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8 12:00
역사가 유발 하라리는 인류가 지구의 지배적 종(種)이 된 비결을 ‘인지 혁명’에서 찾는다. 인간은 눈앞에 존재하지 않는 질서와 이야기를 언어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수많은 낯선 사람들과 협력하는 문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날 등장한 인공지능(AI)은 어쩌면 그 인지 혁명이 만들어 낸 가장 거대한 산물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수만 년 동안 축적해온 지식과 기록, 논리와 표현의 방식이 통계 모델 속에 압축돼 다시 언어의 형태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인간은 더 이상 인간끼리만 사고를 교환하는 존재가 아니라 기계와 함께 사고의 범위를 확장하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인류의 역2026.03.08 12:00
국내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의 재산관리·신변관리 필요성이 증가하는 만큼 요양서비스와 연계된 치매신탁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치매신탁은 신탁 위탁자의 치매 진단 시 위탁자가 사전에 정한 방식에 따라 신탁업자가 신탁재산을 관리·사용하도록 하는 계약이다. 다만 관련 규제로 치매신탁 활성화가 제한되는 만큼 해당 신탁을 금융투자상품이 아닌 관리형신탁으로 분류하는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치매 관리를 위한 보험산업의 역할 확대 방안’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중앙치매센터의 치매역학조사에 따르2026.03.08 11:33
‘노란봉투법’ 시행이 임박하면서 경영계가 노동계의 자제와 정부의 공정한 판단 기준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 시행 이후 단체교섭 과정에서 분쟁이 확대될 수 있는 우려에서다.8일 경영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이날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을 앞두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법 취지를 존중하면서도 산업 현장에서 불필요한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운영의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고 밝혔다.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하청과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강화하고 원청 기업의 사용자 책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9월 국회를 통과한 뒤 6개월의 유예 기간2026.03.08 11:20
쿠팡이 독자 AI 기술과 혁신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의 유망 중소기업들을 한국 시장으로 이끄는 ‘글로벌 수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8일(현지시각) 쿠팡의 뉴스룸인 어바웃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펜실베이니아주 기반의 유기농 에너지바 브랜드 ‘케이트스 리얼 푸드(Kate’s Real Food)’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의 아시아 시장 첫 진출을 전격 지원한다. 이는 쿠팡이 구축한 첨단 물류 시스템이 미국 내 소규모 사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에 결정적인 동맹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쿠팡의 ‘AI 수출 엔진’이 만드는 혁신… “미국 간식을 다음 날 새벽에”쿠팡은 미국 기업들이 국경을 넘어 한국 고객에게 도달2026.03.08 11:12
고용이 무너지고, 기름값이 치솟고, 전쟁은 길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내세운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경제 노선이 동시다발적인 악재에 직격당하며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전선은 넓고, 전비는 무겁다… 이란 전쟁 100시간에 5조 4900억 원지난달 28일 개시된 이란과의 군사 충돌은 트럼프 행정부가 스스로 선택한 가장 큰 도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대선 유세 당시 이란과의 전쟁이 "재앙적이고 비용만 막대한 선택"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집권 후 행보는 정반대다.악시오스(Axios)가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쟁 개시 이후 단 100시간 동안2026.03.08 11:06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현장 소통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올해 첫 시민 소통 프로그램인 ‘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이하 아소하)’를 통해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입주민 200여 명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아소하’는 바쁜 일상에서 시정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시장과 공무원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소통 창구다. 이번 행사는 최근 입주가 본격화되며 공동체 형성이 시작된 광명센트럴아이파크 4R 구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 주민들은 보행 안전과 직결된 공사2026.03.08 11:03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전례 없는 에너지 쇼크가 식량 시장의 문까지 두드렸다. 아르헨티나 경제 전문매체 라나시온은 7일(현지시각)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이후 국제 투기 자금이 원자재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대두 선물가격이 2024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20% 이상이 지나는 이 해협이 사실상 닫히자, 에너지에서 곡물까지 원자재 전반이 동시에 치솟는 '무중력 장세'가 펼쳐졌다.유가 급등이 불붙인 원자재 동반 상승시카고 대두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톤당 7달러 90센트 오른 441달러 2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7월물도 7달러 53센트 오른2026.03.08 11:01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물류 차질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금융시장을 넘어 실물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8일 경제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이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교역 둔화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성장 경로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현재 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과 점2026.03.08 10:55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찐 러너(runner)’들을 위한 이색 매장을 선보인다. 단순히 러닝 상품만을 파는 게 아니라, 러너들이 모이고 뛰고 경험하는 플랫폼을 구현해 더현대 서울을 ‘런지순례’ 필수 코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더현대 서울이 위치한 여의도 일대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Runner Station)’을 비롯해 한강공원, 여의도 공원, 마포대교 등 달리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러너들 사이에서 서울 대표 러닝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 더현대 서울 4층에 러닝 특화 공간 ‘더현대 러닝 클럽(TRC·The Hyundai Running Club)’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535㎡ 규모로 조성되는 더현2026.03.08 10:50
풀무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4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열린 ‘2026 자연식품박람회’에 참가하여 두부, 김치 등 정통 K-푸드와 두유면 등 혁신 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모았다.8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이 박람회에 참가해 세계 최고의 두부 기업으로서 두부는 물론, 식물성 대체육과 식물성 만두, 볶음밥 등 식물성 지향 간편식 제품들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알려 왔다. 올해 부스에서는 두부, 김치 등 정통성을 갖춘 K-푸드를 메인으로 내세웠다.이번 풀무원 부스에는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도 특별히 함께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에드워드 리는 미국에서 꾸준히 한식을 알리며 풀무원과도 협업을 이어오고 있2026.03.08 10:42
시흥시는 알츠하이머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 시범사업’을 오는 9일부터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혈액검사로 확인해 치매 발병 이전 단계에서 위험도를 예측하는 검사며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1966년 이전 출생 60세 이상 시민이며 치매 환자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건강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며, 일반 시민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시흥시치매안심센터 전화로 선2026.03.08 10: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결 조건으로 이란 군대의 완전한 파괴와 지도부 축출을 시사하며 사실상 무조건 항복을 압박했다. 중동 전쟁이 발발 2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양측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 이란과의 협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공습을 통해 이란의 잠재적 지도자들을 제거하고 군사력을 궤멸시키면 항복을 선언할 대상조차 남지 않게 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멸'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이란2026.03.08 10:41
중국이 스스로 속도 조절을 선언했다. 1991년 이후 35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 목표를 내걸었지만, 눈길은 오히려 그 빈자리를 채우는 숫자들로 쏠린다. 인공지능(AI)·반도체 연구개발(R&D)에 해마다 7% 이상씩 더 쏟아붓고, 국방비는 지난해 대비 7% 늘린다. 성장 목표는 내려갔지만, 첨단 기술과 군사력에 대한 투자 기어는 오히려 올라간 것이다. '속도'를 포기한 대신 '기술패권'을 틀어쥐겠다는 중국의 새로운 생존 공식이다.35년 만의 최저 성장 목표… 배경은 부동산 침체중국 국무원은 지난 5일(현지 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4.5~5%'로 제시했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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