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05:00
미국에서 남녀 임금격차가 2년 연속으로 확대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소득 증가 폭이 남성에 크게 못 미치면서 지난 20년간 좁혀왔던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현지시각) 야후뉴스에 따르면 미국 인구조사국은 지난해 기준 남녀 근로자의 소득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여성의 연간 중위 소득은 5만7500달러(약 7850만 원)로 남성 7만1000달러(약 9700만 원)의 81% 수준에 그쳤다. 이는 2023년보다 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인구조사국은 “성별 임금격차가 이처럼 확대된 것은 단순히 동일 직무 내 차별 때문이 아니라 여성의 돌봄 부담, 저임금 직종 집중, 사회적 제도 부족 등 구조적 요인이2025.09.14 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온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면서 생활비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CBS뉴스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CBS뉴스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최근 발표에서 8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해 1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관세 발표 직후 기업들이 재고 확보와 원가 흡수 전략으로 가격 인상을 늦췄지만 이제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수입 의존 품목 가격 급등관세 영향이 큰 품목은 수입 비중이 높은 상품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산 커피는 50% 관세 부과 이후 가격이 1년 새 21% 뛰었다2025.09.14 04:00
인도의 대표 산업인 정보기술(IT) 업계가 미국의 아웃소싱 세금 논의로 긴장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해외 IT 서비스 이용에 25%의 세금을 물리자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계약 지연, 재협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은 최근 ‘고용 촉진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국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미국인 채용보다 불리하게 세금을 부과하고 해외 아웃소싱 비용을 세금 공제 항목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해외 IT 서비스에 의존하는 미국 기업들의 부담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인도 IT 업계는2025.09.14 04:00
글로벌 석유기업 쉘이 전기차 배터리 냉각 기술을 앞세워 초고속 충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3일(현지시각) 과학기술 전문매체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쉘은 신개발 열관리 유체를 활용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0분 이내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내부 빈 공간 채워 발열 억제뉴아틀라스에 따르면 쉘은 영국 RML 그룹과 함께 이같은 ‘비전도성 냉각유’를 개발했다. 이 유체를 배터리 팩 내부에 주입해 셀 사이 빈 공간을 메우고, 각 셀과 직접 접촉시켜 발열을 효과적으로 흡수·분산한다는 것이 쉘 측의 설명이다. 이 방식은 기존 대비 훨씬 높은 전류를 흘려도 열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 충전 속2025.09.13 07:37
인공지능(AI) 기술이 학습에서 추론 단계로 전환되면서 전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와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AI 애플리케이션 확산이 메모리 시장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AI 추론 확산으로 낸드플래시 수요 폭증AI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이 메모리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광범위하다. 트렌드포스는 AI 애플리케이션이 훈련에서 추론 및 엣지 디바이스로 확장되면서 범용 서버, 모바일 D램, 고밀도 낸드 등 제품 수요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은 최근 발표에서 "추론 시장이 AI 학습 시장보다 훨씬 더 크고 수2025.09.13 06:55
AI 챗봇 시장의 판도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각 업체의 경쟁력과 역량이 소비자 기호에 다가서면서 시장 판도가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인다.지난 11일(현지시각) 악시오스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시멀러웹이 집계한 "AI 플랫폼을 위한 월간 웹 방문"(Monthly web visits to select AI platforms) 차트를 바탕으로 주요 AI 플랫폼의 월별 방문자 수를 상세히 분석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챗GPT(오픈AI)는 약 60억 건에 이르는 월별 방문자를 기록하며 경쟁사 제미나이(구글, 약 7억2000만 건), 딥시크(중국, 약 3억1900만 건) 등을 압도했다. 그락, 케릭터 닷 아이,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다수 AI 챗봇도 1억5000만 건에서 2억2025.09.12 12:42
오픈소스 AI가 글로벌 AI 생태계의 구조 전환과 기술 민주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대표 정지은)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11일 발간한 ‘오픈소스 AI 확산과 한국의 전략적 대응 방안’ 이슈 페이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소버린 AI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오픈소스 AI의 실용성과 속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원의 제안이 주목된다.오픈소스 AI, 개방성과 속도로 기술 민주화 실현이슈 페이퍼는 오픈소스 AI가 기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원칙을 계승하면서도 모델 구조, 학습 데이터, 가중치, 문서화 등 AI 고유 요소를 포괄하는 진화된 형태라고2025.09.12 07:30
HD현대가 조선업계 최초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 위성인터넷을 조선 현장에 도입해 선박 건조 공정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지난 11일(현지시각) 유스무슬림 보도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 11일 KT, KT SAT와 함께 서울 강남구 KT SAT 본사에서 '스타링크 활용 및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스타링크 기반 스마트 현장 조성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선박 건조 과정 전반에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인터넷을 적용한다. 스타링크는 수천 기의 소형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든 고속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 서비스로, 광케이블이나 기지국 설치가 어려2025.09.12 06:48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단속 사태 이후 차질을 빚으면서 최소 2~3개월의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현대차가 밝혔다.12일(이하 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업계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ICE 단속으로 인해 인력이 빠져나가면서 최소 두세 달은 늦어질 것”이라며 “해당 인력 대부분이 미국 내에 있지 않아 대체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말했다.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근로자 475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자가 32025.09.12 06:38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일렉트렉이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의 켈리블루북 집계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14만6332대로 전체 신차 판매의 9.9%를 차지했다. 이는 전달의 9.1%에서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가 오는 30일 종료될 예정이어서 3분기 판매가 미국 전기차 역사상 가장 큰 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평균 거래가격(ATP)은 5만7245달러(약 7900만원)로 7월(5만5562달러·약2025.09.12 06:28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380조 원)에 근접했으나 급등세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오라클 주가는 지난 10일 35.9% 급등했으나 11일 4%가량 하락했다. 전 거래일 기준 시가총액은 9330억 달러(약 1287조 원)에 달했지만 하락분을 반영하면 약 8940억 달러(약 1232조 원)로 줄어든다.오라클의 급등세는 수천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과 AI 연계 수요가 견인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가 오라클과 3000억 달러(약 414조 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해 시장 기대를 키웠2025.09.12 06:13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에 대해 지난 7월 합의한 양자 무역협정을 그대로 수용하거나 관세를 감수하라고 압박하면서 양국 간 협상이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전날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은 이미 서명했지만 한국은 하지 않았다”며 “한국은 합의를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관세를 내든지 둘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에는 유연성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日과 비교하며 압박, 韓 “국익 우선”러트닉 장관의 이 발언은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0조 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수익 배분 주도권을 미국에 넘긴 사례를 거론하며 한국1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돌연 급락" 뉴욕증시 연준 FOMC 금리인하2
연준 FOMC 금리인하 직후 "뉴욕증시· 비트코인 대폭락" ... JP모건 긴급보고서3
머스크, 10억 달러 규모 테슬라 자사주 매입…주가 개장 전 6% 급등4
연준 FOMC 빅컷 금리인하 급선회 ...뉴욕증시 테슬라 구글 오라클 "폭발"5
中, 엔비디아 독점금지법 예비 조사 결과 위반 사실 발견6
테슬라, 인텔 18A 공정 기반 차세대 AI 칩 개발 관측7
日 미쓰비시, 베트남서 가스터빈 2대 수주...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 진행8
삼성·마이크론, AI 수요 폭발에 낸드 가격 30% 인상9
AI 버블 붕괴 신호…오픈AI GPT-5 실패에 투자 손실 400억 달러 vs 수익 20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