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18:07
글로벌 화물 운송시장에 수급 불안이 심하다.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에다 늘어나는 화물 수요로 인해 운임은 지속 상승세다. 상하이항에서 미 서부 항만까지 운송비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 기준으로 6906달러다. 지난 4월 말과 비교하면 92%나 오른 가격이다. 아시아에서 미 동부 해안으로 가는 운임도 71%나 오른 상태다. 아시아-유럽 간 운임도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 4179달러다. 4월 말 이후에만 82%나 올랐다. 가장 큰 원인은 수에즈 운하 통항 차질이다. 지난해 말 이후 중동 정세 악화로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공으로 우회하는 물동량은 214만 TEU 정도다. 5월까지 컨테이너선 공급량 128만 TEU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게 운송 기2024.06.24 16:53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매도하는 전통적인 매매 방법은, 일반인들에겐 엄청난 준비와 시간을 투입하고도 쉽지 않은 과정이다. 과학의 발달과 첨단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어도 여전히 오랜 준비와 투자 경험이 축적되어야 전업 투자자로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어떤 통계치나 주가 데이터를 이용해서도 주식 분석을 할 수 있고, 분석한 것을 토대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주식을 싸게 매수해서 비싸게 매도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아니다. 이 방법은 두 개의 주가를 비교하여 내리는 의사결정 과정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동일 업종의 반도체 관련 주식이다. 현대차와 기아 그2024.06.24 09:21
고향은 언제나 희미한 추억과 안정감, 그리고 가족·친지의 그리움과 자연적인 정서적 안정과 향수를 통해 나에게 깊은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필자는 어느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고향과 관련된 가곡과 가요를 흥얼거리면서, 희미한 생각에 젖어 과거를 회상하곤 한다. 필자의 고향인 부산이란 도시는 태어나 최초로 일정한 심성이 형성된 하나의 독립된 세계였다. 그곳에는 언제나 나만의 시공간이 있던 곳으로, 장소에 따라 언제는 홀로, 언제는 함께 뭔가를 생각하고 나누던 장면들이 마음속에 생각의 파편으로 남아 그리운 정을 더하고 있다. 어린 시절 바닷가는 작은 등대와 큰 등대가 있었다. 아침에는 황금빛 햇살과 활기찬 어부들과 물장2024.06.24 04:44
미국 뉴욕증시에 닷컴버블 붕괴의 교훈을 되새겨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빠지면서 2000년대 초반 시스코 폭락 사태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3%대의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22% 내린 126.57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1천130억달러로 줄어 마이크로소프트(3조3천420억달러)와 애플(3조1천810억달러)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엔비디아 경고의 소리를 냈다. WSJ는 최근2024.06.23 16:15
한국·일본·미국·중국·유럽·인도의 8개 주요 철강기업 중 6개의 1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나빠진 상태다. 중국산 철강 덤핑 수출로 가격이 하락한 마당에 철광석 구매 단가만 올라 이익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내 부동산 침체로 건설용 강재 수요가 줄고 있다. 하지만 중국 철강업체는 강재 생산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고로 가동을 중단할 경우 손실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산 철강 과잉생산은 염가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나 가전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열연 강판의 경우 동아시아 지역 판매가는 톤당 545달러 내외다. 3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생산기업의 순익도 악화일로다. 글로벌 최대 철강기2024.06.23 16:11
우리나라의 의식주 관련 필수 생활물가는 세계 최상위권이다. 한국은행은 영국 EIU 통계를 인용해 서울의 의식주 물가 수준이 OECD 평균보다 55%나 높다고 밝혔다. 특히 사과·돼지고기·감자·남성 정장·골프장 이용료는 OECD 평균보다 2배 이상 비싸다. 물론 물가 수준과 상승률 개념은 다를 수 있다. 정부 내에서 물가 책임 논쟁을 벌일 게 아니라 세계에서 먹고살기 매우 힘든 나라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다. 문제는 하반기 이후의 물가다. 기후변화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의식주 물가를 자극할 요인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당장 다음 달부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41원, 경유는 38원가량 오른다. 휘발유 인하율을 25%에서 20%로,2024.06.23 11:24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신냉전 기류가 국제사회를 뒤덮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의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회동은 신냉전의 확전을 예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이는 1961년 북한과 옛 소련이 체결한 '조·소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조·소 동맹조약)에 포함됐던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의 부활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푸틴은 24년 만의 북한 방문에서 미국과의 패권 싸움을 전면에 내세웠고, 김정은과 함께 반미·반서방 연대 구축에 나섰다2024.06.21 14:03
