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01:41
수십 년간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던 중국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과거 워싱턴 정가에서는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의 '로비스트'로 오해받을 정도였다. 미국 은행, 항공, 외식 프랜차이즈 등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후 중국으로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에 진출한 상당수 미국 기업 임원들은 자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고율 관세 부과와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로 인해 수년2025.04.16 16:42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의 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랜싱으로 이전하는 대신 홀랜드 공장에서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배터리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크레인스 그랜드 래피즈 비즈니스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전략 수정 배경 미시간주 홀랜드에 2010년부터 터를 잡아온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몇 년간 투자를 확대해왔다. 2022년에는 생산 능력을 5배로 늘리기 위해 17억 달러(약 2조4298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4년 12월,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 모터스(GM)와의 합작 법인인 얼티엄 셀즈의 랜싱 배터리 공장에 대한 10억 달러(약 1조4293억 원2025.04.16 14:19
중국 외교 당국이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국의 앞선 철도 인프라를 내세워 미국을 직접적으로 조롱하는 외교적 도발을 감행했다.뉴스위크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워싱턴 D.C.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 14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중국의 현대적 고속철도와 노후한 미국 화물열차를 대비시킨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중국 대 미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중국 국기 이모티콘 3개가 함께 첨부됐다.이번 중국 대사관의 '밈(meme) 외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포괄적 관세를 145%로 인상한 직후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관세는 일반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2025.04.16 13:38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29만 800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중국이 자국민들에게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웹사이트를 통해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대형 지진에 대비한 '중요 공지'를 발표했다.중국 대사관은 지난해 8월 일본 본토 남쪽 태평양 해저에 위치한 대규모 해구(해저 계곡)인 난카이 트로프 서쪽 끝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일본 정부가 대지진 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국민들에게 '지진 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물과 음식, 응급 처치 용품 등의 비상 물품을 적절히 비축하라'2025.04.16 11:15
한국 해운 대기업 HMM이 SK해운 인수를 추진하며 선단을 약 50% 확장하고, 컨테이너선 사업 강화를 위해 135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신조선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HMM은 컨테이너선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SK해운의 일부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실사를 진행 중이다. HMM 컨테이너 사업부 이정엽 전무는 지난 15일(현지시각) 트레이드윈즈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SK해운 인수는 SK해운이 정기 컨테이너선 사업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유조선과 벌크선을 포함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컨테이너 해운 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2025.04.16 11:10
샤오미가 외부 칩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본격 나섰다.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16일(현지시각) 샤오미가 맞춤형 칩 개발을 위한 '칩 플랫폼 부서'를 신설하고 퀄컴 출신 임원을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ITHome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칩 플랫폼 부서' 신설을 내부적으로 발표하고 퀄컴의 전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인 친무윈(Qin Muyun)을 부서장으로 임명했다. 친무윈은 샤오미의 제품 부서 총괄 책임자인 리쥔(Li Jun)에게 직접 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서 신설은 샤오미 레이쥔(Lei Jun) 회장 겸 CEO의 오랜 포부였던 자체 칩 개발 계획의 일환이다. 레이쥔 회장은 지난해 112025.04.16 10:07
아모레퍼시픽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 미국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패션 비즈니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아모레퍼시픽이 현재 중국과 한국에 집중된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확대하는 '미국 제조업 피벗(Manufacturing Pivot)' 전략을 가속화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수출품에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대중국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고객들과 비상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향후 3~5년 내에 미국2025.04.16 07:22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AA+인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더 하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정부의 예산 과정과 정책 협상의 결과는 미국 국가 신용도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반영하는 정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S&P는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는 미국의 재정 프로필에 대한 우리의 견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36조 달러(약 5경 14002025.04.16 07:02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말레이시아 해상에서 첫 탐사 시추를 곧 시작하며 인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가스전 개발 가능성을 엿본다.15일(현지 시각) 업스트라임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파트너사인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 카리갈리와 함께 말레이시아 반도 동쪽 해상에 위치한 PM 524 광구에서 탐사정으로 첫 시추를 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해양국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추는 '마와르 메라(붉은 장미)' 유망 구조에서 진행되며 약 3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이번 주초에 착수될 이번 탐사 작업은 현지 국적의 앵커 핸들링 예인 공급 선박인 SK 파이오니어호와 MV 세티아 히즈라호의 지원을 받는다.2025.04.16 06:55
미국과 중국이 위험한 무역 대치 상태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책을 밀어붙이면서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 충돌이 심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은 자국 공산품의 주요 시장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의 반격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중앙집권적 정치체제, 다각화된 수출 시장, 희토류 금속에 대한 지배력이 중국에 상당한 협상력을 제공한다는 분석이다.미국 뉴욕시립대학의 마르타 벵고아 국제경제학 교수는 "중국은 미국이 전자제품과 기계류를 대체하는 것보다 더 쉽게 다른 곳에서2025.04.16 06:31
중국이 태평양 전역에 민간 명목의 군사용 인프라를 구축해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 활동을 제한하고 대만 유사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하고 있다.뉴스위크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독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호주 북쪽 파푸아뉴기니부터 미국령 사모아 인근까지 약 3000마일에 걸쳐 50개 이상의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했다. 이들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전투 전략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곳으로, 향후 지역 분쟁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대만 국방안보연구소(INDSR)의 도밍고 이콰이 양 부연구원은 "문제는 중국이 태평양에서 민군 물류 시스템을 완성할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 완성할 것인2025.04.16 06:29
유가 폭락 여파로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정책이 간접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며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석유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뉴스위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연간 500억 달러(약 71조 원)의 세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엘비라 나비울리나는 최근 "이러한 관세 전쟁이 계속되고 확대되는 것을 보고 있다면, 그것은 일반적으로 세계 무역, 세계 경제, 심지어 우리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국영 언론을 통해 밝혔다.지난 1월 15일 이후2025.04.16 01:33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수백만 달러의 초고가 주택 매입을 계획했던 부유층 구매자들이 잇따라 계약을 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발발과 이로 인한 주식시장 폭락이 한때 흔들림 없이 강세를 보이던 미국 고급 주택시장을 침체시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올해 3월 초 레녹스 힐 지역의 침실 4개짜리 아파트를 1025만 달러(약 146억 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구매자는 계약 체결 직전 가구 구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구매 의사가 확고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시작되면서 3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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