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18:04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시위가 격화하는 모양새다. 폭력 행위로 번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진압을 위해 주 방위군 2000명 투입 명령에 서명했다. 현재 300명의 방위군이 현장에서 최루탄을 쏘며 진압 중이다. 시위 진압에 방위군을 투입한 것은 1992년 발생한 LA 폭동 이후 33년 만이며, 주지사의 요청 없는 군 투입은 1965년 존슨 대통령 시절 이후 처음이다. 백악관은 사태 조기 수습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시위에 군을 투입하면 상황만 악화시킬 뿐이다. 2020년 미 전역으로 확산한 백인 경찰의 흑인 남성 살해사건 항의 시2025.06.10 18:00
6·3 조기 대선에서 '코스피 5000'을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증시는 연일 상승세다. 지난 2일 이후 이어진 랠리로 코스피는 어느덧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 매수세가 '허니문 랠리'를 주도하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머물러 있다. 새 정부가 진정한 '레벨 업'을 이루려면 전방위적인 중장기 로드맵이 필수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한국거래소(KRX)를 다시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직후 자본시장의 심장부를 방문한다면 '행동으로 소통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면 증권 관련 세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손질하고, 공매도·블록딜 정보 공개를 확대2025.06.10 17:59
올 1분기 민간 소비는 전분기보다 0.1%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가까운 민간 소비 감소는 1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0.2%로 나타났다. 4월에도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9%나 줄었다. 소득 대비 소비 비중을 나타내는 1분기 소비성향도 1년 전과 비교하면 2.1%P 정도 나빠졌다. 정국 불안과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으로 소비를 줄이려는 심리가 커진 결과다. 다행히 지난달 중순 이후 내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하강 국면에 있는 경기를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2차 추경 편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비 쿠폰을 나눠주는 단순한 방식의 재정 투입은 경기에 단기효과를 줄 뿐이다2025.06.10 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100% 얻을 것"이라며 군사력 없이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문제 해결에 군사적 옵션을 고려하지 않지만 다른 방법으로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국제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 시각) 그린란드를 찾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을 시작한 이후 외국 정상의 첫 방문이다. 유럽 영토를 차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유럽 차원의 반발이라고 덴마크 정부는 설명했다.트럼프 미 대통령의 영토 확장 시도는 단순한 외교적 발언이 아니다. 그는 그린란드 매입부터2025.06.09 17:58
트럼프 2기 정부가 환율정책 반기 보고서를 내놨다. 한국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재차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관찰대상국에는 중국·일본·싱가포르·대만·베트남·독일 외에 아일랜드·스위스까지 추가한 게 특징이다. 하지만 달러당 원화 환율은 연초 대비 3.7%의 강세다. 미국이 우려하는 환율 조작과 정반대다. 향후 미국의 환율보고서로 인한 외환시장 파급력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강한 상황이다. 미 재무부의 환율관찰대상국 지정 기준은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국과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국 그리고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여부다. 우리나라2025.06.09 17:57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9%다. 지난해 12월 이후 2%대 상승률을 기록하던 게 1%대로 하락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 행진 중이다. 특히 가공식품은 지난달 4.1%나 올랐다. 이게 전체 물가를 0.35%P 끌어올린 셈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3.2%로 4월과 같았는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축산물과 수산물의 가격 상승 폭은 6%대다. 식품업계의 잇속 챙기기 탓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 5월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127.7로 전달보다 0.8% 하락했다. 팜유·대두류 등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3.7%나 떨어진 상태다. 설탕 가격지수는 한 달 새 2.6% 내렸고, 곡물 가격2025.06.09 17:42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면서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대양 운항 선박은 이제 실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울산은 다시 한번 그 진가를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울산항만공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항만 인프라가 집적된 울산은 수소 추진선 개발과 실증에 명실상부한 최적지다. 이곳에서 탄소배출 없는 미래 선박 기술의 표준이 세워질 것이다. 친환경 선박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울산은 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해상 운송의 새로운 장2025.06.09 06:21
