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06:45
글로벌 자산 시장을 주도하는 '슈퍼리치(Super Rich)'들의 투자 지형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지난 수년간 "미국만이 대안(TINA·There Is No Alternative)"이라며 달러 자산에 집중하던 억만장자들이 고평가된 미국 시장 비중을 줄이고, 유럽과 아시아 등 저평가된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배런스는 지난 4일(현지시각), 스위스 자산관리 기업 UBS가 발표한 '2025년 억만장자 보고서(Billionaire Ambitions Report 2025)'를 인용해 억만장자들의 북미 투자 선호도가 1년 새 80%에서 63%로 급감하고, 자금의 흐름이 유럽(40%)과 아시아(33%)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본 흐름의 변화를 보도했다."미국은 고점, 싼 곳을 찾아라"..2025.12.06 05:55
월스트리트의 권력 중심이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같은 전통 투자은행에서 블랙스톤과 아폴로 같은 사모펀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배런스가 5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모펀드 고위 임원들의 평균 보수가 23억 달러(약 3조3800억 원)로 전통 은행 임원(3억3100만 달러, 약 4870억 원)의 약 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배런스는 급여 컨설팅업체 에퀼라에 의뢰해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전통 4대 은행과 아폴로, 아레스, 블랙스톤, 블루아울, 칼라일, 해밀턴레인, KKR, TPG 등 상장 사모펀드 8개사 주요 임원의 보수를 비교 분석했다.슈워츠먼 51조 원으로 1위, 전통 은행 평균 보수는2025.12.06 05:45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에너지 시설과 수중 인프라 공격이 이미 현실화됐다는 경고가 나왔다. 악시오스가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액시오스 AI+ 서밋에서 액시오스의 마이크 앨런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에너지·수중 인프라가 AI 공격 1순위 표적하사비스 CEO는 AI 오용으로 인한 여러 재앙적 결과 가운데 "에너지나 수중 사이버테러"가 가장 우려되는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공격이 지금 이미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며 "아직 고도로 발전한 AI 기술을 사용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에너지와 수중 시2025.12.05 09:25
글로벌 방산 협력 지형에 균열이 확대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해 방산 협력을 재가동하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1000억 유로(약 171조 원) 규모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다.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도 인도가 러시아와 손잡는 모습은 전략 자율성 추구 움직임을, 독일이 프랑스 주도 프로젝트 철수를 검토하는 상황은 유럽 방산 협력의 한계를 각각 드러낸다. 미국 중심 안보 질서에서 각국이 독자 노선을 모색하면서 방산 동맹 지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푸틴 인도 방문, 트럼프 압박 속 방산 협력 재가동AFP통신은 4일(현지시각) 푸틴2025.12.05 09:19
전장에서 GPS(위성항법시스템) 신호가 끊기거나 통신이 두절되는 ‘전파 침묵’ 상황에서도 적의 위치를 찾아내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방산 전문매체 넥스트젠 디펜스는 4일(현지시간) 방산기업 CX2가 GPS 거부(GPS-denied) 환경에서 적대적 전파 발신원을 추적할 수 있는 경량 전자전(EW) 시스템 ‘레이스(Wraith)’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이번에 공개한 레이스는 무게가 약 14.5kg에 불과한 ‘그룹 2’ 무인항공시스템(UAS)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분쟁에서 GPS 재밍(전파 방해)이 일상화하면서 무용지물이 되는 기존 드론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300W급 재밍 뚫고 ‘시각 항법’으로 표적 식별레이스의 가장 큰 특징2025.12.05 08:24
세계 주요국들이 잠수함 전력 강화와 자체 건조 능력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호주는 미국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하는 역대 최대 방산 사업을 재확인했고, 튀르키예는 자국 최초 국산 잠수함 건조에 착수하며 방산 자립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도 첨단 디젤잠수함 KSS-III로 캐나다 등 국제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4일(현지시각)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이 미국의 AUKUS 핵잠수함 사업 재검토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알아라비야는 튀르키예 국방부가 자국 최초 국산 잠수함 밀덴(MILDEN) 건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호주, 30년간 358조 원 투입2025.12.05 07:47
