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08:19
삼성전자가 총 170억 달러(약 24조 원)를 투입하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새 반도체 공장을 오는 2026년 말부터 본격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번 밝혔다. 이 사업은 '삼성 오스틴 반도체 확장' 계획으로, 차세대 기술 주도권의 핵심인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에 만들려는 삼성의 장기 계획을 구체적인 시간표와 함께 다시 한번 공식 발표한 것이다. 특히 공장 가동에 앞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같은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고객사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테일러 공장이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TSMC·인텔과의 세계적인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10일2025.10.11 08:08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조선 및 전투기 제조 산업에 숙련공 600명을 포함한 해외 인력을 파견한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각) 무크타루딘 이주노동자보호부 장관이 발표했다. 이번 파견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통 서비스 부문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 분야 진출을 넓히려는 노력의 하나로, 숙련 노동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자카르타글로브는 지난 10일 파수루안 동부 자바에서 열린 발표에서 무크타루딘 장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배치는 한국의 조선 및 전투기 제조산업뿐만 아니라 일본의 건설, 식품 제조, 간병 부문과 대만, 홍콩의 간병인 분야를 포함해 모두 600명 규모로 진행된다.바로 파견으로 수수료 부담2025.10.11 08:01
미국이 오는 14일부터 중국산 또는 중국 기업 소유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물리면서 글로벌 해운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CNBC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중국 금융기관 리스를 이용한 서방 선사들이 자사 선박이 '중국 소유'로 분류될 가능성을 우려해 대규모 재융자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1만3000TEU급 선박, 연 최대 650억 원 부담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마련한 새 수수료 체계는 두 단계로 나뉜다. 중국 기업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면서 중국에서 만든 선박은 순톤당 50달러(약 7만 원)를 내야 한다. 중국에서 만들었지만, 중국 기업 소유가 아닌 선박은 순톤당 18달러(약 2만 5000원) 또는 컨테이너당 120달러(약 17만 원) 가운데 높은 금액을2025.10.10 18:38
중국에서 인공지능(AI) 로봇과 챗봇이 아이들의 교사이자 놀이 친구, 심지어 보모 역할까지 하면서 교육과 육아 현장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레스트오브월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기술기업들의 수익 추구가 맞물려 교육·육아 현장에 AI 도구가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AI 도구가 아동 발달을 해치고 교육 불평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수십억 달러 AI 교육 시장 급부상중국의 AI 교육 시장은 정부 정책에 힘입어 수십억 달러 규모 산업으로 성장했다. 딥시크(DeepSeek)와 취원(Qwen) 같은 중국산 AI 모델의 성공이 의료에서 농업, 교육까지 전 산업에 AI 도입 열풍을 불2025.10.10 18:35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인공지능대학(MBZUAI)이 ‘중동의 스탠퍼드’를 향한 여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최근 레스트 오브 월드가 보도했다.2019년 설립 이래 전액 장학금과 무제한 연구비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 우수 인재를 유치해 왔으며, 특히 방대한 컴퓨팅 파워와 정부의 AI 전략이 더해지면서 단기간 내 비약적 성장을 이뤄 내고 있다.막강 컴퓨팅 자원 확보아부다비 국영 AI 기업 G42는 엔비디아 최첨단 AI 칩 18만 8000여 개와 6.4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인프라를 마련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AI가 2031년 UAE 비(非)석유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무함마드 솔리만 메하리대학교 선임연구2025.10.10 16:17
롯데면세점이 호주 멜버른 공항에 샤넬, 디올, 레고 등 300개 이상 글로벌 브랜드를 갖춘 1600제곱미터(약 484평) 규모 도착 매장을 열었다.무디 데이빗 리포트가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날 멜버른의 골목문화와 거리 예술을 담은 도착장 면세점을 공개했다.거리예술과 골목문화 재현한 디자인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이번 새 단장 사업은 베이츠 스마트(Bates Smart)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피전 워드(Pigeon Ward)의 간판 작업으로 완성했다. 매장은 빅토리아 주의 골목길과 거리 예술 현장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매장은 중앙 홀 양쪽으로 확장돼 있으며, 뷰티와 주류 구역을 반사 천장 통로로 연결한 별도2025.10.10 16:11
