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5 09:00
국내 소비재 유통이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들의 비용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와 뷰티·생활 채널을 통한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플랫폼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플랫폼 입점은 매출 확대에는 효과적이지만 비용 부담도 함께 커진다. 기본 수수료 외에 광고비, 판촉비, 물류비, 반품비 등이 더해지며 실질 유통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들 비용을 합산할 경우 일부 중소 브랜드 기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유통 관련 비용으로 지출된다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광고비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플랫폼 내 검색·추천 노출 경쟁이 심화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광고 집행이 사실상 필수2026.05.05 08:00
닌텐도와 유니버설 픽처스가 협력 제작한 '마리오'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의 2편 '슈퍼마리오 갤럭시'가 개봉했다. 전편을 재미있게 관람했고, 미국 선행 개봉 후 4주 동안 박스오피스 매출 8억 달러(약 1조1800억 원)를 거뒀다는 소식까지 접한 만큼 망설임 없이 극장 티켓을 예매했다.영화의 구성은 전반적으로 3년 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흡사했다. 치밀한 서사 구조 설계보단 게임 속의 유명한 연출을 오마주한 장면들,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채워졌다. 영화의 제목인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슈퍼 마리오 미국 판과 월드, 오디세이, 메이커 시리즈 등 다양한 시리즈 속 요소들이 폭넓게 다뤄졌다.마리오를 넘어 닌텐도 자체 IP를 대거2026.05.05 00:00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전 고려대 교수)밈 주식의 반란인가 아니면 금융 자본의 신기루인가?게임스탑의 이베이 인수 제안이 뉴욕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게임스탑의 이베이 인수제안은 일찍이 목도하지 못한 기괴하고도 거대한 실험의 장이다. 한때 파산의 벼랑 끝에서 개미 투자자들의 '밈(Meme)'에 의해 기사회생했던 비디오게임 유통사 게임스탑(GameStop)이, 전자상거래의 원조이자 공룡인 이베이(eBay)를 향해 460억 달러 규모의 인수 합병(M&A)이라는 유례없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단순한 기업 간의 결합을 넘어, 월스트리트의 전통적 질서가 개인 투자자의 유동성과 파격적인 리더십에 의해 전복될 수 있는 지를 묻는 '새로2026.05.04 09:53
부활 신앙은 단순 종교적 기념이 아니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 11:25)라는 고백 위에 서 있는 생명의 신앙이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실제로 만나지 못한 신앙은 외형은 유지되나 내면의 생명력이 약화하며 공허와 냉랭함이 스민다. 이는 영적 상태의 차이로 이해된다. 성경은 빈 무덤 앞에서 혼란의 제자들을 기록한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눅 24:6)에도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도마처럼 “내가 그의 손의 못자국을 보지 않고는”(요 20:25) 믿지 못하는 태도는 정보는 있으나 생명적 만남이 결여된 신앙의 한계를 보였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의 이야기는 부활 신앙의 본질이다. 그들은 예수와2026.05.04 00:00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전 고려대 교수 ‘자본주의의 성지순례’라 불리는 버커셔 해서웨이 정기 주주총회의 주인공은 더 이상 워런 버핏이 아니었다. 올해 1월 1일 자로 정식 취임한 제2대 CEO 그레그 에이블(Greg Abel)이 그 자리에 있었다. 그레그 에이블은 버핏이 60년간 일궈온 거대 제국의 지휘봉을 잡고 첫 주총을 성공적으로 주재했다. 포스트 버핏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일단 불식시켰다.버커셔의 이번 승계 과정은 단순히 한 기업의 수장이 바뀐 사건이 아니다. 이는 혈연 중심의 폐쇄적 승계 모델에 갇힌 한국 재벌 기업들에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실천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핏줄’이 아닌 ‘실력’의 승리>2026.05.03 16:34
세계 군사비 지출은 2035년 4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군사비 지출 2조8900억 달러보다 50% 더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 GDP 대비 군사비 비중은 2.5%다. 2009년 이후 최고치이자 11년 연속 증가세다. 이 중 1조4800억 달러를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개국이 지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국가별로 군비경쟁에 나선 탓이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14% 늘어난 8640억 달러를 군사비로 썼다. 독일은 24% 증가한 1140억 달러로 유럽내 1위를 기록했고 스페인도 50% 급증한 402억 달러를 지출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토(NATO) 탈퇴를 내비치자 유럽인들도 러시아의 위협2026.05.03 16:29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두 달간 쓴 비용이 250억 달러다. 하루 1조 원 가까이 탄약과 군사 장비투입비용으로 쓴 셈이다. 천문학적인 적자를 안고 있는 미국 재정에는 큰 부담이다. 게다가 종전 협상도 교착 상태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혼란도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정유업계 대표들을 만나 대이란 해상 봉쇄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시장 파장과 대응책을 논의했을 정도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8.03달러로 전장 대비 6.1%나 치솟은 상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의 6월 인도분 미국 WTI 선물 종가2026.05.03 13:55
