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 11:13
미국이 중국산 반도체에 추가 관세를 매기되 실제 적용 시점은 18개월 뒤로 미뤘다. 미·중 무역 갈등을 완화하면서도 향후 협상 카드는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각) 연방관보를 통해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USTR은 "중국이 수십 년간 반도체 산업 지배를 목표로 갈수록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비시장 정책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기술 강제 이전, 지식재산권 침해 등이 미국 상업에 부담을 주거나 제한했다는 판단이다.다만 USTR은 중국산 반도체 수입에 부과할 추가 관세율을 2027년 6월 23일까지 0%로 유예한다고 덧붙였다. 구2025.12.24 10:40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도하는 '팀 코리아'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 계획을 정밀 검증하고 나섰다.세계원자력뉴스(WNN) 등 주요 외신은 23일(현지시각) EU 집행위가 체코 정부의 신규 원전 재정 지원안이 EU의 국가보조금 규정을 위반했는지 확인하는 심층 조사(in-depth inquiry)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내년 3월 최종 계약 발효를 앞둔 한국 원전 수출의 경제성과 공정 경쟁 여부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쟁점은 '저리 국책 대출'과 '40년 가격 보장(CfD)'이번 조사의 핵심은 체코 정부가 계획한 대규모 금융 지원이 시장 경쟁을 왜곡하느2025.12.24 10:16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는 23일(현지시각), 현재의 글로벌 정세를 반도체 칩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진단했다. 과거 열강들이 '검은 황금'인 석유를 차지하기 위해 중동의 사막을 누볐다면, 2025년의 세계 패권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서 결정된다는 냉철한 분석이다. 그 폭풍의 눈 한가운데에는 'AI 황제'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가 있고, 그들의 핵심 병참 기지로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목됐다. 바야흐로 총성 없는 '신(新) 태평양 전쟁'의 서막이다.젠슨 황의 두 얼굴, 가죽 재킷과 꽃무늬 조끼이 전쟁의 복잡성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옷차림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2024년 초,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을2025.12.24 10:00
원·달러 환율이 12월 첫 1450원대 터치를 하며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2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이날 오전 9시 43분에 1459.4원을 터치했다. 이는 12월 첫 1450원 대 환율 진입이다.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빠른 낙폭을 보였다. 외환당국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될 것이다"고 했다.최근 환율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주간거래 종가가2025.12.24 09:48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폭증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전통적인 '호황-불황' 사이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각) 뉴스레터를 통해 AI 컴퓨팅 확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과거 반복됐던 공급 과잉 및 가격 붕괴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고 보도했다.SK하이닉스·마이크론, '사상 최고' 행진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이례적인 장기 호황을 맞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매출과 시가총액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는 이들 기업의 성장세가 현재 수준에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본 키옥시아홀딩스는 낸드플래시 전문 업체임에도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2025.12.24 09:42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예고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중국의 전력 장비 및 냉각 시스템 업체들이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 붐에 힘입어 전례 없는 수출 호황을 누리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공급망이 노후화되고 생산 능력이 한계에 부딪히자,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를 앞세운 중국산 인프라 장비가 그 빈자리를 빠르게 파고드는 형국이라고 24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주문하면 1년 내 도착”... 미국 변압기 부족의 ‘구원투수’AI 데이터 센터는 일반 센터보다 전력 소모가 막대해 변압기 등 전력망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다. 현재 미국은 전력 변압기 수요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2025.12.24 07:19
미국 달러화가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최악의 연간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옵션 시장에서는 내년 초 달러화의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되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장 중 한때 0.4% 하락하며 10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미국의 전 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달러 현물 지수는 올해 들어 약 8% 하락해 2017년 이후 최악의 연간 하락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옵션 시장에서는 향후 수개월 동안 달러화의 추가 하락에 대한 베팅도 늘고 있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의 파레시 우파디2025.12.24 07:37
엔비디아와 AMD가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의 폭발적 AI 칩 수요를 겨냥해 중국 시장 재진입을 본격화하면서 수백억 달러 규모 매출 증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배런스는 23일(현지시각) 엔비디아가 다음달 중순 중국 춘절 이전에 H200 칩 최대 8만 개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MD 역시 MI300 칩을 중국 규제에 맞춰 성능을 낮춘 MI308 버전 5만 개를 알리바바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알리바바는 올해 AI 역량 강화에 주력하면서 주가가 75% 이상 급등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중국 기술주가 2027년까지 38%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엔비디아·AMD, 125억 달러 매출 증대 기대로이터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2025.12.24 06:58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17용 모바일 D램 공급에서 60~70%에 이르는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했다. 디지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아이폰17에 탑재되는 LPDDR5X의 최대 70% 물량을 공급하며 제1 공급사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이는 이전 세대 아이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슷한 비중으로 공급했던 것과 대조된다. 분석가들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생산 능력을 집중하면서 애플이 모바일 D램 물량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의존도를 높였다고 분석한다.보도에 따르면 업계는 삼성전자가 아이폰17 공급 물량의 60~70%를 확보하며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고 추정한다. 애플은2025.12.24 06:31
뉴욕 주식 시장이 산타랠리 시동을 걸었다.3대 지수는 23일(현지시각)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말 연시 7거래일 기간 증시 상승을 일컫는 산타랠리를 시작했다.탄탄한 소비 덕에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3%로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서둘러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유인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소비심리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이는 데다 내년 5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러나고 나면 강력한 금리 인하를 추구할 인물이 연준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0.16% 오른 4만8442.4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2025.12.23 23:23
미국 경제가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물가 부담과 정부 셧다운 여파로 성장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도 동시에 나타났다.2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이날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서 미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4.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성장률 3.8%를 웃도는 수치로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3%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이번 성장률 발표는 43일간 이어진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통계 공개가 지연된 끝에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표 자체가 이미 시차를 두고 반영된 수치여서 현재 경기2025.12.24 05:56
다이어트 주사제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22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먹는 알약 형태의 위고비를 승인 받으면서 다이어트약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노보 주가는 23일 급등했다.이날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미 증권예탁원 증서(ADR)가 7.30% 급등한 51.61달러로 치솟았다.알약은 약값이 주사제의 9분의 1 수준으로 미국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에 밀려 기를 펴지 못하던 노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릴리도 내년 초 알약을 FDA로부터 승인 받을 전망이어서 노보의 시장 선점 효과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노보와 릴리는 아울러 “지방을 빼면서도 근육은 지키는”2025.12.24 06:09
런던금속거래소(LME)서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LME 구리 거래는 전 거래일 대비 1% 오른 1만2038.50달러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연초 대비 약 37%가량 오른 수치다. 구리 가격 상승은 심각한 공급 차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혼란으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구리는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안으로 인해 미국 수입 급증이 일어났다. 또 미국 이외 국가들도 공급량 확보를 위해 사재기를 하면서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세계 구리 소비의 약 절반을 차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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