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4 06:30
SK하이닉스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려는 시도가 첫걸음부터 꼬이고 있다. 도시바가 반도체 신설회사 지분을 여러 회사에 분할 매각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SK하이닉스의 M&A(인수합병) 전략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부문의 지분 20%를 확보하려는 시도는 낸드 플래시 사업 강화와 함께 SK그룹의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의 낸드 사업에 대한 지분 인수 제안서 제출마감일인 2월 3일에 Non-binding(구속력을 갖지 않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의 2016년 9월 말 현재 지분 분포를 보면 최대주주가 SK텔레콤으로 지분 20.07%(1억4610만주)를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2016년 9월 말 현재 최대주주가 SK㈜로 지분 25.22%(2036만3452주)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게 되면 SK그룹의 지배구조는 SK → SK텔레콤 → SK하이닉스 → 도시바 반도체 부문 자회사라는 연결구조를 갖게 된다. 문제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회사의 경우 손자회사가 자회사를 가지려면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다만 지주회사로 전환되거나 설립된 날로부터 2년간 유예기간을 두도록 되어 있다. 이는 SK그룹의 지배구조와도 직결된 사안이다. SK는 사실상 SK그룹의 지주회사로 되어 있어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부문 자회사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지분을 100% 살 수 없다면 새로운 카드를 꺼내야 하고 SK그룹의 지배구조와 직결될 수 밖에 없는 형국을 맞게 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일 SK그룹을 새로운 지배구조 형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도 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복안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 회장은 이날 GS그룹 오너 일가인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 빈소에서 “지분 관계가 전혀2017.02.13 08:21
지난해 4분기 전기동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풍산의 올해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10월 말 톤당 4800 달러 수준이었던 LME(런던금속거래소) 전기동가격이 11월 중순에 5900 달러까지 급등했다. 미국의 총기 및 탄 수요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방산 수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9879억원(전년비 +5.5%), 영업이익 2067억원(전년비 -5.1%), 당기순이익 1299억원(전년비 -5.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풍산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8318억원(전년비 +0.4%), 영업이익 2178억원(전년비 96.0%), 당기순이익 1377억원(전년비 +166.9%)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銅 ) 가격은 최근에도 세계 최대 광산인 칠레의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 파업 우려로 높은 수준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2017년 구리는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경기둔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087억원(전년동기비 +15.5%), 영업이익 557억원(전년동기비 +41.7%), 당기순이익 393억원(전년동기비 +73.1%)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풍산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109억원(전년동기비 +11.0%), 영업이익 601억원(전년동기비 +132.9%), 당기순이익 369억원(전년동기비 +200.0%)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풍산의 큰 폭의 실적개선을 견인했던 방산 수출도 미국 대선이 끝난 시점에서 북미향 수출이 감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대선 전 불확실성으로 인해 총기 및 탄 수요에 대해 일시적으로 가수요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대선 이후 총기 및 탄 수요가2017.02.13 08:16
SKC는 올해 PET(폴리에스터) 필름의 추가 증설이 제한되며 PET 필름의 공급과잉의 해소로 인해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다. SKC는 지난해 필름사업부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며 수익성 회복의 밑바탕을 마련했다. 메리츠종금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SKC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5669억원(전년비 +8.8%), 영업이익 2441억원(전년비 +63.3%), 당기순이익 1509억원(전년비 +394.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C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593억원(전년비 -8.0%), 영업이익 1495억원(전년비 -31.5%), 당기순이익 305억원(전년비 -87.6%)으로 잠정 집계됐다. 