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 03:45
반도체 업계에서는 요즘 "회사는 AI로 돈을 벌고 있다는데, 내 직무가 얼마나 남아 있을까"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글로벌 AI 투자 열풍의 수혜국으로 꼽히는 한국 안에서도 정작 노동자들이 체감하는 온도는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AI가 생산성 혁명을 이끈다는 장밋빛 전망과 달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고용과 소비를 뿌리째 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AI가 미국 GDP를 키운다"는 착시… 진짜 수혜국은 한국·대만배런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각) AI 지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해 9월까지 9개월간 미국 GDP 성장의 상당 부분을 AI2026.02.25 03:25
한국은 지금 두 겹의 관세 공포와 마주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로 상호관세는 위법이 됐지만,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철강을 겨냥한 무역확장법 제232조 품목관세는 이번 판결과 무관하게 살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150일짜리 임시 관세를 깔고 그 기간 동안 '슈퍼 301조' 조사를 동시에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위헌 판결이 오히려 통상 리스크를 키운 역설적 상황이다.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기반 상호관세를 위법이라고 최종 확정한 지 불과 24시간 만에, 백악관은 무역법 제122조를 꺼내 들고 전 세계를 겨냥한 15% 글로벌 관세를 이달 24일 0시 1분(미 동2026.02.24 10:58
한국 기업의 핵심 기술을 빼내 형사 유죄 판결까지 받은 기업이, 오히려 원래 피해 기업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특허 소송을 낸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 대만 에버라이트(Everlight Electronics)가 지난 13일(미국 시각)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미국 동부 텍사스 연방지방법원 마셜 지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한국 대법원이 에버라이트의 기술 탈취 혐의에 대해 최종 유죄를 확정한 지 꼭 6개월 만의 역공이다. 에버라이트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서울반도체의 자동차용 및 고출력 LED 제품이 자사 미국 특허 제7,554,126호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사건번호 2:26-cv-00119). 에버라이트는 침2026.02.24 10:35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며 미세 공정의 한계를 시험하는 가운데, 세계 유일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제조사 ASML이 칩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파격적인 기술 혁신안을 내놓았다.24일(현지시각) 반도체 업계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SML은 최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연구소에서 EUV 장비의 핵심인 광원 출력을 기존 600W(와트)에서 1000W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혁신은 단순히 장비 성능의 개선을 넘어 2030년까지 칩 생산량을 현재보다 50% 이상 확대해 고질적인 공급 부족과 고비용 구조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초고온 플라즈마 제어의 승리… 600W의 벽을 깨다ASML의 이번 성과는 EUV 노광2026.02.24 10:16
대서양 수심 3800m 바닥에 20년 넘게 가라앉아 있던 케이블 한 가닥이 역사의 현장으로 올라오고 있다. 인류가 처음으로 대서양을 광섬유로 이은 해저 케이블 'TAT-8'의 인양 작업 얘기다.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와이어드(Wired)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전 세계 통신 인프라의 원조 격인 이 케이블을 심해에서 끌어올려 재활용하는 사상 첫 초광대역 광케이블 인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TAT-8의 퇴장은 단순한 케이블 하나의 마감이 아니다. 600개를 넘어선 해저 케이블 네트워크 전체가 차세대로 교체되는 첫 단추로, 통신업계 안팎에서는 초광대역 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3억3500만 달러짜리 혁명, 18개2026.02.24 07:34
인공지능(AI) 연산의 고질적 난제인 '발열'과 '전력 소모'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로 '광자(Photonics) 반도체'가 부상한 가운데 중국 연구진이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100배 웃도는 결과물을 내놓으며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스페인 기술매체 컴퓨터호이(ComputerHoy)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교와 칭화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200만 개의 광자 뉴런을 집적한 AI 칩 '라이트젠(LightGen)'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전자의 흐름 대신 빛을 활용해 연산속도를 극대화하고 전력 효율을 엔비디아 A100 대비 100배 이상 끌어올렸다는 점이다.'광학 잠2026.02.24 07:12
'인공지능(AI)이 미국 경제를 지탱한다'는 이 시대의 통념이 골드만삭스, 마이클 버리, 신용평가사 무디스라는 세 방향에서 날아온 경고로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수치의 구멍, 부채의 함정, 숨겨진 장부 외 부채—이 세 가지는 과연 AI 투자 열풍이 실제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묻는 공통된 질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 시각)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미국의 AI 투자 지출이 경제성장에 "사실상 제로(0)" 기여를 했다고 산출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같은 날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빅테크의 AI 인프라 과잉 지출과 부채 구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AI 데이터센터 대출 전문 자산운용사 블2026.02.24 06:54
