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08:33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이 다시 한 번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협상 일정과 형식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외교적 해법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선택지를 다시 압박 카드로 꺼내 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미 온라인 뉴스 매체인 악시오스가 지난 2월 4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당초 이스탄불에서 열기로 했던 핵협상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란은 회담 장소를 오만으로 옮기고 형식 역시 일부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미국은 기존 계획을 고수하며 사실상 “이것 아니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중동 외교2026.02.05 06:35
파나마 운하의 양 끝단을 연결하는 핵심 항만 운영권이 홍콩 재벌 리카싱의 CK 허치슨(CK Hutchison) 그룹으로부터 박탈되면서, 라틴아메리카를 둘러싼 미·중 지정학적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이번 판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운하 내 중국 영향력 축출을 공언한 직후 내려져 사실상 미국의 '간접적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4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파나마 대법원은 CK 허치슨의 자회사인 파나마 항만 회사(PPC)가 보유한 발보아(태평양) 및 크리스토발(카리브해) 터미널 운영권이 "위헌"이라고 최종 판결했다. 이에 따라 수십 년간 이어온 홍콩 자본의 운하 독점 체제가 무너지고, 글로벌 해운 시장의 지2026.02.05 05:47
미국 전력 회사와 빅테크 공룡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동하기 위한 전력을 선점하고자 가스 터빈을 대거 싹쓸이하면서 전 세계적인 설비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공급망 병목 현상은 역설적으로 다른 국가들이 가스 대신 재생 에너지와 배터리 저장 장치로 눈을 돌리게 하며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로이터 통신(Reuters)은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미국 주도의 가스 발전 설비 선점 경쟁이 글로벌 에너지 지형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심층 진단했다.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GEM)가 제공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가스 발전소 건설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으며, 착공2026.02.05 05:30
중국의 광산 기계 제조업체인 장시 나이푸 광산 기계(Naipu Mining Machinery, 이하 나이푸)가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콜롬비아 금·구리 광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남미 정책 변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중국 기업의 해외 자원 확보 전략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4일(현지시각) 선전 증권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나이푸 이사회는 콜롬비아 코르도바주에 위치한 '알라크란(Alacran) 구리·금·은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나이푸는 지난해 5월 또 다른 중국 기업인 JCHX 마이닝과 손잡고 알라크란 광산의 지분을 간접 인수하려 했으나, 최종적으2026.02.04 15:40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Oilprice.com)는 지난 3일(현지시각) 이란 무장고속정들이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국적 유조선을 가로막으며 운항을 방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미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퍼러티브(Stena Imperative)'호가 바레인으로 향하던 중 발생했으며, 미 해군 함정의 호위 속에 무력 충돌은 피했으나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에 심각한 경고등을 켰다.일촉즉발 호르무즈, 멈추지 않는 운임비 상승세최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발생한 이번 도발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취약성을 다시 드러냈다. 해상 보안 리스크 관리 그룹들의2026.02.04 10:48
·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미국 해군 항공모함 아브라함 링컨이 지난 2월3일 아라비아해를 항해하던 중 이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드론, drone) 한 대가 항모로 접근했다. 이에 미국 중앙사령부는 항모와 승조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F-35C 전투기를 출격시켜 해당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군 측은 항공모함과 관련 전력에 인명 피해나 장비 손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이 무인기는 이란의 샤헤드 계열로 분류되는 기종인 샤헤드-139로, 불분명한 의도로 항모에 접근했다는 것이 미군 중앙사령부의 설명이다. 미군은 이번 조치가 국제 해역에서 자위권에 따른 대응이라고 강조했다.유조선2026.02.04 09:57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서방의 강력한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중동 최대 방산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신 무기 체계를 대거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미군의 하이마스(HIMARS)를 벤치마킹한 고기동 다연장로켓과 실전 교훈을 반영해 설계를 뜯어고친 신형 장갑차를 앞세워, 미국과 서방의 입김이 강한 중동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폴란드의 국방 전문지 디펜스24(Defence24) 등 외신은 3일(현지 시각) "러시아 방위산업체들이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월드 디펜스 쇼(WDS)'에 참가해 차세대 주력 수출 품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기동성 높인 300mm 펀치…'러시아판 하이마스' 사르마이번 전시회에2026.02.04 09:56
중남미 주요 국가들의 정치 지형 변화가 글로벌 광산 투자 흐름에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한때 자원 국유화와 규제 강화로 외국 자본이 이탈했던 지역이 다시 시장친화적 정책으로 방향을 틀면서, 리튬과 구리를 중심으로 한 광물 투자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호주 금융·자원 전문 매체인 디스커버리얼러트는 지난 2월3일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적 변혁, 광업 투자 지형 재편’이라는 제하의 보도를 통해,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 친시장 성향의 정부가 등장하면서 광산 개발과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책 기조가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국유화에서 개방으로의 전환최근 수년 간 중남미는 자원 국유화와 로열티 인상2026.02.04 09:21
글로벌 광산 거물 글렌코어(Glencore)가 콩고민주공화국(DRC) 내 핵심 광산 자산 지분 40%를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이는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과 기업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글렌코어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3일(현지시각)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DRC 루알라바 주에 위치한 무탄다(Mutanda) 및 카모토(Kamoto) 광산 지분 40%를 ‘오리온 중요 광물 컨소시엄(Orion CMC)’에 매각하는 비구속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해당 광산들의 전체 기업 가치를 약 90억 달러(약 12조 원)로 산정한 규모다.◇ ‘핵심 광물’ 구리·코발트 거점2026.02.04 08:37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조선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원유 해상 운임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며 전쟁 보험료가 치솟은 데다, 즉시 투입 가능한 선박 공급까지 줄어들면서 주요 노선의 운임이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인용한 발틱 거래소(Baltic Exchange) 자료에 따르면, 중동에서 중국으로 원유를 운송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일일 운임은 지난 2일 기준 최대 12만 9,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일 대비 5.1%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25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정학적 ‘전쟁 프리미엄’과 트럼프의 경고이번 운임 급등의 일차적 도화선은 지2026.02.04 05:40
중국 국영 알루미늄 대기업 찰코(Chalco, 중국알루미늄공사)와 글로벌 광산 거물 리오틴토(Rio Tinto)가 브라질 최대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CBA(Companhia Brasileira de Alumínio)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라틴아메리카 광물 시장의 지형도를 다시 쓰고 있다.이번 인수는 전략적 핵심 광물 자산을 선점하려는 중국의 야심과 저탄소 생산 기지를 확보하려는 리오틴토의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찰코와 리오틴토 컨소시엄은 브라질 대기업 보토란팀(Votorantim)이 보유한 CBA 지분 68.6%를 약 8억 86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찰코가 67%, 리오2026.02.03 09:58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심 찬 미래 도시 프로젝트 ‘더 라인(The Line)’이 인구 900만 명을 수용하는 선형 주거 도시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사업 방향을 급격히 선회했다.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기술 전문 매체 이넷데틱(inet.detik)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건설 비용 상승과 일정 지연 등 현실적 제약에 따라 도시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전 세계적인 AI 수요 폭증에 맞춘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우디가 석유 의존 경제에서 탈피하려는 ‘비전 2030’의 상징인 네옴(NEOM) 프로젝트가 화려한 건축미를 강조하던 ‘아이콘’ 중심에서 실질적인 컴퓨팅 경쟁력을 확보하는 ‘실용주의’로 무게중심을 옮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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