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31 06:30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그룹의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계열사 4곳은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롯데그룹은 주주와 구성원,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서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롯데쇼핑의 사업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2006년 상장 이후 적극적인 M&A(인수합병)로 사업을 확장했으나 확장된 사업들 간 효율성 개선 작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다양한 사업들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했던 예상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롯데쇼핑이 M&A 이후 부족했던 효율성 개선 작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수년간 M&A를 가장 활발하게 벌인 그룹으로 꼽힌다. 롯데쇼핑 또한 굵직한 M&A를 성사시키며 외형을 키워왔다. 최근 들어 이뤄진 롯데쇼핑의 M&A로는 2010년 2월 ㈜GS리테일과 백화점과 할인점 사업부분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는데 인수금액이 1조3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스퀘어㈜를 설립하여 중동점, 구리점, 안산점의 영업을 진행했고 2012년 8월 1일 부로 롯데스퀘어를 흡수합병 했다. 또 그해 4월 비상장기업으로서 편의점업을 주업으로 하는 ㈜바이더웨이의 지분 100%를 약 2750억원 상당에 취득했다. 롯데쇼핑은 2010년 7월에는 ㈜이비카드의 95% 지분을 355억원에 매입하여 지배력을 획득했다. 2012년 1월에는 CS유통 지분 97.37%을 약 2500억원에 사들이며 지배권을 장악했다. 그해 10월에는 가전제품 유통업을 영위하는 하이마트의 지분 65.25%를 1조2480억원에 매입해 하이마트에 대한 지배력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롯데쇼핑은 2009년2017.01.30 08:00
삼성중공업은 2015~2016년 수주 급감으로 2018년까지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 반면 올해 현금흐름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조정 비용 리스크까지 감안한다면 적정이익 확보를 위한 고정비 절감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016년 인도 척수는 54척으로 전년 25척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면서 “최근 드릴쉽 선주인 Ensco가 올해 인도 예정인 드릴쉽 1척에 대해 중도금 2억3000만 달러를 지불하는 대신 2018년 초로 인도 연장에 합의해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nsco 드릴쉽의 입금률은 선가의 87%까지 오르게 돼 단기적인 운전자금 부담 해소는 물론 궁극적으로 Ensco가 드릴쉽을 가져갈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1070억원(전년비 -31.8%), 영업이익 1300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080억원(흑자전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조4142억원(전년비 +7.2%), 영업이익 -1472억원(적자지속), 당기순이익 -1388억원(적자지속)으로 잠정 집계됐다.올해 삼성중공업의 또다른 2척의 드릴쉽은 발주처인 Seadrill의 재무구조가 Ensco 대비 열위라 올해 원활한 인도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드릴쉽 인도가 모두 지연될 경우를 가정해도 올해 현금흐름은 약 2조원의 플러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초 Mad-dog2 FPU(13억 달러) 수주에 이어 Hoegh의 FSRU 1척(2억30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가 크게 반전됐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생산물량 급감에 대비, 상선 위주로 공정을 진행하면서 매출이 감소했고 지난해 11월 건조 중인 statoil 잭업리그에서 파손2017.01.30 06:30
SK는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SK가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업체인 LG실트론을 인수한 데 대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사업 수직계열화와 함께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촉진하는 M&A(인수합병)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LG실트론의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비싸게 줬다’는 의견과 ‘적절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LG실트론은 자본금 335억원 규모로 주식총수(액면가 500원)가 6702만2350주에 이른다. 2016년 9월 말 현재 LG실트론의 재무상태는 자본총계 3395억원, 부채총계 8730억원, 자산총계 1조2125억원으로 되어 있다. 또 손익계산은 매출액 621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SK는 LG실트론의 주식 3418만1410주를 6200억원에 사들여 1주당 매입가가 1만8139원에 달한다. 첫 번째로 가장 일반적이고 간편한 가치평가의 방법인 자산에서 부채총계를 뺀 자본총계로 보면 LG가 보유한 지분 51%를 감안하면 1731억원 규모다. SK는 LG실트론의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가치평가로서는 약 3.6배가 되는 돈을 주고 사들인 셈이어서 비싸게 주소 샀다는 얘기가 나올만한 대목이다. 두 번째는 PER(주가수익비율)의 의한 가치평가다. LG실트론의 최근년도인 2016년 9월 말 EPS(주당순이익)는 8원으로 연율화인 11원원으로 PER을 계산하면 약 1649배로 추정된다. 이는 다른 기업과 비교할 때 고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싸게 주고 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LG실트론의 당기순이익은 2011년 955억원, 2012년 188억원, 2013년 -1664억원, 2014년 -473억원, 2015년 -164억원으로 최근년도의 실적이 그다지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는 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평가방법이다. LG실트론의 가장 최근년도인 2016년 9월 말을 기준2017.01.29 08:00
