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19:00
스태그플레이선의 공포가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의 연속적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이다. 경제 침체와 물가 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현상을 흔히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1965년 영국의 재무장관 아이안 맥리오드(Iain Macleod)가 최초로 사용했다.통상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모두들 소비와 투자를 늘리게 된다. 소비와 투자 지출의 증가는 물가상승 압력을 야기한다. 반대로 경기가 둔화되면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게 된다. 지출이 감소하면 물가 가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경기 수준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지표는 실업률이다. 경2026.03.11 17:38
우리나라 482개 산업 중에서 50개가 독과점 상태다.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기준은 3개 이하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75% 이상이거나 1개 회사의 점유율이 50% 이상인 경우다. 반도체부터 자동차나 방산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이 대부분 독과점 상태인 셈이다. 독과점 기업의 본능은 가격을 통한 최대의 이익 실현이다. 독과점 기업들의 과도한 이익 추구를 정상화하지 않고서 경제의 정상화를 논하기 어려운 이유다. 최근 국내주유소의 가파른 가격 인상도 알고 보면 독과점의 결과물이다. 주유소의 경우 판매가격을 얼마로 책정해야 이득이고 손해인지조차 알 수 없다. 정유사로부터 사후정산 방식을 통해 유류를 공급받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을 독2026.03.11 17:35
이달 증시거래일 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2.01%다. 상장주식 회전율이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활발한 매매를 의미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스피의 일 평균 회전율이 1% 미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들어 2배 이상으로 올라간 셈이다. 이처럼 상장주식 매매가 빈번해진 배경에 개인 투자자 비중과 거래 회전율이 높은 한국 증시의 특징이 존재한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 성향은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단기 위주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유독 두드러진 이유다. 코스피지수가 하루 10% 안팎으로 급등락하자 개인 투자자의 경우 차익 실현이나 손실2026.03.11 14:18
철원은 내게 특별한 곳이다. 고향 포천과 잇닿아 있는 데다 군 생활 3년을 보낸 곳이라 익숙하나 마냥 친근할 수 없는 가깝고도 먼 고장이다. 직탕폭포, 승일교, 고석정, 순담계곡, 와수리, 육단리, 매월동 등 군복을 입고 있던 3년 동안 철원의 산야를 발바닥 아프게 돌아다녔다. 오죽하면 제대하면 철원 쪽을 향해서는 오줌도 누지 않겠다고 다짐했을까. 하지만 시간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어서 햇볕 속에 된장 익어가듯 고통마저도 세월을 두고 삭히면 힘들었던 기억은 흐려지고 추억이란 당의에 싸여 아련한 그리움을 자아낸다. 시간의 물살에 씻긴 추억들은 그리움의 음표를 달고 다시 나의 소매를 그곳으로 슬쩍 끌어당긴다. 사회에 나2026.03.11 07:47
2026년 3월 4일,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 씻을 수 없는 '검은 수요일'이 기록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6%(698.37P) 폭락하며 5093.5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1년 9·11테러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대 하락률(-12.02%)을 25년 만에 갈아치운 처참한 기록이다. 미-이란 전쟁 발발과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블랙 스완' 앞에 국내 증시는 사실상 공황 상태(Panic)에 빠졌다.25년 전 객장에서 본 공포, 2026년 다시 마주하다 필자는 증권사 재직 시절, 객장에서 9·11테러 당시의 주가 폭락을 온몸으로 겪었던 세대다. 당시 아수라장이 된 객장에서 쏟아지던 비명과 텅 빈 매수 호가창의 기억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2026.03.10 17:56
중동 전쟁 이후 원유를 제외한 글로벌 자산가치 변동이 심하다.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극도로 꺼리면서 금과 같은 귀금속이나 주식·채권과 같은 자산에서 자금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4.1%까지 상승했다. 일주일 새 채권 수익률이 0.2%P나 증가한 셈이다. 그만큼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대신 현금 자산인 달러를 매입하려는 수요는 늘었다. 달러지수가 강세로 돌아선 이유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거의 모든 주요 통화 대비 강세다. 지난주 미국 달러의 상승률은 1.3%다. 25개 주요 통화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달러는 원유 거래를 포함한 모든 실물거래와 국제2026.03.10 17:50
실물경제가 고유가로 인한 고물가에다 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충격을 받고 있다.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전 조기 종식 발언으로 90달러로 하락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상태다. 한국석유공사 가격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00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주유소 담합 엄단과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지시 등으로 가격 인상을 억누르고 있지만 유가 오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원유 수입을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서는 비상 상황인 셈이다. 현재 호르무즈에 발이 묶인 한국 유조선은 7척 정도다. 유조선 한 척당 수송량은 최대 200만 배럴이다. 국내 하루 석유2026.03.10 14:52
