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1 10:00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5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직전주보다 0.23% 상승했다. 이는 2019년 12월 넷째 주(0.23%)와 같고, 2015년 11월 셋째 주(0.26%) 이후 10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강북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 14개 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0.25%로 강남 11개 구(0.22%)보다 높았다. 서울 전세 가격은 직전주인 4월 넷째 주(4월 30일 기준)에도 전주 대비 0.20%나 오른 바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이미 6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6억149만 원이다. 이는 전월(5억9823만 원)보다 325만 원 오른 것으로 2022년2026.05.05 09:00
국내 소비재 유통이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들의 비용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와 뷰티·생활 채널을 통한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플랫폼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플랫폼 입점은 매출 확대에는 효과적이지만 비용 부담도 함께 커진다. 기본 수수료 외에 광고비, 판촉비, 물류비, 반품비 등이 더해지며 실질 유통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들 비용을 합산할 경우 일부 중소 브랜드 기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유통 관련 비용으로 지출된다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광고비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플랫폼 내 검색·추천 노출 경쟁이 심화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광고 집행이 사실상 필수2026.05.05 08:00
닌텐도와 유니버설 픽처스가 협력 제작한 '마리오'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의 2편 '슈퍼마리오 갤럭시'가 개봉했다. 전편을 재미있게 관람했고, 미국 선행 개봉 후 4주 동안 박스오피스 매출 8억 달러(약 1조1800억 원)를 거뒀다는 소식까지 접한 만큼 망설임 없이 극장 티켓을 예매했다.영화의 구성은 전반적으로 3년 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흡사했다. 치밀한 서사 구조 설계보단 게임 속의 유명한 연출을 오마주한 장면들,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채워졌다. 영화의 제목인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슈퍼 마리오 미국 판과 월드, 오디세이, 메이커 시리즈 등 다양한 시리즈 속 요소들이 폭넓게 다뤄졌다.마리오를 넘어 닌텐도 자체 IP를 대거2026.04.29 06:00
코스닥 지수가 마침내 1200선을 탈환했다. 지난 24일 1226.18로 장을 마치며 장기 박스권을 벗어난 모습이다. 코스피가 반도체 호황과 ‘기업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6600선을 돌파(등락률 56.97%)하며 질주하는 동안 소외됐던 코스닥의 반등은 분명 반가운 신호다. 그러나 1200이라는 숫자 뒤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구조적 부실과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짙게 깔려 있다. ■ '잃어버린 20년', 예금보다 못한 성적표 시장은 벌써 '이천스닥'을 꿈꾸지만 지난 20년간 코스닥이 보여준 성적표는 냉혹하다. 코스피 대형주가 60% 넘는 기록적 상승률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는 동안 코스닥의 보폭은 그 절반 수준인 32.49%에 머물렀다. 동기간 미2026.04.29 05:00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이어 내놓은 가계대출 규제가 시장을 안정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전세 가뭄과 월세 가속화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가계대출을 강하게 옥죄면서 전세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서민들은 월세 시장으로 떠밀리고 있으며, 특히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 사회 초년생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쉴 새 없이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져 왔지만 정책의 실효성에는 강한 물음표가 붙는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4월 3주차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 누적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각각 2.51과 2.1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2026.04.28 05:00
올해 초 AIA생명이 글로벌 건강관리 서비스 ‘바이탈리티’를 한국에서만 종료했다. 세계적으로 운영되던 서비스가 유독 한국에서만 끝났다는 점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이 여전히 제도적 한계에 가로막혀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보험사 헬스케어는 예방 중심 의료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축이다.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보험료와 연계하는 구조는 의료비 절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이러한 모델이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규제 구조다. 의료법과 개인정보 규제가 결합된 구조에서 보험사가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은 만보기, 운동량 측정 등 단순2026.04.20 23:41