노 연구원은 SKC가 구조조정 완료 및 PET 필름 수급개선 등 기존 사업 정상화와 2017년 이후 제품 믹스 개선으로 성장성을 갖췄다는 판단하고 있다. SKC는 올해 Tac(트리아세틸 셀룰로오스) 대체 필름 상업화, 2018년 CPI(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2019년 PVB(폴리비닐부티랄)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SKC의 2017년 영업이익이 화학업종 내 이익 증가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SKC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770억원(전년동기비 +1.9%), 영업이익 442억원(전년동기비 +2.6%), 지배주주 순이익 253억원(전년동기비 -0.4%)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C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419억원(전년동기비 +11.0%), 영업이익 411억원(전년동기비 +7.0%), 당기순이익 -64억원(적자지속)으로 잠정 집계됐다. 노 연구원은 SK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필름 80억원, 화학 256억원을 기록했다. 화학부문의 일회성 비용은 160억원(정기보수로 인한 기회손실비용 100억원과 직접비용 60억원)이 반영됐다. 화학부문은 PO(산화프로필렌) 설비 연 31만톤 규모의 정기보수가 시행된 가운데 원재료2017.02.13 08:10
대한항공은 2017년 단거리 여객의 경쟁심화가 우려되지만 장거리 노선은 경쟁강도가 낮아 여객부문이 여전히 긍정적이다. 항공화물은 2016년 4분기부터 IT 호황에 맞춰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기대 이상의 이익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2조4980억원(전년비 +6.5%), 영업이익 1조287억원(전년비 -8.2%), 당기순이익 8234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1조7319억원(전년비 +1.6%), 영업이익 1조1208억원(전년비 +26.9%), 당기순이익 -5568억원(적자지속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 연구원은 유가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 60 달러 이하에서는 연료비 부담이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7년은 5월 징검다리, 10월 추석 등 긴 연휴가 많아 여객 수요 전망이 긍정적이다. 특히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단가에도 유리하다. 대한항공은 작년 델타항공과 코드셰어를 재개했다. 인천공항 기준 지난해 11월 이후 환승여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 미주 전지역으로 코드셰어를 확대할 경우 탑승률 상승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 과거 코드셰어가 끊긴 이후 대한항공 미주 노선 매출액은 연간 2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570억원(전년동기비 +6.6%), 영업이익 2881억원(전년동기비 -10.9%), 당기순이익 249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9292억원(전년동기비 +0.5%), 영업이익 1783억원(전년동기비 -56.1%), 당기순이익 -6419억원(적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한항공 여객은 수요증가에도 단가하락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지만 화물은 IT경기 호조세로 전년 대비 7.3% 증2017.02.13 06:35
신한지주가 지난해 4분기 순익 6121억원을 시현, 은행중 최대규모를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보여줬다. 신한지주가 2017년에는 지난해 역기저효과를 어떻게 극복하고 더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로운 CEO을 맞아 새로운 경영체제가 출범했다. 저성장에 대출증가율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올해 연결기준 순이자이익 7조2054억원(전년비 +5.2%), 영업이익 3조2024억원(전년비 +3.0%), 당기순이익 2조4844억원(전년비 -12.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지주의 2016년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은 7조2054억원(전년비 +7.7%), 영업이익 3조1086억원(전년비 +4.6%), 당기순이익 2조8249억원(전년비 +15.5%)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한지주는 올 들어 NIM(순이자마진)을 잘 방어하고 있다. 대출 성장률은 원화대출이 둔화되었지만 그룹 이자이익이 7.7%로 견조하게 늘어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그룹대손율이 0.47%로 0.5% 이하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고정이하비율이나 요주의비율이 양호하고 연체율도 하향안정세가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비용요인 부각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소호 부문의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다시 안정되고 있어 우려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신한지주의 지난해 호실적에서는 법인세 효과 3500억원과 비자 매각 1573억원, 상용양회 매각이익 1500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희망퇴직 비용이나 추가 충당금 부담 등도 있었지만 채권 매각이익이나 유가증권 매각이익을 감안하면 상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비자주식 평각이익이 약 2000억원 남아 있고 유가증권 매각도 더욱 진행될 전망이어서 신한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자이2017.02.13 06:30
