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09:28
세계 스마트폰의 '두뇌'를 만드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퀄컴의 2나노 칩 생산을 맡아 애플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IT 전문 매체 폰 아레나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이는 삼성 파운드리의 화려한 부활이자 TSMC가 장악해 온 시장 구도를 뒤흔드는 중대 사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사건의 발단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 파운드리는 4nm 공정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생산하며 35%라는 저조한 수율로 체면을 구겼다. 수율이란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 한 장에서 나온 칩 가운데 양품의 비율을 뜻하며, 파운드리의 기술력을 가늠2025.10.12 09:27
캐나다 정부가 순찰잠수함 사업 입찰 후보를 한국 한화오션(KS-III)과 독일 티센크룹마린시스템즈(TKMS)로 압축하고 총 100억 캐나다 달러(약 10조 2000억 원) 규모의 방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현지의 솔트와이어가 보도했다.순찰잠수함 사업 발표 시기 앞당겨캐나다 국방부는 애초 2026년 중반으로 예정했던 순찰잠수함 사업자 발표 일정을 대폭 앞당겨 연말까지 최종 사업자를 가리겠다고 밝혔다.DEFSEC(국방·안보) 전시회에 참가한 방위산업체 관계자는 “캐나다군이 첨단 잠수함 확보를 절실히 요구해 온 만큼 자유당 정부가 공언한 수백억 달러 투자 약속이 속도전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입찰 후보 축소2025.10.12 09:13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센션 패리시에 58억 달러(약 8조 3200억 원) 규모 제철소 건설을 앞두고 도로 인프라 확충과 산업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미국 위클리 시티즌(Weekly Citizen)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현대제철 경영진이 착공 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교통 인프라와 안전 문제를 루이지애나주 정부에 공식 제기했다고 보도했다.내년 9월까지 4차선 도로 확장 요청보도에 따르면 현대제철 경영진은 지난 5월 루이지애나주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미시시피강 서쪽 모데스트 지역 리버플렉스 메가파크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여러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특히 주요 도로를 내년 9월까지 최소 4차선으로2025.10.12 09:10
81세의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의 왕좌에 올랐다. 그의 등극은 오라클이 추진해온 'AI 기반시설 대전략'과 '틱톡'이라는 결정적 변수가 맞물려 클라우드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결과라고 디지타임스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술 지형의 격변기 속에서 노련한 거대 기업이 어떻게 부활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40년 넘게 실리콘밸리를 종횡무진 누벼온 엘리슨은 언제나 공격적인 경영 방식으로 '기술 업계의 나쁜 남자(Bad Boy of Tech)'로 불렸다. 대담한 개인 브랜드를 만들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면에서, 오늘날의 머스크는 엘리슨이 이미 개척한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세 곳의2025.10.12 09:03
중국이 희토류 수출 허가를 의무화해 AI 반도체 핵심 원료 공급망이 크게 흔들릴 조짐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와 한국 반도체 ‘빅3’가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WCCF테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최근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로 AI 반도체 공급망에 대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11월 8일 발효 예정, 12개 희토류 원소 수출 제한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 홀뮴, 어븀, 툴륨, 유로퓸, 이터븀 등 5개 희토류 원소를 새롭게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통제 대상 희토류 원소는 총 12개로 늘어났다.새로운 규정은 오는 11월 8일 발효될 예정이다.더욱 중요한 변화는 중국산 희토류나 중국 기술로 생산된2025.10.12 08:43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전선(戰線)이 반도체에서 '에너지 심장'인 배터리로 급격히 옮겨붙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오는 11월 8일부터 대규모 배터리와 핵심 소재의 수출을 통제하는 고강도 조치를 단행하기로 하면서다. 이번 결정은 인공지능(AI) 혁명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자국산 배터리에 기댈 수밖에 없는 미국의 '아킬레스건'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각) 이 조치가 무역 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꺼내든, 과거 희토류를 능가하는 가장 강력한 경제적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 정부가 발표한 이번 수출 제한 조치는 배터리 공급망의 거의 모든 영역을 아우른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E2025.10.12 08:33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디지타임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각) 중국발 '희토류 쇼크'가 덮치면서 네덜란드 ASML과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첨단 산업의 쌀'인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자, 미국이 100% 추가 관세로 맞불을 놓으면서 '반도체 전쟁'이 격화된 탓이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인 최첨단 반도체 공급망 