현대미포조선이 연내 하이투자증권을 팔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과 관련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투자 마케팅 등 본입찰을 위한 사전준비 단계에 있다”며 “올해 안에 본입찰과 주식매매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하이투자증권의 매각을 서둘러 왔으나 현대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초대형 증권사 M&A(인수합병)와 맞물려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LIG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매각 협상을 벌이기도 했으나 가격에에 대한 견해차이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한화투자증권 여승주 대표는 지난해 취임 5개월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투자증권과 같이 그만그만한 회사를 인수하는 데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발언으로 하이투자증권의 M&A가 쉽지 않을 것을 시사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로 EY한영회계법인을 선정해 진행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의 M&A가 그동안 이뤄지지 않은 요인으로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의 매각 지분이 많고 리테일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적자 등을 거론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2016년 9월 말 현재 자본금은 2007억원(액면가 500원)으로 주식 총수가 4억137만2942주로 되어 있다. 이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이 지분 85.32%인 3억4243만7628주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2012년 46억원, 2013년 -8억원, 2014년 331억원, 2015년 4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영업수익(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년도인 지난해 9월 말을 기준으로 한 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영업이익 112억원에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상각비 52억원을 더한 164억원 규모다. 이를 연율화한 EBITDA는 219억원 상당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지난해 EBITDA는 영업이익 423억원에 감가상각비2017.01.28 08:00
대림산업은 올해 양호한 화학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이익 기여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박상연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7180억원(전년동기비 +20.6%), 영업이익 1660억원(전년동기비 +82.8%), 당기순이익 1140억원(전년동기비 +267.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림산업의 올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0조4781억원(전년비 +6.3%), 영업이익 5184억원(전년비 +22.0%), 당기순이익 3872억원(전년비 +20.4%)으로 예상된다. 시장 가이던스는 매출액 11조원, 영업이익 5300억원, 수주 9950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수주가 지난해의 10조4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보다 이익 안정성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외수주는 4조원(전년비 +49.8%)을 예상한다. 대림산업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5791억원(전년동기비 -4.4%), 영업이익 674억원(전년동기비 -6.4%), 당기순이익 517억원(전년동기비 +256.2% YoY)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 연구원의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 1210억원을 큰폭 하회했다고 평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51억원으로 건설 109억원(전년동기비 -85.8%), 유화 342억원(전년동기비 -4.5%)을 기록했다. 유화는 원료가 하락 및 원가개선 활동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건설은 국내외 플랜트 및 토목 현장의 비용 반영으로 부진했다. 플랜트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7%포인트 증가한 106.0%, 토목 원가율은 5.6%포인트 증가한 100.2%를 기록했다. 플랜트는 완공됐다고 판단했던 쿠웨이트 LPG4 현장에서 발주처 LD(지체보상금) 부과로 482억원의 도급감액과 공동 시공사였던 STX 건설/STX 중공업 법정관리로 북평화력발전 865억원 비용 반영(원가 450억원)이 있었다. 토목은 상주 영천 고속도로의 원가율 상승2017.01.27 08:00
