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0 10:09
SK하이닉스가 마침내 미국 뉴욕 자본시장의 심장부인 나스닥(NASDAQ)에 입성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번 상장은 공모 규모가 약 265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딜이다. 미국 증시 역사상 외국 기업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전체 기업공개(IPO) 기준으로는 스페이스X에 이은 역대 2위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공모 가격은 1DR당 149달러이었다. 이는 국내 코스피 시장의 본주 가격 대비 약 3% 수준의 프리미엄이 얹어진 가격이다. 월가 기관 투자자들이 한국 반도체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에 전례 없는 강력한 베팅을 감행한 결과다. 이번에 조2026.07.10 07:30
자녀의 독립이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부모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가족 간 금전 거래는 무조건 증여로 추정한다'는 국세청의 깐깐한 잣대 앞에 많은 분이 덜컥 겁부터 내곤 한다. 자칫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세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철저히 대비한다면, 가족의 든든한 자금력을 세금 걱정 없이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다. 이른바 '2억 1700만 원 무이자 차용'의 정확한 요건과 국세청의 칼날을 피하는 대처법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법이 허락하는 합법적 테두리, '연 1000만 원'2026.07.10 00:00
실리콘밸리에는 ‘젠슨 황 햄버거집’이 있다. 엔비디아 창업 초기 젠슨 황이 간부들과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던 레스토랑인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패밀리 레스토랑 '데니스(Denny's)'가 바로 그 역사의 현장이다. 이 유서 깊은 허름한 식당 구석자리는 전 세계 테크 거물들과 투자자들이 한 번쯤 거쳐 가는 성지가 되었다.1993년 단돈 4만 달러를 모아 이 식당에서 밤새 햄버거를 씹으며 삼차원(3D) 그래픽 칩 개발을 모의하던 세 명의 엔지니어 중 한 명이었던 가죽 재킷의 사내는 이제 전 세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명줄을 쥔 황제로 군림하고 있다.미국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복도는 전 세계에서 날아온 테크 기업2026.07.09 09:31
AI는 아르헨티나가 이집트를 이기고 쉽게 8강으로 전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전반전 0대2로 뒤지고, 후반전 78분까지도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남은 13분 동안 세 골을 터뜨리는 대역전 다큐멘터리가 펼쳐질 것까지는 예측하지 못했다.결국 AI의 승리 예측대로 결과가 나온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스포츠에는 언제나 변수가 존재한다. 데이터와 확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투지와 집중력이 있기 때문이다.아르헨티나 축구가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단순히 리오넬 메시라는 한 명의 천재 선수 때문만은 아니다.메시는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통산 21골을 기록하며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2026.07.09 09:21
한동안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은 기업들에게 일종의 무거운 숙제였다.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전 영역을 샅샅이 관리해야 했고 그 결과물로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보고서를 발간하며 평가기관의 요구에 대응해야 했다. 많은 기업이 이를 새로운 규제로 받아들였고 특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ESG 경영은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었다.하지만 2026년 현재 ESG 경영은 전혀 다른 국면에 진입했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시장 일각에서는 ESG 경영 회의론이나 ESG 경영 종말론과 같은 자극적인 주장이 대두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사라진 것은 ESG 경영 자체가 아니라 이를 보여주2026.07.09 00:00
"그 주식은 무조건 사야 합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진짜 무기는 바로 마이크론입니다." 2026년 3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월가 후원회에서 던진 이 직설적인 한마디는 금융 시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트럼프가 개인 자산 상당 부분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주식을 매입하는 데 집중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마이크론은 단순한 반도체 기업을 넘어 이른바 ‘트럼프 최애주’, ‘트럼프 수혜주’의 독보적인 원탑으로 등극했다.트럼프가 엔비디아나 인텔 대신 마이크론을 찍은 이유는 명확하다.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미국 본토에 거대한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반을 보유2026.07.08 17:53