중동 정세가 흔들릴 때마다 자동차 업계는 익숙한 경고를 꺼낸다. 유가·물류·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 한국 자동차 시장을 더 정확히 설명하는 문장은 따로 있다. 전쟁이 기름값을 자극하기 전에 찻값이 이미 훨씬 더 빨리 올라 있었다는 사실이다. 가장 최근 공식 연간 통계로 확인되는 2024년 국내 평균 신차 구입가격은 5050만 원이다. 2019년 3620만 원과 비교하면 5년 새 39.5% 오른 수치다. 지금도 오르면 올랐지 더 내리진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이 기간 직장인의 삶이 그만큼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가 통계 기준 월평균 임금은 2019년 313만8000원에서 2024년 373만7000원으로 19.12026.04.14 20:03
일본 경제정책 사령탑들이 파열음을 내고 있다. 국제 정세가 높은 변동성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 금융정책 발언을 섣불리 하지 말라는 경고가 나온 것이다.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에게 일본은행 금융정책과 관련된 발언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일본 금융정책은 경제산업상의 업무가 아니”라면서 “구체적 정책은 일본은행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법률상 규정이다. 그런 발언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 또한 13일 경제자문회의에서 관련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한2026.04.14 17:30
삼천당제약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간의 상황을 설명했으나 다수 언론으로부터 더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지켜본 기자 입장에서는 해당 간담회 자체가 큰 문제였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팅 의향서를 제출해 이를 제네릭과 관련된 부서와 업무를 보라는 회신을 받았으며 이를 제네릭으로 확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100% 확정이라고 보기 어렵다. 뒤이어 기자 질의 과정에서 담당자가 나와서 특허나 기술과 관련된 설명을 하는데 이름을 묻는 말에 이를 회피하고 IR담당자도 관계자로만 기사에 써달라고 하는 등 이례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또 전 대표와 해당 담당자는 자신들2026.04.13 18:07
전기차 보조금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조성한 전기차 보조금을 국산차에 유리하게 설계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논란은 출발점부터 다소 비틀려 있다. 전기차 보조금은 개인 소비를 돕기 위한 단순한 할인쿠폰이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집행되는 시장 전환 유도 정책 예산이기 때문이다. 정부도 2026년 보조금 개편 방향을 '내연기관 차의 전기차 전환 촉진'과 '지속가능한 국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제도를 놓고 "내가 사고 싶은 차에도 똑같이 줘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국책사업은 쇼핑 지원금과 할인쿠폰으로 추락한다. 7월부터2026.04.07 17:30
게임을 플레이할 때 서사의 매력을 중시하는 편이다. 세계관과 핵심 줄기가 되는 스토리, 게임 속 대사 한마디와 연출 하나하나의 개연성과 핍진성(逼眞性)을 따지고 그것이 게임 내 플레이 경험과 조화될 때의 쾌감은 책이나 영상과는 다른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최근 업계의 핫이슈 '붉은사막'은 좋은 게임은 아니다. 중세 판타지 속 용병단과 평면적 권선징악 서사는 구태의연하다. 게임 속 캐릭터들의 행동과 연출은 핍진성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파편화되고 연결성이 떨어져, 좋고 나쁨을 떠나 완성도 자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런 스토리를 핵심 콘텐츠 해금을 위해 강제로 시청하게 되니 몰입감 자체가 무너진다. 하지2026.04.06 10:09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신설 공사가 이번 달 비로소 시작된다. 실시협약 체결 후 2년 8개월 만이다. 공사가 늦어진 이유는 기획예산처가 민간 사업자의 공사비를 증액해주지 않은 탓이다. GTX-C 노선의 총사업비는 2019년 12월 기준으로 설정된 4조6084억 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건설 물가가 급등하면서 현재까지 공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GTX-C 노선 공사비 인상 방안으로 예정 금액에서 최대 4.4% 올릴 수 있는 ‘물가 특례’가 있지만 승인권자인 기획예산처가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물가 특례 적용 기준이 공사를 시작했거나 실시협약 체결 전으로 한정된 탓이다. 이에 국토2026.04.01 05:00
최근 금융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안이 오른 금융지주 회장들은 모두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99.3%,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88%,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91.9%의 지지를 얻었다. 시장과 주주는 찬성했지만 정치권과 금융당국은 여전히 금융지주 회장 연임을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31일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을 제한하는 내용의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 발의를 발표했다. 개정안은 금융지주 대표이사의 연임을 1회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법상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횟수에 별도 제한이 없는 만큼 최고경영자에 대한 규제 강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취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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