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09:55
스페인 에너지 회사 렙솔(Repsol)이 최대 2척의 수에즈막스 셔틀 탱커 건조를 추진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소들이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2일(현지시각)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렙솔은 2028년 인도를 목표로 1척의 확정 발주와 1척의 옵션 발주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 선박 가격은 척당 1억4500만 달러(약 2049억 원)에서 1억5000만 달러(약 2120억 원) 사이로 예상된다.렙솔은 해상 원유 생산 및 수송 역량 강화를 위해 수에즈막스급 셔틀 탱커 신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8년 인도를 목표로 하며, 1척 확정 + 1척 옵션 형태로 발주가 진행 중이다.2025.05.10 07:23
세계 조선 시장이 환경 규제 강화와 기술 혁신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해 2032년까지 1970억 달러(약 275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대만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2023년 1454억3000만 달러(약 203조 원)로 평가된 세계 조선 시장이 앞으로 8년간 연평균 3.4%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이런 성장세는 경제 발전, 세계 무역량 증가, 해양 관광 확대, 그리고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국제해사기구 등이 부과하는 엄격한 환경 규제 때문에 액화천연가스와 수소 등 대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 첨단 폐기물 관리 체계 도입 노력도 늘고 있다2025.05.10 06:49
한화오션이 중국 초상중공업(CMHI)과의 해양 건조(fabrication) 합작법인을 해산한다.9일(현지시각) 업스트림 온라인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2024년 11월 싱가포르 해양 모듈 전문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를 인수한 뒤 2025년 초 '한화오션 싱가포르'로 재출범했는데, 이번 결정은 글로벌 전략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해산 대상인 합작법인은 'DM-CMHI 중공업(장쑤)'이다. 이 합작법인은 2020년 CMHI와 다이나맥의 상하이 자회사가 중국 내 탑사이드 모듈 작업과 친환경 에너지 건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세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실상 유명무실했다는 평가다.한화오션 필리프 레비(Philippe Levy) 해양사업부문 사장은 업스트림과의 이메2025.05.09 16:44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 3사와 정부, 학계가 모여 수소 에너지 사회에 필요한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에 힘을 모은다.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액화수소 운반선은 한국이 기술 우위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이을 미래형 선박으로 꼽힌다. 기체 수소를 영하 253℃로 액화시켜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이기 때문에 운송 효율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 기술 난도가 매우 높은 만큼 부가가치도 커 조선업 선진국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된 대형 선박이 없다.산업부는 지난해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전략'을 발표하2025.05.09 12:18
지난달 글로벌 선박 건조 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수주 점유율이 17%를 차지했다.9일 영국 조선·해양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조선사들은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56% 줄어든 364만CGT(표준선환산톤수) 규모의 선박 수주 실적을 냈다. 연간 누계 수주량은 1259만CGT로 50% 감소했다.한국의 4월 수주량은 62만CGT를 기록했다. 251만CGT를 수주해 점유율이 69%에 달하는 중국에 이어 2위다. 연간 누계 기준으로는 △한국 280만CGT(22%) △중국 682만CGT(54%)다.전세계 수주 잔량은 1억6046만CGT로 나타났다. 한국은 3557만CGT로 전체의 22%를 차지했고, 중국은 59%의 점유율로2025.05.09 09:05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한국과 조선 협력이 해답으로 떠올랐다. 미국 워싱턴DC 정치 매체 '더 힐'은 지난 8일(현지시각) "트럼프는 더 많은 배를 원하는가? 한국은 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됐다"는 기사로 이렇게 보도했다.더 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백악관 조선위원회 세우기와 여야 모두 찬성한 미국 선박법 도입을 포함한 미국 조선산업 재건 행정명령을 냈다. 이는 미국 국가안보 핵심인 조선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다.1980년대 이후 미국 조선소 80% 이상이 문을 닫았고, 지금 미국은 해마다 5척 미만 선박만 만들고 있다. 반면 중국 배 만드는 능력은 미국보다2025.05.08 06:54
HD한국조선해양(KSOE)이 그리스 선사 에발렌드(Evalend Shipping)에서 15만7000 DWT(재화중량톤) 규모 수에즈맥스 유조선 2척 수주를 확정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열사인 HD현대삼호를 통해 이 선박들을 건조해 2027년 상반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각) 로이드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 금액은 한 척에 약 8500만 달러(약 1187억 원, 총 1억7000만 달러)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에 앞서 어제(7일) 같은 종류의 선박 계약을 공시하면서 선주를 공개하지 않았고, 발표 금액도 이번 계약 추정치보다 다소 높았다.◇ 에발렌드, 다양한 선종 걸쳐 신조 발주 총 30척 규모로이번 계약으로 크리톤 렌두디스 대표가 이끄는 에발2025.05.07 07:11
