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차익 실현 매물 속에 6.4% 급락한 1000.68달러로 마감한 SMCI는 이날 대규모 신주발행 소식에 폭락했다.
신주 200만주 발행
SMCI는 이날 보통주 200만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총 발행 주식 5593만주,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수 4754만주와 비교하면 많지 않은 규모지만 최근 주가를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의 주식 발행이다.
SMCI는 이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O)500 지수 편입 500개 종목 가운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SMCI는 200만주 보통주 발행을 주관하는 골드만삭스가 30일 동안 추가로 최대 30만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도 줬다.
SMCI는 공시에서 이번 신주 발행의 주된 목적은 회사 운영을 위한 추가 자본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고 확보, 기타 운영자본 확보, 또 제조 설비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이 신주 발행 이유라고 설명했다.
고점 찍었나
S&P500 지수에 편입돼 첫 거래를 시작한 전날 6.4% 급락한 데 이어 이날 신주발행 소식으로 또 다시 폭락하면서 SMCI가 이제 고점을 찍고 하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SMCI는 지난달 28일 816.54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뒤 지난 13일 1188.0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상승률은 45.5%에 이른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다르다.
18일까지 15.8% 급락했다.
결국 19일에는 신주발행 소식까지 겹치며 폭락했다.
SMCI는 현재 S&P500 지수 내에서 가장 변동성 높은 종목이다.
S&P500 지수에 편입되기 전부터 이미 변동성 높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심화도 예상된다.
델, HP 엔터프라이즈 등이 서버 시장에서 SMCI의 독주에 제동을 걸 채비를 하고 있다.
SMCI가 더 오를지, 하강을 지속할지 여부는 서버 시장에서 지금처럼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지 여부에 달려 있다.
이날 SMCI는 89.71달러(8.96%) 폭락한 910.97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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