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7 07:04
‘사람이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라는 성경 구절은 삶에는 빵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빵이 삶의 부분집합이라는 의미다. 삶에는 먹는 것 이외에도 입는 것, 자는 것, 생각하는 것, 공부하는 것, 돈 버는 것 등 여러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나는 생명의 빵이다’라는 성경 구절에서 나(예수)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빵이다. 다시 말해 나(예수)와 생명과 빵이 대등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이렇듯 빵은 삶의 부분집합이기도 하지만 삶과 대등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엄마 젖을 못 먹는 아기의 생명은 위태로울 수밖에 없지 않은가? 속담에 ‘밥 한 알이 귀신 열을 쫓는다’고 한다. 귀신이 붙은 듯이 몸이 쇠약해졌을 때라도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말이다. 음식은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생명체가 추구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엄마 젖은 아기의 모든 것이 아니던가?이런 기회에 음식과 삶의 관계, 먹는 것과 사는 것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성싶다. 가까운 분의 장례식을 떠올려보자. 대부분의 유족들은 슬프고 경황이 없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그럴 때면 가까운 어른들이 이렇게 말씀하시곤 한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 기운 차려. 아무리 힘들어도 먹어야지. 암, 그래야 살아가지.” 궁극적으로 먹는 것이 영양소의 섭취를 위한 것이라면 밥 대신 포도당 주사를 맞는 환자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은 ‘당연히’ 먹어야 산다. 이런 의미에서 ‘먹어야 산다’는 명제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 없는 자명한 명제로 볼 수 있지 않을까?이 명제의 역은 ‘살려면 먹어야 한다.’ 이는 ‘안 먹으면 죽는다’, 대우는 ‘죽으면 안 먹는다’이고, 역, 이, 대우 모두 성립한다. 즉, 먹는 것은 사는 것의, 사는 것은 먹는 것의, 필요충분조건이 된다. 따라서 먹는 것과 사는 것, 음식과 생명이 대등한 관계인 것을 알 수 있다. 공기로 숨 쉬지 않고 살 수 없듯이 음식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법이다.우리말은 흔히 “먹고2016.08.31 06:00
파키스탄의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훈자’지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 중의 하나이다. 훈자지방은 파키스탄의 최 북쪽 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과 경계를 두고 있는 길기트(Gilgit) 지역에 속한다. 길기트는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750㎞의 거리에 있다. 이 도로는 1966년에 시작하여 1978년에 개통된 도로로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서 중국의 카쉬가르(카스)까지 총 연장 1284㎞의 카람코람 하이웨이이다. ‘카라코람’은 ‘가루가 되는 바위’라는 뜻으로 돌산을 부수어 도로를 만들었다. 이름만큼이나 험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도 알려져 있다. 훈자는 길키트에서 또 2시간 반 정도 더 가야 한다. 훈자지방은 고도가 2500m에 달하며 마을 앞에는 라카포시, 디란, 뒤에는 울타르, 훈자 등 7000m 이상의 높은 설산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훈자지방의 노인들은 암, 심장질환 및 다른 퇴행성 질환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100세가 넘은 노인들도 건강하며. 80대나 90대의 많은 노인들이 아직도 들판에서 일을 하고 있다. 고산지대에 살기 때문에 심장과 폐가 튼튼하다. 대부분 죽을 때에는 어떤 질병도 없이 죽음을 맞이한다고 한다. 마을의 고령자 중의 한 분인 부불 할아버지(100세) 집을 찾았다. 할아버지는 3명의 딸과 2명의 아들을 두었다. 할아버지는 아침 8시에는 짜이차와 짜파티로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은 낮 12시에 쌀이나 감자, 콩 등으로 만든 전통식으로 식사를 하고, 오후 4시쯤 차를 마시며, 저녁은 오후 7시쯤 간단하게 한다고 한다. 야채와 고기를 가리지 않고 먹는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오전에는 매일 1㎞ 떨어진 곳에 있는 교회에 걸어가서 기도를 하고 온 후 오후에는 마을의 나무그늘 밑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할아버지의 건강비결을 묻자, 딸은 “아버지의 건강비결은 훈자지방에서 나오는 로컬푸드만 드시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라고 한다. 훈자 사람들은 가공식품은 거의 먹지 않고 거의 모두2016.08.24 08:46
