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15:09
중국이 10일부터 미국산 LNG 등 80개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에 나섰다. 미국의 대(對)중국 10%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다. 물론 LNG에 대한 관세율이나 대상 품목을 보면 1차 무역전쟁 당시보다는 적다. 옥수수·대두 등 농산물에 대한 수입도 금지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소비국이자 미국에서 20%를 수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양국 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1차 카드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미국에 충격을 가하려는 의지는 매우 커 보인다. 15%의 관세를 매긴 LNG의 경우 미국이 유럽연합 등 각국에 수출 드라이브를 거는 품목이다. 미국산 수입 비중이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미국에 경고2025.02.09 15:06
국내 상장사 5곳 중 1곳은 한계기업이다. 상장사 2260곳 중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40곳이다. 비중으로 따지면 19.5%로 프랑스(19.4%)와 독일(18.7%)·영국(13.6%)·일본(4.0%)보다 높다는 게 한국경제인협회의 분석이다. 신생기업이 많은 미국을 바짝 뒤쫓는 모양새다. 2016년 이후 한계기업 증가 속도도 2.7배로 미국에 이어 둘째다. 상장사 한계기업은 부동산 분야를 비롯해 기술 서비스업과 IT 업종으로 확산 중이다. IT 업종 한계기업도 24.2%로 2016년 이후 19.7%p나 늘었을 정도다. 제조업·예술·스포츠·여가·농업·어업 등의 한계기업 비중도 20% 이상이다. 중소기업 비2025.02.05 18:00
설 연휴였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217만6469명이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21만여 명으로 최고 기록이다. 코로나 직전 추석 연휴 때의 20만4480명을 웃도는 수치다.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 등 국내 여행지를 찾은 여행객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를 보면 설 연휴 첫 3일간 국내선 이용객은 전체 여행객의 35% 수준인 47만392명이다. 1년 전보다 9.36% 줄었다. 연휴가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기보다 해외여행객만 늘릴 것이란 예상과 맞아떨어진 결과다. 연휴 해외여행객이 몰린 곳은 일본이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여행 물가가 국내보다 싸게 느껴진 탓이다. 실2025.02.05 17:56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금값이 고공 행진 중이다. 미국이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맞대응이 나온 4일 금 가격은 온스당 2845.14달러를 찍었다. 사상 최고치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2875.8달러로 0.7%나 상승했다.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안전자산인 금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크게 상승한 결과다. 관세 전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란 예상도 금값 상승 요인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 달러화로 표시된 금의 수익률은 27.6%다. 길게 보면 2018년 이후 123%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1970년부터 1980년까지 강세장 당시 금 가격은 온스당 35.09달러에서 6662025.02.04 17:33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다. 이게 경제활동인구와 생산가능인구를 줄이고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중이다. 반면 인구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근로 참여 비중은 35% 수준이다. OECD 평균치인 15%의 두 배 이상이다. 한마디로 법적 정년을 없애고 고령층의 일자리를 안정시키는 게 연금개혁의 성공 조건인 셈이다. 우리나라 산업별 노동시장 구조를 보면 전체 근로자의 54%가 50세 이상이다. 20년 전 28.4%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반면 20세 이상 49세 근로자 비중은 지난 2004년 71.45%에서 2023년 45.93%로 크게 줄었다. 중고령층 비중이 청장2025.02.04 17:27
한국 조선 산업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거는 기대는 크다.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가 30% 가까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액화천연가스(LNG)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는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영국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보면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493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 6581만CGT에 비하면 25.7%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 금액은 203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5.2%나 증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선박 가격까지 상승한 여파다. 신조선 가격 지수도 연중 6.1% 상승한 189.16을 기록하며 호황을 구가했다. 세계 시장 발주량2025.02.03 18:00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핵심은 알고리즘과 연산능력 그리고 데이터다. 업계 리더인 오픈AI는 데이터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GPT-4를 달성한 상태다. 다음 단계인 GPT-5를 출시하지 못한 채 다중 모드 이해나 강화학습 대안 찾기에만 부심하고 있다. 알고리즘과 연산능력 면에서 보면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한 셈이다. 이 틈새를 노린 것이 중국 AI 스타트업들이다. 딥시크는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스타트업에도 못 들던 업체다. 중국 AI 업계는 알고리즘 경쟁 중이다. 알고리즘 경쟁력을 확보하면 적은 연산능력으로 더 큰 강화학습 모델을 훈련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중국의 AI 스타트업이 GPT-4 역량에 도달한 게2025.02.03 17:55
