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08:49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신발 제조 기업들이 현지 최대 명절인 '뗏(Tet·설)'을 앞두고 대규모 성과급 지급을 예고하며 얼어붙었던 현지 제조업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문 감소 터널을 지나, 수주 물량이 회복세로 돌아서자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이탈을 막기 위한 '통 큰 베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2일(현지 시각)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동나이성(Dong Nai)에 위치한 한국계 신발 제조 기업 '창신베트남(Changshin Vietnam)'은 2026년 뗏 상여금으로 총 7000억 동(VND, 약 39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동나이성 내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대상 인원2025.12.13 08:38
삼성전자가 AI 칩 제조사들의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반도체 캠퍼스의 건설 및 생산 라인 전환 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 생산 확대를 위해 당초 파운드리(위탁생산)로 고려했던 P4 팹의 일부 공간까지 HBM4 전용 라인으로 전격 전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P4 2단계, HBM4 전용 라인 확정 12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등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P4 시설의 2단계(Phase 2) 공간을 HBM4 DRAM의 핵심인 10나노급 6세대(1c) D램 전용 라인으로 운용하는 장기 전략을 확정했다. 당초 이 공간은 파운드리 생산 라인으로 배정될 예정이었으나, 엔비디아(Nvidia)를 비롯2025.12.13 08:36
호주 정부가 한화그룹의 자국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지분 추가 인수를 최종 승인하면서, 한화가 미국과 호주를 잇는 글로벌 해양 방산 공급망의 핵심축으로 부상했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이 한화의 오스탈 지분을 기존 9.9%에서 19.9%로 확대하는 안에 대해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권고를 수용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승인으로 한화는 기존 최대 주주인 호주 투자회사 타타랑벤처스(지분 19.28%)를 제치고 오스탈의 단일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차머스 장관은 "한화는 소수 주주로 남게 되며, 지분을 19.9% 이상으로 늘릴 수 없다"며 "민감한 정보 접근 제한 등 엄격한 조건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2025.12.13 08:35
5개 암호화폐 기업이 미국 규제 당국인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일부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예비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때 위험한 변방의 산업으로 여겨졌던 가상자산 산업이 전통적인 은행 부문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OCC는 이날 서클 인터넷 그룹, 리플, 비트고, 피델리티 디지털자산 부문 및 팍소스(Paxos)가 신청한 '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National Trust Bank)' 인가에 대해 조건부 예비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조너선 굴드 OCC 청장은 성명에서 “연방 은행 시스템에 새로운 참여자가 유입되는 것은 소비자와 은행 산업 및 경제 전반에 긍정적”이라2025.12.13 08:35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의 연구진이 기존 상업용 시스템의 단점인 산성 처리, 폐수 발생, 높은 에너지 요구 없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금속을 분리하는 혁신적인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현지시각) 리사이클링 인터네셔날이 보도했다.화학자 제임스 투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2단계 플래시 줄 가열-염소화 및 산화 기법(FJH-ClO)'이다.순간적인 열 폭발로 금속 분리FJH-ClO 방법은 전극 재료를 분해하기 위해 수시간 동안 강한 산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공정과 달리, 순간적인 강렬한 열의 폭발을 사용한다.1단계는 파쇄된 배터리 폐기물을 플래시 줄(Joule) 가열 하에 염소2025.12.13 08:29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인 '자율 이동식 조작 로봇(AMMR)' 시장이 2032년까지 현재의 6배 규모로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제조업 리쇼어링(본국 회귀)을 추진하는 미국 의회가 국가 차원의 로봇 육성 전략 부재를 질타하고 나섰다.영국 산업 전문지 인더스트리 투데이와 미국 로봇 전문매체 더 로봇 리포트는 12일(현지시각) 급성장하는 AMMR 시장 현황과 워싱턴 D.C.에서 열린 의회 로봇 코커스(Congressional Robotics Caucus)의 움직임을 각각 보도했다. 이는 로봇이 이제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국가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안보 자산으로 격상했음을 보여준다.