미·이란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 지역 정유시설은 80곳 이상이다. 대부분 한국 건설사가 시공한 곳이다. 한국 기업이 설계 도면과 공법, 지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건사업 수주 가능성도 큰 상태다. 정유시설과 가스전 등 에너지 인프라를 모두 복구하는 데 소요될 투자액은 580억 달러(약 8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피해가 가장 컸던 이란의 경우 미국의 경제 제재로 국내 건설업계의 진출이 쉽지 않은 상태다. 전후 복구 사업에 가장 필요한 게 건설장비다. 국내 건설장비 업체들이 중동 인프라 복구에 대비해 20t급 디벨론 굴착기 출시 행사까지 벌인 이유다. 에너지 설비를 복구하려면 강관도 필요하다. 에너지용 강관이2026.07.08 17:46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은 상반기 실제 도착 기준으로 107억3000만 달러다. 상반기 기준 최대 액수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42.6%나 늘어난 수치다. 제조업 투자가 50억 달러로 205% 늘어난 여파다. 구체적으로 보면 화공 분야 도착 금액만 40억9000만 달러다. 신고 기준 FDI는 142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1% 증가했다. 주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공급망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결과다. 물론 공장 투자를 의미하는 그린필드형 투자 신고는 108억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줄었다. 반면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는 34억6000만 달러로 64.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투2026.07.08 13:07
장마가 시작되었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세찬 소나기가 퍼붓는 일이 잦아졌다. 늦은 장마에 앞서 일찍 찾아든 무더위로 인해 심신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쳤는데 이제 장마까지 시작되었으니 여름을 건너갈 일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무더위와 장맛비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특히 나처럼 마음속 울타리가 튼실하지 못한 사람에게 장마는 여간 견디기 힘든 고통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비 오고 바람 불면 내 안에도 비 들이치고 바람에 흔들리곤 한다. 한 번 뿌리내리면 그 자리에서 생을 마치는 나무처럼 그저 버티고 견디는 것 외엔 뾰족한 수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장마라고 해서 날마다 비가 내리지는 않는다는 것2026.07.08 11:01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미국계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행사하는 '리포트 권력'은 막강하다. 이들이 발간하는 보고서 한 장에 글로벌 IT 기업의 주가가 수십조 원씩 증발하기도 하며, 투자 심리는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한국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를 겨냥한 모건스탠리의 리포트는 정교한 분석이라기보다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헛발질'에 가까웠다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역대급 호황기마다 터무니없는 비관론을 쏟아내고, 정작 예측이 틀리면 슬그머니 말을 바꾸는 행태가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모건스탠리의 분석은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들의 역사적 뿌리와 지배구조, 그리고 한국2026.07.08 05:00
금융권 최대 현안인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 미묘한 주도권 싸움 속에 6개월째 표류 중이다. 또 금융당국이 도입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라고 발언할 정도로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 금융당국이 실책을 반복하며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을 바라보는 금융권과 시장에선 불안이 커지고 있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단의 연임 관행을 향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도 높게 질타하면서 시작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2026.07.08 00:00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정각 오후 4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정규장 마감을 알리는 벨이 울렸다. 주말을 앞두고 안도해야 할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트레이딩 룸은 오히려 폭풍 전야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정규장이 끝난 직후인 오후 4시 30분, 백악관 브리핑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본시장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초대형 폭탄선언이 떨어졌기 때문."미국 정부가 개입해 인텔(Intel) 지분 10%를 전격 확보했다. 미국은 이제 위대한 미국 기업인 인텔을 완전히 소유하고 통제하는 단일 최대 주주다." 정규 거래가 끝나자마자 터져 나온 백악관의 이 발표로 시간 외 거래(After-hours Trading) 시장은 즉각 요동쳤2026.07.07 17:38
원유 가격이 미국·이란 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유럽의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 9월물 선물은 배럴당 약 70달러대이고, 미국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배럴당 67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린 단기 가격하락 효과에다 그동안 중동산 원유 구매량을 줄여오던 중국의 수요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호르무즈 상황과 중국의 원유 구매 수요에 따라 국제유가는 언제든지 다시 치솟을 수 있는 구조다. 유럽 시장조사기관인 케플러(Kpler) 자료를 보면 중국의 최근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542만 배럴 규모다.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이전인 2월 평균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미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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