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10:00
일본 엔화가 지난달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며 한때 미국 달러 대비 160엔대로 추락한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 ‘통화전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진단했다. 8일(현지시각) 통신은 엔화 가치 급락으로 아시아 국가들에서 경쟁적인 통화가치 평가절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것이 새로운 ‘통화전쟁’의 서막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일본 당국이 엔화를 방어하기 위한 개입에 나섰다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독자적인 개입만으로는 효과가 제한되면서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엔화 약세로 특히 수출 경쟁 관계에 있는 주변국인 한국과 대만2024.05.09 08:56
8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달러는 특히 일본 엔화에 대해 사흘째 상승하면서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 경제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인식에 달러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으로 주요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를 고려한 달러 강세 베팅도 이어졌다. 이날 유럽의 스웨덴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두 차례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 강세 기조에 힘을 보탰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1% 상승한 105.51에 거래돼 지난2024.05.08 15:52
토요타자동차가 2023 사업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역대 사상 최대 영업 실적을 올렸다.8일 토요타자동차가 발표한 지난해 연결 결산 실적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5조 3529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일본 기업으로는 사상 최초로 5조엔 대를 돌파했다.토요타가 기록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수준은 자체 최대치를 기록했던 2022년 2조9956억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2019년 2조3539억엔, NTT의 2023년 1조8289억엔 등 다른 일본 대기업들의 사상 최대치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수치다. 다른 실적들도 크게 올랐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배인 4조9449억엔으로 도요타의 사상2024.05.08 14:05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직접 만나 엔저와 관련 금융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프라임온라인은 기시다 총리와 우에다 총재가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급격한 엔저로 외환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2%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협력하여 대응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회담 후 우에다 총재는 기자단에게 총리와의 정기적인 의견 교환이라며 "경제, 물가, 특히 금융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저로서는 2% 인플레이션 목표의 지속적 달성이라는 관점에서 적절하게 정책 운용을 해 나가야 한다. 총리와 또는 정부와 일본은행 간에2024.05.08 12:00
글로잉 뷰티브랜드 ‘밀리밀리’가 일본 런칭 1주일만에 앳코스메 오사카 ‘넥스트 트렌드 존’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앳코스메(아토코스메 @COMSE)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보유한 일본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으로 로프트(LOFT), 플라자(PLAZA)와 함께 일본 3대 버라이어티샵으로 꼽힌다.특히 앳코스메 오사카지점은 도쿄에 이어 두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다.앳코스메 오사카에서 단독 운영되는 ‘넥스트 트렌드 존’은 앳코스메에서 뷰티 유행을 예측, 국내·외 신흥 브랜드를 선정하여 모아둔 코너이다. 밀리밀리의 투톤쿠션 3종(▲202 ROSY ▲208 DAISY ▲306 COZY) 오는 5월 31일까지 한달 간 넥스트 트렌드 존에서 일본의 소비자2024.05.07 22:15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7일 “엔저를 충분히 주시할 것”이라며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어떤 영향이 나올 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났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엔화 약세 관련 "충분히 주시해갈 것”이라며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어떤 영향이 나올지를 주의 깊게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엔화 약세를 자극하는 발언이라는 시장 평가가 나왔다. 이와관련 엔화는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달러당 엔화값이 34년 만에 장중 160엔을 찍었다.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급등락하자2024.05.07 16:38
닌텐도가 3월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7일 닌텐도는 2025년 3월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게임기 및 게임 소프트의 판매 대수 및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3% 감소한 1조 3500억 엔, 순이익은 38.9% 감소한 3000억 엔으로 예상했으며, 25년 3월기 주당 배당금 예상치는 129엔으로 책정했다.또 발표한 24년 3월기 결산에서 게임 소프트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등의 히트 효과와 엔저 효과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1조 6718억 엔, 순이익은 13.4% 증가한 4906억 엔으로 증수 증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한편, 닌텐도는 7일 2025년 3월 스위치 판매 계획을 1350만대로 발표했다. 2024년 3월 판매 실2024.05.07 08:56
일본 재무관이 환율 시장에 대한 단호한 개입 의지를 피력했다. 7일 오전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관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시장이 투기 등으로 무질서하다면 정부가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환율 개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다만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환율 개입은 예외적인 조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4월 29일과 5월 2일 달러당 엔화 가격이 급락하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화 매수 개입 관측이 확산됐다. 그러나 2022년 환율 개입 당시와 달리 칸다 재무관과 재무성은 통계 발표 전 개입 공표를 자제해왔으며, 지난주에도 개입 여부를 밝히2024.05.07 08:00
지난주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재점화하며 달러화가 6일(현지시각)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뉴욕장 초반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4.70대로 하락했다. 달러 지수는 장 후반 반등하며 전주말 대비 보합권인 104.95 근방에 거래를 마쳤다. 3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 수 증가가 지난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뉴욕장 후반 유로화는 달러 대비 0.13% 오른 1.0773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일본2024.05.06 17:17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생성형 AI의 위험성과 어두운 측면에 대비해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아사히 신문 등 일본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일,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설에서 생성적 AI의 규제 및 사용을 위한 국제적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기시다 총리는 "생성형 AI는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허위 정보의 위험과 같은 AI의 어두운 측면도 직시해야 한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대한 거버넌스 조직에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일본은 작년에 주요 선진 7개국 그룹 의장국을 맡으면서 AI 개2024.05.06 08:20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각) 일본은행의 계정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주 엔화 환율 방어를 위해 일본 당국이 약 600억 달러(약 81조5400억 원)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일본 당국의 개입 사실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주 일본 당국이 엔화 환율 방어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은행이 환율 방어에 나선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엔화가 34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 대비 160엔을 넘어선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이 미국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조치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연준이 금리2024.05.05 11:18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남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경제적 위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상파울루대에서 중남미 정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에서 기시다 총리는 "힘이나 위압이 아닌 신뢰에 근거한 경제 관계야말로 공정한 풍요로움으로 이어진다"며 "경제적 위압 등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을 중남미로도 확대해 경제 인프라를 구축중이다.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 발언에 대해 "중국의 중남미 접근에 제동을 걸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기시다 총리는 중국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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