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10:38
일자리 수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 유입 저조 등 구조적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최근 15개월 연속 건설업 취업자가 감소하는 등 건설업계가 심각한 고용 악화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사 중단, 미분양 주택 급증, 건설 수주 부진, 부동산 시장 경기 악화, 원자재·노무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빠졌고, 이 여파가 고용 한파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2만여 명으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건설업 내 전체 고용 규모가 지난 2020년 상반기(196만6000명) 이후 5년 만에 다시 200만 명 이하로 떨어지고, 20대2025.09.23 04:00
주요 시중 은행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인 주 4.5일제 도입에 총대를 메는 모양새다. 주 4.5일제 도입을 주장하는 측의 주된 논리는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다는 것이다. 한국 근로자의 노동시간이 OECD 평균을 웃도는 건 사실이다. 또한 2004년 주 5일제 도입 당시 주 5일제가 실시되면 언론이 나라가 망할 것처럼 떠들었지만, 별다른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그 당시와 비교하면 한국 경제가 직면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경제 위상은 크게 높아졌지만 잠2025.09.22 17:42
"협력사 등록을 위해 ESG 관련 자료를 제출해 주세요." 대기업 본사 구매팀에서 나온 말에 박 대표는 당황했다. 직원 50명의 상업용 인테리어 전문업체를 15년째 운영해오며 현장 경험과 가성비로 승부해온 그에게 ESG는 부담스러운 용어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가 필요한가요?" 이에 구매팀 김 부장도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윗선에서 ESG를 중시하라고 지시는 내려왔는데…명확한 평가 기준이나 인증서가 정해진 건 아니에요. 환경이나 안전 관련해서 뭔가 보여줄 수 있는 게 있으면…" 서류를 뒤적이던 그가 머뭇거리며 덧붙였다. "다른 협력사들도 비슷하게 어려워하고 있어요." 박 대표가 겪은 일은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2025.09.22 17:41
한국의 대미 수출 관세 규모는 2분기 기준 32억3000만 달러다. 세계에서 여섯째로 많은 수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관세 통계를 보면 우리보다 관세를 많이 낸 나라는 중국(259억 달러)·멕시코(55억 달러)·일본(48억 달러)·독일(36억 달러)·베트남(33억 달러)일 정도다. 관세 증가율로 따지면 한국은 47배로 가장 높다. 자유무역협정으로 지난해 4분기 7000만 달러였던 게 32억3000만 달러로 폭증했기 때문이다. 한국산 수출품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기 위한 투자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투자 방식이나 수익 배분 등 세부사항에서 양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갈린 탓이다. 미국 요구대로 현금 투자를 받아들이면 한국 경제에 위기가 닥2025.09.22 17:37
국내 해킹 사고는 하루에도 수 건씩 발생할 만큼 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 9월 중순까지 발생한 국내 기업의 해킹 사고는 총 7198건에 이른다. 해킹 유형도 시스템 해킹(4354건), 악성코드 감염(1502건)이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1342건)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SK텔레콤과 KT 사례처럼 시스템 자체를 직접 공격해 고객 정보를 빼내는 유형이 급증하는 추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일반인도 해커로 변신할 수 있을 정도다. 다크웹에서 손쉽게 악성코드를 내려받거나 변형하면 공격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침투하는 랜섬웨어 공격은 국내 기2025.09.22 07:01
천지와 만물은 가늠할 수 없는 상태[道]에서 존재하기 시작했다. 즉 유(有)는 무(無)에서 시작된 일체 존재물의 처음 즉 하나를 뜻하고, 천지와 만물은 하나[有]에서 탄생했으므로 하나를 만물의 어머니(萬物之母)라 했다. 따라서 유가 만물을 생하고, 유는 무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유와 무는 한 묶음 속의 하나다. 다만 무는 존재를 알 수 없고, 유는 존재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비유를 들면 땅의 끝이 유의 시작이고, 바다의 끝은 땅의 시작인 것과 같다. 즉 유무는 동시에 존재하면서도 각각의 시작점이자 끝이 된다. 이를 계절에 비유하면 겨울의 끝이 봄의 시작이다. 봄과 겨울이 맞물려 있는 그곳이 무이고2025.09.21 15:4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소폭 내렸다. 경기 침체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나 고용시장 하방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연준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과의 금리차는 1.75%P가 됐다.일단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 시장에서 빠져나갈 위험은 해소된 상태다. 한국은행으로서는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긴 셈이다. 다만 7, 8월 금통위처럼 불안한 부동산 시장이 통화정책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0.9%로 예상한다. 소비와 투자 위축에다 주요 제조업 경쟁력도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대외 경제 여건도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다. 실물 경기만 놓고 보면 금리2025.09.21 15:37