한신기계가 적대적 M&A(인수합병)의 가능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계 투자회사인 스털링그레이스인터내셔널 엘엘씨(STERLING GRACE INTERNATIONAL LLC)는 한신기계공업에 대해 단순투자목적에서 경영참가목적으로 보유목적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스털링그레이스가 지난 7일 현재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보유 지분은 14.44%(468만4210주)로 되어 있다. 케이맨 제도 국적의 스털링그레이스는 2016년 1월 5일 5% 룰에 따라 한신기계 보유지분이 5.25%(170만2406주)을 보유했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당시에는 단순투자목적의 신규 5% 취득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 후 스털링그레이스는 한신기계공업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고 최대주주를 압박하는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6년 12월 16일 현재 한신기계공업 최영민 대표가 지분 18.62%(604만2036주)을 갖고 있고 최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20.94%(679만3546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신기계공업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신기계는 지난 2009년 7월 제다(옛 루보)의 적대적 M&A 공세를 막아낸 바 있다. 한신기계공업은 당시 열린 임시주주총회 결과 제다가 제안한 이사 해임건, 이사 선임건 등의 안건을 모두 부결시킨 바 있다. 이에 앞서 한신기계는 2008년 8월에는 헬릭스에셋으로부터 적대적 M&A를 공세를 받기도 했다. 헬릭스에셋은 당시 경영진의 방만한 타기업 투자와 이사회 구성의 부적절함을 소집의 이유로 임시에셋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한신기계공업은 헬릭스에셋측 인사를 이사진에 선임토록 검토하고 추천하는 2인을 투자위원회의 고문에 위촉하는 내용의 기업경영 관련 계약을 체결하면서 적대적 M&A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신기계 최영민 대표는 스털링그레이스로부터 M&A 공격을 받자 보유중인 주식 386만8472주를 담보로 하나금융투자로부터 50억원을 차입해 자사주 189만3930주(약 5.83%)를 주2017.02.12 08:00
더블유게임즈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더블유게임즈가 갖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M&A(인수합병)를 적극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현금성자산 3800억원을 활용한 M&A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M&A 최우선 순위를 소셜 카지노 점유율 확대에 두고 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지배력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그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M&A를 통한 점유율 확대는 이익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Valuation(가치평가)에 있어서도 직접적인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아시아시장 진출도 단기 실적개선 기여보다는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 3분기 대만, 홍콩 및 4분기 중국시장을 노크하며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015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자본을 크게 확충하는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더블유게임즈의 유동자산은 지난 2012년 말 15억원에 불과했으나 2013년 말 178억원, 2014년 말 493억원에서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그해 말 372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6년 9월 말 현재 더블유게임즈는 유동자산 3262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동자산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18억원, 매출채권 165억원, 단기금융상품 2977억원 등으로 되어 있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자산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돈으로 현금동원력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할 수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1556억원, 영업이익 448억원, 당기순이익 49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2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227억원에 이르고 있다. 황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4분기2017.02.11 08:00
동원시스템즈가 계열사 테크팩솔루션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크팩솔루션은 지난 2008년 11월 투자목적회사로 설립됐고 2010년 10월 종속회사였던 테크팩솔루션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바꿨다. 2014년 10월 동원그룹에 편입됐고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 등을 주요 영업으로 하고 있다. 테크팩솔루션은 서울 서초구 마방로에 본사를 두고 있고 군산, 이천 등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테크팩솔루션은 2015년 말 현재 동원시스템즈가 지분 56%(102만1940주)를 갖고 있고 스타키스트(StarKist)가 24%(43만7970주), 에스러셀제이차㈜가 20%(36만4970주)를 보유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가 지난 2014년 스타키스트•에스러셀제이차와 함께 MBK파트너스로부터 테크팩솔루션을 사들인 금액은 25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팩솔루션은 2015년 매출액 3753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 EPS(주당순이익)는 1만8166원이다. 테크팩솔루션의 2015년 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를 합해 697억원 규모다. 테크팩솔루션의 2015년을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는 EV/EBITDA(기업가치/EBITDA) 10배수를 적용하면 약 6970억원에 달한다. 동원시스템즈가 스타키스트와 에스러셀제이차 보유 지분 44%를 사들이려면 프리미엄 없이 약 3067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측된다. 테크팩솔루션의 2016년 실적은 2015년보다 훨씬 좋아진 것으로 알려져 기업가치가 더욱 올라갈 수도 있다. 동원시스템즈의 지난해 9월 말 재무상태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 963억원을 포함해 매출채권 2258억원, 재고자산 1271억원 등 유동자산 규모가 5183억원에 달한다. 유동자산은 1년 내 자산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돈으로 동원시스템즈가 현금은 다소 부족하지만 테크팩솔루션의 잔여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여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동원시스템2017.02.10 08:19
