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4 10:03
한국 경제는 현재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생산과 소비의 동반 하락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구조적인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동네 상권의 침체와 지역 경제의 위축은 그냥 간과할 수 없는 어두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의 전 산업 생산지수가 113.6으로 전달 대비 0.3% 감소했으며, 광공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제조업 생산이 2.6% 줄어들어, 이 산업이 더 이상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아님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하락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난 10년 동안 준비하지 못한 구조적2024.11.04 06:04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다크 머니(dark money)’와 ‘그레이 머니(gray money)’가 판을 뒤흔들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매체 액시오스는 “이번 선거전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억만장자들의 놀이터였다”고 평가했다.다크 머니는 미국 재계의 큰손들이 비밀리에 지원하는 정치자금을 뜻한다. 다크 머니는 비영리 단체 등을 통해 익명으로 기부되는 정체불명의 자금이다. 다크 머니는 액수 제한이 없고, 투명성과 관련한 규제도 느슨해 사실상 금권선거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010년 '시티즌 유나이티드 대 연방선거위원회(FEC) 판결'에서 비영리 단체 등을 통한 선거자금 모금에 대한 제한을 풀2024.11.03 15:31
배달 음식의 전성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다. 정부가 방역대책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나 대인 접촉을 금지한 여파다. 식당에 가기 힘든 소비자들은 배달 앱에 가입해 음식을 주문하는 게 일상화됐다. 단기간에 배달 앱 업체들이 독과점 시장을 형성한 배경이다. 배달플랫폼 업체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음은 물론이다. 업체 간 출혈경쟁은 급기야 무료 배달로까지 확산하는 추세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재화나 서비스 가격도 내려갈 수밖에 없는 원리다. 하지만 소비자의 지불 가격은 달라진 게 없다. 배달 앱이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올렸기 때문이다. 가맹점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그대로 소비자에게2024.11.03 15:27
기업이 회계사무소와 공모해 재고자산 금액을 조작하면 당기순익 목표를 맞출 수 있다. 대표이사가 당기순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손쉬운 방법인 셈이다. 상장 예비법인의 경우 심사를 쉽게 통과하거나 상장 시 높은 평가점수를 받기 위해 분식(粉飾)회계를 하는 사례가 많다. 물론 상장사가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한 분식회계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 재고 실사 과정에서 수량이나 단가에 대한 증빙과 파손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감원이 공개한 분식회계 사례에도 재고자산 조작이 많다. 코로나 관련 특수상품을 판매하던 A사의 경우 코스닥 상장을 위해 재고를 고의로 줄인 사례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2024.11.03 00:00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에서 '무착륙(노랜딩)' 시나리오가 확산되고 있다. 연준 FOMC의 잇단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성장률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높다. 통상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경기는 둔화하기 마련이다. 코로나 이후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매우 공격적으로 올렸다. 한꺼번에 무려 0.75%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인상까지 여러 차례 단행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5.5%까지 올라가자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경기침체를 경고하기도 했다.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몰고 올 것이라는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전망과 진단은 빗나갔다. 오히려 국민소득·고용·성장·수출 등 각종 거2024.11.02 05:00
최근 자영업자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 침체, 높은 금리, 물가 상승이라는 삼중고가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폐업의 문턱에 몰린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도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2023년 7월 기준으로 98만 6000명의 자영업자가 폐업 신고를 했고, 1년이 지난 지금 이 수치는 99만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2025년 3월이면 폐업자는 103만 명을 초과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경기 지역은 전체 폐업자의 절반인 49.5%를 차지해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폐업 부추기는 경기침체·고물가·고금리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와 물2024.11.01 14:48