LG생활건강이 계열사인 코카콜라음료에 대해 50% 유상감자를 실시했다. 코카콜라음료의 자본금은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발행주식 수도 1000만주에서 500만주로 축소된다. 코카콜라음료의 최대주주인 LG생활건강은 지분 90.0%를 소유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보유 주식은 기존 900만에서 450만주로 줄어들고 450만주가 강제소각되는 셈이다. 코카콜라음료의 1주(액면가 5000원) 당 처분단가인 1만6500원을 곱한 742억5000만원은 LG생활건강의 몫이 된다. 거래일자는 오는 4월 11일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한 지 10년여 만에 인수 금액의 70% 가량을 회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음료는 OPM(영업이익률)이 10%에 육박하는 알짜배기 회사다. 코카콜라음료의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12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 당기순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음료는 2015년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 879억원을 비롯해 매출채권 825억원, 재고자산 438억원 등 유동자산 규모가 2332억원에 이르고 있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 자산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돈으로 현금동원력을 나타내주는 지표다. 코카콜라음료은 매년 지속적으로 순익을 남겼다. 2010년 569억원, 2011년 659억원, 2013년 705억원, 2014년 770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음료의 부채비율도 29.4%로 매우 양호하다. 2015년 말 자본총계는 5179억원, 부채총계 1522억원, 자산총계 6701억원으로 되어 있다. 코카콜라음료가 유상감자로 742억5000만원의 돈이 빠져나가도 재무상태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콜라와 환타 가격은 지난해 11월 평균 5% 인상돼 2016년과 2017년 실적은 2015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 호주 코카콜라아마틸이 보유하고 있던 코카콜라보틀링(코카콜라음료)를 3853억원 상당에 인수했다. 당시 5년 동안 적자2017.01.26 08:30
삼성에스디에스는 성수기 효과와 고객사 물동량 증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웃소싱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가 유럽지역 판매물류 사업확대로 매출이 확대돼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SDS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조4790억원(전년비 +3.7%), 영업이익 6680억원(전년비 +6.5%), 당기순이익 5460억원(전년비 +6.2%)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1802억원(전년비 +6.6%), 영업이익 6271억원(전년비 +6.6%), 당기순이익 5143억원(전년비 +9.5%)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하면서 IT서비스 부문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12배, 물류BPO 부문 EV/EBITDA 1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3819억원(전년동기비 +10.2%), 영업이익 1636억원(전년동기비 -5.9%), 당기순이익 1320억원(전년동기비 -6.6%)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IT서비스는 전분기 대비 고객 IT투자 증가 및 IT인프라 구축/클라우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회적 매출원가가 약 3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는 고마진의 항공 물류 호조와 원가혁신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OPM(영업이익률)은 5.0%로 전년동기 대비 3.4%포인트 올랐다. 삼성에스디에스는 현재 물류BPO 사업부문 분할을 진행 중이다. 싱가폴, 브라질, 미국, 중국법인은 분할 완료됐고 현재 인도법인 분할 중이다. 이후 국내 본사부문 분할이 진행된다. 정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가 삼성그룹 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즉 과거 대비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반납되어 있는 주가 수준에서 역설적으로 삼성에스디에스의 활용 가2017.01.26 08:19
하나금융지주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경우 시장금리 상승 및 경쟁완화로 순이자마진이 올해에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1회에 그칠 경우 시장금리 하락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커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4조7680억원(전년비 +2.8%), 영업이익 1조8670억원(전년비 +14.3%), 당기순이익 1조5370억원(전년비 +8.7%)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2016년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은 4조6360억원(전년비 +2.1%), 영업이익 1조6339억원(전년비 +61.7%), 당기순이익 1조4143억원(전년비 +48.2%)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16년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인 대손비용률도 당분간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2016년 4분기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316억원(흑자전환), 1050억원 (흑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 예상치를 상회했다. 유 연구원은 상시특별퇴직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2310억원 수준) 및 환손실 증가(1417억원 수준)에도 불구하고 영업외이익이 1214억원 발생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이 요인을 감안 시 경상적 순이익은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핵심영업이익(순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1조6405억원(전년동기비 +4.7%)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2016년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전분기와 같은 1.80%로 예상보다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4분기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26bp를 기록하며 하향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순이자마진 개선 및 지난해 4분기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효과로 올해 전년 대비 12.2%의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익 및 배당의 정2017.01.26 08:10