설이나 추석 명절에 빠지지 않는 삼색 나물이 있다. 뿌리나물인 도라지는 조상을, 줄기나물인 고사리는 부모를, 잎나물인 시금치는 자식을 상징한다. 그런데 정작 셋 중에 가장 연로한 것은 고사리다. 고사리는 홀씨로 번식하는 민꽃식물로서 꽃식물인 도라지나 시금치보다 지구에 등장한 시기가 앞서기 때문이다. 까마득한 대선배인 고사리. 그 어린 순을 음식으로 먹다니…….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생명체의 생명을 먹는다. 모든 생명체는 다른 생명체에 기대어 자신의 생명을 유지할 뿐 아니라 후손의 생명도 계속 이어가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생명체는 다른 생명체를 필요로 하며, 인간 역시 다른 생명체를 음식으로 먹는다. 하지만 어떤 생명체도 자신의 생명을 호락호락 내주지는 않는다.날쌘 토끼와 느려도 등껍데기가 단단한 거북이. 동물이 자기 생명을 방어하듯, 식물도 자기방어를 한다. 감자가 싹이 날 때 생기는 유독한 솔라닌(solanine)이나 마늘의 항균성 물질인 알리신(allicin)도 제 몸을 보호하는 물질이고,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capsaicine)도 다른 해충이나 병균의 침입을 막는 물질이다. 자기방어 물질을 만들지 않는 식물은 없다. 고사리 역시 지구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있다. 바로 타퀼로사이드(ptaquiloside)라는 테르펜류(norsesquiterpene)의 배당체(glycoside) 때문이다. 배당체는 당류와 비당류가 결합한 물질을 가리키는데, 타퀼로사이드는 불안정하여 당이 분리되면서 다이에논(dienone)이라는 발암물질이 된다. 다행히 다이에논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쉽게 테로신 B(pterosin B)로 바뀌면서 발암성을 잃는다.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은 이런 사실을 경험으로 알았다. 그래서 고사리의 어린 순만을 따서 끓는 물에 데치고 오랜 시간 흐르는 물에 담근 후 조리하여 먹거나, 데쳐서 말린 고사리 순을 필요할 때마다 다시 끓여서 흐르는 물에 담가 불린 후 조리하여 먹었다. 이렇게 처리하면 수용성인 타퀼로사이드나 다2016.08.17 07:46
전쟁의 역사를 수없이 겪어 온 우리 민족은 피란 중에 식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빨리 식사를 하고 또 피란을 해야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빨리 빨리’ 문화가 익숙해져 먹는 것 외에도 많은 일을 하면서 ‘빨리 빨리’ 수행을 하는 국민으로 바뀌었고 외국인들도 우리를 그렇게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빨리 빨리’ 문화가 식문화에 가져온 나쁜 점 중에 하나는 음식을 음미하기도 전에 배고픔을 달래고 포만감을 맛보아야 하는 문화로 바뀌어져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식사시간마저도 일에 몰두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어 책이나 서류를 보면서 혹은 모니터를 보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운전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다. 이렇게 정신없이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먹다보니 포만감의 정도를 벗어나 자기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여 여러 가지 성인병의 초기단계로 진입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꼭 먹어야 하는 영양소라고 여겨왔던 당이나 지방의 섭취량이 너무 많아진 경우를 발견하게 된다. 또 맛만을 추구하다보니 지나치게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하지만 설탕은 우리 몸과 뇌 활동을 하는 중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영양소이며 소금을 구성하는 나트륨(소듐)은 각종 영양소의 이동을 통해 흡수를 유도해주는 힘을 가진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무기질이기도 하다. 이런 성분들은 꼭 섭취해야 하는 성분으로 오래전부터 영양학자들이 주장하는 5대 영양소 중에 하나이다. 최근 식약처는 식품의 나트륨, 당류, 트랜스지방을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정한다는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사람이 생명을 유지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를 이처럼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들 영양소는 지나치게 탐닉하여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지 평소 우리들 자신이 판단하여 스스로 적당량을 조절해 먹으면 문제가 될 사항이 아니다. 우리가 먹2016.08.10 07:34
중국에서는 ‘베이징에서는 관직의 높고 낮음을 이야기하지 말고, 광저우에서는 음식 자랑을 하지 말고, 난퉁에서는 나이 자랑을 하지 말라’는 옛말이 있다. 루가오는 난퉁시에 포함된 현의 하나로 자동차로 서북쪽으로 1시간을 더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루가오에는 인구 144만 명 중 100세 이상의 노인이 약 210명이라고 한다. 루가오는 전통적인 중소도시이다. 전형적인 농촌도시이다. 깊은 산골에 있는 마을도 아니다. 장수마을이라고 특별히 내세울 만한 환경적인 요건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온화한 기후는 노인들이 살기에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필자가 루가오에 살고 있는 노인들을 방문했을 때 그들은 한결같이 낮잠을 자고 있었다. 낮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웨일박사는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이라는 책에서 “오후에 약간 어두운 곳에서 10~20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낮잠을 자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초겨울에도 루가오의 날씨는 따뜻했다. 그래서인지 루가오지역에는 난방시설이 없다. 이곳에는 겨울에도 눈이 거의 오지 않는다. 난방시설이 없는 곳에서 자는 데에 익숙해 있지 않은 우리에게는 밤에 조금 쌀쌀하다. 노인들은 겨울철에 집에서도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 겨울철 조금 춥게 지내는 것이 오히려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 노인들은 겨울철 긴긴 밤을 춥게 지내다가 해가 떠오르면 밖에 나와 따스함을 즐긴다. 날씨에 순응하지 않고 여름철에는 인위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여 온도를 내리고, 겨울철에는 인위적으로 집안의 온도를 지나치게 올리는 것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루가오의 장수 노인들은 아침, 저녁으로 죽을 먹는다. 죽으로 부족하면 만두로 보충한다. 소식하여 위를 편안하게 해준다. 점심에는 반드시 밥을 한 끼 먹어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보충한다. 노인들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단백질은 점심에 닭고기로 보충한다. 농촌에서는 주로 점심을 중요시하여2016.08.03 07:22
