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7 06:40
지난해 10월 이후 글로벌 금리 반등세에 힘입어 한화생명을 비롯해 생명보험사들의 역마진 리스크는 완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현 수준에서 금리가 유지된다면 올해 말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난해 77.8%를 기록했던 위험손해율도 77.0%로 0.8%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한화생명보험의 올해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이 10조950억원(전년비 -5.0%), 당기순이익 4672억원(전년비 +22.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5.6%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의 2016년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은 10조6230억원(전년비 +2.4%), 당기순이익 3825억원(전년비 -23.5%)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RBC(지급여력비율) 제도 강화 및 금리 반등의 역풍으로 지난해 3분기 말 289.8%였던 RBC 비율이 연말 200.4%로 급락했다. 한화생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중이며 RBC 비율을 10%포인트 개선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손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지난 1월 57조원 규모의 매도가능증권 중 60%를 만기보유증권으로 재분류하면서 보유 채권 평가손익에 따른 RBC 비율 변동성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이 2조4780억원(전년동기비 -23.5%), 당기순이익 1570억원(전년동기비 +7.8%)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보험영업수익은 2조4684억원(전년동기비 -18.4%), 당기순이익 -303억원(적자지속)으로 잠정 집계됐다. 손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신한금융투자 추정치 4억원 및 컨센서스 48억원을 하회했다고 평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년말 업계 공통적으로 반영되는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이 1780억원 반영되었으며 성과급 지급(약 350억원) 및 자살보험금 지2017.02.27 06:35
잇츠스킨은 한불화장품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잇츠한불이다. 잇츠스킨은 “경영효율성 증대와 화장품 제조업과 판매업의 통합에 의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병목적을 설명했다.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의 합병비율은 1 대 8.1186341이다. 한불화장품 1주에 대해 잇츠스킨 8.1186341주를 받는 구조다. 합병가액은 잇츠스킨의 경우 주당 4만1193원, 한불화장품은 주당 33만4434원으로 산정됐다. 합병일은 5월 1일이며 신주 교부 예정일은 5월 12일이다. 잇츠스킨이 합병을 공시하기 직전 거래일인 2월 16일의 종가는 4만2850원이다. 잇츠스킨의 주가는 지난해 5월 13일 최고점 10만3500원을 찍었고 올해 1월 26일 최저점 3만6800원을 기록했다. 잇츠스킨의 주당 4만1193원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7196억원 상당에 달한다. 잇츠스킨의 합병가액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2월 16일을 기산일로 1개월 간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 1주일간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의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으로 기준가액을 산정한 후 할인 또는 할증 없이 그대로 적용했다. 비상장업체인 한불화장품은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합병가액은 본질가치로 평가한 가액으로 산정했다. 본질가치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각각 1과 1.5의 비율로 가중산술평균한 가액이다. 그 결과 한불화장품의 주당 가치는 33만4434원으로 나왔다. 외부 평가에 관한 사항은 삼정회계법인이 맡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6년 9월 말 현재 잇츠스킨의 주주분포는 최대주주인 한불화장품이 지분 50.37%(879만9998주)를 갖고 있고 임병철 회장이 14.65%(25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2015년 말 현재 임병철 회장이 지분 55.61%(63만6706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재되어 있다. 이번 합병으로 존속회사인 잇츠스킨은 합병신주(액면가 500원) 442017.02.27 06:30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현대시멘트 매각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LK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한일시멘트는 여기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한일시멘트는 LK투자파트너스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LK투자파트너스가 설립하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또는 사모투자집합기구의 투자목적회사에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LK투자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 가격은 6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다음달 채권단은 보유한 현대시멘트 지분 84.56%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후 실사가 끝나면 5월 안에 매각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일시멘트의 재무상태를 보면 2016년 9월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 1843억원, 단기금융자산 2153억원, 매출채권 3208억원, 재고자산 1265억원 등 유동자산 규모가 9037억원에 이른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자산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돈으로 현금동원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한일시멘트의 현대시멘트 인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시멘트 업계 판도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기 때문이다. 