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10:54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 넘게 지나면서 유럽 각국이 국방비를 늘리고 무기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 18개 나라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국방력 강화를 위해 모두 1270억 유로(약 201조73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신청했다고 EU 집행위원회가 30일 발표했다고 뉴스에이지(news.az)가 보도했다.◇ 폴란드가 450억 유로로 가장 많이 신청이번 대출 신청은 EU가 지난 3월 시작한 '유럽 재무장' 계획의 핵심인 유럽안보지원제도를 통해 이뤄졌다. 이 제도는 EU가 미국에 군사면에서 의존하는 정도를 줄이고 함께 무기를 사는 데 최대 1500억 유로(약 238조2600억 원)의 돈을 지원하는 계획이다.대출을 신청2025.07.31 10:26
페루 정부가 최근 국방력 현대화를 위해 35억 달러(약 4조 8600억 원)를 투입해 전투기 24대 등 주요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 유력 매체인 페루21 보도에 따르면,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대통령이 지난달 의회에 전달한 국경일 메시지 초안에 이 같은 내용이 있었으나, 대통령은 국민 연설에서는 이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초안에는 페루 공군(FAP)의 노후 전력 교체를 위해 미국 록히드마틴 'F-16 파이팅 팔콘'(F-16 Fighting Falcon), 프랑스 다쏘 '라팔'(Rafale), 스웨덴 사브 '그리펜 E'(Gripen E) 세 기종 가운데 한 가지를 선정해 24대를 들여오기로 한 계획이 명확하게 포함돼 있었다.볼루아2025.07.31 06:01
미 해군이 겪는 심각한 함선 건조난의 해법으로, 한국 HD현대중공업이 3년 내 3분의 1 가격으로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 제안이 워싱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생존성과 안보, 법률적 장벽을 이유로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고 미 국방 전문매체 리얼클리어디펜스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함정의 직접 도입보다는 기술 동맹을 통한 산업 협력 강화가 한·미 양국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중국 해군에 양적으로 뒤처진 미 해군의 위기감은 상당하다. 미 해군의 존 필런 장관은 "우리가 여전히 지배적인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지만,2025.07.30 03:25
최근 국내 방위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도한 KF-21(보라매)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에서 국산 부품의 현지 생산율이 6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국산 전투기에서 보기 어려웠던 수치로, 방산업계에서는 국산화 확대가 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 생태계 확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해당 소식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조나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KAI 관계자는 “KF-21은 항전장비, 스텔스 부품, 통신 시스템 등 기술 난도가 높은 영역까지 국산화율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배경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과학연구원 등 정부 주도의 과제 연계 전략이2025.07.29 10:48
북한이 러시아의 핵심 무기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대규모로 제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지원량은 152mm 포탄 기준으로 1200만 발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대규모 지원은 두 나라의 군사 협력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깊어졌다는 방증이다.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해외정보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정보당국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양이 모스크바의 주요 해외 탄약, 포병 공급국으로 떠올랐다"고 공식 확인했다. 나아가 미국 등 서방 정보당국은 "북한이 러시아군이 쓰는 탄약의 40%를 공급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북한2025.07.29 06:41
방위사업청(DAPA)은 28일 약 20억3500만 달러(약 2조83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지대공 미사일 '천궁-3(M-SAM Block-3)' 개발 사업 주계약업체로 LIG넥스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 군 미래 방공망의 핵심 초석이다.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천궁-3 사업의 19개 핵심 품목 가운데 체계 종합을 포함한 8개 분야의 주관사로 LIG넥스원을 낙점했다. '한국형 아이언돔'이라는 별칭이 붙은 천궁-3는 기존 천궁-2보다 사거리와 명중률을 포함한 교전 능력은 5배, 방어 가능 영역은 4배 더 넓어진다. 2034년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며, LIG넥스원은 체계 종합뿐 아니라 핵심인 요격 미사일과 교전통제소 개발을 맡2025.07.28 04:51
