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05:00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1990년대 말 닷컴 붐과 유사해 보인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산업은 다국적 대기업들이 실제 수익 기반 위에서 주도하고 있고 기술 성숙도나 사용자 기반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뉴욕타임스는 최근 분석기사에서 “AI 열풍이 거품 끝에 붕괴된 지난 1990년대 말의 닷컴 붐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번엔 명백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닷컴버블은 기업 대부분이 수익모델 없이 투자금만 끌어모았던 반면, 최근의 AI 붐은 실질적인 서비스와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들이 중심이라는 것이다.◇ 투자 집중도는 비슷하지만…2025.12.14 05:00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폴란드가 내년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공식 초청됐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폴란드는 최근 국내총생산(GDP)이 1조 달러(약 1468조 원)를 돌파하며 중앙·동유럽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했다.◇ 폴란드, ‘탈냉전 모범국’으로 첫 G20 무대…“회원국 정식 편입 가능성”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내년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폴란드는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초청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G20이 1999년 창설된 이래 중앙·동유럽 국가가 직접 초2025.12.14 04:50
화웨이가 이달 한국 소비자용 SSD(Solid-State Drive)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Enterprise)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주요 공급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마이크론(Micron)이 소비자용 SSD 사업에서 철수하는 시장 재편 상황을 노린 움직임이다. 마이크론 철수, 韓 시장 6% 공백 12일(현지 시각) 디지타임스 등 국내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고성능 서버에 제조사들이 우선순위를 두면서 한국의 SSD 공급이 빡빡해졌다. 기업용 고객에게 재고가 흡수되자, NAND 공급업체들은 10월 말 이후 계약 가격을 20%에서 40%까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2025.12.14 04: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수출을 허용한 엔비디아의 H200 AI 칩이 중국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다(rejecting)"는 주장이 백악관 고위 인사로부터 나왔다. 백악관 AI 정책 책임자(AI czar)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는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우리의 칩을 거부하고 있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그 이유를 "반도체 독립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H200 거부 전략 간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엔비디아의 H200 대중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화웨이 등 중국 기술 기업에 미국 기업과의 경쟁을 유도하여 이들의 성장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계산이었다. 하지2025.12.14 04:05
미국에서 최초로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승인을 받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누스케일파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라는 호재 속에서도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50% 이상 급락했다.미 금융매체 프레딕트스트리트는 10일(현지시간) 누스케일 사업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3분기 실적 충격에 주가 50% 이상 폭락누스케일은 지난 9월 30일 마감한 3분기 실적에서 주당 1.85달러(약 2700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주당 0.1472달러 손실을 1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0.18달러 손실과 비교해도 10배 이상 악화됐다.매출도 기대에 못 미쳤다. 3분기 매출은 824만 달러(약 120억 원2025.12.14 04:00
고환율과 물가부담, 서울 아파트값 상승, 시중 통화량 증가 등으로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9·10월에 이어 이달까지 3연속 기준금리를 낮췄지만 다음 금리인하는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로 1.25%포인트(P)로 축소된 한미 금리 격차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과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결정 회의를 모두 소화한 가운데, 새해 첫 회의를 각각 내년 1월 15일, 1월 28일(현지시각) 개최할 예정이다.앞서 10일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기2025.12.14 04:00
소형 모듈 원자로(SMR)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미국이 원전 부활을 위해 향후 30년간 120기에 가까운 대형 원자로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뉴스프로와 리얼클리어에너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각) 각각 SMR 시장 전망과 미국 원전 부활 전략을 보도했다.전력망 없는 오지 산업현장이 SMR 성장 이끌어모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SMR 설치 용량은 올해 312.5MW에서 2030년 912.5MW로 늘어나 연평균 23.9% 성장할 전망이다. 송전망이 닿지 않는 오지에서 산업용 고온 열을 자체 생산하려는 수요와 탄소 배출 감축 의무 강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화학·제조·광업 부문 기업들은 높은 온도의 열과 전기를 한꺼번에 작은2025.12.14 04:00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들이 영주권(그린카드) 신청 절차의 일환으로 참석한 인터뷰 현장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비자 기한이 만료된 상태였지만 그동안 시민권자의 직계가족에게는 신분조정 기회가 보장돼 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NBC뉴스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NBC뉴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만 수십 건이 보고됐고 뉴욕과 클리블랜드, 유타 등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이민 전문 변호사들과 지역 언론이 전했다. 피해자들은 영국 여성,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해군 출신 미군의 아내, 결혼 1주년을 앞둔 독일 남성 등 다양하다.2025.12.14 03:55
미국의 원자력 스타트업 나투라 리소스(Natura Resources)가 2026년 첫 4세대 원자로 가동을 선언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겨냥한 ‘기가와트(GW)급 SMR(소형모듈원전)’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미국 IT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나투라 리소스가 2026년 실증로 배치를 시작으로 2030년대 초반까지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4세대 원자로 상용화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2026년 실전 배치, 2030년 양산… 속도전 돌입나투라 리소스는 2026년까지 미국 내 첫 4세대 원자로를 배치하고, 2029년부터 2032년 사이 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용량을 추가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2025.12.14 03:50
오픈월드 액션 RPG 'Where Winds Meet'의 모바일 버전 출시 후, 애플의 A19 프로 칩셋이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신 플래그십 칩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대비 더 나은 성능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초기 비교 테스트에서 나타났다고 IT전문 매체 WCCF테크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here Winds Meet은 PC와 PS5에서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출시되었다. 초기 게임 플레이 및 그래픽 비교 결과, 아이폰 17 프로 맥스(A19 프로 탑재)가 REDMAGIC 11 Pro(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탑재)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더 안정적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되었2025.12.14 03:45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이 '설계도 위'를 벗어나 '실전 배치'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원전 규제 문턱을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넘은 모델이 등장했고, 미국에서는 차세대 SMR 가동의 심장인 전용 연료 생산 시설이 첫 삽을 떴다. 튀르키예는 산업 단지에 SMR을 직접 설치해 탄소 규제를 뚫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했다.13일(현지시각)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SMR 개발 현장은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인허가 획득과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英 규제 당국 "GE히타치 SMR, 안전 걸림돌 없다"미국 GE버노바와 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 뉴클2025.12.14 03:40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원자력 발전 확대가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라는 벽에 부딪혔다. 미국 트라이시티 지역 비즈니스 저널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기술 해법은 이미 준비됐지만 정치 결단 부재가 원전 산업 확대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원자력 발전량은 2,660테라와트시 이상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을 포함해 7기의 신규 원자로가 가동됐고, 수십 기가 설계나 건설 단계에 있다. 리치랜드 외곽에 계획된 캐스케이드 첨단 에너지 단지는 SMR 4기를 갖춘 곳으로 원자력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다.사마 빌바오 이 레온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은 성명에서2025.12.14 03:30
인공지능(AI) 시대가 촉발한 전력 대란이 글로벌 에너지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해법으로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소형모듈원전(SMR)이다. 2024년 하반기에만 수조 원이 SMR 투자로 쏟아졌다.한국도 i-SMR 개발과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이 새로운 시장에서 도약을 노리고 있지만, 중국·러시아의 선제적 상용화 행보와 경제성 입증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데이터센터가 '전기 괴물'로…2030년 일본 전체 소비량 수준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전력 수요는 30,000TWh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 증가율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급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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