한일시멘트는 동양시멘트와 한라시멘트 인수전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기에 이번 현대시멘트에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M&A(인수합병) 업계에서는 채권단에 제시된 현대시멘트 인수금액이 6300억~6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는 현대시멘트의 주가가 2만65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시가총액이 4440억원 규모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높은 금액이라 할 수 있다. 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 인수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영업력 강화와 물류 기지 합리화, 원자재 구매비용 절감, 양사 간 노하우 교류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건설 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돼 있기에 수도권 영업에 강한 두 회사가 연계할 경우 수도권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2017.02.26 08:00
이노션은 현재 669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션의 주가가 5만9800원 수준일 때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 1조2000억원의 약 56%에 달하는 규모이다. 미래에셋대우 문지현 연구원은 “이노션이 보유 현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가치와 ROE(자기자본이익률)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이노션이 올해 중국과 미국, 유럽 등지에서 M&A(인수합병) 등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작년 미국에 자회사 캔버스(Canvas)를 신설했으나 M&A는 아니었고 미국의 호라이즌(Horizon)이라는 미디어 광고 기업과 JV(조인트벤처) 형태로 법인을 세워 인력을 직접 뽑는 형태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미 역량 있는 인력이 갖춰져 있고 비계열사 광고주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가 진행되면 실적 기여가 좀 더 빠를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광고 시장의 약 50% 비중이 디지털 매체로서 이노션의 중국 투자도 디지털 사업과 밀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기아차의 크리에이티브(광고물 제작) 대행사의 계약이 2017년 말에 만료가 예정되어 있어 이노션의 미국 M&A 검토 대상은 기아차 크리에이티브를 대행할 수 있을만한 기업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유럽 부문은 특히 영국이 디지털 광고 기술 등의 측면에서 선도적인 편으로 알려져 있어 디지털 광고 관련 M&A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문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광고 업계가 M&A를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Valuation(가치평가)의 M&A를 통해 신규 광고주를 확보하고 뉴미디어 사업 역량이 강화된다면 기업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노션의 2016년 9월 말 현재 재무상태를 보면 현금 및 현금성자산 2024억원, 단기금융상품 3951억원, 매출채권 5643억원 등 유동자산이 1조2144억원 규모에 달한다. 유동자산은 1년 내 자산을 팔아 현금화 할 수 있는 돈으로 현금동원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이노션의2017.02.25 08:00
LG하우시스가 슬로바키아의 자동차부품 기업 c2i(Composite Innovation International)의 지분 50.10%를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은 전액 현금으로 취득하며 취득금액은 486억원이다. 자동차 경량화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분 인수라는 게 LG하우시스의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LG하우시스의 c2i 인수에 대해 자동차 관련 매출 비중이 27%인 LG하우시스 입장에선 경량화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경량화 소재 중 LFT(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에 기반한 언더커버/시트백프레임/백빔 등의 경량화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연매출 300억원에 불과해 영업적자 상태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LG하우시스가 2015년 294억원을 투자해 울산의 자동차 경량화 부품라인을 2기에서 4기로 증설하기도 했지만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M&A(인수합병)가 효과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LG하우시스가 c2i를 인수하면 LG하우시스의 경량화소재 매출은 단숨에 600억원대로 올라서게 되고 손익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LG하우시스의 c2i 인수에 따른 올해 매출 증가분은 약 150억원으로 추정된다. 세계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시장은 13조원으로 연평균 10%대의 성장이 전망된다. LG하우시스는 1951년부터 사출기법에 기반해 건자재와 소재 개발에 주력했다. 자동차 소재 생산에는 건자재에 적용되는 사출기법이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LG하우시스는 1980년대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C2i는 2005년 설립돼 2016년 매출은 300억원이지만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4%였다.