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00:30
경기도 고양시가 구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정작 이를 전시하고 보존할 시립박물관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108만 인구의 특례시 위상에 걸맞지 않은 문화 인프라의 부재가 시민들의 역사 체험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양시는 한반도 최초의 재배 볍씨로 알려진 신석기시대 가와지볍씨부터 고려 공양왕릉, 조선시대 벽제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과 북한산성, 행주산성 등 주요 문화유산을 고루 갖춘 도시다. 그러나 출토 유물 대부분은 고양시에 머물지 못하고 국립춘천박물관, 경기도박물관, 대학박물관 등으로 이관되고 있다. 고양시 자체에2025.04.24 10:09
“동쪽은 대곡지구, 남쪽은 일산신도시인데 우리만 개발제한구역이라니요. 도로도 우리 돈으로 뚫겠다는데 말이 됩니까?”고양특례시 덕양구 내곡동 286-20번지 일대 주민들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요지’로 지정된 지역에 수년째 묶여 있으면서 극심한 생활 불편과 자산 가치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총 2만 9,798㎡(약 9,014평) 규모로, 주민들이 자비를 들여 도로 개설을 하겠다며, 국토교통부 지정 지식융합단지 및 일산신도시 등과 직접 맞닿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벨트 해제가 지연되며 실질적인 생활권·경제권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일대는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1구역(1만 931㎡), 2구역(8,52025.04.24 07:44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수입품에 일괄 10% 관세를, 중국산 자동차·부품에는 최대 10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자동차 산업 입장에서는 단순한 무역 조치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뒤흔드는 구조적 충격이었다. 이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다름 아닌 글로벌 공급망이다. 완성차부터 부품까지 국경을 넘나드는 복합망에 의존하는 자동차 산업은, 이 강경한 보호무역 조치 앞에서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과 공급 지연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중국산 배터리, 희토류, 전자부품에 대한 관세는 미국 내 전기차 산업에 직격탄이다. 그러나 이 불똥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2025.04.22 18:0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면서도 실제 행정에서는 지역 업체를 외면하는 사례가 발생해 비판이 일고 있다.지난 3월 시는 환경부·삼성물산과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첫 사례로, 총사업비는 환경부 50%, 경기도 15%, 용인시 35%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관내 일자리가 많게는 수백 건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정작 담당 시청 공무원이 시간 부족을 이유로 타지역 다회용기 제공업체와 계약을 맺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2월 이상일 시장이 올해 총 2만5211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한 것이 무색하게도, 실2025.04.22 17:00
상장해 신약을 개발하던 바이오기업들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실) 발생에 따른 상장 폐지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신약 개발에 집중해도 모자라는 상황인데 전혀 다른 기업을 인수하면서 강제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다만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법차손 요건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을 3년간 유예한다. 이 기간 안에 법차손을 해결하지 못하고 같은 상황이 2년간 지속되면 상장 5년째부터는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법차손 문제는 단순한 인수합병이나 신규 사업으로 매출을 늘린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2025.04.18 09:14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가우르 구라'가 졸업(활동 종료)을 선언했다. 2020년 9월 데뷔 후 1년 만에 300만 구독자를 모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채 5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 막을 내리게 됐다.구라의 팬들 사이에선 '올 것이 왔다'는 반응도 나온다. 건강 문제로 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여러 차례 드러냈고, 방송을 몇 개월 단위로 쉬는 모습을 수차례 보여줬기 때문이다. 구라는 지난해 라이브 방송을 단 36차례 진행했다. 총 방송 시간은 약 100시간에 불과하다. 그와 같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멤버들이 매주 약 4회, 총 10시간 이상 주기적으로 방송한 것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치다.일부 팬들의 반응2025.04.17 17:25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이동환 고양시장의 잦은 해외 출장에 대해 강력한 의문를 제기했다. 그는 “지방정부의 수장은 현장을 지켜야 하며, 출장 자체가 아닌 빈번한 부재와 낮은 실효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동환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이후 2025년 4월 현재까지 총 27차례에 걸쳐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는 같은 특례시인 용인시장의 5회, 수원시장의 10회에 비해 현저히 많은 횟수로, 시정 책임자 부재의 장기화와 외유성 출장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2025년 들어 불과 넉 달 만에 2회의 해외 출장을 단행했으며, 현재도 해외에 체류 중인 상황이다.김 의장은 “시정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수장의 부재가 반복2025.04.15 18:00