유럽에서는 ‘캄포디멜레에 가서 살면 적어도 85세까지는 보장된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캄포디멜레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캄포디멜레는 해발 647m의 높은 곳에 있다. 자동차 한 대가 겨우 다닐 수 있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버스가 30분 정도 달리자 아룬치 산맥의 작은 산꼭대기에 마을이 보였다. 캄포디멜레는 마을 전체가 성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꼭대기에 동그랗게 성을 쌓고 어느 성주가 살던 곳 같다. 마을은 원뿔형으로 지어졌고 좁은 계단 길을 따라 올라가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이르게 된다. 산봉우리에 마을이 조성되다보니 거의 모든 집들이 좁고 긴 계단을 통해서 집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마을 전체가 빽빽이 들어선 좁은 거리, 좁은 돌계단으로 되어 있지만 노인들은 쉬지 않고 이 돌계단을 오르내리며 살다보니 자연히 건강해진다고 한다. 2층이나 3층을 올라가는 데에도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우리에게는 좋은 교훈이 된다. 캄포디멜레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날씨가 사시사철 온화하다. 겨울에 간혹 한두 차례 눈이 오기는 하지만 겨울철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한다. 여름철에는 서늘하여 에어컨이 필요 없다. 겨울철에는 노인들은 집안에 벽난로를 만들어 놓고 나무로 불을 지피며 긴긴밤을 지내다 낮에는 여름철과 마찬가지로 마을 중앙에 있는 광장에 나와 일광욕을 즐긴다. 일광욕은 비타민D의 합성에 꼭 필요하며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로마대학의 피에트로 쿠기니 박사가 이곳 노인 94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검사한 결과 이곳 사람들의 식습관 때문에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콜레스테롤 함량과 혈압이 낮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캄포디멜레 사람들이 장수하는 이유의 30%는 유전적인 이유이고, 70%는 환경 때문이다. 지중해식 식사와 온화한 기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생활습관 등이 장수의 비결이다”라고 보고했다. 캄포디멜레의 전통음식으로는 콩으로 만든 수프가 있2016.07.27 07:32
우리들이 먹는 식품의 유통기한이라는 표현은 마치 그 기한이 지나면 모든 식품들이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건강의 탈을 일으키므로 모두 폐기처분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식중독균이 증식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폐기처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유통기한을 설정하는 과정을 보면 다소 의아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라면이나 과자 등의 유통기한을 설정하는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이들 식품에서 변질될 가능성이 가장 대표적인 성분을 찾아 그 성분이 변하는 정도를 날짜와 온도 조건에 따라서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데이터를 확보한다. 아울러 맛을 잘 보는 훈련된 검사 요원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저장하면서 맛을 보게 되는데 이 상태로 나가면 소비자들이 변질되었다고 판단하게 되어 먹지 않을 수도 있으니 그보다 나은 상태로 출하를 해야 한다.이러한 정도를 판단해 주면 맛 정도에 따라 그에 대응하는 성분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통조건에서의 가상적인 변화를 예측한 다음 더욱 안전을 위해 안전계수까지를 고려하여 유통기한을 설정한다. 이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선택하더라도 식중독이 발병하거나 혹은 건강상의 탈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먹기에 맛이 이상하다는 점이다. 이렇게 결정된 유통기한과는 달리 생선이나 고기 또는 우유와 같은 유제품의 경우는 식중독균이 얼마나 생성되는가를 바탕으로 하여 유통기한을 설정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생선이나 고기에 적용하는 유통기한과는 다소 다른 의미(가장 맛이 좋은 기한: 상미기한)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자나 사탕이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식중독 유발 가능성식품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유통기한을 설정하고 관리함에 있어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냉동식품이다. 얼음 상태의 식품을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폐기처분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 지방분해효소가 살아 있는 냉동채소식품의 경우 냉동보관을 하더라도 천천히 산패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2016.07.20 07:51
