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 16:36
고액의 세금을 상습 체납하면서 호화생활을 하는 이가 있다는 언론 보도가 심심찮게 나온다. 이 같은 악의적 고액·상습 체납자들이 있는 한 성실한 납세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의 무게는 지극히 무겁다. 이들의 이런 생활도 종지부를 찍고 있다. 국세청이 재산을 숨기고 숨진 체납자의 재산을 끝까지 찾아내고 체납자의 금융계좌 추적과 차명계좌 파악 등에 나서는 등 무한 추적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체납자 A씨는 사망 전 고액의 부동산을 양도한 후 양도소득세를 안 내고 본인 명의 재산을 없애고, 자녀들은 상속 한정승인 또는 포기해 체납자와 자녀에게 체납액을 징수할 수 없게 만들고 사망했다.그렇지만 국세청은 이2025.04.20 16:14
국제 금값이 온스당 3350달러 선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만 17.4%나 올랐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무역 위축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결과다.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지역은 아시아다. 중국인민은행이 5개월 연속 금을 매입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정책은 현재 진행형이다. 게다가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민간의 금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은 중국과 인도다. 양국 모두 금을 부의 저축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2023년에만 510톤의 금 장식품을 사들였다. 금화나 금괴 수요는 345톤 규모다.2025.04.20 16:11
한국은행이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존 성장률 전망치는 0.2%다. 경기 부진에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 영향으로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5월 수정 전망 발표를 앞두고 미리 성장률 중간집계 상황을 공개한 것은 시장의 충격을 줄이려는 의도다. 따라서 5월 기준금리 인하 명분도 확보한 셈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성장률을 다시 1%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미 노무라 등 해외 투자은행(IB)은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을 마이너스 0.1%, 올해 1%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 JP모건의 전망치는 0.7%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지 못하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갈수록 낮아2025.04.20 08:36
알래스카는 1741년 덴마크의 탐험가 비투스 요나센 베링이 발견했다. 베링은 러시아 쪽에서 출발해 바다 건너 동쪽에서 알래스카를 찾아냈다. 그 업적을 기려 러시아와 알래스카 사이의 바다를 베링해라고 부른다. 알래스카라는 말의 어원은 알류트족의 알류트어인 Alyeshka에서 왔다. 바다에 떠있는 섬이 아니라 대륙의 일부인 땅이라는 뜻이다. 면적은 172만3000㎢다. 우리나라 영토의 18배 정도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영토가 가장 넓다. 베링이 알래스카를 발견한 직후 그 소유권이 러시아로 넘어간 사연이 흥미롭다. 베링은 덴마크 국적이다. 신대륙 개척 시대에는 새로 발견되는 땅은 발견자의 국적에 따라 소유권이 정해졌다. 베링이 덴2025.04.18 09:14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가우르 구라'가 졸업(활동 종료)을 선언했다. 2020년 9월 데뷔 후 1년 만에 300만 구독자를 모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채 5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 막을 내리게 됐다.구라의 팬들 사이에선 '올 것이 왔다'는 반응도 나온다. 건강 문제로 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여러 차례 드러냈고, 방송을 몇 개월 단위로 쉬는 모습을 수차례 보여줬기 때문이다. 구라는 지난해 라이브 방송을 단 36차례 진행했다. 총 방송 시간은 약 100시간에 불과하다. 그와 같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멤버들이 매주 약 4회, 총 10시간 이상 주기적으로 방송한 것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치다.일부 팬들의 반응2025.04.17 17:25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이동환 고양시장의 잦은 해외 출장에 대해 강력한 의문를 제기했다. 그는 “지방정부의 수장은 현장을 지켜야 하며, 출장 자체가 아닌 빈번한 부재와 낮은 실효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동환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이후 2025년 4월 현재까지 총 27차례에 걸쳐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는 같은 특례시인 용인시장의 5회, 수원시장의 10회에 비해 현저히 많은 횟수로, 시정 책임자 부재의 장기화와 외유성 출장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2025년 들어 불과 넉 달 만에 2회의 해외 출장을 단행했으며, 현재도 해외에 체류 중인 상황이다.김 의장은 “시정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수장의 부재가 반복2025.04.17 13:28
최근 코스피가 장 초반 4.5% 폭락하며 '패닉셀'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전쟁과 관련된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이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시장의 불안정성과 한국 경제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의 하락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코스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변동성이 클 것을 예상하며, 미국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유예를 통해 유럽, 일본, 한국과 협의하며 미국 중심2025.04.16 18:09
