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04:05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력 폭식'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세계 전력망에 비상이 걸렸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자 국지적 정전은 물론 인근 산업과 주거 시설의 피해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고 닛케이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러한 전력 소비 급증의 배경에는 생성형 AI가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24년에 비해 1.6배 늘어 2027년에는 89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력 소비량이 약 945테라와트시(TWh)에 이르러 현재 일본의 한 해 총전력 소비량을 웃돌 것으로2025.06.10 01:20
최근 미국 대통령 집무실(백악관) 고위직의 개인통신 보안 취약성이 심각하게 지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에게서 온 전화인지 모르는 번호에도 휴대전화를 항상 받는다는 점, 주요 인사들이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민감한 업무를 논의하는 관행이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는 현실이 드러나면서 보안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악시오스는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을 중심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통신 보안 실태가 스파이나 사기범에게 가장 접근하기 쉬운 대통령 집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사이 미국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의 휴대전화가 해킹돼 연락처가 유출되고, 해커들이 인2025.06.09 14:45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7654억 달러(약 1038조95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9억 달러(약 25조6400억 원) 줄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감소는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제 중국은 영국(7793억 달러)에 이어 3위로 전락했다.중국이 미국 국채를 줄이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달러에 덜 의존하고 싶다는 생각과 자국의 금융 주권을 더 강하게 지키고 싶다는 점, 그리고 미국과의 갈등이 커질 때를 대비해 자산을 보호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포함된다. 실제로 중국은 2025년 3월 기준 금 보유량을 2300톤 이상으로 늘렸다.하지만 중국이 미국 국채를 한꺼번에2025.06.09 13:58
이민법 집행에 반대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군사력 투입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시위에 맞서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현역 해병대를 보낼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반대했는데도 수백 명의 주 방위군을 로스앤젤레스에 투입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8일 트럼프 행정부에 주 방위군 배치 명령을 당장 철회하라고 공식 요청하며, 이는 불법이고 대통령이 "주권을 심하게 침해했다"고 비난했다.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시위 상황이 더 나빠지면 현역 해병대원을 캘리포니아로 보낼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2025.06.09 10:37
엔비디아가 'AI 팩토리'로 이름 붙인 인공지능(AI) 중심 데이터센터 구축에 승부수를 띄운다고 캘리버가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존 주력이었던 게임 사업 대신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차세대 AI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올 1분기 기준 추가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92%를 차지하는 막강한 시장 지배력이 이 전략을 뒷받침한다.이러한 전략적 변화는 최근 실적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4분기 엔비디아 전체 매출에서 데이터센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 이르렀으나, 게임 부문은 9% 미만에 그쳤다.◇ 데이터를 '지능'으로…'지능 제조 공장'의 등장AI 팩토리는 데이2025.06.09 10:33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학계와 의료계 일부에서 "너무 빠르다"는 AI 도입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정부와 국영 언론이 AI 기술의 혁신적 성과를 적극적으로 선전하는 분위기 속에서 나타난 이례적 현상으로, 실제 의료 현장과 기술 연구 분야에서 성과와 위험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표면화된 첫 사례로 꼽힌다고 대만의 대표 매체인 타이페이타임스(Taipei Times)가 지난 9일 보도했다.중국은 AI 도구가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올해 초 딥시크(DeepSeek)의 시장을 움직이는 추론모델 R1이 등장한 뒤, 기술 업계는 과열 분위기에 이르렀다. 혁신과2025.06.09 09:58
인공지능(AI) 시대의 주도권이 '고급 패키징' 기술에 따라 갈리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1000억 달러(약 136조3600억 원)를 투자해 고급 패키징 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이 기술은 미·중 기술 전쟁의 새로운 경쟁 무대가 됐다고 미 CNN방송이 지난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해외투자로 기록된 이번 발표는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지만, 대만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세계 첨단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스마트폰과 AI 응용프로그램부터 무기체계까지 모든 것에 동력을 공급하는 TSMC의 핵심 기술이 해외로 향하기 때문이다. 미·중2025.06.09 09:50
