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2 13:51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 시장에서 장벽에 부딪혔다. 바로 유럽의 탈(脫) 탄소 정책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EU(유럽연합)는 8월 17일, 전지의 원재료 조달에서 제조, 이용, 재활용에 이르는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규정한 ‘EU 배터리 규정(유럽 전지 규칙)’을 시행했다. 해당 규칙은 각 배터리 제작 메이커들에게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의 신고나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의 도입을 의무화하는 한편, 이 규칙을 따르지 않는 메이커는 EU시장에서 판매를 원천 금지하는 것을 뜻한다. 중국이 국내 시장만으로는 EV(전기 자동차)나 혹은2023.11.22 11:43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해운업계의 성장을 이끌어 온 주요 동력이었다. 컨테이너, 벌크선, 유조선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그러나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미·중 갈등이 계속되자 해운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진단과 전망이 나오고 있다.중국 해상 운송의 변화2023년 초반 선박 보유국 순위에서 중국은 그리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가치로 측정했을 때, 중국의 선주들은 세계 선박 보유에서 11.04%의 점유율로, 그리스(11.8%)에 이어 두 번째다.중국(홍콩 포함)은 톤수 기준으로 세계에서 4번째다. 선박 보유량이 2억700만톤으로 세계에서 8.8%를 차지하고 있다. 202023.11.22 11:03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지 두 곳이 중국 때문에 울상이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두 곳은 일본과 태국으로 그동안 몰려들었던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최근 들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CNBC가 마케팅업체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의 최근 집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연초까지는 중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했던 일본과 태국이 지난 3분기 들어서는 중국 관광객 기준으로 8위와 6위로 각각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中 관광객 방문 순위 일본 8위, 태국 6위로 곤두박질 중국인의 분기별 해외여행 실태를 조사하는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중국인이 가장 많은 찾은 나라는2023.11.22 10:25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4분기(11~1월) 매출 전망치는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급망(공급망) 개선으로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의 왕성한 수요에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에서 감수가 예상되며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 측은 중국에서의 하락세는 다른 나라의 매출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결산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로 주가는 약 1%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24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인베스팅닷컴의 선임 분석가 제시 코언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2023.11.21 14:13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정부에 대한 지원 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며면 래리 후 맥쿼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10월 중국의 기존 주택 가격이 2014년 이후 가장 많이 하락했고, 미지급 부동산 대출도 사상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후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현상에 대해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에 대한 저항이 증가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수요 진작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맥쿼리 보고서는 "중국 정부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 개발자와 관련된 신용 위험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2023.11.21 11:31
중국에서 부동산 위기로 인해 주택 구입자, 건설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시위에 나서고 있다. ‘자유의 집의 중국 반대 의견 모니터’ 프로젝트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부동산 부문과 관련된 시위가 1777건 발생했다. 이중 주택 구입자와 주택 소유자가 프로젝트 지연, 계약 위반, 사기 혐의, 조잡한 기술 등과 관련된 시위가 1272건이었다. 나머지 505건은 임금 체불을 요구하는 건설 노동자들의 시위다.시위는 전국 276개 도시에서 발생했으며 부유한 도시인 선전, 시안, 정저우에서 특히 많이 일어났다. 알려지지 않은 시위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시위는 대부분 수십 명이 참가했으2023.11.21 11:16
중국의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달랠 수 있는 조치가 아닌 시간을 둔 단계적 처방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당장 혜택을 보지 못하는 지방의 선분양 구매자들, 임금을 받지 못한 현장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 미완성 주택 2000만 가구에 달해중국의 미완성 선분양 주택이 중국 전체 주택 보유 가구의 약 10%인 200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규모가 큰 핵심 도시에 40%, 상대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지방 도시에 나머지가 분포되어 있다.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주택이 완공되기 전에 분양된다. 이는 주택2023.11.21 08:10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의 신형 SUV 전기차인 ‘송 L(Song L)'이 공식 발표되기도 전에 1만건이 넘는 사전예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지난 4월 열린 상하이오토쇼에서 출시를 예고한 바 있는 중형 SUV 전기차 송 L을 다음 달 15일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인데 사전주문 건수가 1만1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렉트렉은 “비야디 송 L의 사전예약은 지난달 31일부터 17일 동안 만 접수됐다”며 돌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비야디 송 L의 가격은 3만 700달러(약 4000만 원)에서 3만 9000달러(약 5000만 원) 사이다.2023.11.20 13:39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석 달 연속 동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LPR를 3.45%, 5년 만기 LPR을 4.2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이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주 인민은행이 중기 은행간 유동성 금리를 변동 없이 유지한 데 이어 이뤄진 것이다.지난 8월 21일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 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9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를 유지한 것이다.중국 경제는 최근 산업 생산량과 소매 판매가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디플레이션 속도가 빨라지고 어려움을2023.11.20 09:59
전 세계의 기대 속에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기대와 달리 경쟁을 관리하기 위해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것 외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미국은 여론을 중시하는 국가이므로, 여론 흐름에 따라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책과 비전을 구사하기 때문에 여론의 흐름을 이해하면 바이든이 미·중 간 정상회담에서 원론적인 대화를 한 배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전제를 고려할 때, 2023년 시카고 의회 조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최근 중국 시진핑과 대화를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시카고 의회 조사는 미국인들이 중국의 부상(浮上)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2023.11.20 09:13
중국의 2023년 신생아 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900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신생아 수가 900만 명 아래로 줄어든 것은 1949년 건국 이후 처음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대 의과대학 차오지에 원장은 지난 8월 "중국의 신생아 수는 지난 5년 동안 40% 감소했으며, 2023년에는 700만 명 이상, 최대 800만 명 이상에 머물 것이다"고 밝혔다. 싱크탱크의 인구 연구 전문가인 허야푸는 "약 850만 명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956만 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 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정부가 모든 부부에게 둘째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했던 2016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준 수치다.2023.11.19 15:43
2023년 11월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주요 테마 가운데 하나는 시진핑이 역점을 둔 '대만 이슈'였다. 하지만, 결론은 여전히 상대방의 의사만 서로 확인하는 진행형으로 끝났다. 중국은 자신들의 의사를 관철하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의 현상 유지를 선호했고, 중국은 당장 자국의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미국에 경제·기술 경쟁에서 밀리고 있어, 대만 통일을 최우선 순위로 밀어붙일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볼 때 2024년에 대만 이슈는 새로운 대만 총통이 대만 독립을 우선시하는 보수 성향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의 태도 변화 여부가 주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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