“러시아는 나토가 1년 동안 만들 양의 탄약을 3개월 만에 생산한다.”러시아와 나토의 무기 생산 경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최근 6월, 나토 사무총장 마크 뤼테(마크 뤼테)는 이처럼 러시아의 화력 증강 현황을 지적하며 경고음을 울렸다. 이와 관련해 라디오 자유유럽방송(RFE/RL)과 분쟁정보팀(CIT)이 무기 생산 통계를 공동 분석한 결과, 러시아는 탄약·탱크·드론에서 나토를 앞지르고 있지만, 전투기 및 첨단 무기 부문에선 나토가 확실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각) 오일프라이스가 전했다.◇ 러시아, 생산 ‘속도전’…나토, 기술로 ‘격차’ 벌려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가 2025년 생산할 탱크는 1500대이며, 280대의 현2025.07.28 03:45
유럽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미국산 무기, 특히 패트리어트 방공체계를 100억 달러(약 13조8400억 원)어치나 구입하기로 하면서, 각국의 재원 마련과 실제 무기 조달 과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번 조치는 최근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이 비용을 부담하면 미국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다”는 원칙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독일·노르웨이 등 유럽 정상들이 대규모 현금 투입에 나서고, 새로운 방식으로 연대에 나선 분위기를 보도했다.◇ “유럽이 돈 내라”에 달라진 풍경독일 정부는 올해 헌법을 바꿔 군사비 증액을 허용했다. 이 덕에 독일은 우선 패트리어트 미사일 체계2025.07.27 09:14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이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오랜 동맹인 태국과 중국의 지원을 받는 캄보디아의 해묵은 갈등이 무력 충돌로 재점화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도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방콕과 프놈펜 당국은 100여 년 전 프랑스가 정한 국경선을 두고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특히 프랑스 식민 시절인 1904년~1907년 맺은 국경 조약과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프레아비히어 사원 영유권 판결 등 수십 년 쌓인 갈등이 이번 사태의 배경이다.지난 7월 24일(현지시각) 다시 불붙은 이번 충돌로 현재까지 1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2025.07.27 08:38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태국 왕립 공군(RTAF)이 캄보디아 군사 목표물 공습에 한국산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를 처음 실전에 사용했다.장거리 활공 유도폭탄이다. 한국이 수출한 정밀유도무기가 실전에서 운용된 첫 사례로, K-방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한국과 태국 사이 방산 협력의 뚜렷한 성과를 보여줘 주목된다.군사 전문 매체 '디 에비에이셔니스트'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각) 태국 공군이 F-16A 전투기에 LIG넥스원이 개발한 KGGB를 장착해 캄보디아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진에는 태국 공군 F-16 전투기 왼쪽 날개에 장착한 KGGB의 모습과 함께, 폭탄 위에 '2025.07.27 07:15
육군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주력전차(MBT) 'K3 전차'의 개발 청사진이 드러났다. 현대로템이 주도하고 방위사업청 등과 협력해 개발하는 K3 전차는 '유무인복합전차'로 인공지능(AI), 스텔스, 무인 전투 드론, 수소 하이브리드 엔진 같은 첨단 기술을 집약해, K2 흑표 전차를 뛰어넘는 미래 전장의 지배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무인포탑·스텔스 설계로 생존성 극대화26일(현지시각) 국방 전문 매체 내셔널 시큐리티 저널에 따르면 K3 전차는 파격적인 외관과 설계 사상을 채택해 적의 탐지 확률을 줄이고 승무원 생존성을 극대화했다.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 포탑으로 전차의 전체 높이를 획기적으로 낮췄고, 이 구조 덕분에 승무원은2025.07.27 05:35
인도와 파키스탄의 최근 군사적 충돌이 인도의 드론 역량 확장 추진을 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드론이 인도가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기 전까지 비용 효율적인 임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드론이 인도의 국방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파할감 테러 공격에 대응하여 시작된 '신두르 작전(Operation Sindoor)'에서 인도군은 파키스탄과 파키스탄 관리 하의 카슈미르에 있는 9개 무장 캠프를 파괴하기 위해 자체 제작 드론과 수입 드론을 혼합하여 배치했다. 분석가들은 이 작전이 인도 군사 교리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인도-태평양 지역2025.07.27 04:4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 긴장이 높아지면서 유럽 방위산업이 전통 군사 하드웨어 중심에서 인공지능(AI) 통합 감시, 사이버 플랫폼, 디지털 주권 인프라로 사업 방향을 바꾸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글로벌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발표한 '새로운 국방 축: 유럽의 사이버 부상, 센서 및 주권' 보고서에서 "거시 역풍에도 탈레스, 레오나르도, 사브, 헨솔트 같은 유럽 국방 선도기업들이 소프트웨어 혁신과 신뢰할 수 있는 군사 하드웨어를 융합해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국방 재정의를 이끄는 프랑스 탈레스는 2016년부터 임페르바(Imperva)와 테서렌트(Tesserent) 같은 기1
“중국산 전투기, 실전서 무용지물”… 인도 ‘신두르 작전’에 뚫린 ‘가성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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