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16:31
수소경제가 본격화되는 시대에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리스크를 흡수할 제도적 인프라의 부재이다. 지금 한국의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는 금융조달, 인증, 시장 진입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좌초되고 있는데, 그 공통된 원인은 보험·보증·위험분담 장치가 제도화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앞으로 20~30년 동안 국제 규범(LCA·RFNBO·CBAM), 탄소 기준, 에너지 가격, 기술 효율이 어떤 궤적을 그릴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이 불확실성을 흡수하는 장치가 바로 보험과 보증이다. 해외에서는 이 장치가 ‘보이지 않는 에너지 인프라’로 기능하며, 산업의 속도를 유지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일본의 JOGMEC은 수소·암모니아·CCS 프로2025.12.14 16:28
전 세계에서 지난해 지출한 군사비는 2조7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군비 증가율로 따지면 9%로 199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화된 결과라는 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분석이다. 유럽의 지난해 군비 지출 증가율은 17%다. 우크라이나전쟁 이전 3년간 연평균 5%였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우크라이나는 GDP의 34%에 이르는 670억 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했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도 군비를 31%나 늘렸을 정도다. 중동 지역의 방위비도 가자 분쟁 이전 연평균 0.4%에서 지난해 15%로 증가했다. 세계 군수산업을 주도하는 곳은 연간 1조 달러의 국방비2025.12.14 16:24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전망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2%다. 하지만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각종 경제지표를 보면 구조적인 취약성이 한두 개가 아니다. 10월 구인 건수는 4년 만에 최저치다. 코로나19 이후 고공 행진하던 노동 수요가 확 꺾였다는 의미다. 동시에 노동 공급도 줄었다. 이민자 수를 보면 올해 초 5330만 명이던 게 5190만 명으로 줄었다. 4.4%인 실업률 이면에 숨은 미국 경제의 이중성인 셈이다. 이런 기형적 성장을 만든 게 관세정책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실효 관세율을 2.5%에서 14%로 끌어올리는 바람에 무역환경은 악화일로다. 이게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렸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 생태계까지 위축시키고 있는2025.12.14 16:12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와 손을 잡았다.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본사에서 CGIF와 '우리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CGIF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정부가 투자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13개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 및 국내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주요 내용2025.12.14 15:33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이 지난 12일 경남 사천시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학대피해아동 보호·지원체계 현황을 듣고 시설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14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최근 발생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아동학대 피해아동에게 전문적인 치료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대피해아동보호기관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파악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일정에는 사천시 지역구 도의원인 김현철 의원, 임철규 의원, 도청 보육정책과장 및 관계 공무원,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경남서부아동보호2025.12.14 15:32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11일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 ‘2025년 학습동아리 성과보고회’ 및 안전 분야 우수사례 공유 행사와 ‘응급처치 리더 양성을 위한 응급 대응 역량 강화훈련’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진행된 학습동아리 성과보고회에서는 안전 벤치마킹 우수사례와 안전 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작 등 현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고민하고 만들어낸 다양한 성과물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시민 만족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안전 관리 노하우가 공유됐다.이어 인천소방본부와 협력해 실시된 응급 대응 역량 강화훈련에서는 이론교육과 실2025.12.14 15:32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정정훈)가 지난 1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와 ‘캠코-부산대학교 연구협력 성과발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전했다.캠코는 지역거점 대학과 학술교류를 통한 지역현안 해결과 인재양성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부터 ‘대학생 연구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부산대학교 경영대학과 ‘자산관리캡스톤디자인’ 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의 조사·분석·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이번 세미나는 약 3개월간 진행된 연구협력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부산대학교 지도교수·학생, 캠코 실무자 멘토, 심사위원 등 약 50명이 참석했으2025.12.14 15:31
인천시 동구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 택시 영업을 근절하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불편 신고 QR스티커’를 택시에 부착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류 열풍과 함께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착되는 QR스티커는 택시 앞·뒷좌석, 오른쪽 문 내부에 부착되며 QR코드 촬영 시 국민신문고‘외국어 민원창구’로 즉시 접속할 수 있다.해당 신고 시스템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한 총 16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장벽 없이 택시 이용 불편 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김찬진 동구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피해를 입어도 신고 절차가 복잡하거나 언어장벽으로2025.12.14 15:30
신세계 센텀시티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선보이며 고객 발길 사로잡기에 나섰다.14일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품과 선물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로 이달 들어 백화점의 홈데코, 와인, 완구 등의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약 2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우선, 홈퍼니싱전문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4개 브랜드가 연합한 ‘크리스마스 존’을 통해 다채로운 소품을 선보인다.‘세븐가드너스’는 소나무, 전나무 모양의 트리를 크기별로 판매하며, 트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근함을 더해주는 ‘트리 스커트’를 증정한다.또한, ‘마지스’와 ‘포커시스’는 오르골, 스노우볼, 미니 트리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2025.12.14 15:28
인천광역시는 지난 11일 인천예총에서 ‘제34회 인천예총 예술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인천예총 예술상은 1992년 제정돼 올해로 34회를 맞은 상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창작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인천 예술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인천예총이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시의회, 한국예총, 승국문화재단이 후원했다. 행사는 지역 예술인들의 성취와 열정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총 19명으로, △인천광역시장 표창에는 강준희(사진), 김종진(연극), 이소정(연예), 박성균(영화), 김주2025.12.14 15:27
인천 미추홀구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11일 문학동 그랜드오스티엄 블리스홀에서 ‘2025년 주민자치협의회 추진성과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행사에 앞서 주민자치 원로동우회는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문학동 난타팀의 공연은 화합의 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이번 발표대회에서는 협의회와 각 동 주민자치회가 추진한 주요 사업들이 공유됐으며, 학익1동 주민자치회가 우수사례를 발표해 현장에서 얻은 실질적 경험과 성과를 전했다.또한,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63명에게 구청장, 구의회 의장, 국회2025.12.14 15:26
국내 대표 어묵 기업 삼진식품(대표이사 박용준)이 11일~1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3,224.76대 1의 총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진행한 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례경쟁률은 6449.52대 1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6조 1270억 원, 청약 건수는 29만9862건으로 집계됐다.삼진식품은 지난 12월 3일부터 12월 9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313개 기관이 참여해 130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분들께서2025.12.14 14:29
경북 포항시와 전남 광양· 충남 당진시 등 3개 지자체는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철강산업 위기 속에서 정부와 국회에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국회에는 K-스틸법을 공동대표발의한 이상휘(포항 남·울릉)·어기구(충남 당진) 국회의원과 김정재(포항 북)·권향엽(전남 광양)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 우광일 광양상의 회장, 신현덕 당진상의 회장 등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미 철강제품 관세 재협상 및 K-스틸법 실질적인 시행령 마련을 위한 여야정 범정부 차원의 공동대응 호소문’을 발표했다. 포항·광양·당진은 지난해 기준 국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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