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 16:09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자료를 보면 내년 투자계획을 늘릴 예정인 기업은 13% 정도다. 나머지는 내년 투자를 올해 수준이나 더 줄일 계획이다. 내년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해외투자의 불확실성으로 주요국 경기 둔화(22.5%), 고환율(15.2%) 등을 지목했고 국내 투자 애로 사항으로는 세금 등 부담금(21.7%), 노동시장 경직성(17.1%)을 꼽았다. 한마디로 공급망 불안과 환율, 각종 규제가 투자 위축 요인인 셈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 예측기관들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8~2.1%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침체에 가까운 저성장을 기록한 올해보다는 조금 나아2025.12.28 16:06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연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올 초 달러당 1466.6원으로 시작한 환율이 6월 말 1350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다시 급상승하자 연말에 환율 안정 조치를 취한 결과다. 지난 1년간 10%의 등락률을 수차례 반복한 셈이다. 환율 변동 원인은 미국의 관세 이슈와 해외투자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쌓아두는 데다 개인투자자의 달러 수요까지 늘렸기 때문이다. 최근 달러인덱스는 97.93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당국의 반복적인 개입 경고에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게 달러인덱스를 떨어뜨린 요인이다. 달러 약세로 중국 위안화 가치는 15개월 만에 최고치로 돌아섰다. 중국2025.12.23 17:30
국제 밀 가격이 5년 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밀 선물가격은 부셸당 5.2달러대다. 지난해 5월 부셸당 7달러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가격이다. 가격 하락을 이끈 요인은 글로벌 밀 생산량 증가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증권거래소 자료를 보면 내년 봄 자국산 밀 생산량을 2770만 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4년 만에 풍작 기록을 경신할 게 분명하다. 호주의 밀 생산도 전년 대비 4% 증가한 356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9월의 전망치보다 180만 톤 증가한 규모로 역대 셋째 생산량 기록이다. 이미 올해 밀 수확을 마친 캐나다의 경우도 밀 생산이 3996만 톤으로 12025.12.23 17:21
취업 준비 중이거나 집에서 그냥 쉬는 2030 청년층은 지난달 기준 158만9000명이다. 1년 전보다 2만8000명이나 더 늘어난 셈이다. 2021년 11월 173만7000명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20대와 30대 인구 1253만5000명의 12.7%다. 대기업에서 경력직 채용을 늘리면서 첫 취업 시기가 자꾸 늦어진 결과다. 이들 중에 아예 취업을 포기하고 집에서 쉬는 청년도 71만9000명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다다. 고용보험의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 수만 봐도 10월 기준 38개월째 감소세다. 국가데이터처 보고서를 보면 번아웃을 경험한 청년도 32.2%다. 취업 만족도도 떨어지는 데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리는 청년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 탓이2025.12.22 17:56
대공황 이후 S&P500 지수가 12월 마지막 2주 동안 75%의 확률로 상승한 것을 '산타 랠리'라 한다. 평균 상승률은 1.3% 정도다. 골드만삭스 자료를 보면 지난 9주 동안 미국 주식에 투자한 자금은 약 1000억 달러 규모다. 산타 랠리와 내년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가의 자금이 연말에 증시로 흘러 들어간 결과다. 시장에는 여전히 인공지능(AI)에 대한 믿음을 보이며 기술주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AI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 변동성과 오라클의 AI 투자 확대에 따른 주가 폭락 등을 사례로 들며 상승 사이클이 분기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지난 3년간 미국2025.12.22 17:51
일본이 정책 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 의향을 표명했다. 한마디로 아베노믹스로부터 완전한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아베노믹스는 달러당 80엔까지 치솟은 엔화 강세에다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려고 2012년에 시작한 정책이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쳤고, 이게 엔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약 3%다. 정책 목표치인 2%의 1.5배 수준이다. 게다가 일본의 식음료 중 가격이 오른 품목만 2만 개 이상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6% 증가한 수치다. 엔화 가치 하락을 방관하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2025.12.21 14:49
인공지능(AI) 열풍은 올해 글로벌 주가를 강하게 밀어 올린 일등공신 격이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AI 관련 주가는 강한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AI 기업들이 막대한 인프라 투자에 걸맞은 수익을 아직 충분히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I 기업들이 순환 투자구조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실제 AI 기술의 성숙도나 업무 현장에서 확산 속도도 느리다는 점에서 거품 신호로 볼 여지도 충분하다. 순환투자구조는 실제 수요 없이도 매출을 부풀릴 수 있는 구조다. 실제 챗GPT를 포함한 AI 서비스는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JP모건은 2030년까지 예상된 AI 투자가 연 10% 수익률을 내려면 연간 추가 매출 6500억 달러(약 957조 원2025.12.21 14:45
