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11:04
그동안 낮은 수율(양품 비율) 문제로 고전하며 대형 고객사 이탈의 아픔을 겪었던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가 완연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마의 구간'으로 여겨지던 4나노미터(nm) 공정 수율이 안정화 궤도에 진입하면서 테슬라에 이어 미국 유망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의 대규모 수주를 따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맞물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 전체의 실적 반등을 견인할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7일(현지 시각) 업계 소식통을 인용한 외신 테크넷북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미국 기반의 AI 스타트업 '차볼라이트 스케일러2025.12.08 10:40
2026년을 바라보는 글로벌 IT와 보안 업계의 화두는 명확하다. '호기심에 의한 탐색'의 시대는 저물고, '전략적 채택'과 '방어 태세 확립'의 시대가 도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보안 리더들은 AI 플랫폼을 뒷받침할 운영 체계의 고도화를 요구받고 있다.IT 전문가인 올레그 고만(Oleg Gohman)은 최근 예루살렘 포스트 기고를 통해 2026년 사이버 보안 지형이 "테스트 단계에서 완전한 구현 단계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 보안 관제 센터(Autonomous SOC)와 AI 기반 위협 탐지 시스템이 더 이상 시범 프로젝트(Pilot)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대규모의 심층적인 실제 배치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2025.12.08 10:20
중국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인 캠브리콘(Cambricon·寒武紀)이 내년도 생산량을 올해의 3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제재로 엔비디아의 최신 칩 공급이 끊긴 틈을 타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제조 공정의 수율(Yield·양품 비율)이 20%라는 충격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경제성을 무시한 '정치적 생산'이라는 지적과 함께 기술적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캠브리콘은 2026년 AI 가속기 칩 생산 목표를 약 50만 개로 설정했다. 이는 2025년 예상 생산량인 14만 2000개에서 3배 이상 급증2025.12.08 10:00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전력 소모'라는 거대한 장벽에 부딪힌 가운데,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한 스타트업이 기존 엔비디아 프로세서 대비 에너지 효율을 100배 높였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내놓으며 도전장을 던졌다. 흥미로운 점은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수장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임원 출신이자, '물질주의는 헛소리'라고 주장하는 철학 저술가라는 사실이다. 게다가 이들이 설계한 칩의 생산 파트너로는 한국의 삼성전자가 낙점됐다.7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일간지 에인트호번스 다그블라드(Eindhovens Dagblad)에 따르면, 베르나르도 카스트럽(Bernardo Kastrup·51)이 설립한 스타트업 '유클리드(Euclyd)'는 데2025.12.08 09:48
중국이 고비사막에서 새로운 이동식 방공시스템 실사격 시험을 공개하고, 일본은 필리핀에 지대공 미사일 수출을 협의하며, 인도는 프랑스제 유도폭탄 국산화에 나서는 등 아시아 방공무기 시장에서 주요국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국방 전문매체 디펜스블로그는 7일(현지시각) 중국 국영방송 CCTV-7이 고비사막에서 신형 단거리 방공시스템의 실사격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이 매체는 일본이 필리핀과 03식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군사 전문매체 조나밀리타르는 인도 방산업체 바라트일렉트로닉스리미티드(BEL)와 프랑스 사프란전자방위(SED)가 라팔 전투기용 해머(HAMMR) 유도폭탄의2025.12.08 09:47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건설 중인 팹(Fab) 현장은 단순한 공장 건설을 넘어, 미국 제조업 부활이라는 거창한 이상과 현지의 척박한 현실이 정면충돌하는 최전선이다. 미국 정부는 520억 달러(약 76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보조금을 앞세워 반도체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 진출한 기업들이 마주한 것은 촘촘히 얽힌 관료주의와 노동 문제,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갈등이라는 청구서다.7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최근 미국 진출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우2025.12.08 07:46
중국 지하은행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 북한 국가 지원 해커, 러시아 범죄 조직과 손잡고 암호화폐를 매개로 수백조원 규모 글로벌 자금세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 일간 한스인디아는 7일(현지시간) "당나라 시대부터 이어진 중국 지하은행 시스템이 현대 암호화폐 기술과 결합해 국제 범죄 자금망으로 진화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금융기관이 보고한 13만 7153건 의심 거래를 분석한 결과, 중국계 자금세탁 조직이 약 3120억 달러(약 460조 원) 규모 불법 자금 거래와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펜타닐 거2025.12.08 07:40