인도 정부가 사이버 범죄 예방을 명분으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강요하려던 보안 애플리케이션(앱) ‘산차르 사티(Sanchar Saathi)’의 의무 설치 계획을 개인정보 침해 논란과 업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전면 철회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인도 통신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스마트폰 내 ‘산차르 사티’ 앱의 의무 선탑재 지침을 거둬들인다고 발표했다. 통신부는 공식 성명에서 “해당 앱에 대한 시민들의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어 굳이 강제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관련 업계와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자율 전환이 아니라, ‘삭제 불가능한 감시 앱’이라는 오2025.12.05 07:42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에너지 공급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나서지 않으면 인공지능(AI) 분야 주도권을 중국에 내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브로드밴드브렉퍼스트가 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중국은 미국의 2배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하고 AI 특허의 70%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중국 전력 생산 2배·AI 특허 70% 점유황 CEO는 AI 경쟁력을 에너지, 칩, 인프라, 모델, 응용프로그램 등 5개 층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는 "AI 발전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아니라 대규모 연산에 필요한 전력과 물리적 역량에서 시작된다"며 "중국은 미2025.12.05 07:19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할 국산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 해외 무기체계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방산 전문매체 아미레코그니션은 4일(현지시각) 한국 방위사업청이 지난 2일 KF-21용 국산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 사업을 공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업비는 4359억 원(약 2억9600만 달러, 환율 1달러당 1472원 기준)이며, 2032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작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유럽산 IRIS-T 수출 제약 극복…전략 자율성 확보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고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KF-21 전투기가 독일산 IRIS-T와 유럽산 미티어2025.12.05 07:08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이 사모채권 발행 서류 미비와 마진거래(신용공여) 규정 위반, 허위 보고 등 잇단 증권법 위반으로 베트남 금융 당국에 제재를 받았다.베트남 감찰일보(Thanh Tra)는 지난 4일(현지시각)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가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의 행정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총 7억 동(약 39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SSC 감찰국은 지난 3일 ‘결정문 제481/QD-XPHC’를 통해 호치민시 1구 톤득탕 거리 르 메르디앙 빌딩에 본사를 둔 미래에셋 베트남법인에 증권시장 규정 위반 책임을 물어 제재를 확정했다.채권 서류 부실과 무리한 신용공여 ‘도마 위’이번 제재에서 가장 무거운 처분을 받은 항목은 채2025.12.05 06:04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램(RAM) 대란'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무려 600조 원(약 540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쏟아붓는다. 통상적으로 공급망 확대는 가격 안정화로 이어지지만, 이번 투자는 성격이 다르다. 모든 생산 능력이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쏠리면서, 일반 소비자용 PC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은 오히려 심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4일(현지시각) 미 IT 전문 매체 PC게이머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4개 신규 공장(팹) 건설에 약 600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투자비 5배 폭2025.12.05 06:04
중국의 인공지능(AI) 칩 설계업체인 캄브리콘(Cambricon Technologies Corp.)이 2026년까지 칩 생산량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로 인해 엔비디아(Nvidia)가 떠난 거대한 시장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중국 내 최대 경쟁자인 화웨이(Huawei)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의 7나노 공정 수율이 2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실제 양산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2026년 50만 개 목표…'쓰위안'으로 승부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에 본사를 둔 캄브리콘은 2026년 총 50만 개의2025.12.05 06:04
글로벌 모바일·컴퓨팅 프로세서 시장을 선도하는 퀄컴(Qualcomm)이 인공지능(AI) PC 시장의 현주소를 '초기 단계'로 진단하고, 당장의 하드웨어 판매 경쟁보다는 기술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과 '경험'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2년여간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하며 PC 사용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4일(현지 시각) 디지타임스(DIGITIMES)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케다르 콘답(Kedar Kondap) 퀄컴 컴퓨팅 및 게이밍 부문 수석 부사장(SVP)은 2025년 말 대만에서 열린 '퀄컴 서밋' 기조연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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