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07:19
폴란드 정부가 27억3000만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그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를 선정했다.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발 보도를 통해 폴란드 국방부가 발트해 방어 전력 강화의 핵심인 신형 잠수함 3척 도입 사업의 파트너로 스웨덴을 최종 낙점했다고 전했다.이번 결정으로 한국의 한화오션은 독일 티센크루프, 프랑스 네이벌그룹 등 유수의 경쟁자들과 함께 고배를 마셨으며, 폴란드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스웨덴과 강력한 ‘발트해 안보 동맹’을 구축하게 됐다.최신예 A26 잠수함, ‘성능·납기·산업협력’ 3박자 적중블라디스와프2025.11.27 07:04
중국 베이징의 로봇 스타트업 피봇(PHYBOT)이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M1의 백플립(공중제비) 성공 영상을 공개하며 로봇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과 휴머노이즈데일리는 최근 파이봇이 39초 분량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M1의 백플립 시연 장면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칭화대 출신인 런샤오(Ren Shiau) 최고경영자(CEO)와 마오수화(Mao Shuha) 공동창업자가 2024년 설립한 피봇은 M1을 "지금까지 만들어진 휴머노이드 가운데 가장 강력한 로봇"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M1이 "사람처럼 백플립을 해낸 첫 풀사이즈 전기 휴머노이드"라고 설명했다.530N·m 관절 토크와 10kW 순간 출력키 1.72m, 무게 60kg인 M1은 자유도 32개2025.11.27 06:53
미국 해군이 자국 조선업의 생산 능력 한계와 비용 급증을 이유로 차세대 호위함 건조 계획을 대폭 축소하고,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한국과 일본 조선소에 손을 내밀고 있다. ‘조선업 붕괴’라는 미국의 내부 위기가 한국 조선업계에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미 군사 전문지 아미레커그니션(Army Recognition)과 아시아타임스(Asia Times)는 26일(현지시각) 미 해군이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 4척의 건조 계약을 취소했으며, 대릴 코들(Daryl Caudle) 미 해군 함대전력사령관(대장)이 최근 한국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현장을 찾아 구체적인 건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속도가 생존’…미 해군, 설계 결함과 비2025.11.27 06:12
미국 주식시장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10년 넘게 보지 못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오른 6827.0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396.64포인트(0.84%) 상승한 4만 7509.09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 넘게 오른 2만 3257.34로 거래를 마쳤다.13년·17년 만의 기록 주간 성과이번 추수감사절 주간 S&P 500과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나스닥은 2008년 이후 최고의 추수감사절 주간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존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소속 430개 넘는 종목이 동반 상승하며 시2025.11.27 04:50
생성형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지난 3년간 '추격자' 오명을 썼던 구글(Google)이 시장 판도를 뒤집을 승부수를 던졌다. 소프트웨어(제미나이 3)의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함과 동시에, 그동안 자사 서비스에만 폐쇄적으로 쓰던 자체 AI 반도체 'TPU(텐서처리장치)'를 외부 빅테크 기업에 전격 개방하기 시작한 것이다.특히 구글이 경쟁자 메타(Meta)와 반도체 동맹을 맺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엔비디아(Nvidia)의 하드웨어 독점 체제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 시가총액은 4조 달러(약 5800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둔 반면, 엔비디아와 오픈AI 진영은 긴장감 속에 하락세를 면2025.11.27 04:45
미국이 기록적인 관세 수입에도 10월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2월 금리 인하를 두고 내부 분열을 겪고 있으며,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통화정책 결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배런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에서 미국 재무부 월간 성명서를 인용해 10월 관세 수입이 330억 달러(약 51조 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급증한 수치다. 관세 수입 증가에 힘입어 10월 세입은 4040억 달러(약 595조 원)로 10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관세 급증에도 지출 초과로 적자 확대그러나 세출이 6890억 달러(약 1016조 원)에 달하면서 재무부는 2840억 달러(2025.11.27 04:20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 우려를 의식해 16.8%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다음 달 예정된 연방 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판결과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재검토가 향후 무역 정책의 변동성을 키울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인플레이션 잡기 나선 트럼프, 실효 관세율 28%→16% 하향 조정지난 25일(현지시각) 배런스는 예일대 예산 연구소(Yale Budget Lab)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현재 16.8%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광범위한 ‘상호주의(reciprocal)’ 관세를 발표했던 지난 4월의 28%와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다만 올해 초 기2025.11.27 04:15
