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06:49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탱크를 주차함으로써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겠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와의 전쟁 1년을 앞두고 영국 매체 더 선과 19일(현지 시각) 인터뷰를 가졌다. 다닐로프는 인터뷰에서 “우리 탱크는 붉은 광장에 있을 것이고 그것이 정의일 것이다"라며 "우리는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고 그들을 여기로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닐로프의 이런 주장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또 다른 영토분할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이어 "그들은 우리 영토를 침범하고 여성과 어린이, 노인, 민간인을 죽였다. 우리가 그들에게 적절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2023.02.20 21:0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깜짝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예고 없이 방문했다고 현지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을 종합해보면, 우크라이나 신문 노보스티 돈바스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 내 미국 대사관 부근과 중앙역을 연결하는 도로 등이 통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 등을 토대로 미국 측이 운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통제된 도로를 따라 주행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달러(6400억여원) 규모의 새 군사 원2023.02.20 03:12
국제통화기금(IMF)이 향후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예정이다. 1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우크라이나에 최대 160억 달러(약 20조8000억원)를 지원하는 원조 프로그램 계획을 마무리 짓기까지 단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IMF가 우크라이나 지원 협상과 관련해 실무자급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지 단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이제 IMF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우크라이나는 향후 3~4년 동안 총 140억~160억 달러(약 18조2000억~20조8000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런 특별한 전쟁 상황에서 시간은 우크라이나의 편이 아니다. 유엔에서도2023.02.18 08:47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 수가 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리한 전황을 만회하기 위해 죄수들로 구성된 바그너 용병까지 투입한 러시아는 자살에 가까운 임무에 군인들을 몰아넣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17일(이하 현지 시간) 정보 브리핑에서 “러시아군과 민간 군사계약자들이 준군사조직으로 참전해 4만에서 6만 명의 병력을 잃었고, 전사자와 부상자 포함 20만 명의 희생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정은 러시아군이 주말에도 우크라이나 동부를 따라 계속해서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나온 수치다. 한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서방 주요국들은2023.02.18 08:08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패배할 땐 '러시아 제국'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로스의 '러시아 제국' 붕괴 언급은 러시아 연방 해체는 물론 옛 소련 국가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헝가리 태생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열린사회재단'(Open Society Foundations)을 이끌고 있는 소로스는 뮌헨안보회의(MSC)에서 "3차 세계대전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지원은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패배하면 그것은 더 나은 것을 위한 큰 변화가 될2023.02.17 14:23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겨냥해 미사일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러시아군의 공세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마크 허틀링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의 트위터를 인용해 준비되지 않은 군대가 수행하는 모든 공격은 항상 실패했다고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허틀링 전 사령관은 "모스크바의 훈련되지 않은 부대는 조잡한 장비를 받았고 빈약한 지도력 아래 배치되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최전선에 배치되었다"고 꼬집었다. 러시아군에는 훈련과 장비 부족 등 전쟁을 수행하는 군대가 꼭 갖추어야 할 네 가지가 없다는 의미다. 이어 그는 "러시아군이 동원2023.02.16 20:34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5년간 9조5000억원 규모의 원조에 나선다.16일 뉴시스에 보도에 석유 부국 노르웨이 의회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5년간 원조 패키지 일부로 750억 크로네(74억달러, 9조5000억원)를 무상 제공한다고 공표했다.이로써 인구 550만의 노르웨이는 우크라 지원에서 단일국으로 미국, 영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이에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69석의 노르웨이 의회를 청중으로 한 비디오 연설에서 심심한 감사를 표했다.지원안 통과 후 노르웨이의 10개 정당 대표들은 패키지에 대한 지지를 거듭 표명했다. 8석의 사회주의 적색당만 지원금 일부가 명백하게 무기 구입에 할당되어 있다는 이유로 이 공2023.02.14 06:56
러시아의 악명 높은 바그너 그룹 용병세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권을 위협할 만큼 강력해지고 있다는 크렘린의 우려로 우크라이나에서 철수 명령을 받았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푸틴의 요리사'에 이어 '푸틴의 투견'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5만 명의 바그너 용병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리고진은 '죄수 용병'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교도소 곳곳에서 죄수들을 용병으로 모집해 왔다.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 투입된 바그너 용병은 5만 명으로 추2023.02.12 16:55
영국과 우크라이나는 무기와 군용 차량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방산업체는 라이선스 하에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무기와 차량을 생산하는 합작회사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계약이 체결되면 양국 관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방산업체 경영진은 "프랑스와 독일 등 다른 유럽 방산업체들도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영국이 이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주 영국을 깜짝 방문한2023.02.12 11:43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수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권력 실세로 부상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전쟁이 앞으로 2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러시아 군사 블로거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체를 점령하는 데 길게는 2년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가 이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으로 전쟁의 초점이 옮겨졌다"며 "이를 달성하는 데 1년 반에서 2년 정도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일 러시아가 드니프로 강 동안을 전부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잡는2023.02.09 16:40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과두 정치인 소유의 4900만 달러(약 618억 원)에 달하는 철광석을 압수했다고 8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조사는 오데사주의 여러 항구에 산재해 있는 러시아 소유의 비밀 창고 위치를 찾아내면서 밝혀졌다. 러시아 과두 정치인들은 주로 해상을 통해 러시아로 불법 운송하려던 전략 원료들을 보관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광물은 비 거주 회사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진 과두 정치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가 간접 소유하고 있었다고 이코노믹 프라브다 통신이 보도했다. 문제의 기업들은 대규모 탈세 혐의로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해 고발 조치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2023.02.08 07:22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전투가 더욱 격렬해 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한국식 휴전 시나리오'를 거부했다고 7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이날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우크라이나가 한국의 휴전 시나리오에 따라 영토를 분할하려는 서방 동맹국들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올렸다. 메드베데프는 "우크라이나가 한국처럼 존재할 것이며 돈바스 및 기타 점령 지역은 러시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썼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강하게 반발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C2023.02.07 06:3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진짜 속셈은 리튬과 천연가스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매장된 엄청난 양의 천연자원일 수 있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에게서 나왔다. 올렉산드르 흐리반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은 6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등에 매장된 풍부한 천연자원이 10년 만에 두 번째인 러시아 침공의 동기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흐리반 차관은 "우크라이나는 석탄, 철광석, 소금, 석유, 티타늄, 리튬, 니켈, 수은, 천연가스 등 상당한 자원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소비에트 시대에 농업과 석탄 생산의 중심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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