캐나다 실리콘 배터리 소재 전문업체 NEO배터리머티리얼즈가 경기권에 2.5에이커(약 1만115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연간 20톤 수준의 실리콘 배터리 소재 생산라인을 마련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각) 피너마이즈가 보도했다.이를 통해 이 회사는 드론과 인공지능(AI) 기기용 고출력 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관리하는 수직통합 체계를 본격화한다6개 동 규모 생산·연구 단지 조성NEO배터리머티리얼즈는 기존 전극생산공장 옆에 6개 동짜리 생산·연구 단지를 세웠다.이 가운데 한 동은 연간 20톤의 실리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할 설비를 갖추고, 나머지 다섯 동은 연구·개발(R&D)과 향후 설비 증설을2025.10.10 11: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이 2년간 멈춰 섰던 중동 평화의 시계를 다시 움직이고 있다. 전통 외교의 문법을 파괴한다는 비판 속에서 오히려 그의 거친 직설과 노골적인 압박이 난마처럼 얽힌 가자지구 분쟁의 돌파구를 열었다고 외신 '더 컨버세이션'이 9일(현지시각) 평가했다. 공개적으로 망신을 줘 책임을 떠넘기는 그의 독특한 협상 방식, 이른바 '죽은 고양이 외교(dead cat diplomacy)'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스를 동시에 협상 테이블로 불러냈다는 분석이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월 4일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의 비공개 전화 통화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마스가 자신의 20개항 휴전안 일2025.10.10 11:09
러시아와 전략적으로 공조해 인공지능(AI)과 무인 무기체계로 무장하려는 북한의 군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육군 약 110만, 해군 6만~7만, 공군 11만 등 총 130만 명에 이르는 상비군을 보유한 북한이 낡은 재래식 전력의 한계를 첨단 비대칭 역량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국제 무대에서 위상을 높이려는 가운데, 오랜 기간 이어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은 사실상 힘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할 첨단 무기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의 실체를 가늠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 안보 지형을 뒤흔드는 북한의 위2025.10.10 10:56
'전기차 제국'을 꿈꾸는 대만 폭스콘의 일본 시장 진출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때 일본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로 불린 닛산자동차 오파마 공장 인수를 타진해온 폭스콘이 수개월간 지지부진한 협상 끝에 인수 계획을 모두 거둬들였다. 과도한 매각 가격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과 '구제금융'으로 비칠 것을 우려한 닛산 내부의 복잡한 속내가 맞물리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던 '세기의 거래'는 없던 일이 됐다.9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 9월 닛산자동차 오파마 공장 인수 입찰을 최종 철회했다. 양측의 협상은 지난 5월부터 본격으로 이뤄졌다. 폭스콘은 54만 제곱미터(약 16만 평)에 이르2025.10.10 10:46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이 미국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외국 기업들의 투자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IEEE 스펙트럼이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 단속 탓에 배터리 공장 개장이 최소 2개월 지연됐고 미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475명 체포·추방…"미국은 안전한 일터 아냐"지난달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조지아주 엘라벨에 있는 현대차 메타플랜트를 급습했다. 사바나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이 초대형 시설에서 약 475명이 체포됐고, 이 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 계약직 근로자였다.체포된 근로자들은2025.10.10 10:44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애리조나주에 있는 차세대 대규모 공장(메가 팹) '팹 52'를 본격 가동하며 2나노미터(nm)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고 IT 전문 매체 윈도우 센트럴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5년 말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이곳은 10년 만의 트랜지스터 구조 혁신으로 평가받는 '리본펫(RibbonFET)'과 후면 전력 공급 기술 '파워비아(PowerVia)'를 처음으로 동시 적용한 '18A' 공정의 핵심 생산기지다. 이곳에서 차세대 개인용 컴퓨터(클라이언트)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와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Clearwater Forest)'를 생산하며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첨단 반도체의 심장부로 자리매김하2025.10.10 10:15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 덕분에 2025년 3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한화 약 46조 원에 이른다.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며 AI 시대의 최대 수혜자임을 재확인했다. 생성형 AI가 촉발한 세계 빅테크 기업들의 'AI 군비 경쟁'이 엔비디아, AMD 등이 설계한 클라우드와 서버용 AI 칩 수요를 폭발시키며 TSMC의 최첨단 공정 가동률을 한계 수준까지 밀어 올린 결과로 풀이된다.TSMC가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매출은 9899억1700만 대만 달러(한화 45조9519억 원)에 이르러, TSMC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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