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09:14
한국이 제조업 노동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 대수를 나타내는 ‘로봇 밀도(Robot Density)’에서 세계 최초로 1000대를 넘어서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무인화 공정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반면 ‘세계의 공장’ 중국은 정부의 막대한 투자를 등에 업고 로봇 밀도 상위 5위권에 진입하며 전통의 로봇 강국 일본을 턱밑까지 추격했다.스페인 매체 ‘러스 스페인(Russ Spain)’은 22일(현지시간) 국제로봇연맹(IFR) 데이터를 인용해 “한국이 2025년 기준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1012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화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국, 유일한 ‘1000클럽’…2025.11.23 09:06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단일 기업을 넘어 주요 선진국 국가 경제 규모를 상회하는 천문학적인 가치를 입증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상장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360조 원) 고지를 밟은 데 이어,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장세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는 2024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볼 때 미국, 중국, 독일을 제외한 지구상 그 어떤 국가보다도 거대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다. 실리콘밸리의 이 반도체 기업이 보여준 수치는 단순한 기업 성장을 넘어 전 세계 자본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국가 경제 압도하는 '엔비디아 제국' 엔비디아가 지난달 기록한 시가2025.11.23 08:54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S), 제프 베이조스 등 글로벌 '큰손'들의 투자를 쓸어 담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선두 주자로 부상한 '피규어 AI(Figure AI)'가 도덕적 치명상을 입을 위기에 처했다. 로봇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를 묵살하고, 이를 제기한 안전 책임자를 '보복 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하자마자 약속했던 안전 강화 계획을 폐기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지난 21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피규어 AI의 전 제품 안전 책임자 로버트 그룬델(Robert Gruendel)은 회사를2025.11.23 08:39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F-15K '슬램이글' 전투기가 미국 원형을 뛰어넘는 한국 맞춤형 타격 전력으로 진화하면서 비스텔스급 전투기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미국 군사전문매체 '19포티파이브'는 최근 보도를 통해 한국 F-15K가 단순한 미국 F-15E 스트라이크이글 수출형이 아니라 한반도 독특한 작전 환경에 맞춰 대폭 재설계된 항공기라고 전했다.한국 요구 반영한 독자 설계F-15K는 2002년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을 통해 계약됐다. 보잉이 미 공군 개량 사업 취소로 남은 기술을 활용해 당시 F-15E보다 향상된 사양을 한국에 제안하면서 도입이 성사됐다.한국 방위산업체들이 주요 구조물과 항공전자 부품, 하위 시스템 제2025.11.23 08:32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강대국들의 우주 패권 경쟁이 지구 최북단, 북극으로 옮겨붙고 있다. 군사 및 정찰 위성의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최적지로 북극권이 지목되면서, 툰드라의 황무지였던 알래스카 데드호스(Deadhorse)와 같은 지역이 우주 경쟁의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극 궤도를 도는 위성들과의 빠르고 빈번한 통신 연결(link)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폭발하면서 북극 지상국(Ground Station)이 '전략 물자'로 격상된 것이다.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약 1370km 떨어진 노스 슬로프(North Slope)의 작은 마을 데드호스는 프루도 베이(Prudhoe Bay) 유전으로 가는2025.11.23 08:11
한국의 중견 건설사인 한림건설(Hanlim Construction)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Austin) 지역의 골프장 3곳을 인수한 사실이 뒤늦게 미국 현지 유력 경제지를 통해 상세히 분석 보도됐다. 지난 10월 국내 언론을 통해 인수 사실이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매입가와 현지 등기부(Deed Records)상의 세부 내용, 그리고 현지 부동산업계의 평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틴 지역 경제 전문지인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Austin Business Journal, 이하 ABJ)'은 21일(현지 시각) 자 기사를 통해 한림건설의 골프장 3곳 인수를 비중 있게 다뤘다. ABJ는 이번 딜의 규모를 8500만 달러(약 1251억 원)로 특정하며, 이것이 단순한 골프장 매입을 넘2025.11.23 08:10
우즈베키스탄 법원이 현대건설기계(HD 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해 위조 장비를 판매한 현지 업체에 판매 금지와 손해배상을 명령했다.우즈베키스탄 법무부가 2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타슈켄트 법원은 E.S. LLC가 현대건설기계 상표를 불법으로 모방해 위조 제품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사 상표 사용을 금지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우즈데일리(UzDaily.com)가 보도했다.이번 판결은 현대건설기계의 우즈베키스탄 내 공식 대리점 GST OIL LLC가 제기한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나왔다. 법원은 E.S. LLC에 손해배상금 1,000만 숨(약 120만원)과 법률 비용 1,200만 숨(약 140만원) 등 총 2,200만 숨(약 260만 원2025.11.23 07:58
