네스테는 핀란드 에스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석유 정제 및 마케팅 회사로, 석유 제품의 생산과 정제, 그리고 마케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생산 기술을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나스닥 헬싱키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롯데케미칼은 네스테의 재활용소재를 활용하여 포장재, 건축 자재, 섬유,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화학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롯데케미칼의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지속가능성을 접목하여 고객들에게 친환경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롯데케미칼과 네스테는 앞으로 기술 개발, 공급망 구축, 마케팅 활동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여 재생 가능한 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네스테와의 전략적 협력은 롯데케미칼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재생 가능한 원료 기반 화학 및 플라스틱 생산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네스테 부사장 제로엔 베르호벤(Jeroen Verhoeven)은 “롯데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재생 가능한 솔루션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함께 다양한 분야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공급망과 배출량 감소를 위한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스테는 2024년 2분기에 핀란드 포르보 정유공장의 대부분을 재생 가능한 원료를 생산하는 시설로 개조할 예정이다. 이는 네스테의 2030년까지 포르보 정유소를 유럽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정유소로 만들고, 2035년까지 탄소 중립 생산을 달성하려는 야망의 일환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