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0 06:51
중동의 막대한 '오일머니'가 아시아 방위산업으로 향하고 있다.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고 첨단 기술을 도입하려는 목표 아래 아랍에미리트(UAE)가 발 빠르게 협력 관계를 넓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도 그 뒤를 쫓는 모양새다. 특히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핵심 협력 상대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움직임이 중동 방산 지형도를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IISS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에지 그룹(EDGE Group)의 하마드 알 마라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인도 디펜스 엑스포 & 포럼'에서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몇 달 안에 현지 사무소를 열겠다고 밝혔다. 걸프 지역 방2025.08.28 10:17
최첨단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의 위협이 커지는 현대 전장에서도 주력전차(MBT)가 여전히 지상전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무기로서 입지를 굳혔다. 27일(현지 시각) 내셔널 시큐리티 저널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최강의 전차는 미국의 M1A2 SEPv3 에이브람스가 차지했다. 독일의 레오파르트 2A7V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한국의 K2 흑표는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위를 기록해 세계 정상급 기갑 전력임을 입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차 무용론이 일부 나오기도 했으나 영토 점령과 유지, 보병을 위한 기갑 방호 능력, 막강한 화력을 갖춘 기동 플랫폼인 전차의 구실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에 세계 각국2025.08.28 07:20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왕립공군(FMAF)의 F/A-18D 호넷 전투기 추락 사고가 말레이시아 군 전력의 노후화를 드러냈다. 이에 말레이시아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하는 FA-50 경전투기 18대를 도입해 퇴역이 임박한 노후 전력을 보완한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각) 메나에프엔(MENAFN)에서 전했다.FA-50 도입은 약 40억 링깃(약 1조 3000억 원) 규모로, 팜유 수출 분담을 통해 비용 일부를 상쇄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 도입은 2026년 전 인도를 목표로 하며, 이미 제조는 50% 이상 진척된 상태다. 조종사 교육은 올해 10월부터 한국에서 시작한다.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FA-50은 훈련과 경공격 임무에 모두 적합하며, 기존 호넷과 같은2025.08.26 07:27
북한이 러시아의 군사 기술 지원을 받아 신형 방공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각) 유나이티드24미디어가 보도했다.이 미사일은 저고도 드론과 미국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를 모두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은 북한 방공망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한미 연합훈련 재개와 맞물려 동북아 군사 긴장을 한층 높이고 있다.◇ 신형 방공미사일 시험과 성능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4일 북한이 자체 개발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 2종의 실사격 시험을 전날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험은 북한 미사일관리국 주관하에 고위 국방 관계자 감독 아래 치러졌다. 북한은 이 미사일들이 '독특하고 특별한 기술2025.08.25 10:21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최대 200㎞ 사거리를 가진 유럽산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실어 아시아 지역 공중전 모습을 크게 바꿀 전력을 갖추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조나자카르타(www.zonajakarta.com)는 지난 24일(현지시각) "KF-21 보라매가 200㎞까지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판도를 바꿀 무기를 갖추었다"고 보도했다.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 6월 13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 디펜스 2025' 방산전시회에서 KF-21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에 서명하며 5년간 이어진 분담금 갈등을 풀었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은 당시 인도네시아 분담금을 기존 1조 6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크게 줄이는 조건으로 협력2025.08.25 06:10
대만이 2026년도 국방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겨 3.32% 수준으로 정했다. 대만은 약 1176억 대만달러(약 5조 3600억 원)는 투입해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도입, 해상 방어망 강화에 나선다.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것이 직접 배경으로 꼽힌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각) 에포크 타임스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내년도 국방비 총액은 9495억 대만달러(약 43조 2800억 원)로 올해보다 22.9% 늘었다. ◇ 중국 군사활동 맞서 방위력 강화행정원(대만의 행정부)은 지난 21일 예산안을 내놓으며 “대만의 주권과 안보를 지킬 수 있는 확실한 의지를2025.08.25 05:35