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유럽의 주요 완성차와 항공기 업체가 고객사다. 민경집 LG하우시스 부사장은 “경량화 부품은 매년 시장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면서 “c2i의 뛰어난 탄소섬유 기술간 시너지로 글로벌 자동차 경량화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해 갈 것”이라2017.02.24 06:35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발전(2조원)과 얀부발전(2조3000억원) 타절로 현재 수주잔고가 7조8000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으나 올해는 수주잔고를 다시 채우는 과정으로 보인다. UAE의 POC 계약이 대기 중으로 삼성엔지니어링 25억 달러 상당으로 추정되며 2015년 1차 입찰 당시 제시했던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5140억원(전년비 -21.3%), 영업이익 1740억원(전년비 +148.2%), 당기순이익 1190억원(전년비 +1166.0%)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94억원(전년비 +8.8%), 영업이익 701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94억원(흑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는 바레인 밥코의 ‘시트라’ 정유가 입찰 중이다. 테크닙, TR과 컨소시움으로 수주 시 10억~15억 달러의 수주 확보가 가능하다. 현재 4개 컨소시움이 입찰 중인데 올 1분기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태국 PTTGC의 PO/Olefin/Polyols 3개 패키지에 일본 Toyo와 컨소시움으로 입찰(삼성 6억~10억 달러)이며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SK건설과 GS건설 등이 입찰했으며 3월 결과가 확정된다. 오만 두쿰 정유는 3개 패키지 모두 입찰했으며 최종 계약은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460억원(전년동기비 -8.7%), 영업이익 240억원(전년동기비 -9.8%), 당기순이익 150억원(전년동기비 +80.7%)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44억원(전년동기비 +2.8%), 영업이익 -133억원(적자전환), 당기순이익 -33억원(적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과거 손실 요인이 저가수주보다 역량에 맞지 않은 무리한 수주 영향이 컸다고 진단하고 있다. ‘샤이바’ 가스전의 경우 U2017.02.24 06:30
동부화재는 부채듀레이션 산출기준 변경에 대응해 국채 비중을 확대하고 장기채 및 해외채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올해 RBC(지급여력비율) 비율을 2016년 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동부화재가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자산-부채 듀레이션 gap(차이)이 -0.71년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에 적극적 장기채 비중 확대시 RBC 비율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이 과정에서 보유이원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올해 별도기준 경과보험료가 11조3020억원(전년비 +1.8%), 영업이익 7470억원(전년비 +10.6%), 당기순이익 5270억원(전년비 +12.1%)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화재의 2016년 별도기준 경과보험료는 11조1030억원(전년비 +5.1%), 영업이익 6753억원(전년비 +13.1%), 당기순이익 4702억원(전년비 +13.9%)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부화재가 제시한 2017년 가이던스 순이익은 전년보다 8% 증가한 5080억원이다. 정 연구원은 동부화재가 올해 제도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달성 가능성이 높고 조금은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원수보험료를 시장 성장 수준인 5.1% 증가, 손해율을 1.6%포인트 개선으로 제시했다. 위험손해율의 경우 개선이 쉽지 않은 업황 고려해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밝혔다. 정 연구원은 “동부화재 가이던스 수준의 손해율은 무난히 달성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2017년 연중 장기채 매입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투자이익률 목표치인 3.45% 달성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경과보험료가 2조8000억원(전년동기비 +2.5%), 영업이익 1810억원(전년동기비 +41.2%), 당기순이익 1270억원(전년동기비 +44.3%)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화재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경과보험료는 2조8244억원(전년동기비 +4.1%), 영업2017.02.23 08:21
카카오는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로부터 카카오페이에 대한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신설된 카카오페이의 자본금은 57억원 규모이며 분사 후 1대 주주는 카카오, 2대 주주는 앤트파이낸셜이 맡게 된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알리페이는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는 알리페이 국내 가맹점 3만4000여개를 활용해 핀테크 사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1조7500억원(전년비 +19.5%), 영업이익 1430억원(전년비 +23.2%), 당기순이익 1060억원(전년비 +57.7%)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1조4642억원(전년비 +57.1%), 영업이익 1161억원(전년비 +31.0%), 당기순이익 672억원(전년비 -14.7%)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6년 말 기준 카카오페이 가맹점수는 1700여개로 경쟁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의 13만여개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파트너쉽 체결로 국내 알리페이 거래액이 카카오페이로 연결됨에 따라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카카오페이와 국내 알리페이의 합산 거래액은 2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알리페이 가맹점 및 알리바바 쇼핑몰에서도 카카오페이의 사용이 가능해져 해외 거래액의 증가도 예상된다. 