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5 09:34
수익성 악화와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스텔란티스가 핵심 시장인 미국에 100억 달러(약 14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하며 재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투자는 과거 저비용 국가로 생산 기지를 옮기던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미국 본토의 생산 시설 확충과 신차 개발에 힘쓰는 '회귀' 전략의 신호탄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응하는 동시에, 현지 노조와 관계를 개선하려는 다목적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올해 초 책정한 투자금과 별도로 약 50억 달러(약 7조 원)의 신규 자금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몇 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2025.10.05 09:23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의 폭발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 ASE가 대규모 투자로 기술 초격차 다지기에 나섰다. ASE 테크놀로지 홀딩스는 대만 남부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에 176억 대만 달러(약 8100억 원)를 투입해 첨단 패키징 기술의 전초기지가 될 K18B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2028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생산 능력 확대를 넘어, TSMC를 중심으로 구축된 ‘남부 반도체 회랑’ 생태계를 강화하고 AI 시대 세계 공급망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미래 기술의 전초기지, K18B새롭게 들어서는 K18B 공장은 지상 8층, 지하2025.10.05 09:00
캐나다 차기 잠수함 12척 사업을 놓고 한국 한화오션과 경쟁 중인 독일이 캐나다 내 생산시설 구축 가능성을 공식 제안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군비 차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독일, "12척 중 절반 이상 캐나다서 건조" 제안옌스 플뢰트너 독일 군비 차관은 CBC 뉴스 단독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확보하려는 잠수함 12척은 엄청난 규모"라며 "독일 기존 생산 현장에서 첫 번째 선박을 건설하되, 캐나다 정부가 요청하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캐나다에 생산시설을 세워 뒤따르는 선박을 현지에서 건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플뢰트너 차관은 "이 사업은 규모가 커서 수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며2025.10.05 08:54
롯데그룹이 지난 8월 20일 철수 방침을 전했던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지난 4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비엣남에 따르면 정성호 롯데프로퍼티즈 호찌민 대표이사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응우옌 반 두옥 위원장과 실무 회의에서 “지난 9월 29일 면담을 계기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2024년 9월 개발사로 지정된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사업은 기능구역 2A에 들어서며 전체 부지 7만4513㎡, 투자액 20조 1000억 동(약 1조 750억 원)에 이른다. 백화점·쇼핑몰·호텔·오피스·주거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베트남 투자 확대의 출발점”이라고2025.10.05 08:52
대웅그룹이 세계적인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거점으로 세계 건강 증진(웰니스)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대웅그룹은 4일(현지시각) 발리 창구에 필라테스와 요가 강습실(스튜디오)을 동시에 열고, 치료 중심의 기존 제약 사업을 넘어 일상에서 건강과 정신적 균형을 실천하는 통합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고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업데이트 발리가 보도했다. 이번 강습실 개관은 발리를 '세계 건강 증진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큰 그림의 첫 단추로, 현지 동호인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웅그룹은 이날 현지 비워크 발리 공유 사무실 겸 카페(BWork Bali Coworking Sp2025.10.05 08:31
삼성이 빠르게 성장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러 층위의 통합 전략을 바탕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승부수를 띄웠다. 단순 제조업체를 넘어 AI 하드웨어 기반 시설의 종합 공급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메모리,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일괄 지원' 전략과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후면전력공급(BSPDN) 같은 앞선 기술을 내세워 TSMC와 인텔이 이끄는 시장 구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삼성의 공세가 세계 반도체 지형의 변화를 예고하며 AI 시대의 기술 경쟁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파이낸셜 콘텐트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삼성의2025.10.05 08:16
