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05:25
월가가 미국의 막대한 국가 부채에 또다시 강력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과거에도 되풀이됐던 경고지만, 이번만큼은 귀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금융가에서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국가 부채 이자만 한 해 1조 달러(약 1374조 원)를 넘어서는 등 재정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워싱턴 정가의 무책임한 살림살이가 이어지면서 경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국가 부채는 이미 36조 달러(약 4경9492조 원,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22%)를 넘어섰다. '미국은 파산하는가?' 1972년 3월, 텅 빈 주머니를 뒤집어 보인 엉클 샘 그림과 함께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 잡지 표지를 장식했던 질2025.06.05 03:45
미국 구글 양자컴퓨터 연구팀이 최근 널리 쓰이는 RSA 암호 해독에 필요한 큐비트 수를 크게 줄이는 새 기술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보안 시스템이 기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양자컴퓨터에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포브스재팬이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암호화폐(이하 암호자산으로도 표기) 보안이 단기간에 양자컴퓨터로 인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배경이다.크레이그 기드니 구글 연구원은 "RSA 암호(2048비트)를 해독하는 데 필요한 양자 자원이 기존 예상치의 약 20분의 1로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무력화하는 데 필요한 큐비트 수2025.06.04 12:43
삼양식품이 인도네시아 라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2종을 내놓았다. 현지의 인더스트리가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양식품 인도네시아 법인은 최근 자카르타에서 로제와 콰트로 치즈 라면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인도네시아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입맛을 겨냥한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와 한국식 매운맛의 인기를 모두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네시아 라면 시장은 해마다 140억 개가 넘는 라면이 팔릴 정도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WINA) 2024년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라면 소비량에서2025.06.04 12:37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 전기 이륜차 제조사 올라 일렉트릭 모빌리티의 보유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모두 팔아 전략에 따라 완전히 철수했다고 인디안 익스프레스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올라 일렉트릭의 최근 심해진 실적 부진에 따른 결정이며, 두 회사는 손실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대량 매매 자료를 보면, 현대차는 갖고 있던 올라 일렉트릭 주식 1억 800만 주를 한 주에 50.70루피(약 814원)씩 받고 팔아 모두 55억2000만 루피(약 88억6000만 원)를 손에 쥐었다. 기아도 주식 2700만 주를 한 주에 50.55루피(약 811원)씩 받고 팔아 13억8000만 루피(약2025.06.04 12:35
이재명 신임 대통령이 이끄는 한국 새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시간을 벌려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여당 내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새 정부는 주변 강대국인 일본과 중국의 협상 사례를 면밀히 살피며 협상력을 키우는 한편, 미국의 압박에는 신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통상적인 두 달의 인수 기간 없이 6월 3일 조기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대통령직에 취임했으며, 선거 전날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새 정부의 이러한 전략은 한국 경제의 미래가 이번 미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자동차, 조2025.06.04 06:33
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주사 퓨러스 LNGCP와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조 계약을 맺어 한국 내 가스 운반선 수주 잔량을 10척으로 늘렸다고 조선 해양 전문 매체 리비에라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퓨러스는 3일 18만㎥급 LNG 운반선 1척을 HD현대삼호에 발주했으며, 이 선박은 2027년 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유명 에너지 기업과 장기 용선 계약 아래 운항할 계획이지만 용선사명은 비공개다. 퓨러스 측은 "이 선박이 선도적인 에너지 회사에 장기 용선될 예정"이라고 했으나 구체적인 회사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계약 금액은 3853억 원(약 2억8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2025.06.04 06:17
미국이 이란에 제한적으로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는 새로운 핵 협상안을 제시했다.이번 제안은 이란 핵 문제 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국 백악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란에 수용 가능한 제안을 전달했다"며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제안은 이란이 일정 기간 동안 3% 이하 저농축 우라늄을 국내 지상 시설에서만 제한적으로 생산하도록 허용한다. 이는 원자력 발전용 연료 수준이다. 다만, 이란 지하 농축 시설은 합의 기간 동안 가동하지 않고, 신규 농축 시설 건설도 금지2025.06.04 06:15
관세와 채권 수익률 상승 등 경제 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서도 미국 기업들의 수익률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로이터 통신이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기업 세전 이익이 줄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 이익 비중은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상무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세전 기업 이익은 1181억 달러(약 162조8500억 원)으로 줄어 2.9% 떨어졌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빠른 감소 속도다. 세후 이익도 3.6% 줄었다.하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이익이 2050억 달러(약 282조6900억 원) 급증해 5.4% 늘어났던 점을 고려하면2025.06.04 04:15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갈등에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강경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제네바에서 90일간 무역 휴전 합의를 이끌어낸 중국이 이후 희토류 수출 허가 승인을 지연시키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2일(현지사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로운 무역 협상 책임자인 허리펑 부총리에게 '미국에 굴복하지 말라'는 분명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허리펑 부총리는 지난달 트럼프 협상팀과 90일간 무역 휴전을 성사시켰지만, 합의에 꼭 필요한 희토류 광물 수출 허가 승인은 소극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베이징은 이러한 교착상태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중2025.06.04 04: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4월 대규모 관세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단기 급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기술적 요인, 단기적 숏커버링 및 위험 자산 선호 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4월 초 수준을 되찾았다. 하지만 관세 충격이 경제 전반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도 전에 나온 이러한 반등은 향후 경제 지표 악화 시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전략가는 "기술적 요인의 효과는 이미 소진됐고, 현재 밸류에이션은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펀더멘털(실물 경제 지표)이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2025.06.03 11:26
HD현대가 일본 대형 선사 닛센카이운이 발주한 LR2(롱레인지2)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로써 HD현대는 올해 들어 닛센카이운으로부터 LR2 탱커 3척과 중형 LPG 운반선 2척 등 총 5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확보했다.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일(현지시각) HD현대 베트남 조선(HVS)이 닛센카이운과 11만 5000재화중량톤(DWT)급 LR2 탱커 1척의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선가는 약 7350만 달러(약 1011억 7275만 원)이며, 2028년 4분기에 인도한다.앞서 닛센카이운은 지난 4월 HD현대에 LR2 탱커 2척을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필리핀 아길라 수빅 조선소 내 HD현대 임대 시설에서 건조하고, 척당 가격은2025.06.03 08:18
노르웨이 선박 추진기 제조업체 브룬볼(Brunvoll)이 삼성중공업과 추진기 45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브룬볼이 1912년 창립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브룬볼은 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셔틀 유조선 9척에는 브룬볼의 최신 추진기와 조정장치가 장착된다. 업계에서는 대형 셔틀 유조선이 해상 원유 운송에서 안전성과 정밀한 조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45대 추진기, 9척 셔틀 유조선에 장착…국제 협력 강화브룬볼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셔틀 유조선 9척에 모두 45대의 추진기를 공급한다. 선박 한 척마다 들어 올릴 수 있는 방위각 추진기 3대와 터널 추2025.06.03 08:03
미국 해군이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혁신 조선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셔널 디펜스 매거진의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존 펠란 미 해군 장관은 최근 한국과 일본 조선소를 방문한 후 양국의 앞선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생산성 격차, 서류업무가 핵심 요인펠란 장관은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가 주최한 익스체인지 연설에서 "일본에서는 8시간 교대로 일을 마치는 반면 미국은 2교대 30조로 끝낸다"며 생산성 격차를 지적했다. 그는 "이는 일본 노동자들이 더 뛰어나서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핵심 원인으로 서류업무 부담을 꼽았다.펠란 장관에 따르면 일본 조선소의 파이프 수리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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