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0 09:34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글로벌 반도체와 전기차(EV) 배터리 공급망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은 저마다 '포스트 차이나'를 외치며 수십조 원 단위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청사진 뒤에는 냉혹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의 유탄을 그대로 맞는 지정학적 취약성, 그리고 선진국에 철저히 종속된 기술·장비 의존도가 아세안 제조업 굴기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다.29일(현지 시각) 외신 디지타임스 및 아푸르바 바네르지(Apoorba Banerjee)의 분석에 따르면, 아세안의 산업 고도화 전략은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 겉으로는 공장이 들어2025.11.30 09:19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NAND Flash) 메모리의 물리적 한계로 지적되어 온 '전력 누수' 문제를 소재 혁신으로 해결하며 '초격차' 기술 주도권을 다시 쥘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대비 전력 소모를 무려 96%나 절감할 수 있는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이 생존과 직결되는 'AI(인공지능) 시대'에 삼성전자가 던진 강력한 승부수로 평가된다.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해당 연구 결과가 게재된 것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공정 개선을 넘어 차세대 반도체의 이론적 토대를 닦았음을 의미한다.고층으로 쌓을수록 새는 전기…'강유전체'가 틀어막았다29일(현지 시각) 트윅타운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연구진을 포함한 34명의 공동 연2025.11.30 09:07
■ 핵심 보기러시아가 미사일 36발과 드론 600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자, 인접국 폴란드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영공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중재 시도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가 나토(NATO) 회원국 접경지까지 위협 수위를 높이며 서방의 대응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우크라이나 또한 러시아 본토 드론 공장과 흑해 유조선을 타격하며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어, 연내 휴전 협상 타결은 요원하며 확전 우려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최전선인 폴란드가 전투기를 출격시키2025.11.30 09:01
■ 핵심 보기트럼프 대통령 취임 1년, DJT 주가 75% 폭락·멜라니아 코인 99% 급락하며 트럼프 관련 자산 전반 붕괴규제 완화·암호화폐 우호 정책 기대 무색,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부진으로 투기 열풍 급속 냉각무수익 기술주·밈주 전반 하락세 속 "건전한 조정" 평가…금 가격 60% 급등하며 안전자산 선호 뚜렷트럼프 대통령 재임 1년을 맞아 대통령과 가족에게 연결된 주식과 암호화폐가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를 보면,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DJT) 주가는 취임 이후 75% 하락했고,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이름을 딴 밈코인은 각각 86%,2025.11.30 08:54
미국의 촘촘한 대중(對中) 반도체 제재 그물망이 결국 '사람' 앞에서 뚫렸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최신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고성능 D램을 공개하며 전 세계 반도체 업계를 경악게 했다. 핵심 비결은 장비가 아닌 '인재'였다. 한국·대만 등에서 영입한 1000여 명의 기술자들이 단 11개월 만에 중국 반도체의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린 '퀀텀 점프'의 주역으로 지목된다.제재 비웃듯…삼성 턱밑까지 쫓아온 8000Mb/s29일(현지 시각) 디지타임스와 외신에 따르면, CXMT는 베이징 'IC 차이나 2025'에서 차세대 DDR5 및 LPDDR5X D램을 전격 공개했다. 단순한 시제품이 아니다. 데이터 처리 속도 82025.11.30 08:36
■ 핵심 요약냉전 종식 후 누렸던 '평화 배당금(Peace Dividend)' 시대 종료와 신냉전 체제 진입.독일(1000억 유로 특별기금), 폴란드(GDP 4.7% 목표), 일본(방위비 2배)의 공격적 군비 확장.서구권 방산 공급망 붕괴와 납기 지연 속 'K-방산'의 구조적 반사이익 기대.독일 국방부가 최근 불거진 '러시아와의 전쟁 계획' 보도에 대해 방어 목적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연동 계획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의 이면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변한 글로벌 안보 지형과 천문학적인 돈이 쏠리는 '신(新) 군비 경쟁'의 냉혹한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우크라이나 매체 UNN과 독일 현지 언론은 29일(현지시간) 독일2025.11.30 08:32