현대인들은 수많은 스트레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학생들은 지나친 교육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중년기 여성들은 아이들의 교육문제, 부모들의 질병, 가족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노인들 역시 신체와 건강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스트레스는 감정상태의 변화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여러 가지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큰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났을 때, 혹은 우울할 때, 우리의 신체에서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도 하고, 발한 증가, 나트륨의 불균형, 심장박동 증가, 혈당 증가 등이 수반된다.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암, 감염성질환, 고혈압, 심장병, 당뇨, 과민성대장증후군,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스트레스는 특히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운동이 저하되고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되고 소화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트레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가 요구된다. 따라서 피로를 예방하고, 신체의 저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생활양식을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 영양, 금연, 적당량의 음주 및 약물남용, 적당한 수면과 휴식, 취미 및 여가 및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좋은 음식이 있을까? 스트레스엔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단백질의 소비가 많아지므로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채식만 할 경우 단백질 보충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단백질의 보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많이 씹어 소뇌를 자극해야 한다. 통밀, 보리, 수수, 조, 메밀, 현미, 율무 등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몸 안에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C와2016.07.14 16:57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아침은 굶고, 점심은 그럭저럭 먹고, 밤에는 황제처럼 폭식하는 사람이 있다. 왜 아침에 잘 먹어야 할까. 그 이유는 밤새도록 보충하지 못한 영양분을 보충하여 주기 때문이다.아침에 일어나면 전날 저녁식사를 한 지 거의 15시간이나 되어 에너지와 영양분이 고갈된다. 그때쯤이면 뇌의 활동에 필수적인 포도당은 대부분 소멸된다. 따라서 뇌의 대사에 가장 중요한 당분을 공급하려면 아침 식사가 절대적이다. 뇌에 포도당이 공급되지 않으면 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아침을 거르고 오전에 간단한 간식을 먹는다고 해도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뇌의 활동이 지장을 받는다.아침을 거르면 자연히 나머지 두 끼의 식사량이 늘어나 오히려 열량 섭취가 많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점심을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고, 이로 인해 저녁을 늦게 먹는 불규칙한 식습관이 형성되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위장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아침에 뇌에 포도당을 공급해 주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밥을 먹어야 한다. 흰밥을 먹으면 혈당이 빨리 올라가므로 흰밥보다는 잡곡밥이나 현미밥을 먹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더부룩해져 오전에 활동하기 어려우므로 밥을 조금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아침에 빵보다는 밥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이유는 밥을 먹으면 다양한 반찬을 먹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현미밥이나 잡곡밥에 배추된장국이나 시래기된장국을 먹으면 좋다. 김치와 나물, 김, 생선조림 등을 반찬으로 먹는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고추멸치조림, 검은 콩조림 등을 곁들이면 영양적으로도 균형 있는 아침식사가 될 수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다. 2007년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보건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아침 결식률은 21.9%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22016.06.29 06:52