최홍규 미디어학 박사 / EBS 연구위원아이가 AI(인공지능)와 함께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표정이 밝다. 막힌 문제가 풀리고, 몰랐던 개념을 설명하는 아이를 보며 흐뭇하다. 그런데 이 장면에는 중요한 전제가 숨어 있다. AI가 옆에 있다는 것. 숙제도, 과제도, 플랫폼 안의 연습 문제도 AI와 함께 통과한 것이다. 문제는 시험장이다. 아이 혼자, AI 없이,처음 보는 문제 앞에 앉아야 하는 순간. 그때 비로소 드러난다. AI와 함께 쌓은 것이 실력인지, 아니면 AI가 있어야만 작동하는 능력인지. 지난달 카네기멜런대학교·옥스퍼드대학교·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공동 연구팀이 이 구조를 실험으로2026.05.02 00:00
김대호 박사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전 고려대 교수)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던진 마지막 일성은 단순한 정책 가이드라인이 아니었다. 그것은 거대한 인플레이션의 불길을 잡기 위해 보낸 8년의 사투를 뒤로하고, 다가올 ‘정치화된 연준’의 위험성을 향한 벼벼로운 경고였다. 파월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될 때 경제가 치러야 할 비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차기 행정부와 시장이 간과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두 번째 파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파월 의장의 경고 중 가장 뼈아픈 대목은 연준의 독립성 훼손이다. 그는 중앙은행이 단기적인 정치적 목적에2026.05.01 11:08
김대호 경제학박사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전 고려대 교수)노동절의 역사는 18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6년 5월 4일 밤 미국 시카고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에 젖은 시카고 헤이마켓 광장에서 느닷없이 한 발의 폭탄이 터졌다. 그 폭탄 소리를 신호탄으로 무차별 총성이 이어졌다.이른바 헤이마켓(Haymarket) 사건이다. 그날 시위는 하루전 경찰에게 살해당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는 파업 참여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는 평화 행진으로 시작되었다. 경찰이 이 시위를 해산시키려 할때 신원불명의 누군가 다이너마이트를 경찰 쪽으로 던졌다. 폭탄 폭발과 뒤이은 발포로 인하여 경찰 일곱 명과 민간인 네 명 이상2026.05.01 07:00
박영범 세무사·YB세무컨설팅 대표 부동산 거래 시장에서 이른바 '꼼수'가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관행처럼 여겨진 가족 간 편법 증여나 법인 자금 유용이 이제는 국토교통부의 실거래 조사 분석 망에 걸려 여지없이 '세금 폭탄'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24일 발표한, 국토교통부가 서울·경기 주택 이상거래 기획 조사에서 국세청에 통보한 사례 가운데서 그 규모와 대담함을 보여주는 대표 적발 사례 4가지를 해부해 봤다. '엄마 찬스' 활용이나 법인 자금 무단 차입 등 다종다양했다. 그런데도 국세청의 촘촘한 감시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걸려들었다.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사례는 부모·자식2026.04.30 14:24
오늘날 평면 위를 부유하는 현대미술의 수많은 붓질들은 대개 추상표현주의라는 낡은 외투를 걸치고 있습니다. 추상의 형식을 빌려 표현주의의 감정을 쏟아내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예술의 진정한 갈 길을 묻습니다. 문명의 전환기 앞에서 화가가 짊어져야 할 숙명에 대해 조용히 고백해 봅니다. 우리의 아득한 미술사에는 세 갈래의 길이 있었습니다. 화려한 기교로 귀족의 입맛을 맞추던 도화서의 사실화, 백성의 염원과 불교의 진리를 색채로 빚어내던 탱화와 민화, 그리고 벼슬과 권력을 뒤로한 채 오직 자신을 수련하기 위해 먹을 갈았던 선비들의 문인화입니다. 특히 학식과 덕망을 갖춘 사대부들이 주도했던 문인화는 단순한2026.04.30 08:03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전 고려대 교수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인가금리 3연속 동결에 숨겨진 긴장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뉴욕증시 등 시장은 이미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기에 동결 자체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오히려 함께 발표된 정책성명서를 주목하고 있다. 정책성명서의 행간에는 예사롭지 않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연준이 고용 시장의 둔화 가능성과 인플레이션의 경직성을 동시에 언급하며 ‘양방향의 리스크’를 강조한 점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대한 우려를 다시금 촉발하고 있다. 그1
KSS-III, 1만4000㎞ 항해 끝 캐나다 입항…잠수함 120조 수주전 '최후의 달'
2
美 '클래리티 법안' 상원 통과…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역사적 승리'
3
리플 CEO, XRP 독점적 경쟁력 강조... "결제 혁신 위해 태어난 자산"
4
뉴욕증시 기술주 쇼크에 양자 컴퓨팅 직격탄…아이온큐 9.6% 폭락
5
엔비디아 '루빈' 쇼크…SK하이닉스 납품 지연인가 재조정인가
6
비트코인, 美 '클래리티법' 상원 은행위 통과로 8만1000달러 회복...XRP도 강세
7
박결, 10년 만에 16강 진출...KLPGA 두산 매치
8
"휴머노이드, 2035년까지 최대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 '3B' 공급망이 승부처
9
양자 컴퓨팅, 기술주 랠리 타고 ‘동반 급등’… 아이온큐 4%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