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03:5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책임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경고는 지난 3일(현지시각) 뉴스위크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3일 ABC 뉴스 '디스 위크'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가 나빠질 경우 희생양을 내세우려고 한다"며 "그것이 바로 파월 의장을 비난하는 진짜 목적"이라고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실제로 정책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근무한 서머스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파월 의장을 임명했는데도 경제가 계속 어려움2025.08.05 03:55
일본 내 쌀값 폭등을 계기로 올해 상반기 한국산 쌀의 일본 수출이 급증했다고 닛케이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고질적인 쌀 과잉 재고 문제로 고심하던 한국으로서는 수출 판로 확대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은 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일본에 수출한 한국산 쌀은 모두 416톤에 이른다. 1990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이전까지 일본 수출 최대치였던 2012년 16톤은 동일본 대지진 당시 구호물자로 보냈던 것이 전부였다.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이때와 견줘도 26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의 쌀값 급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쌀 생산량이 줄2025.08.05 03:15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압도적인 규모로 로봇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포크 타임스는 지난 2일(현지시각) 중국이 현재 약 28만대의 산업용 로봇을 공장에 설치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국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산업용 로봇을 거의 두 배에 이르는 56만 대가량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일본의 5만 대 미만, 미국의 4만 대 미만과 비교해 압도적인 수준이다. 중국 로봇의 상당수는 '체화형 AI'를 탑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로봇 확산 속에 중국은 또 AI 소프트웨어 일부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전 세계 소프트파워2025.08.05 03:05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중국이 서방 방위산업체의 숨통을 조이는 무기로 '핵심 광물'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의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총알부터 최첨단 전투기까지 서방 무기체계의 생산 라인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각) 폭로했다. 생산 지연과 원자재 가격 폭등 사태가 벌어지며 안보와 직결된 군사 공급망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중국은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으며, 그 외 여러 핵심 광물 시장에서도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초 미·중 무역 분쟁이 최고조에 이르자 중국은 이 같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희토2025.08.05 02:35
미국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보이지만, 젊은 세대가 직장, 결혼, 내 집 마련이라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는 최근 10여년 꾸준히 늘어 올해 약 29조 1800억 달러(약 4경 396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젊은층의 부 증가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자료와 최근 분석에 따르면 40세 미만 가구의 평균 자산은 2019년 17만4000달러(약 2억 4000만 원)에서 2023년 25만 9000달러(약 3억 5000만 원)로 4년 만에 49% 늘기는 했지만, 같은 기간 상위 10%가 전체 부의 약 66%를 차지하는 등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2025.08.05 01:45
미 해군이 함정 유지 보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 해군 역사 및 유산 사령부(1945~2015), 국제전략연구소 자료(2020, 2025)에 따르면, 현재 미국 해군은 약 295척 규모의 함대를 운용하는데, 이 가운데 실제 바다에 나갈 수 있는 함정은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1980년대 말 미 해군은 600척에 가까운 대형 함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점차 함정 수가 줄면서 현재는 절반 이하로 내려왔다. WSJ는 “함정 유지 보수가 늦어 실제 운용 가능한 함정 수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USS 헬레나호 선원 사망 사건이 보여준 정비 현장 문제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 USS 헬레나에서 지난 5월2025.08.05 01:45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등 경쟁국들의 군사력 증강에 맞서 대규모 국방예산 증액에 나섰다.최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켄터키 상원의원과 크리스 쿤스 민주당 델라웨어 상원의원은 공동 기고문을 통해 상원 세출위원회가 2026 회계연도 국방예산 8520억 달러(약 1179조 원) 승인 법안을 26대 3 압도적 표결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번 예산안은 대통령 예산 요청 하원 승인 금액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복원 유럽·태평양 동맹국 지원 강화, 미군 현대화를 위한 투자가 핵심이다. 두 의원은 "미국 적들인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이 우리 군사적 이점을 무디게 하고 이익을 위협하려고 막대한 투자를 하2025.08.04 12:41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자 차세대 집적 패키징 기술 'CoPoS(Chip-on-Panel-on-Substrate)'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시험 생산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2029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칩과 가속기 생산에 이 기술을 적용할 첫 고객사로 유력하다.3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머니DJ(MoneyDJ)와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Economic Daily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기존 첨단 패키징 기술인 CoWoS(Chip-on-Wafer-on-Substrate)의 한계를 뛰어넘는 CoPoS 기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CoPoS는 대규모2025.08.04 10:29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 이른바 '빅테크'가 원자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안정된 대규모 전력 공급원으로서 원자력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술을 가진 한국과 일본 기업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메타(옛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빅테크 4사는 2040년까지 모두 1400만 킬로와트(㎾), 곧 14기가와트(GW)에 이르는 원자력 전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같은 전력 확보 규모는 현재 일본에서 가동하는 전체 원자력 발전량(1300만㎾)을 웃도는 수준이다.이런 '원자력 회귀'의2025.08.04 10:25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의 2025년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OK은행은 대출과 수신이 함께 늘며 순항한 반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순이익이 크게 줄며 대조를 보였다.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금융 전문 매체 콘탄(Kontan)에 따르면 OK은행의 2025년 상반기 대출금은 9조 5600억 루피아(약 8049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9% 늘어 올해 연간 대출 성장률 목표치인 10%에 근접했다.같은 기간 예수금(DPK) 역시 8.84% 증가한 6조 9300억 루피아(약 5835억 원)를 기록했다. 예수금 구성은 당좌예금 9211억 루피아(약 775억 원), 보통예금 4148억 5000만 루피아(약 349억 원), 정기예금 5조 5900억 루피아(약 4706억 원)로 이뤄졌다.2025.08.04 10:20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배터리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3일 에브메거진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달 14일 미국 캔자스주 드소토에 470만 평방피트(약 43만7000㎡) 규모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공식 개장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캔자스 공장은 40억 달러(약 5조 5400억 원)가 투입된 파나소닉 107년 역사상 가장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다. 300에이커(약 121만㎡) 부지에 건설된 이 시설은 현재 북미에서 가장 큰 배터리 대형공장 중 하나로 평가된다. 파나소닉은 이 공장에서 2170형 배터리 셀을 양산해 연간 32기가와트시(GWh) 생산을 목표로 설2025.08.04 09:57
세계 통상 환경이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을 '핵심 전략 기지'로 재정의하고 장기 투자에 나선다. 최신 폴더블폰의 현지 생산을 본격화하고 제품군을 단순화하는 등 다각도 전략을 펴고 있다고 비즈니스 스탠더드 등 인도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최근 미국이 인도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등 세계 무역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도를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핵심 전략 시장'으로 규정하며 강한 성장 낙관론을 밝혀 주목된다.삼성전자의 박종범 서남아 총괄 사장은 "인도는 삼성의 단순한 전략 시장을 넘어 세계 미래를 떠받치는 핵심 기둥"이라며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 정2025.08.04 09:41
인도 오디샤주 케온자르에 4000억 루피(약 6조 3640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제철소 건립이 본격적으로 출발선을 넘었다. 현지 언론(데브디스코스, 레딧)과 오디샤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각) 이 대규모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사업은 인도의 대표 철강회사 JSW그룹과 한국 포스코(POSCO)가 함께 힘을 모아 연간 500만t의 철강을 생산할 공장을 세우는 것이다.오디샤주 모한 차란 마지(마지) 주정부 책임자는 최근 케온자르 현지에서 “필요한 자금이 이미 맡겨졌으며, 조만간 토지를 마련할 순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지 책임자는 “케온자르는 원래 큰 산업이 드문 곳이지만, 이 공장이 생기면 많은 젊은이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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