유럽연합(EU)이 차세대 에너지 안보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공급망 재건과 규제 완화, 시장 다변화 등을 추진하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나선다고 에너지스미디어(Energies Media)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030년대 초반까지 유럽 내 SMR 배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시킨 민관 협력 기구 ‘유럽 SMR 산업동맹(European SMR Alliance)’은 이날 SMR 기술 발전과 배치를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행동 계획(Strategic Action Plan)’을 발표했다.이번 로드맵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2025.11.23 07:55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에 거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파이낸스(베트남)가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단순한 금융 상품 제공을 넘어 최신 기술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 서비스 최적화와 고객 경험 개선은 물론 정보 보안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미래에셋은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안전하고 투명하며 현대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앱' 하나로 400만…압도적 편의성미래에셋파이낸스는 디지털 전환을 단기적 과제가 아닌 장기적 생존 전략으로 규정했다. 이는 거래 프로세스의 현대화2025.11.23 07:27
삼성전자가 차세대 2나노미터(nm) 파운드리 공정의 생산 능력을 2026년까지 대폭 확대하며 승부수를 던진다. 월간 생산량을 현재 대비 2.6배 수준으로 끌어올려 압도적 1위인 TSMC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구상이다. 테슬라와 퀄컴 등 핵심 고객사 확보 소식과 함께 미국 테일러 공장의 가동이 추격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22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2나노 공정의 월간 웨이퍼 생산량을 2026년 말까지 약 2만 1000장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생산능력 163%↑…모바일·HPC 정조준업계와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을 종합하면 삼성전자의 2나노 웨이퍼 월간 생산2025.11.23 05:45
캐나다가 600억 캐나다달러(약 62조 원) 규모로 최대 12척의 잠수함을 도입하는 역사상 최대 재래식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 TKMS와 한국 한화오션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면서, 양사 간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2025년 8월 마크 카니 총리가 두 업체를 최종 후보로 발표한 뒤 직접 독일 킬과 한국 거제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하며 이례적 관심을 보인 이 사업은,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향후 50년간 캐나다의 전략적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이다.2025년 11월 캐나다 정부가 양사에 공식 입찰 지침을 전달하면서 2028년 최종 계약을 향한 본격적 경쟁 단계로 돌입했다. 북극 안보 위협 고조, NATO 동맹 공약, 인도태평양 전략이 복잡하게2025.11.23 05:30
미국 월스트리트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에도 이어진 원인 모를 투매와 변동성 확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대장주가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사상 최고치에 달한 레버리지(빚투) 청산과 암호화폐 급락이 겹치며 시장이 발작을 일으킨 탓이다.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던지고 헬스케어와 전력 인프라 등 실적 호전주로 피난처를 옮기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배런스(Barron's)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시장의 격동을 보도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1월 한 달간 6% 이상 하락해 지난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검은 수요일'의 악몽... 누구도 예상 못한 급락월가에서2025.11.23 05:15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들이 멈추면 글로벌 반도체 생산 라인이 마비되는 '숨은 지배자'들이 존재한다. 일본의 도요고세이공업(東洋合成工業·이하 도요고세이)이 바로 그런 기업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회로 형성에 필수적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PR)의 핵심 원료, '감광재' 시장의 약 70%를 장악하고 있다고 도요게이자이닛보(東洋経済日報)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쿄오카공업(TOK), JSR 등 쟁쟁한 글로벌 소재 기업들조차 도요고세이 없이는 제품을 만들 수 없다.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저력은 여전히 반도체 산업의 가장 깊은 곳을 틀어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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