한 심리 전문가가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미국인들이 식당에 가면 메뉴를 보면서 일행에게 "저는 오늘 이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데, 한국인들은 "어떤 걸로 드시겠어요?"라고 먼저 물어본다고 한다. 한국인들에게 두드러지는 문화와 정서에는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점이 있다. 전통적으로 개인주의보다는 공동체주의가 더 강했던 우리 민족은 개인의 목표나 성취보다도 인간관계의 조화와 유지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원형이 이렇다 보니,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가 사실은 잘 맞지도 않고, 자꾸만 왜곡돼 접하게 되는 경우도 다분하다. 이러한 경향을 '관계지향적 사고'라고 말한다. 유사한 사고방식 중 하나로,2024.11.01 10:15
최근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관심이 급증하며 올해 국내 9개 증권사에서 미국 주식을 매매한 계좌 수가 710만 개를 넘어 작년 대비 50만 개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 증시의 부진 속에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해 미국 주식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30 투자자들의 올 상반기 매수 상위 10대 종목 중 절반 이상이 미국 S&P500 및 나스닥100 지수 관련 ETF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 금액은 917억 달러로, 2019년 말 84억 달러에서 5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선호도 변화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부진,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2024.11.01 00:10
인공지능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동맹 업체인 슈마컴(SMCI)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요동치고 있다. 회계조작으로 회계법인이 감사 의견을 내지 않고 철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슈마컴 회계조작 사건은 슈마컴이라는 한 회사를 넘어 뉴욕증시를 통째로 흔드는 초대형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는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슈마컴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앤비디아 반도체 동맹인 슈마컴에 대해 법무부 가 긴급 수사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미 여러차례 나온 바 있다. 이같2024.10.31 08:57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가 군사적, 경제적 분야에서 가시화되며 한반도와 국제사회는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국정원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하고, 첨단 부품 도입과 정찰위성 발사 준비에 속도를 내며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협력의 대가는 북한 내부의 동요와 남한 내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북한은 약 1만 명 이상의 군을 러시아에 파병했으며, 이 중 3000여 명은 극동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러시아군으로부터 약 100개의 군사용어를 교육받고 있지만, 소통의 어려움으로 실질적 전력화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협력은 군사 교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2024.10.30 17:24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양자컴퓨팅·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관련한 대중국 자본투자를 차단했다. 기술 수출 통제에 이어 미국 자본의 투자를 막은 조치다. 미 재무부의 ‘우려 국가 내 특정 국가안보 기술 제품에 대한 미국 투자에 관한 행정명령 시행을 위한 최종 규칙’은 내년 1월 2일 발효된다. 중국의 관련 분야에 투자하려는 기업은 사전에 투자 계획을 신고해야 한다. 미 재무부가 규제 권한을 가지는 셈이다. 투자 통제의 목적은 중국이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군사적 역량을 키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반도체의 경우 특정 전자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고급 집적회로 설계 제조 패키징 기술과 장비 등이다. 슈퍼컴퓨터2024.10.30 17:22
포스코그룹이 인도 벵골만에 접한 오디샤주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다시 추진 중이다. 지난 2005년 120억 달러를 투자해 광양제철소 규모로 건설하려다 무산된 곳이다. 당시 인도 최대의 외국인 투자로 중앙정부와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으나 현지 주민 반대로 10년 이상 표류하다 2017년 포기한 프로젝트다. 포스코가 7년 만에 재도전에 나선 것은 인도의 시장 잠재력과 철강 수요를 겨냥한 결정이다. 14억 인구를 가진 인도의 2030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7%다. 인도의 철강 수요는 연평균 7%씩 증가해 2030년 1억9000만t에 이른다는 게 철강분석기관 WSD의 예측이다. 세계 2위 조강 생산국인 인도는 연산 1억2000만t인 생산2024.10.30 14:41
바야흐로 단풍철이다. 비록 가을 폭염으로 인해 ‘지각 단풍’의 오명을 썼지만, 산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듯 여지없이 붉게 타오르고 있다. 휴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국립공원 도봉산에는 단풍놀이 나온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도봉산의 사찰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나 구경할까 집을 나섰다가 발 디딜 틈조차 없이 들어찬 인파에 놀라 발길을 돌려 산으로 향했다. 기왕 산을 오르는 김에 도봉산 중에서도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만월암 계곡으로 길을 잡았다. 등산로를 가득 메우던 사람들도 경사가 가파르고 유난히 계단이 많아서인지 만월암 등산로는 상대적으로 한산해 보였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곱게 물든 이파리를 달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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