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8 20:28
앞으로는 대기업 총수 일가 상당수가 보수 공개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연간 보수 상위 임직원 5명의 보수를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처리했다.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연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상장사 등기 임원은 의무적으로 보수를 공개하고 있지만, 보수공개를 꺼리는 재벌 총수들이 대거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임원 보수 공개의무화 제도가 유명무실화된 게 사실이다. 업계에서는 미등기 임원으로 있는 재벌 총수와 일가가 연봉이 공개되는 전문 경영진보다 높은 보수를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재벌 총수는 지금도 등기 임원으로서 보수를 공개하고 있지만 미등기 임원으로 있는 기업에서 받는 보수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새로운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들이 받는 전체 보수의 규모를 한층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정안은 보수 공개제도 개편이후 2년간을 유예기간으로 지정해 해당 기업이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는 분기마다 하게 돼 있는 임원 보수 공개를 연 2회 사업보고서에 공시하도록 해 기업 측의 부담을 덜어줬다.이에 대해 전경련 등 재계는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고, 상위 5인을 무조건 공개하는 경우 높은 성과를 내 많은 급여를 받는 직원들도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2016.02.18 19:39
지난해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통계 작성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작년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보다 6.1% 증가해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러한 제주의 서비스업 성장세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활동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과 금융·보험업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소매판매 증가율에서도 제주가 7.8%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과 면세점이 포함된 대형마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2016.02.18 19:25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사재 300억원을 내놨다.현대상선은 "신주 600만주를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300억원으로 현 회장이 400만주, 현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 200만주를 각각 배정증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그룹 측은 현 회장의 이번 사재출연에 대해 "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현대그룹은 지난 2일 자구안에서 현대상선이 보유중인 현대증권 지분 담보대출과 현대아산 지분 매각으로 700여 억원을 조달하고, 현 회장이 별도로 30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하는 등 현대상선에 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2016.02.18 19:11
이랜드가 매각하는 킴스클럽 예비입찰에 10여곳이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트와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유통 업체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국내외 사모펀드 등 10여곳이 킴스클럽 예비입찰제안서(LOI)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들은 시너지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운영 안정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번 킴스클럽 인수전은 사모펀드간의 경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할인마트로, 작년말 매각한다고 발표됐다.2016.02.18 15:45
중견기업이 재원을 출연해 중소협력사의 혁신을 직접 이끄는 보기 드문 방식의 상생 협력 실험인 ‘산업혁신운동’이 높은 성과를 내며 본궤도에 안착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8일~19일 이틀간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3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성과도출 워크숍’을 개최하고 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중견련은 3차년도 사업을 통해 8개 중견기업이 공동 출연한 5억원의 재원을 25개 중소협력사의 혁신활동에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2차년도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차년도에는 평균 133%, 전체 약 256억원에 달하는 재무적 성과를 도출한바 있다.워크숍에는 중견기업 및 중소협력사 담당자 120여명이 참석해 중견련이 발표한 3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추진현황 및 계획’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중견련은 3차년도 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하면서 실무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기업별 주요 이슈를 검토하고, 사업 추진단계 및 출연재원 활용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기업별 컨설턴트들은 참여기업 성과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그린전자, 에스피스틸 주식회사, ㈜화이트금속, 한진피엘㈜ 등 2차년도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사업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2016.02.18 15:30
부동산시장이 작년 말부터 급격히 위축되고 있지만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내년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가구 중 절반가량은 3년 이내에 구입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내 주택금융연구원이 전국 일반가구 5000가구와 보금자리론 등 공사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이용하는 2000가구를 대상으로 ‘2015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가구 5000가구 중 40.9%가 1년 후 우리나라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 3년 이내에 주택구입을 원하는 가구는 49.5%로 전년 대비 3%포인트 높아졌으며 40대 가구주의 구입 의향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구입을 원하는 가구들은 평균 3억 458만원에 주택을 매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서울에 있는 주택을 구입할 경우는 평균 4억 2634만원을 지불할 의향을 보였다. 이 외에도 평균 주택담보대출금액은 1억 565만원이었으며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의 84.6%는 대출금액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의 월평균 상환금액은 62만원이었고, 주택담보대출 시 설정한 주택담보대출기간은 30년이 23.2016.02.18 15:12
