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07:31
미국 주택 가격이 2년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현지시각) CNBC는 미국 부동산 데이터를 추적하는 파슬 랩스(Parcl Labs) 자료를 인용해 미국 주택 가격이 최근 3개월 동안에만 1.4%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미국 전국 단위에서 주택 가격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2023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2023년 당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금리에서 벗어나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시기다. 모기지뉴스데일리(Mortgage News Daily)에 따르면, 2022년 3월 3.9%였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2023년 6월에는 7%를 넘2025.12.12 06:31
뉴욕 주식 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1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반면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미국 경제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탄탄하다는 전망이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힘을 얻으면서 경기순환주가 포진한 다우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S&P500 지수는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굳힌 끝에 결국 사상 최초로 6900선을 넘어섰다.반면 전날 장 마감 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주력이 된 오라클이 기대 이하의 분기 매출을 공개하면서 AI 관련주들은 된서리2025.12.12 06:09
미국이 최첨단 반도체라는 '두뇌'를 틀어쥐고 중국을 압박하는 사이, 중국은 인공지능(AI) 구동의 혈액인 '전력'을 무기로 거센 반격에 나섰다. 압도적인 전력 생산 능력과 저렴한 전기료를 앞세워 미국의 기술 봉쇄를 무력화하겠다는 이른바 '비대칭 전력(Asymmetric Warfare)' 전략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중국이 네이멍구(내몽골) 초원 지대에 구축한 거대한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집중 조명하며, 전기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칩은 부족해도 전기는 넘친다"... 1kWh당 40원대 '파격'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 울란차브(Ulanqab). '초원의 구름 계곡'이라 불리는2025.12.12 01:00
멕시코가 내년으로 예정된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재협상을 앞두고 중국산 자동차를 포함한 약 1400개 품목에 최고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따른 조치로 미국 시장에 대한 무역 특혜를 지키기 위한 포석으로 관측된다며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산 자동차에 직격탄…관세율 WTO 한도까지 인상FT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은 전날 밤 투표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약 1400개 품목에 대해 최고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는 현재 적용 중인 15~20% 관세의 두 배 이상이며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하는 최대 수준2025.12.12 06:48
삼성전자가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전문 기업 넷리스트(Netlist)와의 특허 분쟁에서 다시 한번 고배를 마셨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넷리스트의 핵심 특허 유효성을 재확인하면서, 삼성전자가 직면한 배상금 리스크와 수입 금지 압박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은 1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제기한 넷리스트의 '608 특허(특허 번호 10,268,608)' 무효 소송에서 넷리스트의 손을 들어줬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 미국 특허심판원(PTAB)이 해당 특허가 유효하다고 내린 결정을 항소법원이 최종 확정한 것이다.연이은 승소…넷리스트, 대미(對美) 압박 수위 높인다이번 판결2025.12.12 04: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H200 칩 중국 수출을 허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들이 막대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200에 탑재되는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의 주요 공급사라는 점 때문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H200, HBM3E 6개 필수 탑재 11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아시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들의 칩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미국의 규제 완화가 H200 출하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H200에는 통상 HBM3E 6개 유닛이 탑재되는데, SK하이닉스는 이 HBM3E의 주요 공급사로서 공급량이 불가피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H2025.12.12 02:00
유럽연합(EU)이 주요 산업 제품에 유럽산 부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유럽산’ 규제를 추진하자 자동차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공급망을 복잡하게 만들고 전기차 전환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EU의 관련 규정이 자동차, 태양광 산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며 11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올라프 치프제 “EU, 혁신 경쟁서 배제될 수도”FT에 따르면 BMW의 올라프 치프제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산 부품 의무화는 계산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매우 위험한 규제”라며 “유럽이 글로벌 혁신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같은 규제가 전기차, 태양광 부문 등에서 기술2025.12.12 05:50
