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16:44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밤 키이우의 불빛이 하나씩 꺼져가는 모습은 현대전의 본질을 보여주었다. 발전소와 송전망에 대한 정밀 타격으로 도시 전체가 암흑에 잠기자 소통은 곧바로 마비되었다. 현대전에서 선제적 타격 대상은 군사기지가 아니라 전력망, 통신망, 데이터센터가 된다.한국은 더욱 위험한 지형 위에 서 있다. 전체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며, 수송 경로는 호르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 동중국해를 거쳐 대한해협으로 이어지는 좁고 복잡한 해상 수송망에 집중되어 있다. 발전소는 동해안 원전벨트와 서해안 화력벨트에 집중되어 있고, 이를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은 효율적이지만 동시에 '단일 실2025.07.27 15:34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을 1주일 앞두고 한·미 2+2 통상협상이 무산됐다. 장관급 공식 협상이 하루 전에 이메일 한 통으로 취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다가 차기 협상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에 나와 있는 공포와 압박 최대화 전략인 셈이다. 한국으로서는 일본처럼 대규모 투자와 시장 개방을 약속하지 못하면 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내야 할 처지다. 미국이 일본과의 협상 사례를 한국에 적용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미 수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물리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4%P 하락할 수밖에 없다. 글로벌 투자은행도 상호관세로 인한 한국 GDP 성장률을 0%대로 전망할 정도다. 특히2025.07.27 15:31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지난달 예상치인 0.5%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1분기 1.2%의 깜짝 성장 이후 지속하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났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깜짝 성장 동력은 민간과 정부의 소비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하반기 성장률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하반기 0.8%의 성장을 달성하면 연간 1%대로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간 성장률 1%대 달성은 불투명하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돌발 변수가 많아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가기도 힘들다. 한국은행의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예상한 상호관세율은 15%다. 관세 협상 타결이 미루2025.07.25 08:15
휴가철이다. 재충전을 위해 가는 휴가지만 교통비와 숙박비, 식사비 등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그렇기에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100% 활용하는 게 상책아닐까? 그런 제도 중 하나가 세금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개인사업자가 내는 종합소득세,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 근로자가 내는 근로소득세에도 세금포인트가 붙는데 이걸 활용하면 휴양림과 캠핑장을 이용할 때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는 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길이 있는 셈이다. 세금포인트란 국세청이 국세를 내는 납세자에게 주는 포인트 제도이다. 세금포인트는 개인 소득세와 중소기업의 법인세 그리고 농2025.07.24 13:17
용인 언남지구는 단순 주거지 개발을 넘어 구성지구와 차기 반도체 고속도로와 연계된 글로벌 ‘K-컬처 복합거점지구’로 발전해야 한다. 이는 혁신과 창의가 공존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며, 미래 세대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절박한 과제이다. ‘K-컬처 복합거점지구’는 문화산업과 첨단기술이 융합하는 혁신 공간이다. 공연장, 창작 스튜디오, VR·AR 시설 등이 조성되어 지역문화 진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이러한 복합적 접근은 단편적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작동한다. 용인의 반도체 고속도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를 연결하2025.07.23 17:44
"한국 정부의 대표들은 이번 최종 관세 협상에서 우리에게 어메이징한 제안을 해 주었다. 정말 놀라운 협상이었다. 몇몇 사안은 아직 협상 중이지만, 곧 우리 모두가 반가워할 만한 결과가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다른 나라들 역시 한국처럼 어메이징한 제안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오늘 정말 어메이징한 날이다. 역시 한국은 미국의 친구임에 틀림없다. 기쁘다."필자는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다. 뭐 대단한 분석을 해서 나온 예측이 아니다. 몇몇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우리는 미국과 저렇게 협상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저런 뉴스를 기대하고2025.07.23 17:44
미국산 무기의 해외시장 판매액은 지난해 기준 3187억 달러(약 440조 원)다. 미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곳은 유럽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를 보면 유럽의 미국산 무기 수입 비중은 64%에 이른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산 무기 구매를 크게 늘렸다. 게다가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2개 회원국에 방위비를 늘리지 않으면 유럽 방어를 포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NATO 회원국은 일단 방위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5%로 늘리기로 했다. 사이버 안보와 인프라 등 국방 관련 프로젝트에 추가 투입분 1.5%를 합치면 5%의 국방비를 쓰는 셈이다. 지난해 NAT2025.07.23 17:32
