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3 10:34
서울 단풍의 초절정은 11월 초다. 매년 11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학생들이나 지인들을 인솔하고 창덕궁이나 사대문 안 답사를 했다. 올해는 덕수궁에서 시작했다. 덕수궁에서 제일 큰 한식 건물은 중화전이다. 이 건물의 이름을 왜 ‘중화전’으로 지었을까? 그리고 덕수궁은? 대한제국시대 당시에는 고종 황제가 사는 궁궐의 이름은 경운궁이었는데, 고종이 퇴위된 1907년에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뀐다. ‘덕수궁(德壽宮)’은 ‘덕을 베풀고 만수무강하라’는 염원을 담은 이름이다. 임금의 궁인 경운궁으로부터 일종의 상왕의 궁으로 그 격을 내린 것이다. 원래로 돌아가서 ‘경운궁’을 되살리는 것도 검토해봄 직하다. 비록 나약했을지라도 국2022.11.22 15:49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ESG경영위원회 외부 위원 3명을 추가로 선임하고 첫 ESG 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두나무는 서울 강남 소재 두나무 본사에서 지난 21일 제1회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노상규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등 외부 위원 3명을 추가로 위촉했다.앞서 두나무는 올 4월 총 6인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위원장, 김형년 부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석우 대표,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내부 경영진이 위원을 맡았다.두나2022.11.16 15:00
유럽감독당국이 금융산업에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의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공동 검토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감독당국(ESA) 3곳은 기존 규제가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파악하려고 과장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설명서의 규모를 가늠하기 위해 42쪽 분량의 '입증 요청서'를 발부했다. 15일 발표된 이 조치는 5월에 유럽위원회가 부여한 권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자산운용사들이 유럽연합(EU)의 그린워싱 방지 규정집인 '지속가능한 금융공시 규정'에 대한 해명에 반응하면서 ESG 펀드 재분류가 확산되는 것과 맞물린다. 그 업계 대표자들에 따르면 새로운 환경을 탐색2022.11.16 09:12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를 지키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시중에 떠도는 얘기 중에는 과장되거나 현실성이 없는 경우도 있다. 최근 어떤 블로그에 지구를 지키는 방법 첫 번째로 ‘쇠고기를 먹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이는 일리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렵다. 쇠고기를 먹지 말자고 하는 이유는 쇠고기가 다른 고기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많기 때문이다. 소들의 되새김질로 뿜어져 나오는 메탄가스 양이 많다. 소들이 뿜어대는 온실가스(메탄가스: CH4)는 소 네 마리당 자동차 한 대가 뿜는 이산화탄소(CO₂)와 같은 분량이라고 한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쇠고기 먹는 것을 줄일 필요는 있지만, 영양2022.11.09 10:00
20년 전 빨래방의 등장으로 현대화된 세탁시장은 그 어느 산업보다 우선적으로 '무인화'됐고 오늘날 동네 곳곳에 침투한 사람이 없는 '빨래방'은 '유인'보다 더 익숙한 풍경이다. 언뜻 영세한 소상공인 영역이라 여겨졌던 세탁시장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깊이 녹아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2022년 세탁업계에는 또 다른 변화가 일고 있다. '스마트한 빨래방'이다. 키오스크를 통한 결제시스템 및 어플레이션 세탁물 관리 등 기존에 볼수 없던 시스템화가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를 선호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세탁업계도 효율적인 접촉에 촛점을 맞춘 결과다. 세탁업의 2.0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탁패러다임이 현대화됐다면 세탁2022.11.09 08:55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푸른 바다가 반영되어 아름답다. 자연이 선사한 최상의 치유 매개인 물은 인간의 기본욕구를 위한 필수 요소이나 인류는 물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겨우 2.5%에 불과하며 담수의 80%는 빙원과 빙하 속에 갇혀 있고, 나머지는 흙과 바위 사이에 흐르는 지하수이다.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MDGs)에서 물은 7번째 목표인 ‘안전하고 위생처리가 되는 깨끗한 식수 및 하수 처리’에 해당되는 지속가능한 ESG 전략이다. 인간에게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유엔과 OECD는 우리나라를 ‘물 스트레스(water stress)’ 국가로 분류했는데2022.11.08 15:00
세탁시장이 진화하면서 그 중심에 웻클리닝(wet cleaning)이 떠오르고 있다. 물로 세탁하는 웻클리닝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물세탁이지만 의류관리도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이 가능한 세탁공법이다. 사용자 건강, 위생 및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세탁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라이클리닝은 석유계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건식 세탁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클리닝은 석유계 용제인 퍼크, 솔벤트를 사용하면서 기름때를 제거하는데 솔벤트를 사용하면 벤젠, 톨루엔 등과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배출되기 때문이다.에틸벤젠·톨루엔은 국제암연구센터가 분류한 A급 발암물질로2022.11.08 13:13
