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17:49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을 1.0%에서 0.8%로 수정했다.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은 전망치다. 5월부터 13조8000억 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도 경제 흐름에 변화가 없다는 게 이유다. 세계경제 전망치를 2.8%에서 3%로 올리고,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 성장률도 1.4%에서 1.5%로 상향 조정한 것과 대조적인 평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달 한국 경제 전망치를 1%로 내려 잡았다. IMF는 민생지원금 효과로 올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두 차례 추경과 완화적 정책이 내년 성장률을 0.4%P 정도 높일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을 고려하지 않은 전망2025.07.29 17:59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 목표는 미국 제조업 부활이다. 관세 협상에서도 국제수지 균형과 환율 문제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대만·베트남·싱가포르 등은 이미 미 재무부의 환율감시국 명단에 올라간 나라들이다. 이들 국가는 지속적인 대미 흑자를 통해 벌어들인 달러로 미국 주식이나 채권 등에 재투자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도 공통점이다. 외환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조치인 셈이다. 그런데 최근 글로벌 자금 흐름을 보면 대체투자가 대세다. 무역과 환율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미국 정책과 재정 불안 등에 대한 우려에서다. 달러에서 자금을 빼서 아시아로 되돌리는 현상도 뚜렷하다. UBS·알리안츠2025.07.29 17:51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상반기에 거둔 이자 수익은 21조924억 원이다. 1년 새 늘어난 이자 수익만 2818억 원 규모다. 비이자 수익도 역대급 상반기 실적인 7조2000억 원이다. 비용을 뺀 순이익만 10조3254억 원에 이른다. 금리 하락기인데도 4대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이례적이다. 핵심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대출을 조이면서 여신 금리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은행의 이자 장사 관행을 질타한 이유다. 2년 전에도 국민이 은행의 종노릇을 한다며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난받았던 것과 판박이이다. 물론 은행은 예금과 적금 등 수신을 기반으로 대출 등 여신을 통해 수익을 내는2025.07.27 15:34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을 1주일 앞두고 한·미 2+2 통상협상이 무산됐다. 장관급 공식 협상이 하루 전에 이메일 한 통으로 취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다가 차기 협상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에 나와 있는 공포와 압박 최대화 전략인 셈이다. 한국으로서는 일본처럼 대규모 투자와 시장 개방을 약속하지 못하면 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내야 할 처지다. 미국이 일본과의 협상 사례를 한국에 적용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미 수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물리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4%P 하락할 수밖에 없다. 글로벌 투자은행도 상호관세로 인한 한국 GDP 성장률을 0%대로 전망할 정도다. 특히2025.07.27 15:31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지난달 예상치인 0.5%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1분기 1.2%의 깜짝 성장 이후 지속하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났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깜짝 성장 동력은 민간과 정부의 소비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하반기 성장률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하반기 0.8%의 성장을 달성하면 연간 1%대로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간 성장률 1%대 달성은 불투명하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돌발 변수가 많아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가기도 힘들다. 한국은행의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예상한 상호관세율은 15%다. 관세 협상 타결이 미루2025.07.23 17:44
미국산 무기의 해외시장 판매액은 지난해 기준 3187억 달러(약 440조 원)다. 미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곳은 유럽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를 보면 유럽의 미국산 무기 수입 비중은 64%에 이른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산 무기 구매를 크게 늘렸다. 게다가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2개 회원국에 방위비를 늘리지 않으면 유럽 방어를 포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NATO 회원국은 일단 방위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5%로 늘리기로 했다. 사이버 안보와 인프라 등 국방 관련 프로젝트에 추가 투입분 1.5%를 합치면 5%의 국방비를 쓰는 셈이다. 지난해 NAT2025.07.23 17:32