한화케미칼은 화석연료 확대 공약을 제시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태양광 중기 희망 꺽이면서 모듈업계 전반이 구조조정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2017년 구조조정 확산에 힘입어 태양광 사업가치는 오히려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조1748억원(전년비 -11.7%), 영업이익 7259억원(전년비 -12.7%), 당기순이익 6579억원(전년비 -18.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9조2564억원(전년비 +15.2%), 영업이익 8318억원(전년비 +146.8%), 당기순이익 8036억원(전년비 +345.5%)으로 예상된다. 현재 모듈 가격은 와트(W)당 0.36 달로로 메이저 업체들도 OP(영업이익) 마진 1~2% 수준에 그치는 바닥 수준을 보이고 있다. 손 연구원은 “지난 2014~2016년 상반기 20Gw의 모듈 Capa(생산능력) 증설로 인해 가격 반등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2nd Tier(이류) 이하 업체의 디폴트(Defalut) 도미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톱 5 모듈업체의 Multiple(배수) 상향이 기대된다”면서 “모듈 가격 약세에 따른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사업가치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케미칼의 2016년 4분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194억원(전년동기비 -0.9%), 영업이익 1907억원(전년동기비 +126.2%), 당기순이익 1777억원(전년동기비 +1178.4%)에 이를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및 모듈 가격 급락에 따른 태양광 매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전제품 개선에 따른 기초소재 증익 및 백화점 성수기 진입한 리테일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25일 종가 2만6800원으로 2016년 10월 25일의 고점 2만9002017.01.26 06:35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056억원(전기비 +100.0%), 영업이익 -7억원(전기비 +94.5%), 당기순이익 -570억원(전기비 -29.5%)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은 정기보수 기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올 1월부터 재가동 후 2월말부터 선적이 재개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2017년 상저하고(上低下高) 할 것”이라며 “분기 최초 흑자전환은 2017년 3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7년 가이던스는 2분기쯤 경영계획이 확정되면 공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중 절반 이상은 2공장에서 발생했다. 1공장 OPM(영업이익률)은 15% 수준이며 비용 최적화에 따라 향후 이익 레벨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3만리터 1공장 최대 가동 중이며, 15만리터 2공장의 지난해 연간 평균 가동률은 약 20% 수준이다. 2017년 가동률 4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액 2946억원, 영업이익 -304억원, 당기순이익 -17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 외 항목에서 바이젠 콜옵션 부채평가 손실 약 500억원(2017년 4분기에도 인식될 가능성 높음),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 아키젠) 지분법손실 -1292억원이 반영됐다. 구 연구원은 “2018년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가 기대된다”면서 “이때 약 500억원의 부채평가 이익 환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475억원(전년비 +517.4%), 영업이익 -1002억원(적자지속), 당기순이익 -1065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 실적의 대부분은 SB4(엔브렐 시밀러), SB2(레미케이드 시밀러)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에 기반하고 있다. SB4와 SB2의 2016년 합산 연간 매출은 약 1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중 실제 매출인식은 판매액 중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생산비용과 바이오젠의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수익에 대해 5:5 배분하는 방식이2017.01.26 06:30
금호타이어 인수를 둘러싸고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해당 계약 조건을 박삼구 회장에게 알리게 되면 M&A(인수합병) 전쟁이 본격화된다. 이번에 매각하는 채권단 지분은 6636만8844주(지분율 42.01%)다. 우리은행(14.15%), 산업은행(13.51%), 국민은행(4.16%), 수출입은행(3.13%) 등 9개 금융기관이 채권단을 구성하고 있다. 박 회장은 채권단으로부터 계약조건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한 달 내 인수 의사를 밝혀야 한다. 박 회장은 더블스타에 앞서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 금호타이어 소액주주들은 박 회장과 더블스타 간 벌어질 치열한 공방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 M&A를 보는 시각이 씁쓸하기만 하다. 금호타이어의 2016년 9월 말 현재 주식수는 1억5799만3158주이다.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85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조3430억원 규모에 달한다.