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03:15
카리브해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두고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기업들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기습 상장한 뒤, 뚜렷한 이유 없이 주가를 폭등시키고 순식간에 급락시키는 일명 ‘펌프 앤드 덤프(Pump and Dump)’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배런스(Barron’s)는 최근 실체가 불분명한 해외 초소형주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를 위협하는 ‘개미 무덤’이 되고 있다고 집중 조명했다.실적 없는 700% 폭등의 미스터리... ‘피튼 홀딩스’ 사태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헬스케어 기업인 ‘피튼 홀딩스(Pheton Holdings)’는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 이후 특별한 호재 없이 주가가 700% 가까이 치솟았다. 지난 7월 28일에는 주당 30.2025.11.24 03:05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대만 경제부(MOEA)로부터 10억 대만달러(약 3210만 달러, 약 469억 원) 규모의 신규 자회사 설립 승인을 받아냈다. 대만 내 자산 관리와 세무 이슈를 직접 통제하며 현지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정작 엔비디아의 '대만 R&D 허브' 구상의 핵심인 타이베이 베이터우 스린(Beitou-Shilin) 본사 건립은 기존 토지 계약 문제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코인센트랄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자회사 설립 승인은 엔비디아가 지난 11월 12일 수정 신청서를 제출한 지 불과 열흘 남짓 만에 나온 결과다. 대만 정부가 엔비디아의 현2025.11.24 02:55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인근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석유·가스·석탄 퇴출 로드맵을 최종 합의문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지난 2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주도하던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 로드맵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산유국들과 수십개 개발도상국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나이지리아 대표는 회의장에서 "급격한 경제 위축과 사회 불안정을 초래하는 어떤 기후변화 이행 방안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행정부 불참…미국 영향력 공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리협정 탈퇴를 추진하면서2025.11.23 10:25
인도 국산 경전투기 테자스가 세계 3대 항공전시회인 두바이 에어쇼에서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면서 인도 방위 항공 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바기 티브이(Baaghi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인도 공군이 지난 60여년간 겪어온 항공기 손실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두바이 에어쇼 마지막 날 참사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 센트럴의 알 막툼 국제공항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 마지막 날, 인도 공군 소속 HAL 테자스 Mk1A 전투기가 비행 시연 중 추락했다.걸프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로 조종사인 나만시 샬(Namansh Syal) 중령이 즉사했다. 인도 공2025.11.23 10:1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럽 방위산업이 심각한 자원 고갈과 기술적 대응이라는 두 가지 거대한 파도에 직면했다.폴란드는 미국과 이스라엘로 향하는 폭탄 제조용 TNT 수출로 인해 자국 방어용 비축량이 바닥을 드러낸 반면, 나토(NATO) 동부 전선에서는 러시아의 저가 자폭 드론을 막기 위해 ‘가성비’ 높은 신형 요격 드론을 긴급 배치하고 있다.이슬람타임스와 유라시안타임스, 내셔널인트레스트 등 주요 외신은 지난 21일과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유럽 안보의 구조적 변화와 공급망 위기를 일제히 보도했다.미·이스라엘로 빠져나간 TNT… “유럽 지킬 포탄이 없다”유럽의 주요 탄약 생산국인 폴2025.11.23 09:58
노르웨이가 차세대 장거리 정밀 사격 시스템 도입 사업에서 독일 KNDS의 '유로펄스'(EuroPULS)를 탈락시키고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와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39 천무만 최종 경쟁 체제로 압축했다.독일 방위 전문 매체 하르트푼크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노르웨이가 유로펄스를 장거리 로켓포 경쟁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이번 결정은 노르웨이와 독일이 레오파르트 2A8 주력 전차 인도식을 함께 축하하는 시점에 나와 양국 방산 협력에 긴장을 더하고 있다. 독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레오파르트 행사에서 "현대적인 로켓포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노르2025.11.23 09:14