미국의 전방위적 제재로 5나노미터(nm) 이하 첨단 공정 진입이 봉쇄된 중국이 '패키징 기술 혁신'으로 게임의 판도를 뒤집겠다는 도발적 승부수를 던졌다. 중국 반도체 학계의 거두인 웨이사오쥔(Wei Shaojun)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 부이사장 겸 칭화대 교수는 중국의 범용 14나노 로직 공정과 18나노 D램을 수직 적층(3D Stacking)해, 엔비디아의 4나노급 최신 AI 반도체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미세 공정의 한계를 아키텍처(설계구조)와 후공정 기술로 돌파하겠다는 중국의 '기술 자립 선언'이자, 미국 주도의 기술 통제망을 무력화하겠다는 와해성 혁신(Disruptive Innovation) 전략이다. 웨이 부이사장은 ICC 글로벌 CEO 서밋2025.11.27 04:10
창고 자동화 로봇 업체 심보틱(Symbotic)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실적과 의료 부문 신규 고객 확보 소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39% 급등했다.배런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심보틱의 주가가 이날 75.88달러(약 11만 원)를 기록하며 2023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고 보도했다.예상 웃도는 실적에 마진까지 개선심보틱은 2025회계연도 4분기(9월 마감) 매출 6억 1800만 달러(약 905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손실은 3센트에 그쳐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센트 손실보다 양호했다. 매출 역시 월가 예상치 6억 400만 달러(약 8850억 원)를 웃돌았다.조정 매출총이익률은 22.1%로 전분기 21.5%, 전년 동2025.11.27 03:40
대만 TSMC가 자사의 30년 베테랑이자 핵심 임원이었던 로 웨이젠(Wei-Jen Lo) 전 수석부사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의 칼을 빼 들었다. 퇴직 직후 경쟁사인 미국 인텔(Intel)의 고위 임원으로 이직한 그가 TSMC의 차세대 초미세 공정의 미래인 'A16(1.6나노급)'과 'A14(1.4나노급)' 관련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다. 이번 소송은 단순한 인력 유출 차원을 넘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권 경쟁의 최전선인 대만과 미국의 '기술 보안 전쟁'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했음을 의미한다.TSMC는 25일(현지 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로 전 수석부사장을 대만 지적재산상업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고용 계약 위반, 경업 금지 약정 위반, 그2025.11.27 03:40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관세 정책이 미국 방산업체에 부메랑으로 돌아오며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수출이 급속히 붕괴하고 있다. 유라시안타임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각) 포르투갈·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F-35 구매를 잇따라 취소하면서 총 1000억 달러(약 146조 원) 규모 주문이 증발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포르투갈 36대 계약 백지화…"트럼프 신뢰할 수 없다"포르투갈은 지난 3월 F-16 대체용 F-35 최대 36대 구매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포르투갈 공군이 F-35 도입을 권고했지만 누노 멜루 당시 국방장관은 포르투갈 매체 퍼블리쿠와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맥락에서 최근 미국 입장을 고려할 때 예측 가능성이2025.11.27 03:20
미국 농장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뜨거운 태양 아래 엎드려 밭을 매던 농부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레이저를 쏘는 로봇과 아이패드를 든 청년들이 채우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AI와 로봇공학 등 최첨단 기술이 농업을 '고된 노동'에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커리어'로 혁명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잡초 120만 개, 레이저로 '지지직'... "영화 스타워즈 같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덩컨 패밀리 농장(Duncan Family Farms)'은 기술 혁신의 최전선이다. 과거 20명의 노동자가 온종일 엎드려 뽑아야 했던 채소밭의 잡초를 이제는 직원 한 명이 태블릿 PC 하나로 해결2025.11.27 03:15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해 국방비를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끌어올리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비증강에 나선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기고문을 게재하며 이 같은 계획을 보도했다. 라이 총통은 기고문에서 "베이징의 압박 증가에 대응해 최근 몇 년간 이미 두 배가 된 대만의 국방비 지출을 내년까지 GDP의 3.3%로 올릴 것"이라며 "2030년까지 이 기준선을 5%로 끌어올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현대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사투자다.400억 달러 추가예산 편성…미국산 무기 대거 도입대만 정부는 이번 국방비 증액의 일환으로 40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추가 국1
“중국산 전투기, 실전서 무용지물”… 인도 ‘신두르 작전’에 뚫린 ‘가성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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