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03:55
북미 에너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파이프라인 건설에 나서고 있다. 과거 유가 폭락에 따른 배당 삭감 등 '트라우마'로 인해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신중하지만, 업계는 강력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배런스는 2일(현지시각) 북미 파이프라인 업계의 기록적인 투자 붐과 그에 따른 기회 및 위험 요인을 심층 보도했다.역대급 '인프라 투자'… 2019년 호황기 넘어섰다배런스가 인용한 웰스파고 데이터에 따르면, 북미 에너지 기업들은 올해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총 530억 달러(약 77조 원)를 투입할 것으로 집계됐다2025.12.04 03:55
지난 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3년간 지속해 온 양적 긴축(QT) 정책을 공식 종료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시점보다 빠른 결정이자, 동시에 연준이 느끼는 위기감이 어느 수준인지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지난 2일(현지시각)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QT 종료는 경제가 안정되어서가 아니라, 금융 시스템의 배관(Plumbing)이 막힐 조짐을 보였기 때문에 내려진 긴급 처방으로 해석된다.유동성 저수지의 바닥… “가스 냄새가 난다”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의 만기가 도래해도 재투자하지 않고 대차대조표를 축소,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풀렸던 막대한 유동성을 회수하겠다는 ‘고2025.12.04 03:45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승패가 화려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도가 아닌, 대만 TSMC의 후공정 라인에서 갈리고 있다. 이른바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로 불리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 AI 붐의 숨겨진 '아킬레스건'이자 최대 병목(Single Biggest Constraint)으로 지목됐다.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확보하려 해도, 이를 조립할 패키징 라인이 없어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빈 랙(Rack)만 채워놓고 대기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3일 디지타임스와 알렉스 카터(Alex Carter)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CoWoS 공정의 생산 능력 한계는 단순한 물량 부족을 넘어 하드웨어 로드맵 지연, 가격 고공 행진, 그리고 다가올 전력 위기까지 촉발2025.12.04 03: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을 내년 초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중 지명이 유력하다는 관측을 뒤집은 것으로, 월가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배런스는 지난 2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열린 내각 회의에서 차기 연준 의장 인선과 관련해 "아마도 내년 초(early next year)에 누군가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불과 며칠 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지명자가 "크리스마스 전에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언급했던 것과는 배치되는 발언이다. 트럼프 당선인 스스로도 지난 주말 차기 의장을 결정했다고 언급해 시장에서는 이번2025.12.04 03:25
우크라이나가 1994년 세계 3위 핵보유국 지위를 포기하면서 받은 안보 보장이 결국 러시아 침공을 막지 못했던 역사가 현재 진행 중인 평화 협상에서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안보 보장 실효성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세계 3위 핵보유국에서 비핵화로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약 1900개의 전략 핵탄두와 수천 개의 전술핵무기, 176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게 됐다고 워싱턴 소재 핵위협감소기구(NTI)가 밝혔다. 당시 우크2025.12.04 03:15
비트코인이 10월 고점 이후 32% 폭락하면서 주식시장 연말 랠리를 가로막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배런스는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되기 전까지 주식시장이 취약한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5일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달 말까지 시가총액 기준 7500억 달러(약 1103조 원) 규모가 증발했다. 가격은 30% 넘게 하락했으며, 지난 1일에는 8만4000달러(약 1억 2300만 원) 아래로 떨어지며 올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동부시간 기준 장 초반 거래에서는 8만 7000달러(약 1억 2700만 원)를 약간 웃돌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조심스럽다.비트코인, 위험자산 선호도2025.12.04 03:15
애플이 아이폰 17 시리즈의 강력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인공지능(AI) 전략 우려를 떨쳐내고 있다. 미 경제 전문지 배런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AI 책임자 퇴사에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배런스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1일 장 마감 기준 286.19달러(약 42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10일 이후 16% 오른 수치로,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12%포인트 웃도는 실적이다. 매그니피센트7(빅테크 7개사) 가운데서도 알파벳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아이폰 17 판매 호조로 주가 최고치 경신애플 주가 상승을 이끈 핵심 동력은 아이폰 17 시리즈의 판매2025.12.04 03:10