붕괴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업계는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반도체 업계 덮친 '희토류 쇼크'세계 반도체 업계는 즉각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2025.10.12 08:12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를 향한 삼성전자의 19개월에 걸친 추격이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인 12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GB300의 품질 테스트를 최종 통과하고 공식 공급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은 AMD, 인텔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이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에 사활을 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첨단 기술력을 시장에서 최종 검증받게 됐다. 이번 성과는 그간 경쟁사가 주도해 온 HBM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탄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11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두 회사는 공급 물량, 단가,2025.10.12 07: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7조 달러(약 2경 4300조 원) 이상을 투자받았다고 되풀이 주장하지만, 백악관 자체 집계로도 8조 8000억 달러(약 1경 2600억 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한 팩트체크를 보면, 이마저도 투자가 아닌 교역 목표나 막연한 의향을 포함해 실제 투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현재 17조 달러 이상이 미국에 투자되고 있다"며 "8개월 만에 17조 달러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18조 달러(약 2경 5700억 원)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백악관 집계조차 절반에 그쳐…'8조 8000억 달러'도 과장백악관 웹사이2025.10.12 07:29
한국의 대표 아웃도어 의류 기업 영원무역이 인도 현지에서 상업 생산을 본격 시작하며 인도 섬유산업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텔랑가나투데이(Telangana Today)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텔랑가나주 카카티야 메가 방적단지 첫 가동영원무품은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바라낄에 있는 카카티야 메가 방적단지(Kakatiya Mega Textile Park)에서 첫 번째 공장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텔랑가나주가 추진하는 '팜 투 패션(Farm to Fashion)' 사업의 핵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2023년 6월 11개 공장 건설 기공식을 한 지 1년 4개월 만에 첫 번째 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현재 생산되는 T셔츠는 모두 국제시장으로2025.10.12 07:18
인도와 한국이 전자제품, 전기차(EV) 부품, 디지털 공급망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룩비즈니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인도 상무산업부 발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인도 상무산업부 지틴 프라사다(Jitin Prasada) 차관과 한국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에베르하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무역투자장관회의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인도 상무산업부가 밝혔다.양측은 제조업, 디지털 기술, 청정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전자제품과 전기차 부품,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상무산업부는 전했다.한·인도 경제2025.10.12 04:2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안에서 금리 인하에 가장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생각을 바꾸고 있다.배런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보스틱 총재가 인플레이션 걱정과 노동시장 약화 걱정 사이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보스틱 총재는 올해 대부분 기간 연준 내 가장 확고한 인플레이션 매파(통화긴축 선호) 중 한 명이었다. 다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대다수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을 때도 단 1회만 전망했다. 연준이 지난달 0.25%포인트 금리를 내린 뒤에도 추가 인하를 2026년까지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내슈빌 출장서 포착한 '급격한 변화'보스틱 총재의 태도 변화는2025.10.12 03:25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장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런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에서 현재 주식시장이 맞닥뜨린 5대 리스크와 이에 대응하는 구체적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랠리 3년차, 커지는 붕괴 우려S&P500지수는 올해에만 30차례 이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지난 4월 저점 이후 시가총액이 11조 달러(약 1경 5700조 원) 늘었다. 2022년 10월 저점과 견주면 85% 올랐다.하지만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상승세가 소수 빅테크 기업에 기댄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간과한 결과라는 지적과 함께, 대규모 감세와 재정지1
전 세계 금 매장량 6만4000t…21만6000t 이미 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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