초여름에 반짝하는 매실 시장이 올해는 큰 타격을 입는 일이 펼쳐졌다. 충분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하고 단편적인 정보가 산발적으로 전달되다 보니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도 없지 않다. 한 해 농사를 망칠 농가에게는 슬픈 일이다.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의 전달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전문가의 체계적인 설명이 뒤따랐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잘못된 정보들이 판을 치기도 한다.매실뿐만 아니라 복숭아, 체리, 살구, 서양 오얏 등의 씨 속에는 과육의 5배 정도나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아미그달린이란 성분을 제대로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아미그달린은 우리 몸속의 효소나 미생물이 만들어 내놓는 효소 등에 의해 분해 과정을 통해 시안배당체를 만들게 되는데 많은 양의 씨앗들을 씹어서 먹는 경우 이러한 물질이 복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미그달린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시안화유도체가 생성되면 이것이 암세포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예상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암세포를 죽일 정도면 정상세포에도 상당히 치명적 손해를 미친다. 따라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포에게 피해를 준다. 미국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아미그달린이 항암 효과를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미국의 FDA가 승인한 원료식품이 아니며 부작용으로 시안기 독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또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에서도 “암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살구씨를 과다 섭취할 경우 건강이 위험할 수 있는데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하루 두 개 이상의 살구씨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덜 익은 풋과일 속에는 이런 아미그달린이 상대적으로 많이 있으나 과일이 익어 가면서 과육에는 매우 적은 양만 남으며 씨앗에서도 그 양이 5분의 1로 대폭 줄어든다. 이런 과일의 씨앗을 먹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볼 수 있지만 씨를 포함하여 과육 속의 아미그달린이 발효를 하는 과정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2016.06.15 08:38
색과 향이 진한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생리활성물질은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해준다. 생리활성물질은 식물체가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든 물질로,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심장 질환을 예방하며 각종 암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 같은 생리활성물질은 색이 진하거나 향이 강한 식물에 많이 들어 있다.생리활성물질로는 플라보노이드, 카로테노이드, 셀포라펜, 엽록소 등 수많은 물질이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 중의 하나로 안토시아닌, 이소플라본, 카테킨 등이 있다. 안토시아닌은 붉은색, 분홍색, 보라색, 청색을 나타내는 색소이다. 안토시아닌은?면역력을?향상시키고,?간의 손상을 방지하고 혈압을 낮춰주며 항암, 항균작용이 있다. 각종?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노화를?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또한?혈중?콜레스테롤의 함량을?낮춰주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시력을 좋아지게?한다. 안토시아닌은 가지, 검은 쌀, 검은 콩, 검은 깨, 자두, 블루베리, 적포도 등에 많이 들어 있다.?카로테노이드는 동물성식품에는 없으며 물에는 녹지 않고 기름에만 녹는 지용성이다. 베타카로틴, 루테인, 라이코펜 등이 있으며, 그 종류만도 600여종에 달한다. 카로테노이드는 주로 노란색, 주황색과 같은 붉은색 계통의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어야 비로소 비타민 A로 전환된다. 리코펜은 토마토의 붉은 색소에 들어 있는 물질이다. 리코펜은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방해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전립선암, 위암, 폐암 등의 예방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코펜은 열에 강하여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고 오일과 함께 요리하면 흡수가 증가된다. 루테인은 케일, 완두콩, 시금치 등에 들어 있으며,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설포라펜은 황을 함유하는 화합물로 발암물질의 대사 활성화를 억제하거나 발암물질의 독소를 해독하는 등 발암물질을2016.06.08 07:51
