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03:15
중국 전기차 산업이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투자 규모가 국내투자를 앞지르는 역사상 첫 전환을 맞았다. 비즈니스타임스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한 조사업체 로디움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공급업체들의 지난해 해외투자는 약 160억 달러(약 22조 2300억 원)로 국내투자 150억 달러(약 20조 8400억 원)를 넘어섰다.◇ 넘치는 내수시장과 세계 진출 전략중국 전기차 업계의 해외투자 확대는 국내 시장에 차가 넘치고 치열한 가격경쟁이 주요 배경이 됐다. 로디움그룹의 아만드 마이어 선임연구원은 "해외투자가 국내투자를 앞지른 것은 넘치는 중국 시장과 더 높은 수익을 위한 해외 진출의 매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중국 전기차 기2025.08.20 03:10
지난해 유럽과 북미에서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설치 가구가 450만 곳을 넘어섰다.이는 전기차와 히트펌프 보급 확산으로 가정 내 전력 사용이 크게 늘면서, 높은 전기요금과 잦은 정전에 대응하려는 수요가 힘을 보탠 결과로 풀이된다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버그 인사이트(Berg Insight)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 시장, 3판’(The Home Energy Management Systems Market, 3rd Edition)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유럽, 지난해 380만 대 보급…2030년 전까지 1060만 대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유럽의 HEMS 설치 가구는 380만 곳으로, 1년 동안 120만 대가 추가됐다2025.08.20 03:05
미·일 통상 협상이 7월 말 타결되면서 일본 기업들은 5500억 달러(약 76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압박에 직면했다. 에너지와 조선, 공급망 강화가 주요 투자 분야로 거론됐지만 합의문은 공개되지 않았고, 양국의 설명도 엇갈리며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닛케이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요구하는 것은 단순 구매가 아니라 출자 방식의 참여다. 일본 기업은 비용과 위험을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 한국은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알래스카 LNG, 일본 겨냥한 트럼프 발언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2일 백악관 행사에서 "일본과 알래스카에서 합작 LNG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순2025.08.20 02:45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렸지만, 그 화려한 이면에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와 물을 쓰는 기반 시설의 그림자가 짙게 깔렸다. 'AI 공장'으로 통하는 데이터센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중심지로 떠오른 말레이시아 조호르주가 AI가 일으킨 '성장 기회'와 '자원 한계'라는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서 전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를 뚜렷이 보여준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I 특수' 업은 조호르, 감당 못 할 성장인구 400만의 말레이시아 조호르주는 최근 몇 년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저렴한 토지와 자원, 금융 중심지 싱가포르와 가까운 위치, 정부의 파격적인2025.08.19 14:55
포스코가 호주에서 추진하는 40억 달러(약 5조 5592억 원) 규모 차세대 철강 원료 사업이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 서호주 환경보호청(EPA)이 포트헤들랜드 지역에 포스코가 건설하는 열간성형철(HBI) 공장을 최종 승인하면서, 세계 철강업계의 탈탄소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 이 프로젝트는 단기적으로 불거진 친환경 논란에도, 길게 보면 세계 철강 산업의 녹색 전환을 이끌고 호주 수출 지형까지 바꿀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지난 18일(현지시각) 호주 ABC에 따르면 서호주 환경보호청(EPA)은 포스코가 포트헤들랜드에 짓는 '포트헤들랜드 아이언(PHI)'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필버라 지역의 풍부한 철광석 원2025.08.19 14:17
현대자동차가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4억 달러(약 5500억 원) 규모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네 번째 생산기지를 확보한다고 저스트-오토(Just-Auto)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업계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만의 사우드 바흐완 그룹과 손잡고 알제리에 부품 수입 조립(CKD) 방식의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차량에 대한 시장 승인을 확보한 뒤 공장 건설에 대한 최종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공장 건설 예정지는 수도 알제에서 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렐리잔 주 시디 케타브에 있는 옛 폭스바겐 공장 부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2025.08.19 10:49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신중론을 거둘 가능성이 커졌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과의 “마지막 전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시장의 낮은 금리 기대를 일축할 전망이라고 지난 18일(현지시각) 포춘과 인베스팅닷컴이 전했다.◇ 잭슨홀 연설, 완화 신호 자제할 듯잭슨홀 심포지엄은 오는 21일 비공식 인터뷰로 시작해 22일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로 절정에 이른다. 스코샤뱅크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모두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다 계절 조정 오류 가능성까지 겹쳐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스코샤뱅크 보고서2025.08.19 10:03