물류·제조 현장의 '만능 일꾼', 연 21.8% 폭풍 성장AMMR은 스스2025.12.13 08:1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내부에 개인 전용 사무실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인 이번 움직임은 머스크가 AI 하드웨어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칩 생산에 전례 없는 수준으로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WCCF테크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AI 칩 생산'에 사활 건 머스크머스크는 칩 제조 야심을 매우 진지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주요 파운드리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머스크에게 테일러 팹 내에 전용 사무실을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머스크가 생산 라인을 직접 감독하고 "피드백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다.2025.12.13 07:59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SK플라즈마와 손잡고 사상 첫 국산 혈장 분획 제제(PDMP)를 선보이며 바이오 의약품 자립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알부민 등 필수 혈장 치료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인도네시아가 자국민의 혈장을 활용한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에 성공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SK플라즈마의 합작법인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보건 안보를 강화하고 한국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12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메드콤(Medcom)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SK플라즈마2025.12.13 07:53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 연구진이 주도한 연구를 통해 양자 컴퓨터의 대규모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장치를 개발했다고 양자 컴퓨팅 전문매체 퀀텀 자이트가이스트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이 기술은 수천 개의 큐비트 작동에 필수적인 레이저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광학 위상 변조 장치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은 미래 양자 컴퓨팅 및 네트워킹 기술 구현의 핵심 과제인 확장 가능한 광 주파수 제어의 해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칩 속에 담긴 '확장성'의 비밀연구진이 개발한 이 장치는 사람2025.12.13 07:41
기업용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와 제품 주기 강세를 배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델테크놀로지스, 닌텐도가 2026년 최고 유망 기술주로 꼽혔다. 배런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각) 기술 전문 칼럼을 통해 "이들 3개 기업이 향후 12개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 2500억 달러 독점 계약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체결한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2500억 달러(약 368조 원) 규모 Azure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 계약을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AI 부문 스콧 거스리 부사장은 "오픈AI가 차세대 모2025.12.13 07:39
인공지능(AI)이 신입 개발자가 설 자리를 빠르게 지우고 있다. 과거 초급 엔지니어가 도맡던 단순 코딩과 디버깅(오류 수정) 업무를 AI가 대체하면서, 전 세계 기술(테크) 업계의 신입 채용문이 굳게 닫히고 있다.'레스트 오브 월드(Rest of World)'는 지난 9일(현지시각) 전 세계 엔지니어링 전공자들이 직면한 '일자리 대재앙(Jobpocalypse)'의 실태를 심층 보도했다."졸업이 두렵다"… 캠퍼스 덮친 공포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공과대학 졸업생들이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맞았다.인도 자발푸르에 있는 인도정보기술디자인제조연구소(IIITDM)에 다니는 리샤브 미슈라(Rishabh Mishra) 씨는 2022년 입학 당시만 해도 실리콘밸리 진출을 꿈꿨2025.12.13 07:36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R2' 출시를 앞당기면서 미·중 AI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1월 R1 모델로 글로벌 기술주 시장에 1조 달러(약 1470조 원) 규모 충격을 안긴 딥시크가 다시 한번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레스트오브월드는 최근 딥시크가 컴퓨팅 자원 접근 제한으로 R2 출시가 지연됐지만, 새 모델이 곧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당초 2025년 5월로 R2 출시를 계획했으나 수개월 연기해 2026년 초 공개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오픈소스 전략으로 美 기술 장벽 돌파딥시크는 지난 1월 R1 모델 출시로 AI 업계에 큰 파장2025.12.13 07:34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 온 ‘규제 일변도’의 금융 감독 정책을 폐기하고 ‘성장 중심’으로 대전환을 선언했다. 시장은 이를 강력한 호재로 받아들이며 즉각적인 랠리로 화답했다.배런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의 기능을 규제 중심에서 경제 성장 지원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해 온 광범위한 금융 규제 완화가 본격화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규제’ 지고 ‘성장’ 뜬다... 15년 만에 감독 체계 수술베선트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서한을 통해 자신이 의장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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