중국의 3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한 3139억 달러다. 1분기 수출도 8536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5.8% 증가했다. 미국 관세 장벽을 피해 미리 수출한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은 1분기 154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9% 늘었다. 물론 가격에 민감한 신발의 경우 3월 수출이 11.2% 줄었다. 앞으로 중국 상품의 대미 수출은 가격 경쟁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145%다. 중국은 미국 대체시장 확보에 절치부심 중이다. 특히 1분기 아세안 국가에 대한 수출은 8.1%나 늘었다. 유럽(3.7%)이나 미국(4.5%)에 대한 수출 증가율을 크게 앞선다. 그러나 올해 중국 수출은 30~50%2025.04.16 18:03
미국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호주·인도 등 중요한 교역 파트너와 우선 협상을 예고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교역 대상국과의 협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참여한다. 이른바 통 큰 협상을 통해 관세정책으로 인한 미국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트럼프 관세정책이 미국 주식과 채권값을 뒤흔든 데다 동맹국마저 미국을 등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 협상은 일본에 이어 다음 주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은 관세·안보·환율 문제를 분리해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이 안보 카드를 통해 무역과 환율을 압박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특히 대미 자동차 수출관세를 낮추는 데 협상의 초점을 맞췄다. 일본 재무성 통계를2025.04.16 14:23
세상이 온통 벚꽃 세상이다. 아침에 창을 열 때마다 맞은편 초등학교 운동장의 벚나무 한 그루가 가지 가득 환한 벚꽃을 피워 달고 나를 반긴다. 며칠 새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으로 눈길 닿는 곳마다 눈이 부실 지경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꽃은 장미, 제일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라고 하지만 벚꽃만큼 많은 사람이 환호하며 사랑을 몰아주는 꽃도 없지 싶다. 봄이 되면 기상청과 모든 매스컴이 지역별 벚꽃의 개화 시기를 알려주며 수선을 떨고, 사람들은 축제를 준비하기도 한다. 굳이 꽃에 관심 없는 사람조차도 눈부시게 피어난 벚꽃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자아내며 벚꽃의 화사함에 매료되어 가던 발걸음을 멈2025.04.16 04:00
알래스카 LNG 가스관 사업이 한·미 경제 협력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의 참여를 직접 요청했고, 알래스카 주지사도 방한해 협력을 제안했다. 한국은 LNG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64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투자와 긴 건설 기간은 부담스러운 요소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경제적 제안이 아니라 정치적 압박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경제성이 불확실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 증가로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 되었다. 한국도 미국산 LNG의 주요 수입국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적고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선호한다. 그러나 알래스카산 LNG는 상황이 다2025.04.15 18:00
말 한마디가 금융권과 산업계에 엄청난 파급력을 주는 금융감독원장의 가벼운 말 뒤집기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상법 개정을 놓고 사의를 표명했던 이복현 금감원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별다른 입장 없이 잇따라 해외 출장에 나서고 각종 현안까지 챙기면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원장은 14일 홍콩을 찾아 투자자 설명회를 갖고 글로벌 투자은행(IB)·증권업 협회를 대상으로 자본시장 현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5월 스위스 바젤 출장길에도 오른다. 불과 이달 초만 해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부의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밝혔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모습을2025.04.15 17:46
중국이 첨단 기술의 핵심 광물인 희토류(稀土類) 수출을 중단했다. 땅속에 있는 희소 금속을 일컫는 희토류는 란탄족 15개 원소에 스칸듐과 이트륨을 더한 17개 원소를 총칭한다. 이들 원소는 스마트폰과 전기차는 물론이고 반도체용 연마제와 전투기·미사일 등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필수 소재다. 첨단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가 없으면 전자장비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통계를 보면 중국의 희토류 부존량은 4400만 톤이다. 세계 부존량 1억1582만 톤의 38% 규모다. 생산량으로 따지면 70%를 중국이 차지할 정도다. 중(重)희토류의 경우 세계 공급량의 99%를 담당하고 있다. 연간 20만 톤에 이르는 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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