미국 법무부가 의료·정부·제조업 등 핵심 인프라를 공격해온 블랙슈트 랜섬웨어 그룹의 서버와 도메인을 폐쇄하고 1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지난 11일(현지 시각) 발표했다고 크립토뉴스가 지난 14일 보도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실시한 '체크메이트 작전'에서 미국 내 4개 기관과 영국·독일·아일랜드·프랑스·캐나다·우크라이나·리투아니아 등 7개국 국제 법집행기관이 공조해 블랙슈트 그룹의 서버 9곳·도메인 4곳을 폐쇄했다. 버지니아 동부지방법원의 에릭 시버트 연방검사는 "랜섬웨어와 기타 사이버 위협 행위자들로부터 미국 기업과 핵심 인프라,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데 있어 우리는 어떤 타협도 하지2025.08.19 09:24
삼성전자가 중앙아시아의 핵심 지역인 카자흐스탄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공장 설립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과 삼성의 현지화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업계는 이를 단순한 공장 신설을 넘어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을 겨냥한 세계 생산 전략의 재편으로 평가한다.18일(이하 현지시각) 트렌드 뉴스 에이전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주 사란시에 있는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Silk Road Electronics)' 공장에서 TV와 세탁기 생산라인 가동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카라간다 주정부(아키마트), 삼성전자가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행2025.08.19 09:22
세계 TV 시장의 강자 삼성전자가 이끄는 초대형 고급 TV 시장에 중국의 하이센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이센스는 삼성의 '마이크로 RGB' 기술에 맞서 'RGB 미니 LED' TV 신제품으로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삼성이 사실상 독점하던 초대형 고급 TV 시장에 중국 업체가 본격적인 경쟁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현지시각) 채널뉴스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최근 삼성의 주력 모델인 115인치 마이크로 RGB TV를 겨냥해 116인치 '트라이크로마 RGB 미니 LED TV'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 제품은 1만 개가 넘는 로컬 디밍 존과 삼성 마이크로 RGB와 비슷한 크기의 LED 칩을 썼다. 핵심은 LCD 필터를 사용하면서도 RGB 방식 칩 조합으로 색 순도2025.08.19 09:20
포드와 SK온의 합작사 블루오벌 SK가 19일(현지시각) 중대 발표를 예고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포드 오소리티가 보도했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경쟁이 GM-LG에너지솔루션의 얼티엄 셀즈, 현대차그룹의 합작법인 등으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라는 변수가 겹치며 이번 발표는 켄터키 배터리 공장의 미래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포드와 SK온이 합작해 세운 블루오벌 SK는 최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며 '중대 발표'가 있을 것임을 여러 차례 시사했다. 양산 시점이 애초 목표였던 올해 1분기보다 늦춰진 만큼, 이번 발표는 F-150 라이트닝, 머스탱 마하-E 같은 포2025.08.19 07:27
캐나다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NEO 배터리 머티리얼즈가 중국산 배터리를 대체할 고성능 드론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놓으며 2026년까지 340억 달러(약 47조2100억 원) 규모로 커질 드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파이니마이즈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NEO 배터리 머티리얼즈는 지난 18일 드론과 무인기 산업을 위한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이 회사는 기존 중국산 배터리보다 뛰어난 성능과 낮은 비용을 자랑하는 두 가지 실리콘 배터리 해법을 개발한다고 밝혔다.첫 번째는 단거리 전술 드론용 P-200 시리즈로 용량이 2500mAh/g에 이른다. 두 번째는 장거리 물류 드론용 P-300N 시리즈로 용량은 2000mAh/g이2025.08.19 07:16
미국이 한국과 일본 조선업체와 손잡고 자국 조선업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18일(현지시각) 글로벌타임스 기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기술과 자본이 미국 조선업으로 옮겨가면 양국 경쟁력이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보도에 따르면 미 상원의원단은 최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세계 2, 3위 조선업 국가의 대표 조선소 관계자들과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 내용에는 해군의 비전투 지원 선박을 함께 설계·건조하고, 미국 조선소에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의 합작법인 설립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비전투함이라 해도 결국 미 해군 운용에 쓰인다는 점에서 방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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