트럼프발(發) 관세 무기화 정책이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은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공식화했다. 이른바 1917년 적국에 대한 무역 규제를 위해 만들었던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을 막겠다는 명분에서다. 비상조치로 관세를 올린 것은 1971년 닉슨 대통령 이래 처음이다. 이들 3국도 일제히 보복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을 피하기 힘들어졌다.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은 2023년 기준으로 1조3000억 달러 규모다. 미국 수입량의 43% 수준이다. 멕시코의 경우 같은 해 2347억 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300억 달2025.02.02 15:26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첫 통화정책이사회에서도 정책금리를 0.25%p 인하했다. 네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할 만큼 유로권 20개국의 경기회복이 급하다는 신호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가 연 2.75%로 내리는 등 기준금리(2.90%), 한계대출금리(3.15%) 등 3대 금리 모두 하락했다. ECB는 지난해 6월 정책금리를 0.25%p씩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뒤 7월에 한 차례 금리를 동결했으나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총 1.25%p 내렸다. ECB의 금리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75%p까지 벌어졌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 연준(Fed)이 견고한 고용지표 등을 근거로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했기 때문이다. 연2025.02.02 15:25
지난해 한국 경제의 실질 GDP 성장률은 2%다. 겨우 잠재성장률 수준을 맞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나쁠 것이란 게 국내외 기관의 공통된 전망이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데다 성장을 지탱해온 수출마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동력을 잃고 있어서다. 경제 성장의 양 날개 모두 고장 난 모양새다.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트럼프 2기 정부의 대외 통상 압박마저 거세지면 올해 성장을 멈출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다. 실질 GDP 성장률 추이도 그렇다. 지난해 2분기 역성장(-0.2%)에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는 0.1%로 제자리걸음 중이다. 1분기의 1.3%라는 깜짝 성장이 고맙게 여겨질 정도다. 가장 큰 원인은 내수 부진이다. 연간2025.01.22 17:55
트럼프가 취임 첫날 서명한 행정명령은 46건이다. 첫날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불법 이민자 차단을 위한 비상조치는 예상됐던 일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불법 체류자의 자녀에 대해 시민권을 주지 않는다는 행정명령은 미 헌법 14조에 반하는 조치다.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준다는 출생지주의를 부정하는 것이어서 향후 법적 논란과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리기후협정이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등 기존 국제질서를 뒤흔들 만한 내용도 부지기수다. 파리기후협정 탈퇴는 트럼프 1기에 이어 두 번째다. 대신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 등 화석에너지 탐사를 늘려 나간다는 속셈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2025.01.22 17:50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게 소상공인이다. 지난해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노란우산 공제금만 1조3019억원에 이를 정도다. 2023년 같은 기간의 지급액 1조1820억원보다 10%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소비 심리와 기업 투자가 동시에 위축된 결과다. 게다가 트럼프 효과로 인한 고환율과 유가 상승 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기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7.0이다. 2022년 99.1을 기록한 이후 35개월 연속 100 아래에 머물고 있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전달보다 경기 전망을2025.01.21 17:43
미국 증시에 트럼프 수혜주 열풍이 거세다. 지난해 2월 증시에 상장한 미국의 드론 부품 제조업체인 UMAC의 경우 11월에만 주가가 10배나 뛰었다.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회사 컨설턴트로 영입한 후 벌어진 일이다.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하던 이 업체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맞춰 미국 내 제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를 이사로 영입한 전자상거래 업체 PSQH의 주가도 당일 3.7배 치솟은 사례도 있다. 전기차(EV) 업체인 테슬라가 트럼프 당선 이후 60% 이상 상승한 것도 마찬가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2기 정부의 효율을 책임지는 보직을 맡아 향후 경제정책에 크게 관여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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