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20일 종가 8420원이다. 중국 더블스타는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1조원 상당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팔려는 지분 42.01%(6636만8844주)는 1주당 1만5067원 상당에 이른다. 채권단은 금호아시아나의 지분을 1주당 기준가 8500원에 비해 무려 77.3%나 높은 1만5067원에 팔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정작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금호타이어에는 국민연금공단 소유주식수가 2016년 10월 10일 현재 1746만1956주(지분 11.05%)가 들어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최순실씨 국정농단을 수사중인 특검이 국민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4000억~5000억원의 상당의 손실을 본 데 대해 조사중이어서 더욱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할 수 있다. 국민연금이 금호타이어에 투자를 해 놓고도 채권단에 비해 불2017.01.25 08:25
넥센타이어는 원재료 투입단가가 지난해 3분기부터 상승세에 들어섰다. 지난해 8월 이후 천연고무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하던 합성고무가격 또한 올해 들어 50% 가까이 급등하며 원재료비 상승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가중되는 추세다. HMC투자증권 이명훈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9780억원(전년비 +4.4%), 영업이익 2290억원(전년비 -7.7%), 당기순이익 1620억원(전년비 -8.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8950억원(전년비 +3.1%), 영업이익 2480억원(전년비 +10.3%), 당기순이익 1760억원(전년비 +38.5%)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비 상승세에 따라 주요 타이어업체들이 판가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증가율이 강한 상황은 결코 아니어서 가파른 원가상승분을 온전히 가격에 전가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6년 잠정실적에서 나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회하며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 현상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734억원(전년동기비 +3.8%), 영업이익 552억원(전년동기비 -16.6%), 당기순이익 434억원(전년동기비 +4.6%)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수량증가 및 제품믹스 개선추세가 이어졌으나 2015년 4분기의 판관비가 광고비 및 딜러지원비 등의 일시적 감소로 기저가 낮아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은 TSR20 기준 톤당 2300 달러 내외로 지난해 1분기 평균 1276 달러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상황이다. 넥센타이어의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중은 약 35%, 원재료비 중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비중은 각각 18%, 29%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원가상승분을 반영해 넥센타이어의 실적 전망치도 소폭 하향2017.01.25 08:21
JB금융지주는 M&A(인수합병)를 통해 괄목상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이 낮기 때문에 자본확충 우려감이 항상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JB금융지주가 올해 추가적으로 M&A를 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이익증가율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올해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1조919억원(전년비 +4.7%), 영업이익 2963억원(전년비 +17.3%), 당기순이익 3824억원(전년비 +95.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순이자이익 1조226억원(전년비 +4.7%), 영업이익 2526억원(전년비 +28.6%), 당기순이익 1954억원(전년비 +29.5%)으로 예상된다. 전북은행은 2016년 8월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했다. 전북은행이 50%, JB우리캐피탈이 10%, 아프로파이낸셜이 40%의 지분으로 인수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지난해 이익 기여가 미미하지만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캐피탈 등 소액신용대출 기반으로 소비자금융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전북은행의 실적 개선에 상당한 힘을 발휘하게 되고 전북은행은 2017년에 1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년 3분기까지 실적개선이 두드러졌지만 2016년 말 명퇴 실시로 기대보다 이익은 못했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2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2017년에는 이익성장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은 지난해 4분기 최대한 비용을 반영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2715억원(전년동기비 +8.6%), 영업이익 98억원(전년동기비 -79.1%), 당기순이익 74억원(전년동기비 -79.3%)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에 대해 정리하면서 약 160억원 내외의 충당금을 추가했고, 전북 및 광주은행의 희망퇴직을 통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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