HD현대미포조선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새로 수주하며 세계 해운 시장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리비에라 마리타임 미디어가 지난 6일(현지시각) 전한 내용을 보면, HD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일 총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 규모의 LP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HD현대미포는 이 선박들을 2027년 4/4분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누가 주문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선박 중개업계와 시장 정보통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주문자는 일본 선사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리스에 자리 잡은 엑스클루시브 쉽브로커스는 최신 주간 보고서에서 "일본의 닛센카이운이 현대에 4만5000㎥급 LPG 운반선 2척을 주2025.05.07 06:28
2025년 초, 한국 조선소들이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중국산 선박 투자 억제 정책 같은 지정학적 변화 덕분에 그리스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 조선소의 수주 실적은 크게 줄었다.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선박 중개 및 자문 업체 엑스클루시브 쉽브로커스(Xclusiv Shipbrokers)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그리스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량은 총 34척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97척보다 약 65% 급감했다. 전반적인 발주량 감소는 투자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에서 비롯됐으며, 그리스뿐 아니라 세계 해운업계 전반에 정치적 위험에 대한 인식이 커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엑스클루시브 쉽브2025.05.06 06:41
한화오션이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이하 필리 조선소) 인수를 계기로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외 군함 부문 매출을 약 4조 원(약 29억1000만 달러)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한화오션은 올해 3월 말 기준 314억3000만 달러의 수주잔고를 보유한 주요 조선사 중 하나다. 지난해 미국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필리 조선소를 인수했다. 이러한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조선업 강화 발언 및 한·미 무역 협상 과정에서 양국 조선 분야 협력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이루어져 주목된다.◇ 미 해군 MRO 첫 수주...'수익보2025.05.03 06:34
한국과 베트남의 합작법인인 현대 베트남 조선(HVS)이 베트남 내 조선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1억 달러(약 1402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지난 2일(현지시각) 더인베스터에 따르면 이 합작법인의 베트남 파트너인 조선산업공사(SBIC)는 응우옌 쑤언 상 건설부 차관과 HVS 간의 최근 업무 회의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베트남 중남부 칸호아(Khanh Hoa)성에 자리한 HVS는 1996년 한국의 HD현대그룹과 SBIC의 합작 투자로 설립됐다. 초기에는 선박 수리를 전문으로 했으나,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선업에 나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HVS는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발맞춰 제품 품질 개선에 꾸준히 투자하고, 친환경 이중 연료 선박,2025.05.02 06:22
미국 정부의 중국산 선박 대상 항만 수수료 부과 가능성에도 중국계 대형 선사와 글로벌 용선 업체는 중국 조선소에 대규모 발주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국 조선업계는 중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피더선(소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수주를 늘리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지난 1일(현지시각)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선사 시스팬(Seaspan)은 최근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소와 1만 3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과 해당 선박을 사용할 운영 선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스팬은 약 200척, 230만 TEU 규모의 선대를 운영하며 연2025.05.01 06:47
케이조선(K Shipbuilding)이 최근 그리스 선주들로부터 중형(MR)급 석유제품 운반선 4척을 신규 수주했다고 조선 해양 전문매체 리비에라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국 조선 정책 변화 속에서 한국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얻는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케이조선은 최근 유럽 선사 2곳과 5만 DWT(재화중량톤수)급 선박 4척의 건조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선사가 그리스 자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계약은 케이조선 관계자들이 최근 그리스를 방문해 현지 선주들과 직접 논의한 끝에 성사됐다. 해당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최신 환경 규제를 충족하며, LNG(액화천연가스) 및 메탄올 추진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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