지구는 흙 물 열 숨(風) 네 가지 원소의 집합체이며 사람과 동일다. 이러한 땅은 뭇 생명을 낳고 길러준다. 이로 인해 온갖 생명이 유지된다. 좋은 공기와 물, 그리고 먹을거리로 덕을 베풀어 줄 뿐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 거기다가 뭇 생명을 살아가게 해주되 더럽고 깨끗하고 선하고 악하고 부귀하고 빈천한 신분을 차별하지 않는다. 생명을 다하면 주검까지 품어준다. 그리하는 것이 땅의 법도이고, 그 법도는 변하지 않으며 한결같다. 이에 땅의 원소로 태어난 사람은 마땅히 땅의 법도를 본받아야 한다. 땅은 무엇을 본받는가? 하늘이다. 하늘은 땅이 장구하도록 품어주며 사계절 기후변화로 땅의 기운을 번갈아 주어 뭇 생명을 순환시킨다.2025.06.08 15:53
내수진작과 저성장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새 정부가 예상하는 추경 규모는 35조 원 정도다. 장기불황에 시달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해 경기파급 효과가 큰 건설과 관세전쟁으로 피해를 본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소매판매액 지수가 3년 연속 마이너스 행진 중인 데다 5월 수출도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태다. 추경을 통한 경기 부양을 미룰 수 없는 처지다. 지역 상품권 발행을 통한 경기 부양 효과는 크다. 하지만 세수 확보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걷힌 국세는 367조 3000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230조 6000억 원은 지방 이전 재원으로 활용됐다. 77대23이던 국세와 지방세2025.06.08 15:50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공약이 시장의 관심사다. 국내 기업의 낮은 주주환원율과 불투명한 지배구조 그리고 소액주주를 고려하지 않는 경영형태로 대변되는 게 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의 요인이다. 이 꼬리표만 뗄 수 있다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 탈출을 막고 글로벌 투자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게 시장의 기대인 셈이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펼칠 재정 통화정책 정책은 한국증시의 호재 임에 틀림없다. 이재명 대통령도 상법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의지를 밝힌 상태다. 의회 다수를 차지한 여당으로서는 마음만 먹으면 처리 가능한 법안인 셈이다. 상법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동시에2025.06.08 13:01
한국 석유화학 산업은 전례 없는 구조적 침체에 직면했다. 2023년, 수출은 20% 이상 급감했고 공장 가동률은 70% 초반에 머물렀다. 이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다. 글로벌 공급 과잉, 중국과 중동의 설비 증설 경쟁, 강화되는 탈탄소 규범이라는 삼중고가 한국 석유화학의 경쟁력을 뿌리부터 흔든다. 특히 울산, 여수, 대산 등 주요 산업 지역의 위기감은 국가 제조 기반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제 '회복' 같은 단기적 처방이 아닌, 산업 생태계 전체의 근본적인 '재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생산 효율 증대나 비용 절감만으로는 거대한 변화를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용하고2025.06.07 10:05
미국 비자는 단순한 입국 허가증이 아니다. 정치적 신념, SNS 활동, 직업적 배경까지 심사 대상이 되면서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반면, 유럽행 비자는 상대적으로 덜 엄격한 절차를 거친다. 고대 로마에서 시민권이 목숨을 건 투쟁의 결과였듯, 현대의 미국 비자도 치열한 경쟁과 검증을 요구한다. 미국행 비자는 희소성을 넘어 정치적·외교적 의미까지 내포한 자격증이 되어 가고 있다.시민권을 정치화한 황제, 트럼프의 비자 정책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비자 정책을 단순한 출입국 심사를 넘어 정치적·외교적 수단으로 활용했다. SNS 활동, 직업, 사상까지 검토해 비자를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비자는 사실상 ‘정치적 자격증’2025.06.06 06:00
6월은 해외 금융계좌를 국세청에 신고하는 달이다. 현금과 주식, 채권, 가상자산 등을 해외 금융계좌에 보유한 거주자와 내국법인은 이달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특히 최근년 들어 해외 코인 거래가 늘어난 만큼 코인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은 신고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해외 코인 거래를 위해 해외 코인 업체에 개설한 해외 코인 계좌는 이미 지난 2023년 6월부터 해외 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포함된 만큼 "몰랐다"거나 "깜박했다"는 등의 핑계는 통하기 어렵다. 더욱이 국세청은 해외 코인 보유자가 해외 금융 계좌 신고를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국내 코인 사업자를 통해 해외 금융계좌 신고제도 안내를 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신고 안내1
리플 XRP, 1,000조 달러 美 연준 페드와이어 결제 혁신 이끌까?2
챗GPT, SWIFT 리플 XRP 채택 땐 XRP 가격 세 자릿수 돌파 전망3
아이온큐, 256개 큐비트에서 200만 큐비트로...양자컴퓨팅 선두주자 도약 선언4
리플 XRP, 법적 명확성 확보하며 주요 저항선 돌파5
리플 XRP, 美 정보기관 연루설 '해프닝'으로 끝나6
기관투자자들, 비트코인·이더리움 대신 솔라나·XRP에 대규모 베팅7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폭발적 성장세…XRP 4달러 도달 기대감 증폭8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아시아 시장 겨냥해 본격 추진9
트럼프 트루스 소셜, 비트코인·이더리움·XRP 포함 암호화폐 ETF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