리더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때로는 조직을 이끄는 전략가로, 때로는 평가자로, 때로는 조직과 구성원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어떻게 조직을 잘 이끌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모든 리더에게 공통적인 주제일 것이다. 게다가 리더는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이는 D&I(Diversity & Inclusion)리더십과도 연결된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개성이 존중받기를 원하고, 조직을 이끄는 방식도 톱다운(Top-down)방식이 아니라 조직의 한 주체로서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조직과 구성원의 소통2024.06.20 00:00
엔비디아의 기세가 참으로 무섭다. 불과 2년여 전만 해도 게임용 반도체를 설계하던 자그마한 팹리스였다. 듣보잡 엔비디아는 2022년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내면서 돌연 뉴욕증시 스타로 떠올랐다. 영원한 반도체 황제 인텔을 넘어선 것은 물론 뉴욕증시 대장주 애플과 MS도 위협하는 AI 반도체 시대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총 1위의 세계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섰다. 엔비디아 돌풍은 그 주변 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엔비디아와 스치기만 해도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슈마컴으로 불리는 SMCI와 TSMC·브로드컴·퀄컴·휼렛패커드·델(Dell)·한미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대박을 친 SK하이닉스에 이르기까2024.06.19 18:04
일본 엔화 약세가 심상치 않다. 일본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해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면서 미국과의 금리차를 좁히지 못한 게 근본 원인이다. 게다가 미국의 고금리와 주식 시황 호조로 인한 투자자금 이탈도 엔화 약세를 부추기는 중이다. 올해 5월 말까지 일본 투자 신탁사 등의 해외 순자산 규모는 5조6388억 엔이다. 지난해 1년간 매입한 해외자산 4조5454억 엔을 넘는 규모다. 일본 재무성의 통계를 보면 투자 신탁사와 자산관리공사의 대외 증권투자는 5월에만 1조3719억 엔에 이를 정도다. 월간 최고 기록이다. 연말에는 13조 엔을 넘어 연간 최고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액투자 면세제도(NISA) 탓이다. 면2024.06.19 17:59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20위로 평가했다. 지난해보다 8계단 올라간 최고 성적이다. 사회 인프라나 기업 경영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하지만 조세정책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조세정책은 GDP 대비 세금부담을 반영한 지표다. 2018년 법인세를 3%p나 인상한 게 순위 하락의 원인이다. 우리나라 법인세율은 12.5%를 적용하는 아일랜드보다 2배 이상 높다. 징벌적 이중과세라는 비판을 받는 종부세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재산세와 별도로 부과하는데다 금액과도 상관없다. 도입한 지 20년간 '똘똘한 한 채' 보유 심리를 부추기면서 특정지역 주택가격만 부추기는 부2024.06.18 18:34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통번역 기능을 내재한 세계 첫 ‘AI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인 게 1월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의 데이터를 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AI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에 1위를 차지했던 애플을 제친 것이다. 중국의 오포·비보 등이 합산 시장 점유율 42%로 뒤를 잇는 모양새다. 하지만 애플이 반년 만에 신종 AI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반격 중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950만 대다.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20.1%로 애플(16.2%)을 제쳤다. 전체 출하량의 22.5%는 AI 기능을 가진 갤럭시S24 시리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06.18 18:3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국빈 방문 중이다. 평양에서 2000년 7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 이후 24년 만이다. 푸틴은 러시아 극동 사하공화국 야쿠츠크를 통해 18일 평양으로 이동해 19일 북·러 정상회담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한 후 베트남으로 떠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2019년 4월과 지난해 9월에 이어 세 번째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푸틴은 북한 방문에 앞서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상호 결제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금융제재를 받는 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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