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06:00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자본시장에서는 일명 정치인 테마주들이 널뛰기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이 나오고 사라지곤 한다. 증시에서 정치 이슈가 있을 때마다 단골로 나타나는 것이 정치인 테마주다. 일례로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그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대표이사가 이 대2024.12.17 06:00
"나는 모든 사람을 좋아한다. 심지어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 말을 한 주인공은 아이러니하게도 도널드 트럼프다. 물론 그는 45대 미국 대통령이자 47대 대통령 당선인인 바로 그 트럼프다. 평소 트럼프의 행동과 말은 상반되는 경우가 많아 속내가 의심되긴 하지만, 외교가로서 그의 행보를 보면 딱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트럼프는 14일(현지 시간) 자신의 외교 책사로 알려진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를 특별 임무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지명했다. 특사로 지명된 그레넬은 과거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 트럼프는 그레넬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8년간 근무할2024.12.16 10:27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주요 이유로 부정선거 의혹 규명을 들었다. 윤 대통령의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불복’을 닮았다. 미국인들은 12·3 비상계엄 당시에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고 침투하는 장면을 CNN 등을 통해 지켜보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일으킨 미국의 2021년 1·6 의회 폭동을 떠올렸다. 두 사건의 밑바닥에는 선거 조작론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에서 트럼프 지지자의 60~70%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대선은 부정선거였다고 믿는다. 올해 1월 여론조사기관 PPRI 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의 63%가 바이든이 부정선거로 승리했2024.12.11 16:31
지난 10일 국회에서 세법개정안이 통과되었다. 금투세는 폐지하고 가상자산 소득과세 시행일을 27년으로 유예하는 건이 가결됐다. 반면 증시 밸류업을 위한 세제 인센티브로 제시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는 야당의 반대로 상정되지 못했다.밸류업 우수기업 인센티브란 밸류업 우수기업 조건(△밸류업 계획 공시 △전년비 주주환원 증가 △직전 3年 주주환원 연평균 대비 +5%↑ 증가)을 모두 충족한 기업 대상으로 주주 배당세율 감면, 배당 분리과세 도입, 법인세 감면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이다.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정책이 최근 한국 증시 부진 해소에 큰 영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2024.12.10 19:49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도 다 내 책임인 것 같았다. 아홉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어느 것 하나 대통령 책임 아닌 것이 없었다. 대통령은 그런 자리였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유명한 어록이다. 당시 유튜브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도 않았고, 기성 언론에서 노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비판 보도하자 세상에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유행어까지 나돌았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대중 탓을 하지 않았다. 모두 다 자신의 책임이라고 책임을 끌어안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 또 한 가지를 살펴보자.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사회의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대통령2024.12.09 06: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 조야(朝野)는 한국의 난데없는 계엄령·탄핵 사태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한국의 드라마, 영화, 대중가요 등 K컬처에 빠진 일반 미국인들도 'K-정치 드라마'(이안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미국 주요 언론과 정치 평론가들은 한밤중에 충동적으로 계엄령을 발령한 윤석열 대통령에게서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을 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대통령에게는 없는 계엄령 발령 권한을 부러워하고 있을 수 있다. 또 한국 대통령이 6시간 만에 계엄령을 해제하는 ‘굴욕’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윤 대통령을 반면교사로 여겼을 수도 있다. 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2024.12.03 18:07
'인사만사(人事萬事)'. '인사를 잘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된다'는 말이다. 삼국지 주인공인 유비가 책사 제갈량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한 것도 다 인사가 만사이기 때문이다. 요즘 정부, 기업, 학교 등 모든 사회단체도 마찬가지다. 국내 대기업들이 2025년 인사를 한 달여 앞당겨 실시한 것도 인사를 통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일환이다. 지난달 말부터 주요 기업 사장단과 임원 인사가 시작됐다. 예년보다 템포가 빠르다. 이처럼 재계 인사가 빨라진 것은 올해보다 내년 경기 전망이 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 출범, 미국·중국 무역분쟁 확대, 신보호무역주의 강화, 러시아 군사 도발2024.12.02 06: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관세 폭탄’ 카드로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20일(현지 시각)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 캐나다·멕시코·중국을 합하면 미국 전체 수입의 40%에 이른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대 라이벌 중국과 함께 인접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첫 번째 과녁으로 삼았다. 이는 곧 한국을 비롯한 어느 동맹국도 관세 폭탄 투하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신호탄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발표가 고도의 협상 전략인지, 아니면 진짜 ‘관2024.11.27 05:00
MG손해보험 매각 5번째 도전이 야당과 노조의 공세로 꼬이고 있다. 자본 건전성이 최하위 수준인 MG손보는 그동안 수차례 매각이 무산되면서 우려감이 컸다. 예금보험공사가 주도하는 MG손보 매각은 수의계약이 추진돼 메리츠화재의 인수가 유력했다. 하지만 MG손보 노조의 극렬 반대와 국회가 국정감사에서 이슈화하면서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달 국감에서 MG손보 수의계약 관련 메리츠화재의 특혜 의혹을 지적했다. 국책은행 공동 출자로 MG손보 인수 방안을 제시하면서 매각이 공회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울며 겨자 먹기’로 MG손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는 특혜 시비2024.11.25 05: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충돌 코스로 가고 있다. 파월 의장은 고금리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통제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본다. 파월 의장은 이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단계적 금리 인하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 관세, 감세, 정부 재정지출 확대,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이 모두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올해 마지막으로 12월 17, 18일(현지 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멈추면 격노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당선인은 11·5 대선 전에 마지막2024.11.19 17:00
K-ETA(전자여행허가제)는 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총 112개국)의 국민이 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하고자 할 때 홈페이지에 개인 및 여행 관련 정보를 사전에 입력해 여행허가를 받는 제도로 2021년 9월에 도입됐다. 잠재 불법체류자 유입 방지가 K-ETA 도입의 주요 근거 중 하나다.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내놓은 2024년 전자여행허가제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K-ETA 도입은 2023년 4월 이후 K-ETA 적용 대상 국가의 방한 여행객을 20% 이상 감소시킴으로써 연간 관광수입액을 1900억원 이상 감소시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15~2019년 기준 방한 여행객 수 상위 35개 국가 중 K-ETA 적용 대상 국가의 경우 2023년 4월부터 2022024.11.19 06:45
한국 드라마가 해외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을 날이 올 줄 몰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의 그림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탄탄한 스토리나 독창적인 연출은 고사하고, 그저 익숙한 레시피를 반복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K드라마의 달라진 위상은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17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한국 드라마가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정년이’는 여성 국극(國劇)이라는 드라마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판소리를 비롯해 국악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리며 한국 드라마의 지2024.11.18 06:06
워싱턴 정가와 외교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파격적인 인선에 움찔하고 있다. 경력이나 전문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충성심으로 무장한 채 자기 말을 무조건 떠받드는 왕당파 친위대를 그가 구축해 나가고 있다. 외교·안보 진용은 거의 갖춰졌다.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국무장관으로 낙점을 받았다. 국방부 장관에는 폭스뉴스 앵커 피트 헤그세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는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내정했다. 또 국가정보국 국장에는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이 발탁됐다. 유엔 주재 대사로는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이 선택받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극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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