OCI의 올해 태양광 수요 전망은 낙관하기 어렵다. 최대 시장인 중국과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의 미국에서의 수요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수요도 크게 회복되기 어렵지만 추가적으로 나빠질 이유도 없다”면서 “메이저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중국의 경우 구조조정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OCI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4814억원(전년비 +27.1%), 영업이익 3075억원(전년비 +154.6%), 당기순이익 1146억원(전년비 -47.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CI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7400억원(전년비 +19.1%), 영업이익 1208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2188억원(전년비 +20.2%)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2017년 1월 현재 OCI의 폴리실리콘 재고는 적정 수준의 50%에 불과하다”면서 “공급 과잉 상황이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가운데 폴리실리콘이 750억원, 태양광 발전소가 25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리실리콘 판가는 정체되지만 물량이 증가하고 공정 개선을 통해 원가도 6% 상당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태양광 발전소 매각도 이익 증가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OCI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400억원(전년동기비 +28.1%), 영업이익 1280억원(전년동기비 +73.4%), 당기순이익 780억원(-68.5%)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OCI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511억원(+23.5%), 영업이익 -24억원(적자지속), 당기순이익 -530억원(적자전환)으로 잠정 집계됐다.이 연구원은 OC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 42억원, 시장 기대치 128억을 하회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재고 평가 손실 등 일회성 비용 221억원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197억원이다. 폴리실리콘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판가는 전분기에 비해2017.02.10 08:07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북미 전략 거래선향 듀얼 카메라(Dual Camera) 출하량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듀얼 카메라 모멘텀이 지속되며 올해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5730억원(전년비 +14.2%), 영업이익 3548억원(전년비 +238.5%), 당기순이익 2230억원(전년비 +4360.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이노텍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7546억원(전년비 -6.2%), 영업이익 1048억원(전년비 -53.2%), 당기순이익 50억원(전년비 -94.7%)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전체 iPhone7/7+의 출하량은 전분기에 비해 30% 감소한 4200만대가 예상되지만 iPhone7+의 경우 전분기 대비 9.1%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국내 전략 거래선인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도 Dual Camera 탑재가 예상됨에 따라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를 상회하는 9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판 소재 사업부는 HDI(스마트폰 주기판), 터치 윈도우(Touch Window)에 대한 구조조정 비용이 2016년에 대거 반영되면서 올해 수익성은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170억원(전년동기비 +35.3%), 영업이익 838억원(전년동기비 +2만850.0%), 당기순이익 653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546억원(전년동기비 +29.1%), 영업이익 1178억원(전년동기비 +161.8%), 당기순이익 870억원(전년동기비 +637.3%)으로 잠정 집계됐다. 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4.2%, 83.2% 상회했다고 평했다. 노 연구원은 “LG이노텍의2017.02.10 06:35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4538억원을 기록했고 예상치를 10% 상회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이 1조8447억원(전년비 +26.0%), 영업이익 2056억원(전년비 +77.1%), 당기순이익 1585억원(전년비 +135.9%)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는 2016년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1조4642억원(전년비 +57.1%), 영업이익 1161억원(전년비 +31.0%), 당기순이익 672억원(전년비 -14.7%)으로 잠정 집계됐다. 카카오 최대의 관전포인트는 하반기 광고실적 개선여부다. 