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14:07
국내 경제학자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해 결제 효율성 제고 등 긍정적 측면은 인정하면서도, 법제화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12일 한국경제학회가 실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1%가 도입의 핵심 이유로 ‘금융혁신·효율성 제고’를, 28.6%는 ‘도입 필요성 낮음’을 꼽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디지털 금융 발전에 기여할 여지는 있지만, 득보다 실이 크다”며 “도입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동범 서울대 교수는 “현재는 일부 이해집단의 이익 추구가 중심”이라며 “부적절한 도입은 편익보다 비용이 클 수 있다2025.11.12 13:50
증시 활황에 투자 대기성 자금이 늘면서 한 달 새 시중 통화량이 30조원 넘게 늘었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5년 9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의통화(M2)의 평균 잔액은 전월대비 30조3000억원(0.7%) 증가한 443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로 증가폭은 8월(1.3%) 보다는 축소됐다.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8.5%로 나타났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를 통화 지표다.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한 달 전 보다 9조5000억원 늘면서 증가폭이 전월(+3조7002025.11.12 13:48
온라인투자연계금융(온투업) 플랫폼 데일리펀딩은 12일 NH농협은행과 협력해 투자금 ‘간편 충전’ 기능을 공개했다. 그동안 투자자는 타 금융기관 앱이나 웹을 통해 가상계좌로 직접 송금해야 했지만, 이제는 데일리펀딩 앱 내에서 바로 투자금을 이체할 수 있게 됐다.이번 기능 도입으로 최소 투자 단위(1만 원)에 맞춰 예치금을 즉시 충전할 수 있어, 자투리 금액을 활용한 소액 재테크가 한층 쉬워졌다. 온투업 구조상 예치금에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원리금 상환 후 즉시 재투자하거나 파킹통장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았다.특히 남은 예치금이 1만 원 미만일 경우 충전 후 재투자하는 패턴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번 간편2025.11.12 09:49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청소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사업’을 2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성평등가족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지난 11일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우리 원더패밀리’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우리 원더패밀리’는 2023년 7월 세 기관이 함께 시작한 미성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사업의 지원 대상을 청소년 미혼 한부모까지 확대하고 지원 내용을 강화해, 연간 총 지원 규모를 기존 12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대폭 늘린 것이 핵심이다.내년부터 확대 시행되는 ‘2026 우리 원더패밀리’는 지원 연령을 기존의 22세에서 24세 이하로2025.11.12 09:25
하나금융그룹이 100조원을 투입하는 생산적 금융을 위해 펀드 조성에 나선다. 그룹 관계사 6곳에서 내년부터 매년 1000억 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000억 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1조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 원 이상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하나금융그룹은 12일 6개 관계사가 참여한 모펀드 출자를 통해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한 첨단산업(ABCDEF)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달 2030년까지 5년간 100조 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함으로써 생산적 금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2025.11.11 18:40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6.8% 증가한 6509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2% 늘어난 1조9832억원이다. 순이익은 1조6761억원으로 60.9%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데 이어 3분기 기준으로는 2조원에 근접했다.증시 활황 속 각 사업 부문이 고르게 약진하며 높아진 이익 레벨을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18.5% 증가했고, 수익증권(펀드)과 랩 등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도 31.4% 늘어났다.한투증권 개인고객2025.11.11 17:08
시장에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과도하게 형성된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성장 제고 효과는 약화되는 반면, 주택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진다는 한국은행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이에 한은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대출 규제 등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한은은 11일 발간한 '진단적 기대를 반영한 주택시장 DSGE(동태확률일반균형) 모형 구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진단적 기대 심리를 적용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후 8분기 시점 충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주택가격 상승 폭은 합리적 기대 대비 8분기 후 약 56%2025.11.11 17:02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 내년 성장률을 1.8%로 상향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소비가 개선되면서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KDI는 11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 0.9%로 제시했다. 지난 8월 전망치(0.8%)보다는 0.1%포인트(P) 올랐지만, 올해 0%대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한 것이다.내년 성장률은 1.8%를 제시했다. 지난 8월 수정 전망(1.6%)보다 0.2%P 상승한 수치다.정규철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올해의 경우 8월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도체 경기가 훨씬 좋았던게 상향 배경"이라며 "8월에 예산2025.11.11 16:36
108조 원을 생산적·포용 금융에 투입하는 NH농협금융지주가 서울 점포 등 핵심 부동산 자산 매각에 나서며 현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청량리·행당동·아현동·이문동 등 NH농협은행 옛 점포가 있던 토지 및 건물을 서둘러 매각하며 자본 확충에 나서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경쟁 금융지주에 비해 곳간이 넉넉하지 않은 농협금융이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적극 화답하면서 관련 부담도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은행은 과거 청량리지점으로 쓰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공매 시장에 내놨다. 해당 부동산은 약 130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에 더해 농협은행은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소2025.11.11 16:31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기능정지) 조기 종료 기대감이 달러 강세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일 1460원대를 재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5.0원 오른 1456.4원에서 출발해 1455.1~1467.50원에서 움직이다 11.9원 상승한 1463.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다.셧다운 조기 종료 기대감이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환율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2시 8분2025.11.11 15:55
KB금융그룹이 지난 10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AI, 핀테크 등 우수 기술을 보유한 벤처·혁신·스타트업의 성장과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인 Tenity사와 함께 'KB Demo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KB금융은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아시아·글로벌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자 글로벌 금융허브인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싱가포르’를 운영하고 있다.‘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올해 처음 도입한 글로벌 기업과의 PoC(Proof of Concept, 실증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스타트업과 현지 기업의 업무협약(MOU) 체결 성과를 도출하는 등 스타트업2025.11.11 15:54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2026년 추진방향에 대해 “사업환경 및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것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NH농협금융는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이찬우 회장을 비롯한 지주 및 자회사 고객전략 담당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3차 농협금융 고객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농협금융은 시니어 브랜드인‘NH올원더풀’을 선포하고, 올해의 성과분석, 내년 트렌드 및 고객전략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찬우 회장은 2026년 추진방향에 대해 “사업환경 및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것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체계’구축”을 주문했으며, “1
1480원대 넘보는 환율에 수입물가 상승률 0.3%→1.9% 껑충
2
구윤철, 외환시장 구두개입…환율 1450원대로 하락
3
구윤철 구두개입·한미 팩트시트 공개에 환율 급락...주간거래 1457.0원 마감
4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하자 마이너스통장 대출 '급증'
5
내일부터 통영서 철인3종경기…신한라이프, 메인 스폰서
6
메리츠화재, 3분기 순이익 4638억…투자수익 59.4%↑
7
주식 빚투·성장률 반등…. 한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 무게
8
KB금융·금융위원회·핀테크지원센터, 국내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력
9
SC제일은행, 3분기 누적 순익 3040억…전년 동기比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