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4 17:45
한국 투자자가 지난해 순매입한 미국 주식은 735억6000만 달러 규모다. 1년 전의 149억14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미 재무부의 투자 순위를 보면 한국은 케이맨제도(2173억 달러)·아일랜드(1023억 달러)·노르웨이(818억 달러)·싱가포르(790억 달러)에 이어 5위권이다. 한국 투자자의 미국 총 주식 보유액도 지난해 말 기준 6491억 달러로 늘었다. 개별 국가 단위로 보면 한국은 최상위권이다. 물론 한국 투자자만 미국 주식에 열광했던 것은 아니다. 해외 투자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매입한 미국 채권과 주식도 1조5500억 달러 내외다. 1년 전의 1조1800억 달러보다 31.4% 증가한 수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2026.02.24 17:41
한국 조세수입은 지난해 기준 489조 원 규모다. 조세수입은 국세(373조9000억 원)와 지방세(115조1000억 원)를 합한 수치다. 2654조180억 원 규모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부담률은 18.4%인 셈이다.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법인세가 22조1000억 원 정도 더 걷힌 결과다. 조세부담률은 재정 확대를 내세운 2018년부터 18%대로 상승한 뒤 2021년 처음으로 20%대를 찍었다. 이듬해에는 2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감세 기조와 기업실적 악화로 조세부담률은 2024년 17.6%로 내려가며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선진국 평균인 24%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내놓은 국가재정 운용계획을 보면 조세부담률은 올해 182026.02.23 17:41
국내 밀가루 시장을 독점해온 제분 7사의 가격담합은 예상대로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 6년간 5조8000억 원대의 담합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국내 밀가루의 기업간거래(B2B) 시장점유율의 8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실상 국내에서 유통되는 밀가루 대부분이 담합의 영향권에 있었다는 의미다. 적발된 업체는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대선제분·삼양사·사조동아원·삼화제분·한탑 등 20년 전 적발당한 곳과 같다. 특히 라면·제과업체 등 대형 수요처는 물론 대리점을 통한 간접 거래까지 관리하며 경쟁을 통제한 점은 놀라울 정도다. 최근 수년간 밀가루 인플레이션을 주도한 주범이었던 셈이다. 밀가루는 빵과 과자 등 가공식품 전반2026.02.23 17:36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은 미국 대통령에게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에 상품 서비스 수입을 규제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수입을 규제할 권한에 관세도 포함된다며 상호관세 정책을 펼친 근거다. 지난해 4월 이후 관세를 무기로 각국과 체결한 무역 합의의 총액만 15조 달러 규모다. 하지만 대통령이 규제 차원에서 관세를 남용할 수 없다며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에 제동을 걸었다. 물론 이번 판결은 상호관세와 IEEPA에 의한 관세 행정명령만 대상이다.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핵심 정책을 수정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10%의 관세를 부과2026.02.22 16:03
한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80% 늘어난 15조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2016년 실적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급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데다 원전 가동률까지 끌어올린 결과다. 발전단가가 싼 한국수력원자력의 가동률 상승은 한전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한수원의 원전 가동률은 지난해 평균 84.6%다.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수원은 올해 원전 가동률을 89%까지 높일 예정이다. 전기요금 인상도 한전의 수익성 개선 요인이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을 대폭 올린 영향이 크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4년간 약 70%나 올랐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시(㎾h)당 181.9원으로 주택용(159.0원)2026.02.22 16:00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기준 3만6107달러다. 2014년 3만 달러를 넘어선 지 12년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1인당 GDP 4만 달러 달성 시점을 2029년으로 예상했다.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넘어가는 데 6년 걸렸던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과 2배 이상 차이 나는 셈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을 각각 특별시로 통합하려고 애쓰는 이유다. 서울은 전체 인구의 18%가 몰린 지역이다. 여기서 생산하는 GDP는 전국의 22%다. 한국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보면 전국 평균 100을 기준으로 서울은 124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2026.02.18 16:56
국내 바이오 제약기업은 주로 위탁개발생산(CDMO)이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주력해 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024년 승인한 바이오시밀러 중 한국 제품은 5개로 미국(4개)을 앞섰을 정도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기반으로 효능이나 안전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 분야에서도 셀트리온의 램시마SC가 FDA 허가를 받았을 정도다. 신약 파이프라인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합병(M&A)도 활발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1999년 이후 2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은 제품은 38개에 불과하다. 신약 개발과 산업화 역량이 글로벌 수준에 못 미친 결과다. 국산 신약2026.02.18 16:52