소비쿠폰 신청 열기가 뜨겁다. 전체 대상자의 13.8%인 697만5642명이 첫날 쿠폰을 받아 갔을 정도다. 과거 국민지원금 신청 시 첫날 500만 명보다 40%나 늘어났다. 소비쿠폰으로 시중에 풀리는 돈은 12조 원 규모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골목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얼어붙은 내수 경기도 부양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민생회복 추경을 밀어붙인 이유이기도 하다. 위기에 몰렸던 자영업자들의 기대는 크다. 지난해 폐업 신고한 자영업자만 100만8282명에 이른다.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이 5년 전 수준으로 회귀한 결과다. 소비쿠폰 지급은 가계 소득을 늘려 골목 상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소비쿠폰으로 인한 한계소비2025.07.22 17:59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으로 이루어진 연립 여당이 참의원(상원) 선거에서도 참패했다. 중의원(하원) 선거에 이은 연속 패배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먹거리 물가였다. 일본의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5월(3.7%)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미국(2.7%)이나 한국(2.2%)의 소비자물가보다도 높은 편이다. 특히 쌀값 상승률은 100%를 넘는다. 이 밖에 커피(40%)·닭고기(7.8%) 등 식품 가격도 많이 올랐다. 물가 상승 원인은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탓이다. 수입물가의 소비자 전가를 막겠다며 범야권이 내놓은 공약이 바로 소비세 인하와 폐지다. 이는 세수 감소와 재정 악화를 유발할 수 있는 공약이다. 적극2025.07.22 17:53
태양이 춘분점을 기준으로 황도를 따라 120도에 이른 때를 절기로 대서(大暑)라 한다. 통상 장마가 끝난 뒤 찜통더위로 이어지는 시기다. '대서 더위에 염소 뿔도 녹는다'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다.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를 보면 ‘슈퍼 폭염’이 일상화되는 듯하다. 한반도는 특히 지구 온난화 속도 면에서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른 지역 중 하나다. 폭염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수개월 전부터 육지와 대기의 상호 관계 파악이 필수적이다. 단순한 대기 현상을 파악하는 단기 예보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다. 네이처 자매지에 실린 한반도 기후 관련 논문을 보면 토양의 수분은 물론 멀리 떨어진 만년설도 한반도 기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2025.07.21 17:41
전세는 우리나라에서 유독 발달한 임대차 계약 방식이다. 주택가격보다 값싼 전세로 원하는 학군지 등에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세를 선호하는 해외 사례와도 다른 현상이다. 서민과 중산층의 경우 전세나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내 집 마련을 위한 사다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봉쇄 조치까지 취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서울 전세 가격은 한국부동산원 6월 통계 기준 0.24% 오른 상태다. 이 중에서도 아파트 전셋값은 0.33%나 올랐다. KB의 통계를 봐도 수도권 전세가격지수는 0.17% 올랐다. 23개월 연속 상승세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이 1만4043가구로 상2025.07.21 17:37
기업의 어음 부도율이 5월 기준 0.4%까지 치솟았다. 2015년 3월의 0.41%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 2월의 0.04%와 비교해도 석 달 만에 10배로 급증한 셈이다. 어음 부도란 어음을 발행한 사업자가 만기일에 결제하지 못해 부도낸 것을 말한다. 경기침체로 기업의 지급 능력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어음 부도를 반복하면 파산에 이르게 되고, 이게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을 높이는 금융위기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6월 말 대출 연체율도 평균 0.11%로 올라갔다. 작년 같은 기간의 0.02%에서 급증했다. 전국 법원이 접수한 기업 파산 건수가 올해 5월 말까지 922건으로 1년 전2025.07.20 16:30
미국 장기채권 펀드에서 2분기 중 빠져나간 자금은 110억 달러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이후 최대 유출 기록이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데다 장기국채 발행 물량도 많아 시장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법안으로 향후 10년간 유발될 미국의 재정적자만 2조4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게다가 늘어나는 재정적자를 메꾸려면 장기국채를 계속 발행해야 하는 구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갈등은 미 국채 시장 발작을 키운 요인이다. 파월 의장 해임 압박은 금리 인하를 의미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장기 인2025.07.20 16:26
한국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상위권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보면 한국의 연간 전력소비량은 2022년 기준 587테라와트시(TWh)로 세계 6위 수준이다. 중국(8540TWh)·미국(4128TWh)·인도(1463TWh)·러시아(1026TWh)·일본(939TWh) 다음이다. 인구를 비교하면 한국의 에너지 소비량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한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지난해 기준 93.6%다. 한국석유공사 자료를 보면 원유의 경우 중동산 수입 비중이 69.2%로 압도적이다. 2017년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 81.5%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수치다. 트럼프 1기 정부 이후 미국산 원유 수입을 압박하면서 미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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