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7 06:10
수도권 '쓰레기 대란'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후 매립지 이전과 사용 연장을 두고 각 지자체와 시민단체 간 뜨거운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지역 주민간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인천시민들은 서울·경기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더 이상 인천에 묻지 말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관계부처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가정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이 포함된 생활폐기물은 전체 폐기물에서 10% 내외다. 반면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건설폐기물은 46% 이상을 차지한다. 수도권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훨씬 더 높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건설폐기물2022.08.10 09:54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겨울에만 국내에서 월동 중인 사육 꿀벌 약 78억마리가 실종되거나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체 수 급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진행됐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상기후의 영향, 꿀벌응애(기생 해충) 및 말벌(천적)의 피해, 밀원수(먹이 제공 나무) 감소, 과도한 살충제 사용이 현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꿀벌을 어떻게 지켜내느냐가 우리 모두의 공통 과제로 부상했다. 그만큼 생태지표종으로서 꿀벌의 역할이 크다는 의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먹거리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가운데 70% 이상이 꿀벌의2022.08.10 08:10
지난달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플랫폼 자율기구 관련 법제도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자율기구 법제도 전담팀(TF)' 발족회의를 열었다. 정부가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법적 규제의 대안으로 민간 중심의 자율규제를 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자율규제는 네이버, 쿠팡 등 플랫폼 사업자들과 중소상공인들이 '자율규제위원회' 등 논의기구를 통해 자율규제안을 만들면 정부 각 부처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산업은 규모와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커머스만 하더라도 2013년 38조원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3조원2022.08.03 15:54
쿠팡플레이가 때아닌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 '안나'를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감독의 동의없이 8부작 드라마를 6부작으로 편집했다고 밝혔다.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감독을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안나'를 편집해 작품을 훼손했다"라며 "제가 연출한 것과 같은 작품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또 '안나'를 편집한 김정훈 편집감독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6월 24일에 본 안나는 내가 감독과 밤을 지새우며 편집한 안나가 아니었다"며 "쿠팡이 편집 프로젝트 파일을 달라고 했을 때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제작사로부터 받아간 것을 알고 나서는 그래도 설마 설마했2022.08.03 08:00
"교복 대리점 폐업하신 분들이 많습니다."교복업계 한 관계자의 한숨 섞인 목소리다. 지속적인 학령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교복업계는 여전히 길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2023학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 상한가 인상률을 약 2%로 책정하면서 교복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은 좌절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전국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한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는 각 학교에서 교복 품질 검사를 통과한 업체 중 최저가 업체를 선정해, 학생들이 해당 업체 교복을 일괄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비싼 교복 가격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업체2022.08.02 18:02
유명 가상현실 소셜 게임 'VR챗'의 이용자들이 최근 게임 플랫폼 '스팀'의 게임평가 항목에 줄줄이 비추천을 남기고 게임을 삭제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비추천 행렬이 시작된 후 나흘만에 2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스팀에서 집계한 VR챗 역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4만2000여 명의 절반을 웃돈다.이러한 집단 반발은 지난달 27일 새로운 보안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된 후 MOD(Modification: 이용자가 게임의 기능·캐릭터·스테이지 등을 고쳐 창작한 콘텐츠)가 대거 차단되며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자기 아바타가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는 '거울' 등 이용자 편의 기능들 마저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업데이트에 관해2022.07.27 09:58