유럽 해치백 시장은 폭스바겐 골프와 아이디3 등 주요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기아가 전기차 EV4와 신형 K4 해치백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는 지난 8일(현지시각) 기아 테드 리 부사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보도했다.기아는 최근 SUV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해치백과 세단 등 다양한 모델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해치백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감안해, 완전히 새로운 가족형 해치백 라인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신차 중 첫 번째는 전기차 EV4로, 올 8월부터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EV4는 기아가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2025.06.09 09:46
중국 전기차(EV) 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른 비야디(BYD)가 유럽 시장 전략을 대대적으로 바꾼다고 에코포탈이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해 1070억 달러(약 145조 7126억 원) 매출로 테슬라를 제친 BYD는 중국을 넘어 브라질, 멕시코, 태국 등에서도 입지를 다져왔다. 이들은 완전 전기차로의 전환은 아직 이르다는 판단 아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앞세워 유럽 공략에 나선다.전기차 혁명이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모든 소비자가 완전 전기차를 택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내연기관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은 가운데, 이들의 전환을 돕는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가 떠오르고 있다. 포드 같은 전통 브랜드 역시 이스케이프,2025.06.09 07:46
"향수는 예술" 창립자 임호준, 대중 취향 벗어난 독창적 조향으로 글로벌 시장 사로잡다한국 뷰티 산업이 자외선 차단제, 토너, 앰플 등 피부 관리 제품에만 머무르지 않고, 향수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한국 니치 향수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BornToStandout)'이 영국 런던에 팝업 숍을 열며 본격적으로 영국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영국 유명 패션·뷰티 매체 마리끌레르(marieclaire.co.uk)를 통해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됐다.본투스탠드아웃은 찐쌀, 타이어, 썩은 바나나, 매니큐어 등 평범하지 않은 향을 예술적으로 담아내며 국내외 향수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이 브랜드는 약 30종의 향수를 선2025.06.09 07:3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쌍안경을 들고 군사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이 지난달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모래 지형을 달리는 탱크와 헬리콥터에서 내려오는 병력들을 보며 때때로 뒤쪽 군 간부들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지시를 내리는 장면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현지시각) 이같은 영상이 북한의 늘어나는 군사 능력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보도했다.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강화, 해킹을 통한 외화 확보, 강력한 정보통제 등 3개 축을 바탕으로 '역대 최강' 체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평가에서 북한이 수십년 만에 '가장 강력한 전략 지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북한인권시민연합 조2025.06.09 07:10
북미 건설장비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자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가 뉴햄프셔를 비롯해 미국 북동부에서 유통망을 넓히며 현지 대형 딜러와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소식은 현지의 RERMAG.COM이 8일(현지 시각) HD현대건설기계 북미(HD 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North America)가 공식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보도했다.HD현대건설기계 북미는 뉴햄프셔 전역의 고객에게 현대 장비 전 제품을 판매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아헌 이퀴프먼트(Ahearn Equipment·이하 아헌)의 허드슨(뉴햄프셔) 지점을 공식 딜러 네트워크에 새로 넣었다고 밝혔다. 아헌은 1977년 매사추세츠에서 농업 장비를 다2025.06.09 06:55
몬테네그로 공항 민영화 사업을 둘러싸고 한국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기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탈락할 위기에 놓이면서 국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몬테네그로 현지 언론 비예스티가 8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상세히 전했다.◇ 세계은행과 입찰위원회의 평가 엇갈려 몬테네그로 공항 양허권 입찰에서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 컨설턴트는 한국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기술 제안서에 100점 만점에 95점을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몬테네그로 입찰위원회는 같은 제안서에 79.7점을 매겨 최소 통과 기준인 80점에 못 미쳤다. 경쟁사인 룩셈부르크계 미국 기업 코퍼레이션 아메리카 에어포츠는 IFC로부터 80점, 입찰위원회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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