유럽 항공우주 산업의 양대 산맥인 에어버스(Airbus)와 사브(Saab)가 손을 잡았다.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하는 6세대 전투기 개발이 주춤하는 사이, 현세대 주력 전투기를 호위할 무인 전투기(Loyal Wingman) 공동 개발에 나서며 독자 생존 모색에 나선 것이다.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각) 에어버스와 사브가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그리펜 E 전투기를 지원할 무인 전투기 공동 개발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방산 협력 구도의 재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SCAF 지연 틈타 ‘무인기 동맹’ 구축 나선 에어버스-사브유럽 다국적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Airbus)와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가 유로파이터 타이푼2025.12.08 07:11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개발해온 가정용 인공지능(AI) 로봇 '볼리(Ballie)'의 출시를 또다시 미뤘다. 안드로이드폴리스와 테크레이더 등 외신이 7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다 영향력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계속 개선하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볼리는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에는 테니스공 크기의 시제품으로 스마트홈 기기 제어 기능을 선보였다. 이후 지난해 CES 2024에서 농구공만 한 크기로 확대된 제품을 공개하며 올해 상반기 출시를2025.12.08 07:06
독일의 대표 조선업체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주식시장 상장 직후 우량주 지수인 MDAX 편입을 확정한 데 이어, 노르웨이 해군으로부터 최신형 잠수함 ‘212CD’ 2척을 추가로 따냈다. 막강한 자금력과 나토(NATO) 내 견고한 동맹을 앞세운 독일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캐나다 등지에서 수주전을 펼치는 한국 방위산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졌다.유럽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과 아미 레코그니션이 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TKMS는 기업 분할 이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며 유럽 해양 방산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노르웨이 역시 이번 계약으로 총 6척의 차세대 잠수함 전력을 확보, 북대서양 나토 방2025.12.08 05:45
인공지능(AI) 혁명이 촉발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지표면을 넘어 우주 궤도로 확전하고 있다. 공상과학(SF) 영화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우주 반도체 공장(Space-based fabs)' 구상이 민간 우주 기업들의 기술력과 결합해 구체적인 기술적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6일(현지 시각)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우주 스타트업인 '벡사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즈(Besxar Space Industries)'가 궤도상에서 반도체 미세 공정을 수행하는 초소형 팹인 '팹십(Fabship)'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이 무모해 보이는 도전에 불을 지폈다. 이는 인류가 지구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우주라는 극한의 환경을 반도체 제조의 새2025.12.08 05:00
1998년 술집 내기로 시작된 도보 여행이 인류 역사상 가장 긴 도보 세계일주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일 칠레 최남단에서 영국까지 걸어서 세계를 횡단 중인 칼 부시비(56)가 27년 만에 내년 9월 고향 영국 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부시비는 1998년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약 5만km를 걸었다. 당초 12년이면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자 문제와 재정난, 국경 분쟁,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계획보다 15년이 더 걸렸다.500달러로 시작한 극한 도전영국군 공수부대 출신인 부시비는 20대 시절 술집에서 친구들과 "남미 최남단에서 영국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내기를 했다. 친구들은 믿지2025.12.08 04:55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분야에서 극적인 반전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품질 인증(퀄테스) 과정에서 고배를 마시며 자존심을 구겼던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4를 앞세워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고 본격적인 주도권 탈환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 엔비디아의 HBM4 최종 승인을 획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는 단순한 납품 성공을 넘어 삼성의 반도체 기술력이 AI 시대의 핵심 요구사항을 완벽히 충족시킬 수준으로 도약했음을 증명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1c D램·4나노 '올인'…배수진 친 삼성지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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