페루 북부 툼베스에서 남부 타크나까지 태평양 연안 2,446㎞를 잇는 초대형 고속철도 건설 사업의 막이 올랐다. 한국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 도화엔지니어링이 사업의 첫 단추인 예비타당성조사를 전액 자체 부담으로 수행하며, 한국의 기술력으로 남미 대륙의 물류와 교통 지도를 바꿀 거대한 도전에 나섰다. 이 사업은 페루 정부의 현대화 의지와 도화엔지니어링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맞물린 결과물로, 국가 통합을 목표로 하는 핵심 국책 사업이다.4일(현지시각) 메르코 프레스에 따르면 세사르 산도발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은 이날 공식 발표에서 페루 해안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공식으로 밝혔다. 산도발 장관은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정2025.10.05 08:08
스탄마티스 찬타니스 회장이 이끄는 나스닥 상장 해운사 2곳이 중고선박 시장 호조를 활용해 케이프사이즈 선박을 매각하며 유동성을 늘리고 함대 경쟁력을 높였다.해운 전문매체 쉬핑텔레그래프는 지난 2일(현지시간) 씨너지마리타임홀딩스와 유나이티드마리타임이 각각 15년, 20년 선령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씨너지, 선박 수리 앞두고 처분…1200만 달러 현금 확보케이프사이즈 전문 선사인 씨너지마리타임홀딩스는 지난달 10일 2010년 한국 성동조선에서 건조한 17만 57톤(DWT) 규모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지니어십'을 총 2160만 달러(약 304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2015년 인수한 이 선박 매각으로 회사는 대2025.10.05 08:02
엔비디아가 역사적인 4조 5000억 달러(약 6336조 원) 시가총액을 돌파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마켓워치는 지난 3일(현지시간)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가 "AI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엔비디아가 10조 달러(약 1경 4000조 원)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사상 첫 4조 5000억 달러 기업 달성엔비디아는 지난달 30일 주가 186.58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4조 5339억 달러(약 6384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상장기업 중 최초로 이 수치에 도달한 것으로, 지난해 5월 1조 달러(약 1408조 원)를 돌파한 이후 불과 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최근 주가는 지난 2일 182025.10.05 07:36
대한민국 철강산업 중심지인 포항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50% 철강 관세에 항의하려고 백악관 앞에서 직접 시위를 벌였다.지난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달 워싱턴 백악관 북쪽 잔디밭 건너편 공원에서 "동맹국 대한민국에 철강 관세 부과를 중단해 달라"는 영문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다고 보도했다.백악관 앞 1시간 시위..."죽음 문턱 선 철강도시"이 시장은 올여름 지역 공무원들과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를 50%로 올리자 "미국에 가서 항의해야겠다"고 말했다가 동료들한테서 웃음을 샀다. 하지만 63세인 이 시장은 농담이 아니었다.WSJ에 따르면 그는 약 한 달 전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 백2025.10.05 07:05
전 세계 민주주의 모범 국가인 미국의 민주주의가 도전받고 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다른 나라로 수출하던 패권국가 미국이 흔들리고 있다.영국 역사학자 사이먼 샤마가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자유 위협에 맞서 미국 건국 초기 헌법 수호 투쟁의 역사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각) 이를 심층 보도했다.샤마 컬럼비아대 교수는 "언론이 좋은 이야기를 나쁘게 만드는 것은 정말 불법이라고 생각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227년 전 존 애덤스 행정부가 시행한 선동법(Sedition Act)과 비슷한 점을 지적했다.1798년 선동법, 대통령 비판 글로 2년 징역형1798년 7월 31일 버몬2025.10.04 11:44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정책 지원과 기술 혁신에 힘입어 2032년까지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청정전력협회(American Clean Power Association)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ESS 배치 용량은 출력 기준 12.3기가와트(GW), 저장 용량 기준 37.1기가와트시(GWh)를 기록해 전년 대비 33%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5GW 이상이 추가 설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P&S 인텔리전스(P&S Intelligence) 등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은 미국 ESS 시장이 향후 연평균 12~15%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독립형 ESS에 최대 30% 투자2025.10.04 10:16
마이크로소프트(MS)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자 194억 달러(약 27조 31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외부 클라우드 기업과 대규모 기반시설(인프라) 동맹을 구축한다. 이번 투자는 자체 데이터센터 증설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AI 컴퓨팅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챗GPT' 등 핵심 AI 서비스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주도권을 다지려는 다각적 포석으로 풀이할 수 있다.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신흥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오클라우드' 제공업체 네비우스(Nebius)와 194억 달러(약 27조 3100억 원) 규모의 파트너십를 맺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네비우스를 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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