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2 13:00
정부와 여당이 세종시 아파트 공무원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제도(특공)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세종시 정주 여건 개선 등 제도 본연의 취지를 상당 부분 달성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다른 공공기관의 땅투기 의혹이 전국민의 지탄과 함께 전면 개혁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특공을 유지하는 것은 '과도한 특혜'라고 판단내렸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당정은 특공 규정을 개정하는 동시에 사태를 촉발한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을 철저히 조사해 위법이 발견되면 수사 의뢰와 함께 부당이득 부분을 환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여권이 특공 전면 폐지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LH 사태'로 악화되는 부동산 민심을 조기 진화하겠다는2021.06.02 07:00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중금리대출) 확대를 주문했다.인터넷전문은행들도 중저신용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제도마련에 나서고 있어 중저신용자가 이자부담을 줄일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아직 출범 전인 토스뱅크까지 은행별로 중금리대출 목표 수치를 설정했다. 중금리대출 비중을 2023년 말까지 카카오뱅크는 30%, 케이뱅크는 32%, 토스뱅크는 44%로 정했다. 이 비중을 지키지 못하면 신사업 진출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은행은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방식으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적극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면서2021.05.26 06:00
최근 국내기업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ESG 준비실태 와 인식조사'에 따르면 ESG에 관심이 높다는 기업 비율이 66.3%에 이르기 때문이다. 기업 10곳 가운데 약 7곳이 ESG경영을 본격화할 뜻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경제단체들도 ESG에 관심을 갖고 국내 재계가 ESG에 안착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환경 부문 개선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는 그동안 외부 감축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목표로 2015년 탄소배출권을 도입했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를2021.05.26 02:50
산업 전반에서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제약업계도 적극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보수적인 기업문화 탓에 사회 변화에 유독 둔감하던 제약업계이지만 이번엔 다르다.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는가 하면 ESG 전담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추세다.다만 'G(Governance)'에 해당하는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평가 결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S나 A+를 받은 제약사는 한 곳도 없었고 A 등급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유일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8년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과반인 이사회 구성, 대표이사와2021.05.22 04:00
CJ ENM과 IPTV 3사(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의 분쟁이 뜨겁다. CJ ENM은 IPTV에 공급하는 콘텐츠 사용료가 낮다며 25% 인상을 요구했다. 그리고 IPTV 3사는 매출이 갑자기 늘어난 것도 아닌데 그 정도 인상률은 감당하기 어렵다며 반박하고 있다. 양 측 모두 자신들의 논리가 명확하다. 이 갈등의 쟁점은 ‘콘텐츠의 가치’에 있다. 영상이나 음원 콘텐츠는 모두 눈에 보이는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소비자가 구매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자산이다. 예를 들어 영화표 값은 영화를 보는 시간 동안 상영관 안에 있을 권리에 대한 비용이다. 콘서트 표 역시 공연장에서 일정 시간 동안 음악을 듣고 퍼포먼스를 볼 권리에 대한 비용이다. 이2021.05.21 16:43
#1. 과거 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 출현한 배우 지망생 A씨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을 당한 뒤 지난달 초 23세의 나이에 극단의 선택을 했다. A씨 지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피해액은 200만 원 정도였다. A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평범한 청년이었다.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면서 피해규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잇따라 방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를 비웃듯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수법은 진화하고 있다.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처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엔 모바일과 SNS를 활용한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새로 대책을 마련해야2021.05.19 08:00
유통업계 ‘최저가 경쟁’의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쿠팡은 지난 4월 초 로켓배송 상품에 대해 ‘무조건 무료배송 혜택’을 도입하며 전쟁의 불씨를 지폈다. 이에 SSG닷컴은 무료배송 프로모션으로 맞불 작전을 펼쳤고, 마켓컬리는 60여 개 식품을 1년 내내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을 신설했다. 이마트는 쿠팡, 롯데마트몰보다 비싸면 차액을 적립금으로 돌려주겠다는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선보였고, 한 달여 만에 대상 품목을 기존 500개에서 2000개로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실시간이 아닌 주 단위로 가격을 비교한 후 가공‧생활용품 500개를 최저가에 내놓고 있다. 여기에 편의점들 역시 가성비 높2021.05.12 06:00
영어 속담에 'Jackpot man is jackpot'이 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될 놈은 된다'는 뜻이다. 이미 성공을 거뒀지만 다른 일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을 말할 때 쓰는 말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친환경자동차 시장에서도 약진을 보이며 ‘잭팟맨’으로 불리고 있는 모습이다.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43만2349대이며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6만8546대가 팔려 15.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성적표다. 국내 친환경차 무대에서 현대차·기아가 35.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2021.05.12 00:30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최근 사태 수습을 하느라 이러한 결심을 하는 데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자식들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인은 '불가리스 사태'다.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해당 내용은 보도 직후 큰 파장을 불러왔다. 전국 곳곳에서는 불가리스 제품이 품절되며, 남양유업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질병2021.05.05 16:00
직원들의 신도시 부지 투기 의혹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23일 김현준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아들였다. 국세청장 출신의 김 사장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LH 사장은 그동안 상위기관인 국토교통부 고위 관료나 여당 성향의 정치인, 정부 부동산정책에 깊이 관여해 온 학자 등이 주류를 이뤘다.따라서, 국세청 출신의 김 사장을 두고 주택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행정고시 35기(1991년)에 합격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잠깐 근무한 경력 외에는 관료 생활 대부분을 국세청과 함께 한 탓이다. 주택 분야에 경력이 없어 정부 부동산정책을 실행하는 LH의 기능2021.04.28 06:20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되면서 금융계에도 비대면·디지털화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언택트 금융이 가속화되면서 장애인 등 디지털기기를 활용하기 어려운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소외받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지점과 출장소 등을 포함한 점포 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304개 줄어든 6405개로 집계됐다. 2015년 7281개에서 2017년 7101개, 2019년 6709개 등으로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점포뿐만 아니라 ATM 기기 또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지자체별 ATM 설치 현황2021.04.28 04:30
5G 상용화 이후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한 이야기는 "속도의 차이를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비교적 늦게 5G 이용자 대열에 합류한 기자는 그 이야기를 쉽게 체감하기 어려웠다. 그동안 4G의 속도에 큰 불만이 없었다. 이 정도 속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5G를 쓰면서 4G의 속도를 금방 잊어버리게 됐다. 4G도 충분했다고 생각해서 5G의 속도가 쉽게 체감되지 않았다. 그래도 기왕이면 돈을 더 냈는데 피부로 와닿을 정도로 빠른 게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 부분을 생각하면 현재의 5G 속도는 돈을 더 낸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다. 통신사들이 5G 주파수를 구매하고 커버리지를 구축하는데 엄청난 돈을 쓴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투2021.04.21 06:00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완화되면서 자동차산업, 조선업 등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이에 따라 모든 ‘산업의 쌀’ 철강업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 철강업계는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직 예외다. 미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효했기 때문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 품목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할 때 고율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쿼터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뜻한다.한국이 수출하는 철강제품은 고율 관세가 아닌 쿼터제제가 적용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글로벌 철강 제품 수출량 2889만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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