한국전력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간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달 말까지 군부대 전력공급 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은 비상상황 발생 시 우리군의 전투력을 향상하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서해5도 등 접경지역 부대와 주요 지휘부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를 정밀점검하고 관련 기자재를 보강할 예정이다. 또한 군부대 내부에 있는 전기설비에 대해서도 열화상 진단 등 정밀점검을 시행하고 노후 전기설비에 대한 보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사 시 한전 인력의 접근이 곤란할 경우를 대비해 군부대 자체적으로 전기설비에 대한 긴급조치가 가능하도록 기술교육을 시행하고 비상복구용 자재도 지원한다.2016.02.18 15:09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롯데하이마트는 18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사무소에서 우수 중기제품의 대형유통망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과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지역의 우수 중기제품을 발굴, 육성해 시장에서 환영받는 ‘스타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통분야의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협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중진공은 전국 31개 지역본(지)부에서 지역의 중기제품을 추천받아 롯데하이마트㈜의 전문인력(MD)과 공동으로 우수 중기제품을 발굴하고 실물품평회를 통해 하이마트 매장에 입점할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롯데하이마트와의 협약을 통해 우수한 중소기업의 디지털기기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진공은 성공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2016.02.18 15:07
포스코건설이 최근 파나마에서 미국의 발전회사인 AES사가 발주한 미화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7500억원) 규모의 콜론(Colon) 복합화력발전소 및 가스터미널 건설공사에 대한 EPC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380MW로 파나마 최대 규모다. 이 발전소는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콜론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포스코건설은 저장용량 18만㎥의 가스터미널도 함께 건설하게 된다.콜론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약 1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파나마운하 인근 산업단지와 콜론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고 포스코 측은 전했다. 오건수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은 “회사는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어려운 해외수주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12월 필리핀과 칠레에 이어 파나마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를 연달아 성공했다”며 “이는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위상을 확보하게 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2016.02.18 15:05
현대건설이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결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지능형 아파트를 선보이는 데 지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현대건설이 기존 제공하고 있는 세대 에너지 관리·절감 시스템, 원터치 절전·보안 시스템, 유비쿼터스 안전시스템 등 힐스테이트 홈네트워크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해 통합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시작으로 서울·수도권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통합 IoT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은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에 연동된 조명·냉난방기기·가스차단기 등 빌트인(built-in)기기들과 SK텔레콤 스마트홈에 연동된 냉장고·청소기·에어워셔 등 가전기기(입주자 소유)들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스마트홈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과 SK텔레콤은 상반기 내 스마트홈 서비스에 힐스테이트 입주민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기존 가전제품이나 냉·난방기 등에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IoT기술들을 하나로 융합할 예정이다.2016.02.18 14:45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이 18일 진주 LH본사에서 퇴임했다. 2013년 6월 통합 LH 2대 사장으로 취임한 뒤 2년 8개월 만이고 국토부 공직자로서 시작한 지 37년 만에 일선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 사장은 부채와의 전쟁과 생존과의 싸움에서 LH 재도약의 기틀을 확립하는 데 앞장섰다고 LH 측은 평가했다.이 사장은 퇴임식에서 “37년간의 공직생활 중 LH에서 보낸 2년 8개월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영속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기 4개월을 남기고 사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LH 관계자는 "취임 초기 산적했던 경영현안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소진돼 재충전과 변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공공개혁의 지속적인 추진과 경영안정을 위해선 연초에 사임하는 것이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평소 소신답게 1월 말에 사의를 표명하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 사장은 지난 2년간의 재임기간 LH의 부채 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함께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부동산 시장 및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2016.02.18 11:13
캠코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70억원 규모, 총 59건의 국유부동산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 및 대부한다고 18일 밝혔다.캠코는 활용도가 높은 국유부동산을 선별하여 매주 온비드를 통해 매각 및 대부를 실시하고 있다. 국유부동산 공매는 소유권이 국가에 있어 근저당, 임대차 등 권리관계가 복잡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공개입찰의 경우 신규 물건 38건 및 최초 매각/대부예정가보다 저렴한 물건 21건이 포함되어 있다.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비드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매각/대부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되지만 최고가 낙찰자가 복수일 경우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낙찰을 받은 후 매각의 경우에는 낙찰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이내에 잔금을 완납해야 한다. 대부의 경우에는 낙찰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대부료 잔금을 납입한 후 대부계약을 체결하여야 하며 대부계약 기간은 대부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 이내이다. 자세한 공고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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