알리페이 가맹점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의 진출도 긍정적이다. 카카오페이를 통한 카카오택시 자동결제 기능도 거래액 증가를 견인할 요소이다. 김 연구원은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과 트래픽이 지속 증가 중인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내 자동결제 기능 탑재로 카카오페이의 국내 간편 결제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4138억원(전년동기비 +70.6%), 영업이익 301억원(전년동기비 +42.7%), 당기순이익 214억원(2017.02.23 08:16
LG전자는 올 들어 고부가 가전제품 출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급속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4조6000억원(전년동기비 +9.3%), 영업이이 5580억원(전년동기비 +10.5%), 당기순이익 4185억원(전년동기비 +111.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7778억원(전년동기비 +1.5%), 영업이익 -352억원(적자전환), 당기순이익 -2587억원(적자지속)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OPM(영업이익률) 3.8% 수준이며 컨센서스인 3780억원을 48% 상회할 것으로 평가했다. 올 1분기 H&A(가전) 사업이 고부가 가전제품 출하증가에 따른 프리미엄 매출비중이 50% 수준으로 확대되고 원재료 가격상승(1년간 20% 상승)이 상쇄되면서 2016년 1분기 수준의 영업이익률 9% 달성이 예상된다. HE(TV) 부문도 OLED TV 중심의 프리미엄 매출비중 확대 (60%)로 LCD 패널가격 상승을 흡수하면서 글로벌 TV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영업이익률 5%)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효율화가 마무리된 MC(휴대폰) 부문의 영업적자가 지난해 4분기 -4671억원에서 올 1분기 -1106억원으로 대폭 축소가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9조3050억원(전년비 +7.1%), 영업이익 1조9290억원(전년비 +44.2%), 당기순이익 1조4040억원(전년비 +1011.6%)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5조3670억원(전년비 -2.0%), 영업이익 1조3378억원(전년비 +12.2%), 당기순이익 1263억원(전년비 -49.3%)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올해 구글 (Google)의 차세대 사업분야에서 전략 파트너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에서부터 자율주행(Smart Car)에 이르기까지2017.02.23 08:12
대림산업은 유화사업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유화사업부 영업이익과 유화관계사(YNCC, PMC, KRCC) 지분법이익을 합산한 이익은 5086억원으로 2015년 대비 47%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이광수 연구원은 제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안정적인 이익 증가 추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0조9650억원(전년비 +11.3%), 영업이익 5560억원(전년비 +30.8%), 지배주주 순이익 4130억원(전년비 +46.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림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8540억원(전년비 +3.6%), 영업이익 4250억원(전년비 +56.4%), 당기순이익 3116억원(전년비 +43.6%)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림산업 유화사업 이익 증가는 배당과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대부분 대림산업 현금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지난해 유화 계열사 배당금 수입은 2049억원으로 2015년 대비 146% 증가했다. 올해에는 최근 부타디엔 가격 상승으로 대림산업이 50% 지분을 보유한 여천 NCC 이익 증가도 예상된다. 올해 2월 20일 현재 부타디엔 가격은 2920 달러/톤으로 2016년 12월 평균가격 대비 51% 상승했다. 2016년 4분기 부타디엔 가격은 3분기와 비교하여 49% 상승한 바 있다. 여천 NCC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2308억원을 기록하여 3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를 단순 적용한다면 올해 1분기 여천 NCC 영업이익은 약 299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유화사업 호황과 주택사업 매출 증가, 해외 저수익 공사 손실 감소로 올해 대림산업 현금흐름이 과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유화계열사를 통한 현금 배당은 27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실적 개선과 현금 증가 예상에도 불구하고 이란 수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현금증가와 차입금 감소 추세로 장부가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기업가치가2017.02.23 06:35