베이징대학교 신구조경제학 연구소 학장이자 세계은행 전 수석 경제학자인 저스틴 린 이푸(Justin Lin Yifu)는 중국이 향후 10년간 연간 5%에서 6%의 높은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포착하며 2049년까지 미국과의 관계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1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린 학자는 중국이 생산성 향상과 개발도상국이 혁신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후기자(latecomer)' 우위 덕분에 2035년까지 1인당 GDP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속한 고령화 인구 같은 구조적 제약을 고려하더라도, 2035년까지 연평균 5%에서 6%의 GDP 성장률을 유지하고, 2036년2025.12.11 16:07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자금 유출 압력이 낮아져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와는 정반대 결과로 금리차보단 비정상적 수급 구조가 환율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주간 종가(1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70.4원) 대비 2.6원 오른 147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5.9원 내린 1464.5원에서 출발해 1463.9∼1473.9원 범위에서 등락했다.간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1460원 중반대로 떨어졌2025.12.11 15:59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물로 하락하며 4110선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일 이후 3일 연속 하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59%(24.38포인트) 하락한 4110.62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29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 투자자는 6808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는 2713억 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04%( 0.36포인트) 하락한 934.64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3.75%),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전자우(0.49%), 현대차(-2.31%), HD현대중공업(-2.2025.12.11 14: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프로세서인 H200의 중국 수출을 허가한 이후,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이 칩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ByteDance)와 알리바바(Alibaba) 양사가 엔비디아에 접촉하여 H200 대량 주문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中 빅테크, '대량 구매' 의사 타진중국 기업들은 베이징 당국의 수입 승인만 떨어지면 엔비디아의 두 번째로 강력한 AI 칩인 H200을 대규모로 주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200은 이전에 중국에 합법적으로 수출되던 최첨단 AI 반도체인 H20보다 약 6배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대2025.12.11 14:39
원화가 달러당 1500원 선에 근접하면 한국 정부가 환율 방어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각) 국민연금공단이 달러 매도를 재개한 가운데 환율이 1480~1500원 수준에 이르면 당국 개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이날 원화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65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원화는 1470원대를 돌파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1480원 선이 개입 분기점은행권에서는 "국민연금이 1480~1500원 수준에서 달러 매도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 구간은 2009년 이후 보지 못한 심리선인 만큼 당국 개입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증권가에서는 "최근 국민연금의 외2025.12.11 13:53
방위은행 논쟁은 단순한 금융이 아니라 전시 경제 체제로의 이행 여부를 가르는 첫 시험대이다독일이 새로운 방위은행의 설립을 막아선 사건은 표면적으로는 하나의 금융상품을 거절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재세계화 신냉전의 안보 질서 속에서 유럽이 어떤 방식으로 군사력과 산업 기반을 재구성할 것인지, 그 핵심 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관한 첫 번째 거대한 충돌이었다. 유럽이 평시 재정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동부 전선의 군사적 압력을 견딜 수 있는지, 아니면 전시 경제에 가까운 구조로 넘어가야 하는지를 드러내는 결정적 장면이기도 하다. 유럽판 방위개발은행 구상이 의미하는 전략적 전환ERB(유럽재무장은행)와 DSRB1
2026년 리플 스웰 일정 나왔다...XRP 상승 반전 신호탄 되나
2
암호화폐 분석가 “XRP, 2달러→14달러 상승 가능성”
3
'발열 잡는' 삼성 파운드리, 애플·퀄컴에 러브콜…"신기술 'HPB' 쓰면 30% 더 시원"
4
오라클 충격 "비트코인· 리플 와르르 급락"
5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다시 추월"
6
'야쿠자' 된 마동석, 넷이즈 '갱 오브 드래곤' 최초 공개
7
경기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정부 최종 승인… 12개 노선 확정
8
XRP, 투기적 자산 넘어 美 핵심 금융 시스템에 '조용한 침투'
9
브로드컴, 실적·가이던스 시장 전망 상회…주가 시간 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