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07:44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견고한 조직력을 자랑하던 '철옹성' 애플이 흔들리고 있다.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인적 쇄신과 핵심 인재 이탈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AI(인공지능)와 디자인 수장이 잇달아 옷을 벗은 데 이어, 애플의 독자 칩 기술을 완성한 핵심 임원마저 퇴사를 고심 중이다. 경쟁사인 메타(Meta)와 오픈AI(OpenAI)로의 인력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팀 쿡 체제의 애플이 AI 패권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애플 칩 아버지' 스루지도 이탈 조짐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 조니 스루지(Johny Srouji)가 최근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 조만간 회사2025.12.07 07:29
세계 최대 기술 기업인 삼성전자 내부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기류가 감지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의 완제품 생산 부문이 자회사 격인 삼성 반도체 사업부(DS)로부터 신규 램(RAM) 공급을 거절당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한 'AI 버블'이 정점에 달하면서, 기술 부품 가격이 일반 소비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지목된다. 비록 삼성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번 해프닝은 AI 인프라 구축 열풍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겪고 있는 공급 불균형과 가격 왜곡 현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1년치 물량 '퇴2025.12.07 07: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환경 정책인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는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경이 차량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는 미미하고 오히려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연료비만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시장에 미칠 파장을 집중 조명했다.2031년 연비 50.4→34.5mpg로 뒷걸음… “기술 비용 아끼려다 기름값 더 쓴다”트럼프 행정부는 기업평균연비(CAFE) 기준이 신차 가격 상승의 주범이라며 이를 완화해 미국인의 비용 부담을2025.12.07 07:19
삼성전자 스마트냉장고에 표시된 광고를 본 조현병 환자가 자신을 향한 메시지로 오인해 스스로 응급실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술전문매체 노트북체크는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영국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해 가전제품 광고가 야기하는 위험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캐럴, 미안해" 광고에 피해망상 악화영국 레딧 법률자문 게시판(r/LegalAdviceUK)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캐럴이라는 이름의 조현병 환자가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화면에 표시된 "우리가 당신을 화나게 해서 미안해, 캐럴(We're sorry we upset you, Carol)"이라는 문구를 보고 누군가 냉장고를 통해 자신과 소통하려 한다고 믿었다.이 여성의 형제가 올린 글2025.12.07 07:16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유행을 모방한 차량 절도 행각인 일명 '기아 챌린지(Kia Challenge)'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매디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최근 헤이즐 그린(Hazel Green)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 도난 사건이 이 틱톡 트렌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2011~2015년형 구형 모델 표적6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 waff와 매디슨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 5일 동안 헤이즐 그린의 헤이즐우드(Hazelwood) 주택단지에서 총 3건의 차량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차량은 모두 2011년식에서 2015년식 사이의 기아(Kia) 모델로 확인됐다.범행은 주로 심야 시간대에 이뤄졌다. 용의자들2025.12.07 07:07
베트남 중남부 카인호아(Khánh Hòa)성이 총사업비 44조 동(VND, 약 2조 4684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양수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지연 사태에 칼을 빼 들었다. 푸억호아(Phước Hòa) 양수발전소와 베트남 최초의 양수발전 프로젝트인 박아이(Bác Ái) 발전소가 토지 보상 난항과 행정 절차 지연이라는 이중고에 빠졌기 때문이다.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 사업자들에게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기한 준수를 압박하며 배수진을 쳤다.'푸억호아'…"진척 없으면 사업 재검토"6일(현지 시각) 베트남 현지 언론 카페랜드와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총사업비 22조 8650억 동(약 1조 2827억 원) 규모의 푸억호아 양수발전2025.12.07 04:50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부지에 첨단 패키징 시설을 긴급하게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문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핵심 공정인 패키징 병목 현상으로 인해 주요 고객사들이 경쟁자인 인텔(Intel)로 눈을 돌릴 조짐을 보이자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든 것이다. 이로써 미국 내에서 반도체 제조부터 후공정(패키징)까지 일괄 처리하는 '완결형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5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WCCF테크는 대만 자유시보(Liberty Times) 등을 인용해, TSMC가 미국 애리조나 팹(Fab) 부지 중 일부를 첨단 패키징 시설로 전환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2025.12.07 04:15