국내 10대 그룹이 신규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청년 신규 일자리를 늘려 달라는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응답인 셈이다. 경기 악화와 경력 채용 선호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던 청년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29세 이하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달 기준 54.1%다.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다. 구직 활동을 아예 포기한 청년도 40만 명을 넘어 계속 느는 추세다. 신규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반세기 이상 공채 제도를 유지 중인 삼성이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1만 명 정도 뽑던 채용 규모를 20% 늘리는 셈이다. 그나마 글로벌 반도체 경기 악화와 미국의 상호관세 등2025.09.19 11:32
추석을 앞둔 요즘은 자금 수요가 많은 시점이다. 배달 라이더, 학원강사, 대리운전 기사 등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국세청이 말하는 '영세 인적용역 소득자'이다. 그런데 최근 세무 플랫폼들이 세금을 돌려받게 해준다고 선전을 많이 하고 있다. 일정한 수수료를 내야 함은 물론인데 영세 인적용역 소득자들의 절박한 자금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국세청이 영세 인적용역 소득자가 세무 플랫폼에 불필요한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국세 환급금을 찾아주기로 하면서 이들은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최근 이미 낸 세금이 더 많아 소득세 환급금이 있으나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은 납세자에게 환급금을 찾아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2025.09.18 13:38
국내 유통업계는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 일상화되고 있다. 백화점과 홈쇼핑, 이커머스 플랫폼은 기술 경쟁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과 매출 극대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들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고객별 구매 가능성을 예측하며 개인화된 화면과 추천 상품을 제공한다. 이는 소비자의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구매 경험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유통 경쟁에서 핵심 수단이자 필수적인 차별화 전략이 되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은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며 소비자 경험 혁신에 주력한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2025.09.18 00:0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역대 의장 중 가장 무능하면서 사악한 인물로 단연 '아서 번스'가 꼽힌다. 아서 번스에게는 ‘역대 최악의 연준 의장’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아예 ‘연준을 망친 연준 악당’이라고 말하는 비평가도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8년 동안 연준 의장을 맡으면서 연준의 기본 사명인 물가 안정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경제학 역사상 최악이라는 1970년대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은(경기침체속 물가상승) 바로 아서 번스가 만든 것이다.번스는 1970년 2월 닉슨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의장에 올랐다. 1978년 1월까지 8년간 연준 의장으로 재직했다. 1972년 재선을 눈앞에 둔 닉슨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금2025.09.17 17:50
신용 사면은 취약계층에 재기 기회를 주려는 조치다. 1999년 IMF 외환위기 피해자들을 구제한다는 명목으로 106만 명에게 첫 신용 사면을 단행한 게 시작이다. 이후 해마다 신용 사면 규모는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이후 228만 명에 이어 지난 정부 때도 286만 명의 연체 기록을 삭제해줬다. 이재명 정부는 5000만 원 이하 채무자 324만 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빚을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지워주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신용 사면을 받은 286만7964명 중 7월 기준 다시 연체자가 된 사람은 33%인 95만5559명이다. 39만6612명은 7월까지 1금융권에서만 16조6413억 원을 빌렸다. 저축은행과 보험사 등 2금융권 대출까지 합치면 이 숫자는 더2025.09.17 17:46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1%대로 떨어진 상태다. 잠재성장률을 2%대로 끌어올리려면 경제의 성장 엔진을 되살리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8개 회원국 규제환경 순위를 보면 한국은 정부 개입에 의한 기업활동 왜곡 부문에서 36위에 머물러 있다. 무역이나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허가 절차 등 행정규제 부문도 28위로 하위권이다. 한마디로 각종 규제가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인 셈이다. 세계은행도 한국이 규제를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하면 경제성장률을 1.4%P 올릴 수 있을 것이란 보고서를 냈을 정도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마다 규제개혁을 최우1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 전략적 봉쇄 해제"... AFP통신 긴급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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