한국이 제조업 노동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 대수를 나타내는 ‘로봇 밀도(Robot Density)’에서 세계 최초로 1000대를 넘어서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무인화 공정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반면 ‘세계의 공장’ 중국은 정부의 막대한 투자를 등에 업고 로봇 밀도 상위 5위권에 진입하며 전통의 로봇 강국 일본을 턱밑까지 추격했다.스페인 매체 ‘러스 스페인(Russ Spain)’은 22일(현지시간) 국제로봇연맹(IFR) 데이터를 인용해 “한국이 2025년 기준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1012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화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국, 유일한 ‘1000클럽’…2025.11.23 09:06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단일 기업을 넘어 주요 선진국 국가 경제 규모를 상회하는 천문학적인 가치를 입증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상장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360조 원) 고지를 밟은 데 이어,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장세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는 2024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볼 때 미국, 중국, 독일을 제외한 지구상 그 어떤 국가보다도 거대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다. 실리콘밸리의 이 반도체 기업이 보여준 수치는 단순한 기업 성장을 넘어 전 세계 자본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국가 경제 압도하는 '엔비디아 제국' 엔비디아가 지난달 기록한 시가2025.11.23 08:54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S), 제프 베이조스 등 글로벌 '큰손'들의 투자를 쓸어 담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선두 주자로 부상한 '피규어 AI(Figure AI)'가 도덕적 치명상을 입을 위기에 처했다. 로봇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를 묵살하고, 이를 제기한 안전 책임자를 '보복 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하자마자 약속했던 안전 강화 계획을 폐기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지난 21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피규어 AI의 전 제품 안전 책임자 로버트 그룬델(Robert Gruendel)은 회사를2025.11.23 08:39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F-15K '슬램이글' 전투기가 미국 원형을 뛰어넘는 한국 맞춤형 타격 전력으로 진화하면서 비스텔스급 전투기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미국 군사전문매체 '19포티파이브'는 최근 보도를 통해 한국 F-15K가 단순한 미국 F-15E 스트라이크이글 수출형이 아니라 한반도 독특한 작전 환경에 맞춰 대폭 재설계된 항공기라고 전했다.한국 요구 반영한 독자 설계F-15K는 2002년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을 통해 계약됐다. 보잉이 미 공군 개량 사업 취소로 남은 기술을 활용해 당시 F-15E보다 향상된 사양을 한국에 제안하면서 도입이 성사됐다.한국 방위산업체들이 주요 구조물과 항공전자 부품, 하위 시스템 제2025.11.23 08:32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강대국들의 우주 패권 경쟁이 지구 최북단, 북극으로 옮겨붙고 있다. 군사 및 정찰 위성의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최적지로 북극권이 지목되면서, 툰드라의 황무지였던 알래스카 데드호스(Deadhorse)와 같은 지역이 우주 경쟁의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극 궤도를 도는 위성들과의 빠르고 빈번한 통신 연결(link)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폭발하면서 북극 지상국(Ground Station)이 '전략 물자'로 격상된 것이다.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약 1370km 떨어진 노스 슬로프(North Slope)의 작은 마을 데드호스는 프루도 베이(Prudhoe Bay) 유전으로 가는2025.11.23 08:11
한국의 중견 건설사인 한림건설(Hanlim Construction)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Austin) 지역의 골프장 3곳을 인수한 사실이 뒤늦게 미국 현지 유력 경제지를 통해 상세히 분석 보도됐다. 지난 10월 국내 언론을 통해 인수 사실이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매입가와 현지 등기부(Deed Records)상의 세부 내용, 그리고 현지 부동산업계의 평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틴 지역 경제 전문지인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Austin Business Journal, 이하 ABJ)'은 21일(현지 시각) 자 기사를 통해 한림건설의 골프장 3곳 인수를 비중 있게 다뤘다. ABJ는 이번 딜의 규모를 8500만 달러(약 1251억 원)로 특정하며, 이것이 단순한 골프장 매입을 넘2025.11.23 08:10
우즈베키스탄 법원이 현대건설기계(HD 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해 위조 장비를 판매한 현지 업체에 판매 금지와 손해배상을 명령했다.우즈베키스탄 법무부가 2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타슈켄트 법원은 E.S. LLC가 현대건설기계 상표를 불법으로 모방해 위조 제품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사 상표 사용을 금지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우즈데일리(UzDaily.com)가 보도했다.이번 판결은 현대건설기계의 우즈베키스탄 내 공식 대리점 GST OIL LLC가 제기한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나왔다. 법원은 E.S. LLC에 손해배상금 1,000만 숨(약 120만원)과 법률 비용 1,200만 숨(약 140만원) 등 총 2,200만 숨(약 260만 원1
“중국산 전투기, 실전서 무용지물”… 인도 ‘신두르 작전’에 뚫린 ‘가성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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