현대자동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자금 투입과 인적 쇄신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3월 현대차와 베이징차는 베이징현대에 9억4218만달러(1조2341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최근 베이징현대는 3명의 인사도 단행했다. 베이징현대 회장에 공 위에청, 베이징현대 이사회 이사에 우저우타오, 베이징현대 영업본부 차장에는 치샤오후이가 새로운 자리에 임명됐다. 자금 수혈과 인적 쇄신을 통해 이들이 지향하는 목표는 같다. 먼저 중국 시장 내 판매량 회복이다. 베이징현대의 지난 상반기 판매량은 9만4158대에 불과하다. 지난 2013~2016년 4년 연속 100만대 이상 판매했던 것을2022.07.26 17:26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코스닥시장에 아직 상장하지 못한 지방기업들이 구인난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 위치한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없거든요. 상장을 준비 중인 지방기업 대부분은 직원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침체된 증시와 IPO시장에 대해 대화하던 중 한국거래소 관계자가 털어놓은 말이다. 지방기업의 경우 일할 직원을 구하지 못해 상장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나마 상장이라도 해야 지방에 위치해도 '상장기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력서가 들어오는 게 현실이다.지난해와 달리 올해 증시는 '지금이 바닥이냐 아니냐'를 논할 정도로 침체돼 있다. 인기를 누리던 공모주에2022.07.19 18:10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새 정부 들어 첫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윤석열 정부의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윤 정부는 취임 초기부터 '과학방역'을 강조했다. 이는 전 정부의 방역에 대해 '비과학적 방역', '정치 방역'이라고 주장하면서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이다. 윤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의 희생과 강요가 아닌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며 중증관리 위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살피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질병관리청은 4차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7일간의 격리치료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병행도 그대로 유지된다. 새 정부가 강조하는 '과학2022.07.13 11:13
현대자동차가 이달 중순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순수전기차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날렵한 디자인의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은 출시 전부터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자동차 관련업계 및 마니아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가 아이오닉6을 전 세계 자동차 관련 전문매체들에 사전에 공개하면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이번 모터쇼의 위상을 높이려던 부산모터쇼의 의도가 빗나가게 됐다. 월드 프리미어인 아이오닉6를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려 했지만, 반대로 아이오닉6만 조명될 뿐 부산모터쇼에 대한 관심은 뒷전으로 밀린 분위기인 탓이다. 월드프리미어는 말 그대로 '세계 최초 공개'라는 의미다. 부산모터쇼를2022.07.12 18:15
지난해 필자의 지인은 최고 10% 금리를 제공하는 한 적금에 가입했다. 그러나 해당 적금의 10% 금리 중 8.2%는 우대금리였으며, 최고금리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지정된 신용카드로 수 백만원의 이용 실적을 채워야 했다. 아울러 6개월 이상 자동이체 실적과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도 필요했다. 심지어 문자 및 푸시 알림 등의 귀찮음도 감수해야 했다. 결국 그는 최고금리를 위한 조건 채우기 일부는 포기했다. 해당 적금의 만기시 적용 금리는 6.5%에 불과했다. 우대금리는 차주의 이용실적이나 신용등급, 상환능력 등에 따라 대출이나 예적금에 적용하는 금리혜택이다. 대상을 특별히 잘 대우해준다는 '우대'라는 단어처럼 우대금리 적2022.07.06 11:19
K-팝, K-드라마, K-뷰티 등에 이은 K-방역까지. 한 때 세계 시장에 명성을 떨치며 우리에게 긍지로 다가왔던 용어들이다. 소위, 국민들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준 용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K-부동산' 흥행의 경우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을지 모르나 국민 대다수에게는 상대적 박탈감만 안겼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는 집값 안정을 목표로 무주택자·1주택자·다주택자를 가리지 않고 강도 높은 대출·세제 규제를 펼쳤다. 하지만 집값 안정이란 목표는 달성하지도 못한 채 집값 폭등의 결과만 떠안았다. 서울 거주자들은 도시 외곽으로, 전세임차인은 월세임차인으로 밀려나면서 주거 하향의 결과만 가져왔다.2022.07.06 06:30
"우리도 주말에 놀고 싶고, 야간에는 쉬고 싶다. 우리도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고 그렇게 인간답게 살고 싶다. 우리 같은 자영업자는 누가 보호해주나" 경기도 성남시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40대 사장님 정모씨의 한탄이다.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외침에도 정부가 최저임금을 인상한 데 따른 분노다. 지난달 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확정됐다. 내년에는 올해 최저임금 9160원보다 460원(5.0%) 오른 9620원을 지급해야 한다. 표면적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은 1만원에 못 미치지만 주휴수당을 포함한 내년 실질 최저임금은 1만1544원으로 1만원을 훌쩍 넘긴다.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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