중국이 군사력을 현대식 전투력으로 전환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장기간의 전쟁에 대비한 군수산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군민 융합(MCF) 전략을 통해 민간과 군사 산업 기반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두 부문 간 기술과 자원 상호 이전을 촉진해 국방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향상시키려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선양 항공산업 단지'와 같은 거대한 방위 공장을 통해 민간과 제조 능력을 군사 부문과 융합해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미국과 같은 경쟁자들을 능가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랴오닝성 선양에는 축구장 600개 규모의 새로2025.08.24 05:45
중국이 재래식 군사 화력 증강과 함께 핵전력의 규모와 능력을 빠르게 증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미군 및 군비통제 전문가들로부터 나왔다.이는 시진핑 주석의 2027년까지 대만을 점령할 준비를 하라는 지시가 핵무기 증강을 촉진하고 있다는 평가라고 2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미국 전략사령부 앤서니 코튼 장군은 지난 3월 의회에서 중국군이 육지, 공중, 해상에서 발사할 수 있는 핵무기 증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핵전쟁은 이길 수 없으며 벌여서는 안 된다"며, 중국이 '선제 사용 금지(No First Use)'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나 미 국방부는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의2025.08.23 07:3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목표물을 먼지로 만든다'고 공언한 초속 2마일(약 3.2km)의 '슈퍼 병기' 개발 경쟁이 뜨겁다. 음속의 5배가 넘는 속도로 비행하며 기존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이 신무기는 전쟁 판도를 바꿀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과 러시아가 앞서나가는 가운데 미국이 뒤쫓는 모양새로, 냉전 시대 이후 가장 치열한 군비 경쟁이라는 분석이다. 이 '슈퍼 병기' 경쟁이 지정학적 질서를 어떻게 뒤흔들고 있는지 심층 분석한다.◇ 중·러 질주에 추격 나선 미국…신냉전 서막경쟁의 서막을 연 나라는 중국이었다. 중국은 2019년 10월 1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국경절 열병식에 길이 11미터, 무게 15톤의 바늘처럼 날카로운2025.08.23 07:28
미국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이 미 해군의 차세대 고등훈련기 사업(UJTS)을 겨냥해 완전히 새로 설계한 '프리덤 트레이너'를 공개했다고 더 에비에이션이스트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낡은 T-45 고스호크를 대체할 이번 사업은 보잉, 록히드마틴 같은 기존 강자들이 선점한 시장이다. SNC가 '항모 운용 능력'과 '획기적인 비용 절감'을 내세워 도전장을 던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백지에서 시작한 '해군 전용' 훈련기SNC는 22일(현지시각)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테일훅 심포지엄'에서 프리덤 트레이너를 처음 선보였다. 이 기체는 경쟁 기종인 보잉 T-7A 레드호크, 록히드마틴, KAI T-50N, 비치크래프트 M-346N 등이 기존2025.08.22 09:09
캐나다가 북극 방위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20년간 730억 캐나다 달러(약 73조 5800억 원)를 투입하는 가운데, 한국·일본과 3자 협력 체제 구축이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퍼시픽재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웹사이트에 게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그린란드 인수 발언으로 촉발된 미국-캐나다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방위 파트너십을 다각화하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극 위협 증가에 '전방위 투자' 나선 캐나다캐나다는 지난해 4월 '우리의 북방, 강하고 자유롭게(Our North, Strong and Free·ONSAF)' 계획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북극 방위 현대2025.08.21 12:47
대만이 내년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3.32%에 해당하는 9495억 대만달러(약 313억 달러)로 편성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 임계값을 넘어서는 것이다.이번 국방비 증액은 민주적으로 통치되는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이 지난 5년 동안 군사적, 정치적 압력을 강화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타이베이는 중국의 주장을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또한, 대만은 자국 방위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라는 워싱턴의 요구에도 직면해 있다. 이는 유럽에 대한 미국의 압력을 반영한 것으로, 라이칭테 대통령은 이번 달 내년 국방비를 GDP의 3% 이상으로 늘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예산에는2025.08.21 09:50
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 뛰어든다. 대한항공은 9월 초에 제안서를 최종 제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이다. 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을 통해 적의 방공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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