미국 나스닥은 엔비디아·애플·테슬라 등 굴지의 혁신기업을 대표하는 시장이다. 기관투자가의 자금을 꾸준히 끌어들여 기업가치를 크게 올린 결과, 나스닥지수는 1996년 이후 18배나 올랐다. 기술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나스닥과 달리 코스닥은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구조다.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려면 코스피로 이탈하는 대형주를 붙잡고 이른바 동전주 등 실적 부실 업체를 퇴출시키는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도 지난해 1월 이후 부실기업 퇴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퇴출당한 기업은 38개 정도다. 코스닥 상장사 1719개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이다. 상장폐지 기준과 절차에 대한 개혁 속도를 높이겠다는 금융당국의2026.02.11 17:34
인공지능(AI) 주도권을 둘러싸고 빅테크 기업 간 자본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최근 250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오라클을 비롯해 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이 AI 분야 지출을 늘리는 중이다. 빅테크와 관련 기업이 올해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하는 자금은 약 7000억 달러 규모다. 현금으로는 투자자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채권 발행에 의존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AI 투자가 본격적인 차입 경쟁 단계로 진입한 모양새다. 대표적인 기업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다. 블룸버그 보도를 보면 알파벳은 올해 설비투자에 최대 1850억 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이는 지난 3년간 투자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2026.02.11 17:29
공정거래위원회의 통계에 나타난 우리나라 독과점 산업은 50개다. 독과점은 매출 1위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또는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75% 이상인 경우다.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자동차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나 각종 철강 제조업체 등이 대부분 독과점 구조다. 한 번 독과점 산업 구조를 만들면 좀처럼 바뀌지도 않는다. 5년 연속 독과점 산업으로 분류된 산업만 38개에 이를 정도다. 그렇다 보니 국내 전체 출하액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이 차지하는 비중도 50% 이상이다. 3개 기업의 시장점유율 합계(CR3)는 90.7% 수준이다. 전체 광업·제조업 평균(42.0%)의 2배를 넘는 수치다. 게다가 모든 기업의 출하액 점유율 제2026.02.10 17:46
전 세계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 나라가 중국이다. 국제원자력기구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새로 건설하는 9개의 대형 원자력발전소 중 7개가 중국 몫이다. 나머지를 한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1개씩 건설 중이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건설된 원자력발전소는 63개다. 이 중 58개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건설한 물량이다. 국가 주도로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수출을 장려한 결과다. 중국 생태환경부 자료를 보면 중국에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27개다. 지난해 4월 승인한 원자력발전소 10기 건설까지 합치면 중국의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은 1억1000만㎾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한다는 의2026.02.10 17:34
5000포인트에 안착한 이달 코스피 지수 일중 변동률은 3.32%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 4.27%의 변동성을 보인 이후 최고치다. 일일 변동률은 당일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평균값으로 나눈 비율이다. 하루에 지수 변동 폭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3.32%의 변동 폭은 매일 100P에서 200P 이상 등락을 반복했다는 의미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도 평균 49.84로 치솟은 상태다. 공포의 기준인 40을 훌쩍 넘는 수치다. 지수 추이도 냉온탕을 오가는 모양새다. 이달 초에는 5.26% 하락한 후 다음 날 6.84%나 오르며 세 차례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진기록도 남겼을 정도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2026.02.09 17:57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가파르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233%로 오른 상태다. 올해에만 약 0.30%P 상승한 셈이다. 시장금리 기준인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도 오를 수밖에 없다. 일부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연 7%까지 상승한 이유다. 정부의 부인에도 시장에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정을 확대하거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정부의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225조7000억 원이다. 적자성 국채인 순 발행액이 109조4000억 원이고, 나머지는 기존 채권을 갚기 위한 차환 발행 한도다. 국채 발행이자 비용은 30조10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게 정부의 추산이다. 현재 국고채 금리를 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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