생성형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글로벌 제조 지형도를 완전히 뒤바꿨다. AI 서버 수요를 선점한 대만 기업들은 글로벌 생산 기지의 주도권을 확실히 움켜쥔 반면, 전통적인 PC·스마트폰 조립에 머무른 기업들은 순위표 아래로 밀려났다.디지타임스(DIGITIMES)가 2025년 12월 집계한 '3분기 글로벌 EMS(전자제품 제조 서비스)·ODM 상위 20개사' 분석에 따르면, 상위 20개 기업의 총매출은 1961억 4000만 달러(약 288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024년 1분기 1225억 달러) 대비 폭발적으로 성장한 수치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AI였다.대만의 독주, 中·北美 압도이번 성적표의 핵심은 '대만의 압승'이다. 상위 20개 기업2025.12.03 14:43
미국 반도체 굴기(崛己)의 상징인 인텔이 자사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공정인 '첨단 패키징'을 한국에 맡긴다. 인텔이 자체 공장이 아닌 외부 파트너에게 이 핵심 공정을 위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급증하는 AI 칩 수요에 대응하고,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가속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의 성숙한 반도체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으로 풀이된다.인텔의 결단, '메이드 인 코리아' 패키징 낙점3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아시아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코리아)의 K5 사업장에 자사의 독자적인 첨단 패키징 기술인 'EMIB(Embedded M2025.12.03 14:22
한국 정부가 2026년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한도를 당초 계획보다 3배 이상 늘린 50억 달러(약 7조3400억 원)로 확정했다. 이는 미국과의 대규모 투자 협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달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 시각) 국회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대미 투자 빗장 풀리자…달러 유동성 확보 '비상'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2026년 외평채 발행 한도는 50억 달러로 결정됐다. 이는 정부가 당초 제안했던 14억 달러(약 2조 원)를 크게 웃도는 규모이며, 올해(2025년) 한도인 35억 달러(약 5조1400억 원)보다도 40% 이상 늘어난 수치2025.12.03 13:53
삼성전자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직전 단계인 '생산 준비 승인(PRA·Production Readiness Approval)'을 최종 통과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인 '루빈(Rubin)' 공급망 진입을 사실상 확정 짓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자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술력과 메모리 노하우를 결합한 '초격차 기술'로 SK하이닉스가 주도해온 HBM 시장의 판도를 뒤집겠다는 구상이다.11Gbps 장벽 돌파, '루빈' 탑재 청신호3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등 외신과 업계 소식통을 종합하면,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최근 HBM4에 대한 내부 품질2025.12.03 11:06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최첨단 2나노미터(nm) 공정 핵심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 대만 검찰이 일본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의 대만 법인을 전격 기소했다. 대만 국가 핵심 기술과 연관된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서 기업 법인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포커스 타이완,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고등검찰청 지적재산분야는 2일(현지 시각) 도쿄일렉트론 대만 법인(TEL Taiwan)을 기소하고 1억2000만 대만달러(약 56억 원)의 벌금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TSMC 전직 엔지니어 출신인 도쿄일렉트론 직원 천리밍(Chen Li-ming)과 TSMC 현직 엔지니어 22025.12.03 10:52
베트남 하노이 서부권의 대형 개발 사업으로 꼽힌 신도시 프로젝트가 18년 만에 공식 폐기됐다. 272헥타르(ha)에 이르는 방대한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은 베트남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과 투자 절차 미비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하노이 "2008년 개발 문서 무효"2일(현지 시각) 카페랜드 등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포스코이앤씨가 추진해 온 '옥리엡-동축(Ngoc Liep - Dong Truc) 도시개발구역(9구역)'과 관련된 기존 행정 문서의 효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무효화된 문서는 과거 하따이(Ha Tay)성 인민위원회가 발급한 2007년 12월 31일자 문서 제5450호와 2008년 7월 10일자 결정 제2278호다.1995년 베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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