말 한마디가 금융권과 산업계에 엄청난 파급력을 주는 금융감독원장의 가벼운 말 뒤집기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상법 개정을 놓고 사의를 표명했던 이복현 금감원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별다른 입장 없이 잇따라 해외 출장에 나서고 각종 현안까지 챙기면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원장은 14일 홍콩을 찾아 투자자 설명회를 갖고 글로벌 투자은행(IB)·증권업 협회를 대상으로 자본시장 현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5월 스위스 바젤 출장길에도 오른다. 불과 이달 초만 해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부의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밝혔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모습을2025.04.09 07:58
SNK가 오는 24일, 대표 IP '아랑전설' 시리즈 신작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를 26년 만에 내놓는다. 회사의 다른 대표작 킹 오브 파이터즈(KOF)의 단골 캐릭터인 '테리 보가드', '시라누이 마이', '빌리 칸' 등 익숙한 얼굴들 사이로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DJ '살바토라 가나치' 등 실존 인물 기반 캐릭터들이 함께한다.게이머들의 반응은 '황당하다'는 말로 요약된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출시된 '아랑전설'의 캐릭터 다수를 제치고 아랑전설, 나아가 격투기와도 상관 없는 인물들이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앤디 보가드', '죠 히가시' 등 원년 멤버들은 출시 당시에는 포함되지 못해 확장팩2025.04.01 11:19
국내 건설업계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구 감소 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주택 수요의 감소를 의미한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단순히 해외에서 수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해외에서 뿌리내려야 한다. 해외 건설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기적인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지화란 단순히 현지 기업과 협력하거나 인력을 고용하는 것을 넘어 해당 국가의 법률, 문화, 경제적 특성에 맞춘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국2025.03.31 17:48
고양특례시의회의 입법 기능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김해련 의원(일산2동·정발산동·중산1·2동)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의무부담 및 권리포기에 관한 의결 조례안'이 지난 28일 열린 제29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무려 세 번째 도전 끝에 거둔 성과다.이번 조례 제정으로 고양시는 향후 예산 외 의무부담이나 권리포기를 수반하는 협약 등을 체결할 경우, 반드시 시의회에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우발채무’ 문제에 대해 의회의 견제와 감시 장치가 제도적으로 보완된 것이다.조례안은 △예산 외 의무부담 및 권리포기의 정의 △사전 협약 체결 절차 △의회 제출 의안 형식 △2025.03.25 16:30
잊을 만하면 터진다. 스타를 앞세워 마케팅을 진행하는 유통업계 이야기다. 최근에는 ‘김수현 사태’로 시끄럽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그를 모델로 기용했던 유통기업들은 머리를 싸맸다. 서둘러 김수현 얼굴을 지우는 곳도 속출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3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김수현 흔적을 지웠다. 매장에서도 그의 모습을 이제 찾을 수 없다. 뚜레쥬르는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김수현을 10년 만에 다시 모델로 발탁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후 올해 2월 모델 계약을 끝냈다. 김2025.03.21 10: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국내 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출을 주도해온 반도체 업계부터 국내를 대표하는 사업인 전자 분야까지 아직 국내에 직접적인 관세 부과책을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자업계는 캐나다·멕시코에 공장이 있어 피해를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대응책을 제시하거나 제시하려는 움직임조차 없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 상황이 혼란해졌기 때문이라는 핑계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인 지난해 중순부터 관세 부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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