캐나다가 군대와 방위산업 재건에 818억 캐나다 달러(약 86조 원)를 투입하며 수십 년 만의 국방 대전환을 추진한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가 전투기와 잠수함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대규모 국방투자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전투기·잠수함 동시 도입, 냉전 이후 최대 규모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올해 국방투자청 출범을 선언하며 수십 년 만에 볼 수 없었던 군비 증강을 약속했다. 캐나다 정부는 F-35 스텔스 전투기와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도입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잠수함 12척 확보 계획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캐나다 국방부 평가에서 F-35는 그리펜보다 훨씬 높은 능력 점수를2025.11.30 08:24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가 일본 히로시마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전진기지로 낙점했다. 1조 5000억 엔(약 14조 1187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투입해 'HBM 요새'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글로벌 HBM 시장에 미국과 일본이 연합 전선을 구축해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Nvidia) 등 빅테크의 '탈(脫)대만' 공급망 수요와 일본의 반도체 부활 야심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히로시마 공장 부지 내에 HBM 전용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2025.11.30 08:11
중국 정부가 야심 차게 쏘아 올린 '로봇 굴기(堀起)'가 스스로 쏜 화살에 맞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유동성 잔치를 벌이던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역설적으로 당국의 '거품 경고' 한마디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화려한 '춤추는 로봇' 영상에 환호하며 펀더멘털(기초 체력)과 무관하게 치솟던 주가는 차갑게 식었다. 시장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조정이 아닌, AI(인공지능)와 로봇 테마 전반에 만연한 '묻지마 투자'에 대한 강력한 경고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 시각) 중국 로봇 주식의 급락세를 집중 조명하며, 화려한 비전 뒤에 가려진 부실한 수익 구조와 기술적 한계를 날카롭게 파헤쳤다.中 정부가2025.11.30 07:53
전 세계 하늘길의 패권을 쥔 에어버스(Airbus)가 예상치 못한 '우주적 리스크'에 직면했다. 베스트셀러 기종인 A320 시리즈의 비행 제어 시스템이 태양 흑점 활동 등 외부 방사선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에어버스는 즉각 전 세계 6,000여 대 항공기에 대한 긴급 리콜(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을 지시했다. 이는 현재 운항 중인 A320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항공사들은 비상 정비 체제를 가동하며 '운항 셧다운'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아냈다.제트블루 급강하, 범인은 '우주 입자'사태의 발단은 지난 10월, 멕시코 칸쿤발 뉴욕행 제트블루(JetBlue) 항공기에서 발생한 기수 급강하 사고였다. 조종사의 조작 없이 기체가 갑자기 아래로 쏠2025.11.30 07:08
중·러 군산 협력이 부품 거래에서 자본 결합으로 진화. 중국 드론 부품 공급사가 러시아 공격드론 제조사 지분 5% 인수명화신, 2023년 중반 이후 러스탁트에 4460억 원 부품 공급. 러시아 드론 생산 하루 수천 대, 월 수만 대 규모로 중국 부품에 절대 의존서방 제재 우회 루트 고도화. 중국 민수 부품이 러시아 전쟁 수행 핵심 자원으로 전환되는 구조 확인중국 드론 부품 공급업체가 러시아 주요 공격드론 제조업체 지분을 인수하면서 중·러 군산복합체 협력이 부품 거래를 넘어 자본 결합 단계로 진화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FT가 입수한 지난 9월 러시아 기업 등록 서류에 따르면, 중국 남부 선전 기반 사업가 왕2025.11.30 05:15
애플이 자사 컴퓨터(Mac)의 두뇌인 CPU 시장에서 인텔을 퇴출시킨 지 7년 만에, 다시 인텔의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는 설계 파트너가 아닌, 철저한 '하청 생산기지(Foundry)'로서의 역할이다. 애플이 2027년 출시 예정인 보급형 'M7' 칩의 생산을 인텔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 맡길 것이라는 유력한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와 관세 압박을 피하기 위한 팀 쿡(Tim Cook) 애플 CEO의 고도로 계산된 정치적 승부수이자, TSMC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설계'는 애플, '제조'는 인텔…뒤바뀐 甲乙 관계저명한 애플 공급망 분석가인 궈밍치2025.11.30 04:55
'AI 투자계의 승부사'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또다시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번엔 매수가 아니라 '매도'가 문제였다. 그가 AI 시대의 가장 확실한 수혜주인 엔비디아(NVIDIA) 지분을 전량 처분하고, 그 돈으로 비상장 기업인 오픈AI에 '올인'하자 시장은 공포로 반응했다고 닛케이가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주가는 지난 28일 도쿄 증시에서 1만 6825엔으로 마감했다. 지난 10월 29일 기록한 상장 후 최고가(2만 7695엔) 대비 불과 한 달 만에 39%나 폭락했다. 이 기간 증발한 시가총액만 16조 엔(약 150조 원)에 달한다."곡괭이(엔비디아)는 팔고 금광(AGI)으로 간다"손 회장의 포트폴리오 재편은 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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