KB손해보험은 다른 2위권 손해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자본확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유안타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이 다만 2위권 손보 5사 중 유일하게 채권 만기보유계정을 보유(전체 채권의 약 35%)하고 있어 금리 상승 영향이 타사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올해 별도기준 경과보험료가 8조4810억원(전년비 +0.6%), 영업이익 4590억원(전년비 +4.1%), 당기순이익 3308억원(전년비 +11.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B손해보험의 2016년 별도기준 경과보험료는 8조4270억원(전년비 +3.5%), 영업이익 4408억원(전년비 +99.5%), 당기순이익 2958억원(전년비 +70.3%)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올해 일반보험 손해율이 양호했던 2016년보다 2%포인트 상승 예상되나 장기위험손해율이 1.4%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2016년 위험손해율이 85.4%로 2015년보다 6%포인트 악화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CM(사이버마케팅) 비중 확대 및 경쟁 심화 영향으로 손해율이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BC(지급여력비율) 비율의 경우 KB손해보험은 자본규제 강화 영향을 반영했을 때 누적적으로 약 6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RBC 비율(160~170% 수준 예상)에 부채듀레이션 산출기준 변경으로 인한 RBC비율 하락을 반영하면 RBC 비율은 150%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경과보험료가 2조900억원(전년동기비 -11.3%), 영업이익 1260억원(전년동기비 +34.8%), 당기순이익 920억원(전년동기비 +26.2%)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경과보험료는 2조1300억원(전년동기비 -8.4%), 영업이익 7202017.02.22 08:29
한솔제지는 올해 연간 실적이 ‘상저하고’ 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한솔제지가 올 상반기까지 지난해 높은 기고효과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합병효과와 펄프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수익성 제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1조5613억원(전년비 +15.8%), 영업이익 1315억원(전년비 +13.0%), 당기순이익 850억원(전년비 +132.2%)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솔제지의 2016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3486억원(전년비 -0.1%), 영업이익 1164억원(전년비 +54.8%), 당기순이익 366억원(전년비 +42.4%)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한솔아트원제지와의 합병으로 올 2분기부터 외형증가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국제펄프가격의 하락 요인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APP(아시아 펄프 & 페이퍼)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OKI(펄프 생산능력 연산 280만톤, 전세계 생산물량 대비 10% 수준)의 신규 물량 출회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올해 상반기 중 국제펄프가격의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3616억원(전년동기비 +2.1%), 영업이익 312억원(전년동기비 -7.7%), 당기순이익 200억원(전년동기비 -3.4%)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솔제지의 2016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414억원(전년동기비 -1.7%), 영업이익 193억원(전년동기비 +22.2%), 당기순이익 -168억원(적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 317억원을 하회한 것은 140억원의 성과급이 지급됐기 때문이며 이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했다. 한솔제지의 지난해 4분기 세전이익은 일회성 손실로 인해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2017.02.22 08:18
세계 최초 라이신 생산 업체인 일본 아지노모토(Ajinomoto)가 Commodity(상품) 성격의 라이신과 쓰레오닌에 관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라이신과 쓰레오닌의 내부 생산을 줄이고 아웃소싱과 specialty(특수성) 성격의 제품으로의 전환한다는 것.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일본 아지노모토의 아미노산 생산 축소 계획에 따라 반사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7030억원(전년비 7.8%), 영업이익 1조90억운(전년비 +19.6%), 당기순이익 4780억원(전년비 +35.2%)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5633억원(전년비 +12.7%), 영업이익 8436억원(전년비 +12.3%), 당기순이익 3535억원(전년비 +39.3%)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 아지노모토는 Commodity성 라이신과 쓰레오닌 생산이 2019년부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3월 기준 아지노모토의 사료용 아미노산의 매출액 비중은 8%, 영업이익 비중은 6% 수준이다. 아지노모토의 라이신과 쓰레오닌의 capa(생산능력)는 각각 40만2000톤, 10만4000톤으로 전세계 capa의 각각 13%(세계 capa 310만톤 추정), 18%(세계 capa 57만톤 추정)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이번 아지노모토 생산 축소만으로 세계 라이신시장의 초과공급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세계 라이신 capa는 300만톤, 수요는 220만톤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라이신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전망은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수년간 시장 신규 진입자 출현이 잇따르고 이로 인한 공급과잉문제가 심화되어 왔지만 이제는 대형 업체의 구조조정이 시작됐기 때문이다.CJ제일제당의 경우 라이신 capa는 52만톤, 쓰레오닌 capa 5만톤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라이신과 쓰레오닌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어 새로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