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17:51
미국의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7만3000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인 10만 명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실업률도 4.1%에서 4.2%로 상승했다. 노동참여율은 62.3%에서 62.2%로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달 실업률이 4.3%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노동 통계는 전체 표본의 약 70%를 기반으로 잠정치를 산출한다. 이어 나머지 표본을 보완해 확정치를 발표한다. 5월과 6월 확정치를 이번에 함께 발표한 이유다.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종전 발표된 14만40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줄었다. 6월 증가폭도 14만7000명에서 1만4000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두 달간 25만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이2025.08.05 17:42
전 세계 연간 관광객은 14억 명에 이른다. 이들이 지출하는 돈만 2800조 원 규모다. 각국이 여행수지를 흑자로 만들기 위해 관광객 유치전을 벌이는 이유다. 세계 1위 관광국은 프랑스로 연간 1억 명을 유치하고 있다. 프랑스에 이어 관광객이 몰리는 나라는 스페인·미국·중국·이탈리아 순이다. 한국은 30위권이다. 관광수지를 노리고 무비자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중국이나 3687만 명의 외국인 유치에 성공한 일본과의 격차도 크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883만 명이다. 국외로 나간 한국인 관광객 1456만 명과 큰 차이다.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폭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을 나2025.08.04 17:48
한국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01억7731만 달러로 프랑스(232억5823만 달러)·미국(111억9858만 달러)에 이은 3위다. 올해 상반기 수출도 역대 최대인 55억 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수치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반면 2023년 14억1000만 달러였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억1000만 달러에 이어 올 상반기 10억8000만 달러로 하락세다. 한국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는 미국이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대미 수출액은 17억100만 달러다. 프랑스의 12억6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캐나다·이탈리아 수출액도 중국보다 많다. 멕시코2025.08.04 17:44
한·미 정상회담이 이달 하순께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2년 3개월 만에 성사되는 양국 정상 간 회담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타결 직후 2주 안에 급히 만나자고 제안한 점을 고려하면 제2의 청구서를 내밀 가능성이 크다.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세부적인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한편 한반도의 외교·안보와 관련한 명확한 정책도 표명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특히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이 무산된 만큼 첫 대면에 거는 기대치도 높아졌다. 현재로서는 양국 상호관세 협상 내용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시급하다. 일례로 22025.08.03 15:41
트럼프 미 대통령의 거래기술은 관세 협상에서 잘 통했다. 현재까지 관세 압박을 통해 각국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얻어낸 투자만 수조 달러 규모다.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등 주요국과의 일대일 협상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끈 만큼 향후 글로벌 공급망은 미국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물론 군사 지원을 빌미로 동맹국으로부터 조공을 받으려 한다는 비난은 해결해야 할 트럼프 행정부의 과제다.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구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내수 시장을 자국 제조업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자유무역 시스템이 미국을 주요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전락시켰다는 판단에서다. 트럼2025.08.03 15:37
이재명 정부의 첫 세법개정안의 핵심은 세수 확충이다. 세금을 5년간 35조6000억 원 더 걷는 대규모 증세 카드인 셈이다. 이 중 18조5000억 원은 법인세 몫이다. 조세저항으로 소득세 부가세보다 손대기 쉬운 법인세부터 손보겠다는 의도다. 명분은 2022년 세제개편으로 일괄적으로 1%p 씩 인하했던 법인세율을 원상 복귀하는 것을 내세운 상태다. 당장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대기업 부담이 약 16조 8000억 원 늘어나고 중소기업도 6조 5000억 원을 더 내야 한다. 투자유치를 위해 법인세를 인하하는 글로벌 추세와 정반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법인세 추이를 봐도 인상보다 인하하는 나라가 많다.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관2025.07.30 17:53