소비쿠폰 신청 열기가 뜨겁다. 전체 대상자의 13.8%인 697만5642명이 첫날 쿠폰을 받아 갔을 정도다. 과거 국민지원금 신청 시 첫날 500만 명보다 40%나 늘어났다. 소비쿠폰으로 시중에 풀리는 돈은 12조 원 규모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골목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얼어붙은 내수 경기도 부양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민생회복 추경을 밀어붙인 이유이기도 하다. 위기에 몰렸던 자영업자들의 기대는 크다. 지난해 폐업 신고한 자영업자만 100만8282명에 이른다.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이 5년 전 수준으로 회귀한 결과다. 소비쿠폰 지급은 가계 소득을 늘려 골목 상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소비쿠폰으로 인한 한계소비2025.07.23 13:13
비 예보가 있었지만 아침 일찍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섰다. 구파발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북한산성 입구에서 내렸다. 하늘은 잔뜩 흐려 있었으나 비는 내리지 않았고, 비안개가 서서히 산허리를 휘감으며 위로 말려 올라가고 있었다. 기온은 그리 높지 않았으나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전형적인 장마철 날씨였다. 운무에 싸인 북한산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정적이면서도 신비롭다. 수량이 풍부해 물소리가 요란하던 계곡은 그간의 가뭄 탓인지 가늘어진 물줄기가 숨죽여 흐르고, 한껏 짙어진 녹음 속에 꽃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나는 길섶에 개망초와 자주꿩의다리, 각시원추리 정도가 눈에 들어올 뿐이었다.2025.07.23 06:05
2025년 한국 증시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코스피 5000'을 꼽을 수 있다. 코스피가 현재는 3200선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3000선에 안착하면서 시장은 이미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AI)·반도체·방산·조선 등 주요 산업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고 있고, 상법 개정 등 정책 모멘텀과 외국인 자금 유입 등 코스피 반등을 뒷받침할 토대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하지만 그 여정의 중심에 다시금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다. 지난 17일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 비율이 50.08%를 기록하며 상징적인 분기점을 넘어섰다. 6월 말 49.64%였던 수치가 불과 3주 만2025.07.23 06:00
지난해 게이머와 축구 팬들을 넘어 국내외 대중까지 놀라게 한 '넥슨 아이콘 매치'가 올해에도 한국에서 열린다. 넥슨과 아이콘 매치 주관 파트너 '슛포러브' 유튜브 채널에는 연일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관련 영상이 게재되고 있다. 오는 9월 13~14일 이틀에 걸쳐 지난해와 같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 이른바 상암구장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작년에 한국을 찾은 아이콘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카를레스 푸욜 등의 2년 연속 참가가 확정됐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도 합류한다. 이케르 카시야스로 추정되는 '스페인어권 골키퍼'의 등2025.07.23 04:00
이달 말부터 시중은행들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된다. 금융권에서는 역대급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정작 은행 내부 분위기는 조심스럽기만 하다. 이자수익 규모가 새 정부의 ‘횡재세’ 논의를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치권은 은행의 이자수익 증가를 두고 우연히 얻게 된 이익이라며 횡재세 부과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현재의 이자수익 증가는 은행의 탐욕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정부 정책의 결과로 발생한 '불가피한 영수증'이라는 해석이 더 설득력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161조50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10년2025.07.22 17:59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으로 이루어진 연립 여당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도 참패했다. 중의원(하원) 선거에 이은 연속 패배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먹거리 물가였다. 일본의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5월(3.7%)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미국(2.7%)이나 한국(2.2%)의 소비자물가보다도 높은 편이다. 특히 쌀값 상승률은 100%를 넘는다. 이 밖에 커피(40%)·닭고기(7.8%) 등 식품 가격도 많이 올랐다. 물가 상승 원인은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탓이다. 수입물가의 소비자 전가를 막겠다며 범야권이 내놓은 공약이 바로 소비세 인하와 폐지다. 이는 세수 감소와 재정 악화를 유발할 수 있는 공약이다. 적극1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 전략적 봉쇄 해제"... AFP통신 긴급 뉴스
2
“HBM 시대는 끝났다” 삼성, 엔비디아·TSMC 연합군 격파할 ‘AI 핵무기’ 꺼냈다
3
“전차 100대보다 무서운 칩 하나”... 전 세계 군대를 한국제로 ‘동기화’시킨 공포의 OS
4
미국 PCE 물가 "예상밖 2.8%"
5
호르무즈 기뢰 설치 ... NYT 뉴스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제유가 충격 "
6
이란 석유 생명줄 하르그섬 강타... 트럼프 긴급 성명 "국제유가 끝내 오일쇼크 폭발"
7
美 SEC·CFTC, 암호화폐 관할권 분쟁 ‘역사적 합의’...시장 규제 명확성 확보되나
8
트럼프 행정부, ‘원전 르네상스’ 위해 한국에 러브콜… 웨스팅하우스 독점 깨지나
9
XRP, '고통의 횡보' 끝은 대폭발?…전문가들 "폭풍 전야의 에너지 응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