황 연구원은 브랜드 검색 개편 등 서비스 부문의 품질개선과 광고상품 라인업 확대, 로컬서비스 관련 상품개발 및 새로운 광고 플랫폼 런칭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실적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광고 관련 다양한 전략들이 결국 개인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주에게는 노출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분명한 성과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4월경 공식런칭될 '장보기서비스'도 광고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기존의 플러스친구들이 홍보성 정보전달에 주력했던 반면 장보기서비스는 실질구매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상품(서비스)들을 보다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황 연구원은 O2O 서비스 '모빌러티 서비스'는 직접 생활형 서비스로 플랫폼화 한다는 대전제 하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고 평했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4404억원(전년동기비 +81.6), 영업이익 469억원(전년동기비 +122.3%), 지배주주 순이익 324억원(전년동기비 +245.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4538억원(전년동기비 +87.7%),2017.02.10 06:30
만도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기존의 4가지 우려사안에 대한 해소국면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연구원은 만도에 대해 ▲현대·기아차 국내공장 출고부진과 매출 동조화 ▲ 중국의 수요둔화 ▲보쉬(Bosch)와의 특허소송에 따른 비용 발생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성장성 우려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만도가 국내시장 호실적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고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2190억원(전년비 +6.0%), 영업이익 3290억원(전년비 +7.8%), 당기순이익 2320억원(전년비 +10.2%)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도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8664억원(전년비 +10.7%), 영업이익 3051억원(전년비 +14.9%), 당기순이익 2106억원(전년비 +62.5%)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기아차의 국내공장 출고부진과 매출 동조화 우려에 대해서는 중대형 세단·RV·럭셔리 모델에 대한 부품 공급점유율 확대와 타 OE(신차용 타이어) 신규 납품을 통해 탈 동조화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올해 중국에서의 경쟁 강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전년에 비해서는 수익 개선이 어렵지만 로컬 OE의 견조한 수요성장의 완충작용으로 수익성 급락이 덜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1분기에는 기아차 딜러 이슈로 일시적 수익성 악화는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Bosch와의 특허소송에 따른 비용발생도 소송기간 충당금 적립 계획 없으며 소송 진행 관련 비용 향후 3년 최대 30억원 이하로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DAS 성장성에 대해서는 GM에 대한 AEB(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수주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기술력 검증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하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다만 카메라(Camera) 기반 AEB 등 저가 ADAS 부품을 통한 쌍용차·중국 로컬OE 수주확대가 새로운 성장기회임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4760억원(전년동기비 +8.0%), 영업이익 62017.02.09 08:23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의 금호타이어 인수과정에 참여하지 않게 된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금호타이어 리스크가 해소됐다”면서 “다만 업황 및 유가 리스크는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8760억원(전년비 +1.6%), 영업이익 2199억원(전년비 -14.4%), 당기순이익 1340억원(전년비 +146.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7851억원(전년비 -0.2%), 영업이익 2570억원(전년비 +161.4%), 당기순이익 543억원(전년비 -139.0%)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데는 2017년 급유단가가 전년대비 20.5% 상승하면서 2265억원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의 업황을 고려할 때 아시아나항공이 유류할증료 등으로 yield(수송 단가)를 높여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602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840억원(전년동기비 -6.3%), 영업이익 290억원(전년동기비 -50.6%), 당기순이익 390억원(전년동기비 -12.2%)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864억원(전년동기비 -1.9%), 영업이익 408억원(전년동기비 +205.5%), 당기순이익 -1161억원(적자지속)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및 KB증권 전망치를 각각 17.7%, 16.3% 하회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항공화물 부문 호조 및 연료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이어갔다. 항공화물 수송량은 디스플레이 및 전자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했고 화물 단가 상승과 함께 501억원의 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