전세계 최고 부호들이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정도가 일반인의 무려 100만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슈퍼부자’들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유발하는 분야에서 벌이는 투자의 규모가 그만큼 막대하는 의미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들이 탄소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로 일으키는 지구온난화 효과가 프랑스 전체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퍼부호 연간 300만t vs 일반인 연간 2.76t…탄소배출의 양극화 7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영국의 국제 구호활동 단체 옥스팜이 전세계 최상위 부호 125명의 탄소 배출 산업 관련 투자 현2022.11.04 10:59
“불행은 결코 혼자서 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절감한 한 해였다. 전 세계를 죽음과 공포로 뒤덮은 코로나 팬데믹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요즘, 세계 곳곳의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로 지구촌이 다시 대홍역을 치르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 발발, 신냉전급 미·중 패권 경쟁 등, 바야흐로 지구촌은 기상 전쟁, 바이러스 전쟁, 영토 전쟁, 기술패권 전쟁 등 다중 전쟁(Multi-Layered War)터가 되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사회 영역, 경제 영역, 환경 영역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건강하게 발전해야 한다. 최근 팬데믹, 기상 재앙, 각종 전쟁 등으로 세계는 사회 영역도, 경제 영역도, 환경 영역도 심각한 위기상태이다. 지속가능발전의 삼중2022.11.02 09:24
탄소 배출의 주범은 무엇일까? ‘2030 NDC 40%’의 핵심은 무엇일까? 도시 그리고 건축이다. 전 지구 면적의 2%인 세계 도시의 에너지 소비율은 전 지구 에너지 소비의 75%를, 탄소 배출량은 80%를 차지한다. 탄소 중립 달성의 관건은 바로 도시에 달렸다. 인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성과물인 도시가, 이제는 오히려 지구에 치명적인 암적 존재가 될 수도 있게 되었다. 주택 등 건축은 세계 에너지 소비의 40%를 점유하며, 이 중에서 난방용 에너지의 비중은 약 75%이다. 탄소 중립 이행 과정에서 도시와 건축물의 저탄소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할 수 있다. 건강한 어린 나무 한 그루는 소형 에어컨 10대의 냉방 효과가 있으며, 건물 주변2022.10.26 09:22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에 관해 평균 주 1회 강연을 하고, 주 2회 정도 칼럼을 쓰고 있다. ESG에 관해 강연을 하고 나면 “ESG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ESG 실천과 관련해서 기업이나 기관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ESG는 E·S·G 세 가지가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한데, S 부분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직접 도입하거나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in the Community)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2022.10.12 10:54
빈집 탐방 유튜브에서 시골 농촌에 있는 제대로 건축된 한옥들이 폐가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 자식들은 도시에서 살고, 고향 집을 지키던 부모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집은 폐가가 된다. 자식들이 가끔은 내려와서 고향 집과 동네를 보살피고 옛정을 회상할 수도 있으련만! 통계청은 2021년 기준 전국 빈집 수를 전국 주택수 1881만호의 7.3%에 해당하는 139만호라고 발표했다. 빈집 수는 UN권고안에 따라서 2021년 11월 1일 기준으로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모든 주택으로, 일시적 빈집과 미분양 및 공공임대 주택을 포함한 것이다. 2010년 약 80만호에서 2배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빈집 문제가 점점 더 사회적 문제로 비2022.10.05 09:24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관련 신문 기사, 칼럼, 보고서, 책자 등을 보면 ESG에 대해 틀린 얘기를 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ESG를 종합적으로 정확하게 얘기하는 전문가는 아주 드물다. 대부분 경영학자, 경제학자, 법학자, 환경학자, 기자, 칼럼니스트 등이 자기 전문 분야 관점에서 ESG를 단편적으로 보고 틀리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눈 가리고 코끼리 만지기’라고 할 수 있으며, 동양에서는 군맹평상(群盲評象)이라는 사자성어가 있고, 서양에서는 ‘Blind men and an elephant’이라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한 몇 가지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는 ESG와 관련이 있지만, ES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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