"왜 미국이 주도하던 반도체 사업의 주도권이 대만으로 넘어갔는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던진 이 질문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몰아칠 거대한 폭풍을 예고한다. 미 연방대법원이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권한에 제동을 걸자, 트럼프 정부는 즉각 대안으로 '무역법 301조'를 꺼내 들며 대만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하드웨어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시사했다. 23일 디지타임스(DIGITIMES) 보도와 미 무역대표부(USTR) 발표를 종합하면, 대만의 대미 반도체 수출 규모가 중국을 추월한 현시점이 미국 통상정책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미 대법원 판결이 바꾼 무역 전쟁의 양상, '보편2026.02.24 06: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의 관세 무효화 판결에 맞서 수입품에 15%의 고율 관세를 기습적으로 부과하며 세계 경제를 극심한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23일(현지시간) 배런스와 로이터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기존 관세가 위법하다는 대법원 결정 이틀 만에 오히려 세율을 15%로 높여 재부과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로 인해 미국 달러 지수가 하락하고 주식 선물이 급락하는 등 '미국 자산 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 영국 등 주요 우방국은 무역 협정 승인 중단을 검토하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법원 판결 뭉개고 '15% 관세' 강행…전례 없는 '통상 불확2026.02.24 05:47
2028년, AI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38% 무너졌고 실업률은 10%를 돌파했다.이 가상의 경고문 하나가 23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를 강타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40포인트 넘게 빠지며 4만8785 선으로 내려앉았고, S&P 500 지수는 83포인트 하락해 682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20포인트 밀리며 2만2565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의 경제 파괴력을 경고한 가상 시나리오 보고서와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관세 15% 인상 선언이 동시에 투자 심리를 무너뜨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배런스(Barron's)가 같은 날 오후 보도했다.픽션이 현실 시장을 움직이다… 금융주 '38% 폭락' 시나리오에 무너지다이날 매도 폭풍의 방아쇠2026.02.24 04:25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유례없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며 메모리 3사의 실적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면에서는 과거 20여 년간 반복된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의 전조가 포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이크론이 주도하는 2000억 달러(약 288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오히려 2027년 업황의 발목을 잡는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폭주하는 AI 수요… "물건 없어서 못 파는" 메모리 시장최근 메모리 업황을 견인하는 핵심은 인공지능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다. HBM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인 제품이지만, 제조 공정에서 일반 DRAM 대비 웨이퍼 소모량이 3배 이상 많다. 이로 인해 범용 메모리 생산 능2026.02.24 04:05
2025년 50% 아래로 추락했던 삼성 파운드리 가동률이 1년 만에 80%를 넘어섰다. 동시에 첨단 2나노 공정 수율도 60%대까지 올라서며 퀄컴·AMD·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협상 테이블에 앉기 시작했다.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23일(현지시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1분기 공장 가동률이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핵심 부품과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성능이 검증되면서 미국·중국 기술 기업들의 주문이 쏟아진 결과다. 2025년 내내 주문 부진으로 50% 아래에 머물렀던 평택 P2·P3 라인이 반 년 만에 뚜렷하게 반등했다."가격이 아닌 기술 검증"…HBM4 전력효율 40% 개선이 반등2026.02.24 04:05
2028년 미국 대선 후계 경쟁의 막이 사실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핵심 측근들을 만날 때마다 던지는 질문이 있다."JD 밴스(JD Vance)냐,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냐."악시오스는 22일(현지시간) 이 대화에 직접 참여한 다섯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일궈온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의 계승자를 누구에게 맡길지 저울질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꿈의 티켓은 밴스-루비오, 위아래가 핵심"트럼프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을 후계 1순위로 본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2024년 대선에서 러닝메이트로 밴스를 직접 낙점한 것이 그 방증이다. 그런데도 최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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