최근 대형마트에서는 ‘삼겹살 100g 880원’과 같은 초저가 행사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달 말 진행한 ‘고래잇페스타’ 행사에서도 삼겹살을 100g당 880원에 판매하자 일부 매장에서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다.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유통업계의 가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이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서 유통업계 역시 할인 행사와 초저가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변화다.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에 장을 볼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유통업계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2026.03.10 13:56
지난 5일, 미국 게임사 메가크릿의 턴제 전략 RPG '슬레이 더 스파이어(슬더스) 2'와 번지 소프트웨어의 1인칭 슈팅(FPS) 게임 '마라톤'이 출시됐다. 메가크릿은 약 10명 규모의 작은 인디 게임사, 번지 소프트웨어는 양대 콘솔 게임사 중 하나인 소니의 자회사로 업력 35년차, 직원 수 약 800명의 대기업이다. 그러나 이 승부에서 웃은 것은 '슬더스 2'였다. 출시 후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가 57만 명 넘게 모였다. 같은 시점에 '마라톤'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9만 명에 못 미쳤다. 두 게임의 희비가 엇갈리자 작은 게임사 메가크릿이 대기업 번지 소프트웨어에 사과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메가크릿 측은 두 게임의 출시일2026.03.10 13:44
요즘 광주와 전남 정치권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예전과 다르다. 정치가 주민을 향해 있는지, 아니면 권력과 공천을 향해 있는지 묻는 질문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광주시 서구 주민 김모씨(61)는 10일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요즘 공천 돌아가는 걸 보면 정치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정치가 맞는지 의문이다.” 비슷한 이야기는 광산구에서도 들린다. 일부 주민들은 특정 정치세력 중심의 공천 구조와 정치 영향력 문제를 거론하며 “지역 정치가 과연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남 보성에서 제기된 설 명절 상품권 발언2026.03.10 09:58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KOSA)는 전국 47개 지역조합과 수천 명의 조합원이 함께하는 중소 유통 대표 조직이다. 공동구매와 물류 통합으로 골목상권을 지탱하며 지역경제 완충 역할을 해 왔지만, 소비 구조 변화와 유통 산업 재편이 빨라지면서 현재 존립의 기로에 서 있다. 현장의 경영 여건은 매우 어렵다. 매출은 줄어든 반면 인건비와 임대료, 금융비용 등은 계속 오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폐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변화가 없다면 더 많은 점포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닌 구조적 압박에 가깝다. 대형마트와 식자재 센터, 온라인 중심 소비와 초단기 배송 경쟁은 동네 상권2026.03.09 18:35
조용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차 분야에서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수장의 부재로 침울했던 분위기도 변화하며 임직원들과의 소통이 다시 시작됐다.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최근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겉으로는 잠잠해 보였던 시간 뒤에서 미래차 경쟁을 준비해온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동안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전기차였다.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며 경쟁 구도도 크게 흔들렸다. 이에 발맞춰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산업의 경쟁 축은 자율주행과 차량 소프2026.03.09 18:04
호조세를 보이는 반도체 수출은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다. 반도체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과 생산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월 반도체 생산은 4.4%나 감소했다. 작년 11월(6.9%)과 12월(2.3%) 연말 집중 생산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탄탄한 데다 중동 불안에도 AI 관련 주가에 대한 영향도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중동 사태다. 전쟁 장기화는 물류비용 상승뿐만 아니라 운송 지연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전력 소비가 큰 산업인 만큼 에너지 가격 급등도 부담 요인이다. 코1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 전략적 봉쇄 해제"... AFP통신 긴급 뉴스
2
“HBM 시대는 끝났다” 삼성, 엔비디아·TSMC 연합군 격파할 ‘AI 핵무기’ 꺼냈다
3
“전차 100대보다 무서운 칩 하나”... 전 세계 군대를 한국제로 ‘동기화’시킨 공포의 OS
4
미국 PCE 물가 "예상밖 2.8%"
5
호르무즈 기뢰 설치 ... NYT 뉴스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제유가 충격 "
6
美 SEC·CFTC, 암호화폐 관할권 분쟁 ‘역사적 합의’...시장 규제 명확성 확보되나
7
XRP, '고통의 횡보' 끝은 대폭발?…전문가들 "폭풍 전야의 에너지 응축"
8
이란 석유 생명줄 하르그섬 강타... 트럼프 긴급 성명 "국제유가 끝내 오일쇼크 폭발"
9
NATO의 심장부에 꽂힌 K-깃발... “독일제는 너무 느리고 미국제는 너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