미국의 고강도 대중(對中) 반도체 제재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AMD가 결국 '세금 납부'라는 고육지책을 통해 중국 시장 복귀를 선언했다. 수출 제한 조치로 약 8억 달러(약 1조1800억 원)에 달하는 매출 공백이 발생하자, 미국 정부에 판매액의 15%를 '특별 비용(Special fee)' 명목으로 상납하는 조건으로 수출 허가라는 우회로를 택한 것이다. 이는 거대한 중국 인공지능(AI) 시장을 포기할 경우, 엔비디아와의 경쟁은커녕 화웨이 등 중국 토종 기업들에게 시장을 완전히 잠식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5일(현지시각) 중국 IT 전문 매체 열점과기(熱點科技)에 따르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IT 전문지2025.12.07 04:15
프랑스 안보의 심장부인 핵잠수함 기지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방문한 아일랜드 영공이 정체불명의 드론에 잇따라 뚫렸다. 보이지 않는 적이 감행하는 이른바 ‘회색지대(Gray Zone)’ 도발에 유럽 전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방공망 보강이 시급해진 유럽 시장이 한국 방산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6일(현지시각) 프랑스군이 대서양 연안 전략 핵잠수함 기지 상공을 침범한 드론 5대를 포착해 대응했으며, 아일랜드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용기를 위협한 것으로 의심되는 드론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佛 국방부 "군사기지 비행2025.12.07 03:55
유럽연합(EU)이 전력망 병목으로 연간 수십억 유로 손실을 겪자 중앙집중식 그리드 확충 전략으로 전환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6일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간 에너지 인프라 조정을 강화하는 하향식 계획 수립에 나섰다.댄 요르겐센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FT와 인터뷰에서 "전력망 건설 지연이 탈탄소화와 에너지 안보 목표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유럽은 송전망 혼잡과 병목으로 매년 수십억 유로 가치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연간 52억 유로 손실, 8년 뒤 5배 급증EU 에너지규제기구(ACER) 통계에 따르면 전력망 혼잡 비용은 2022년 52억 유로(약 8조9300억 원)에서 2030년에는 260억 유로(약 44조6600억 원)로2025.12.07 03:50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자사의 간판 소비자용 브랜드인 '크루셜(Crucial)'을 정리하고 일반 소비자 시장(Consumer Market)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결단을 내렸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급증하자, 수익성이 낮은 범용 메모리 사업을 과감히 잘라내고 생산 능력을 AI 분야에 '올인'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에 따라 2026년 PC 및 스마트폰 시장에 역대급 부품 가격 상승과 공급난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5일(현지 시각)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크루셜 브랜드의 소비2025.12.07 03:50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대법원 판결로 무효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코스트코를 비롯한 미국 주요 기업 40여 곳이 300억 달러(약 44조 원) 이상의 관세 환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배런스는 지난 5일(현지시각) 참치 통조림 제조사 범블비 푸드, 오토바이 제조사 가와사키 등 수입업체가 오는 15일 관세 청산 마감일을 앞두고 연방법원에 관세 환급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대법원이 이르면 이달 중 와인 수입업체 V.O.S. 셀렉션스가 제기한 관세 소송에서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환급권을 확보하려는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세금재단(Tax Foundation)은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조치가 2025년 약 152025.12.07 03:40
미국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Verizon)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만3000명 감원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지난 5년간 무리한 요금 인상과 경직된 조직 문화로 인해 시장 지배력을 상실했다는 '자기 반성문'을 쓰며, 인공지능(AI)과 조직 유연화를 통한 생존 전략을 천명했다.배런스는 지난 5일(현지시각) 다니엘 슐먼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전 직원 대상 생방송 웹캐스트를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설파하고, 2026년을 기점으로 한 경영 정상화 비전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지금 도려내지 않으면 죽는다"… 슐먼의 '검은 셔츠' 경고이날 슐먼 CEO는 검은색 셔츠 차림으로 붉은색 버라이즌 로고 앞에 섰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이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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