섭취하는 음식은 먹기 전에는 하나의 생명체였지만 일단 가공하거나 조리가 되어 입안으로 들어가고 나면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그리고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세포벽을 통해 흡수된다. 흡수된 영양소들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거나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 뼈 또는 여러 장기를 구성하는 데 활용되고 또 대사활동 중 매우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하는 효소를 만들어 활용된다. 소화 과정을 통해서도 완전히 분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되는데 이런 경우 독소로 작용한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된 펩타이드 중에는 체내 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지 못한 것들이 가끔 생성될 수도 있다. 이러한 물질은 외부에서 침입한 유해 물질로 판단하고 유해 물질을 퇴치시키기 위하여 노력을 하는데 그런 과정 중에 나타나는 것 하나가 알레르기다. 유당의 경우도 사람에 따라 이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어 내느냐, 못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복통을 일으키거나 출혈을 유발하기도 하여 이런 사람들은 유제품이 함유된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 효소제재를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그런가하면 소화가 되지 않는 식이섬유는 우리가 먹는 쌀을 구성하는 성분과 같은 포도당으로 만들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결합을 통해 이루어져 있고 이를 끊어주는 효소가 체내에는 없기 때문에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물질이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데 대변의 부피를 조절해 주고 체내에 생성된 독소와 같은 유해물질들과 결합하여 대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설해 주는 역할을 한다.그런가 하면 약효 성분이 풍부한 인삼도 배당체 상태로는 아무 효과가 없다. 왜냐하면 배당체는 덩어리가 커서 세포막을 제대로 통과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를 분해시켜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작은 형태로 어글리콘을 만들어야만 비로소 약효능을 가져온다. 이와는 반대로 배당체일 때는 독성이 없다가 장내 세균이 당을 떼어내면서 독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 술을 먹고 난 뒤에 숙취를 느끼게 되는데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2016.05.25 06:41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나이가 먹으면 늙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꿈과 욕망이다. 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에서 100년 이상 살아가는 노인들의 식생활을 직접 돌아보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 각종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생명 연장의 건강한 밥상’을 소개하고 싶었다. 처음 찾아간 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인 빌카밤바(Vilcabamba)였다. 빌카밤바는 남미 대륙의 북서쪽에 위치한 에콰도르에 있다. 빌카는 인디언 말로는 ‘신성한’이라는 뜻이며 밤바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1969년 에콰도르의 심장 전문 의사인 살바도르는 빌카밤바에 사는 주민 338명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골다공증, 심장질환, 암, 당뇨, 류머티즘과 같은 퇴행성 질환 및 치매 등 질환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그렇다면 빌카밤바 사람들이 의료혜택도 없는 산골 마을에서 질병도 없이 이렇게 오래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 빌카밤바에서 최고령자인 아고스틴 할아버지의 나이는 106세. 내가 방문했을 때 할아버지는 밭 사이를 직접 걸어 나와 문을 열어주었다. 그는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친절하고 다정다감했다. 그에게 건강의 비결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모든 일을 즐기며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의 말처럼 그는 혼자 텃밭을 가꾸고 텃밭에서 나오는 신선한 채소를 직접 요리해서 먹고 마당에 있는 레몬, 오렌지, 아보카도 등 과일나무 등에서 과일을 따 먹는다고 했다. 내가 빌카밤바에 머무는 며칠 동안 아침 일찍 여러 차례 할아버지 집을 둘러보았다. 그때마다 할아버지는 어김없이 텃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오후에는 길에 나가 지나가는 친구들과 악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여러 차례 목격했다. 비록 혼자 살고 있지만 마을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었다. 빌카밤바 사람들이 장수하는 비결로는 영원한 봄의 기후를 들 수 있다. 10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가 우기, 6∼8월이1
리플 XRP, 미국 최초 합법 암호화폐 등극…기관 투자자 '광풍' 오나?2
한화오션, 중국 CMHI과의 합작법인 정리3
리플 XRP, 기관 투자 랠리에 힘입어 3.9달러 돌파 기대감 고조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칠레 차륜형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타이곤' 제안5
후끈 달아오른 암호화폐 시장...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XRP 랠리 지속될까6
인도-파키스탄 무력 충돌, 현대전의 새로운 모습 드러내7
美 제약사 웰지스틱스, 제약 결제 혁신 위해 리플 XRP 도입8
인도·파키스탄, 전격 휴전 합의했지만 수시간 만에 폭발음…양국 “상대가 먼저 위반”9
테슬라 주주들, '신형 프로토타입' 오해…알고 보니 경쟁사 패러데이퓨처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