금융사를 제외한 일반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올해 10월 말 기준 50조9000억 원이다. 이미 지난해 연간 회사채 발행액을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회사채 발행 목적을 보면 81%가 채무상환이나 운영 자금 용도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신규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 투자에 사용한 비중은 3%에 그쳤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국내 기업들의 신규 설비 투자는 올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업부채는 증가세다. 은행권 대출 등을 포함한 기업부채는 상반기 기준 2700조 원을 넘어선 상태다.2025.12.17 17:51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0월 말 기준 2768만7000대다.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585만9000대 정도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정부 정책 지원에 힘입어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다. 예를 들면 30만 위안짜리 신에너지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2만6500위안의 구매세를 면제해 주는가 하면 번호판도 무료다. 10월 자동차 판매량 중 신에너지 자동차 비중이 51%를 넘어선 이유다. 물론 중국 전기차 시장 전망은 어둡다. 내년부터 차당 구매세 면제 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 자료를 보면 11월 신에너지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132만1000대로 전월 대비 3% 증2025.12.17 17:45
최근 1년간 폐업한 소상공인은 100만 명 이상이다. 전국 자영업자 수도 1년 새 20만 명 가까이 줄었다. 점포당 매출은 줄고 비용만 오르다 보니 적자에 허덕이는 자영업 소상공인도 빠르게 늘 수밖에 없다. 연말 대목은커녕 IMF 외환위기 당시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더 혹독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실제 서울 주요 상권의 외식업 매출을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외식업체 수도 15만7108곳으로 2023년 이후에만 4000여 곳이나 문을 닫았다. 소비 여력 축소로 외식 빈도마저 뜸해졌다는 신호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를 보면 호프집 수는 3분기 기준 1만4456개다. 최근 2년 새 12.1%가량 줄어든 규모2025.12.16 17:56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양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오사카·홋카이도 지역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예약 취소로 인한 경제 타격도 심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다. 간사이 국제공항의 중국 항공편 수는 기존 525편에서 12월 둘째 주 348편으로 줄었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센다이를 오가는 중국국제항공도 16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푸젠성 샤먼에서 오키나와로 갈 예정이던 중국 국영 크루즈선 기항도 멈춰 섰다. 올해 10월까지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1022만 명이다. 한국인 입국자 수 766만 명이나 대만의 563만 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하지만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2025.12.16 17:49
외국계 자본의 한국 기업 매수가 활발하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한국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탓이다. 올해 3분기까지 해외 기업이나 사모펀드가 한국 기업 경영권을 인수한 액수는 11조4280억 원 규모다. 전체 인수합병(M&A)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1%로 올라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였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외국자본의 국내 기업 인수 금액은 13조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SK·롯데·GS 등 국내 대기업의 자산매각도 해외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충 차원에서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에어리퀴드의 경우 DIG 에어가스를 4조8500억2025.12.15 17:42
멕시코가 내년부터 한국 자동차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했다. 자동차·철강·플라스틱·가전·섬유 등 1463개 품목에 5~50%까지 관세를 부과하는 게 골자다. 관세 부과 대상국은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다. FTA 체결국인 미국·캐나다·유럽연합(EU)·일본·칠레·파나마·우루과이 등은 예외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책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자유무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멕시코 경제와도 어울리지 않는 조치다. 한국은 1993년 이후 멕시코에 대해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120억9800만 달러(약 17조8000억 원) 더 많다. 멕시코의 관세 인상은 중국에 이어 한국 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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