미국과의 상호관세 막판 협상의 핵심은 투자 규모다. 미국이 일본에 제시했던 요구액은 4000억 달러(약 557조 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합의 당시 5500억 달러의 투자를 요구하며 압박한 바 있다. 한국이 애초 제시한 1000억 달러에 산업 협력을 더 한다는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선 한화 부회장이 대미 협상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도 투자 액수를 늘리기 위한 유효 카드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테슬라와 장기 파운드리 계약을 맺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인 AI6를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하는 데 23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연구개발센터 등에 총 450억 달러의2025.07.30 17:49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을 1.0%에서 0.8%로 수정했다.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은 전망치다. 5월부터 13조8000억 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도 경제 흐름에 변화가 없다는 게 이유다. 세계경제 전망치를 2.8%에서 3%로 올리고,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 성장률도 1.4%에서 1.5%로 상향 조정한 것과 대조적인 평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달 한국 경제 전망치를 1%로 내려 잡았다. IMF는 민생지원금 효과로 올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두 차례 추경과 완화적 정책이 내년 성장률을 0.4%P 정도 높일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을 고려하지 않은 전망2025.07.29 17:59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 목표는 미국 제조업 부활이다. 관세 협상에서도 국제수지 균형과 환율 문제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대만·베트남·싱가포르 등은 이미 미 재무부의 환율감시국 명단에 올라간 나라들이다. 이들 국가는 지속적인 대미 흑자를 통해 벌어들인 달러로 미국 주식이나 채권 등에 재투자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도 공통점이다. 외환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조치인 셈이다. 그런데 최근 글로벌 자금 흐름을 보면 대체투자가 대세다. 무역과 환율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미국 정책과 재정 불안 등에 대한 우려에서다. 달러에서 자금을 빼서 아시아로 되돌리는 현상도 뚜렷하다. UBS·알리안츠2025.07.29 17:51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상반기에 거둔 이자 수익은 21조924억 원이다. 1년 새 늘어난 이자 수익만 2818억 원 규모다. 비이자 수익도 역대급 상반기 실적인 7조2000억 원이다. 비용을 뺀 순이익만 10조3254억 원에 이른다. 금리 하락기인데도 4대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이례적이다. 핵심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대출을 조이면서 여신 금리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은행의 이자 장사 관행을 질타한 이유다. 2년 전에도 국민이 은행의 종노릇을 한다며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난받았던 것과 판박이이다. 물론 은행은 예금과 적금 등 수신을 기반으로 대출 등 여신을 통해 수익을 내는2025.07.27 15:34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을 1주일 앞두고 한·미 2+2 통상협상이 무산됐다. 장관급 공식 협상이 하루 전에 이메일 한 통으로 취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다가 차기 협상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에 나와 있는 공포와 압박 최대화 전략인 셈이다. 한국으로서는 일본처럼 대규모 투자와 시장 개방을 약속하지 못하면 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내야 할 처지다. 미국이 일본과의 협상 사례를 한국에 적용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미 수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물리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4%P 하락할 수밖에 없다. 글로벌 투자은행도 상호관세로 인한 한국 GDP 성장률을 0%대로 전망할 정도다. 특히2025.07.27 15:31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지난달 예상치인 0.5%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1분기 1.2%의 깜짝 성장 이후 지속하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났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깜짝 성장 동력은 민간과 정부의 소비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하반기 성장률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하반기 0.8%의 성장을 달성하면 연간 1%대로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간 성장률 1%대 달성은 불투명하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돌발 변수가 많아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가기도 힘들다. 한국은행의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예상한 상호관세율은 15%다. 관세 협상 타결이 미루2025.07.23 17:44
미국산 무기의 해외시장 판매액은 지난해 기준 3187억 달러(약 440조 원)다. 미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곳은 유럽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를 보면 유럽의 미국산 무기 수입 비중은 64%에 이른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산 무기 구매를 크게 늘렸다. 게다가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2개 회원국에 방위비를 늘리지 않으면 유럽 방어를 포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NATO 회원국은 일단 방위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5%로 늘리기로 했다. 사이버 안보와 인프라 등 국방 관련 프로젝트에 추가 투입분 1.5%를 합치면 5%의 국방비를 쓰는 셈이다. 지난해 NA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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